개발
다가오는 초고령사회, 미리 읽는 노인요양 테크트렌드 4가지
4분
2021.01.08.2.9K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 리서치 센터(Pew Reasearch center)에 따르면, 미국 가정 내에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가 있는 비율이 90퍼센트라고 합니다. 컴퓨터, 스마트폰,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홈 기기는 물론이고 이제는 모든 것들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는 시대가 된 것인데요. 이처럼 전자기기들이 서로 연결된 네트워크를 바로 사물인터넷(IoT)라고 부릅니다. 이 기술은 노인들을 돌보는 데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죠. 예를 들면, 밤중에 누군가 잠에서 깬 걸 센서가 감지한다면, 실내의 밝기를 자동으로 적절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간단한 기술발전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노인들의 낙상 사고를 줄여줄 수 있고, 노인들에게 자기 통제권을 되돌려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참 깊은데요. 특히나 '낙상'은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의 3분의 1이 매년 한 번 이상 경험하고, 노인 사망 원인 2위로 지목될 만큼 위험하기 때문에 미연에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면 매우 유익한 사업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큽니다. 국내에서 노인 케어에 사물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사례를 보면, 고독사를 방지하기 위한 용도로 시 자체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인천시는 '사물인터넷 안심폰'을 시범사업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서울 양천구도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독거어르신 안전·건강관리 솔루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대부분의 노인들은 독립적으로 사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에, 의료용 알람 시스템은 필수적인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넘어지는 것과 같은 사고가 일어나게 되면 이 시스템을 이용해 노인들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데요. 의료용 알람 시스템 종류는 모바일 기기나 몸에 착용하는 제품들에서부터 가정용 기기에 이르기까지 굉장히 다양합니다. 가장 잘 알려져 있는 의료용 알람 기술은 물론 팔찌 형태입니다. 하지만 환자들이 일상적으로 착용하는 모든 것들이 잠재적으로 의료용 알람 시스템이 될 수 있습니다. 스마트 워치, 액세서리, 스마트폰 앱 등이 모두 활용될 수 있죠.
노인의료지원기업 Caring.com에서 작성한 현재 이용할 수 있는 회신 의료용 알람 시스템의 목록을 보면,
우리가 예전에 병원 진료실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진료 차트는 이제 전자의무기록(EMR: Electronic Medical Record)과 전자건강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s)이라는 디지털 형태의 기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시스템은 환자의 데이터를 추적하고, 진단하고, 치료하는 데 사용되고 있는데요.
보건 복지부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의 92.1%가 전자의무기록(EMR)을 사용하고 있을 정도로 사용률이 높은 편인데요. 의료용 소프트웨어는 약물의 제약사항이나 알레르기와 같은 실수를 잡아낼 수 있으며, 보고서를 작성할 수도 있고, 질병의 패턴이나 유행 상황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노인들에 대한 진단과 치료의 속도 역시도 굉장히 빨라질 수 있겠죠.
앞으로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가 될 것이라는 사실은 유감이지만 이에 대응할 수 있는 발 빠른 기술과 서비스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번 시간, 소개해드린 기술 외에도 노인들의 복지와 건강을 위한 기술들을 많이 발전시키는 것이 국가적인 숙제로 남아있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