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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위시켓과 번역가 앰버(Amber)가 함께 만든 해외 콘텐츠 기반 번역문입니다. 제품 관리자를 위한 협업 플랫폼을 제공하는 ‘Zeda.io’블로그 글을 번역했습니다. 필자는 Zeda.io의 직원으로 예상됩니다. 본문은 프로덕트 매니저의 하루를 다룬 내용으로 프로덕트 매니저가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PM 업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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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위시켓과 번역가 앰버(Amber)가 함께 만든 해외 콘텐츠 기반 번역문입니다. 제품 관리자를 위한 협업 플랫폼을 제공하는 ‘Zeda.io’블로그 글을 번역했습니다. 필자는 Zeda.io의 직원으로 예상됩니다. 본문은 프로덕트 매니저의 하루를 다룬 내용으로 프로덕트 매니저가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PM 업무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셔도 좋겠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PM)의 하루가 어떤 일과 이벤트로 구성되는지 살펴보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이 있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가 하는 일은 정확히 무엇일까요? 간략하게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는 독특한 제품을 개발합니다. 그러려면, 다른 여러 팀과 협업하며 다양한 논의를 거쳐, 결론을 이끌어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이 말처럼 간단하지는 않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하루하루는 온갖 우여곡절과 난제들로 가득하고, 하루 걸러 하루 예상치 못한 일들이 펼쳐집니다. 매일 쳇바퀴 돌 듯 똑같은 업무 처리가 지긋지긋한 사람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이상적인 근무 환경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프로덕트 매니저는 정확히 어떤 일을 할까요? 그리 단순하지만은 않은 이 질문에 어느 정도 짜임새 있는 대답을 해보려 합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 중 프로덕트 매니저로 전향할 생각이 있지만, 매일 해야 하는 업무가 어떤 일인지 잘 몰라서 고민 중이라면, 끝까지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
위에서 말했듯이, 프로덕트 매니저의 하루도 바람 잘 날이 없습니다. 매니저마다 각자 스타일이 있고, 그 스타일대로 하루를 계획합니다. 3명의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하루 일과를 묻는다면, 이들은 서로 다른 답을 내놓을 거예요. 프로덕트 매니저는 전략적으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부터 고투마켓 런칭[1]에 이르기까지 제품 개발, 배송 및 제품이 지속적으로 팔리기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들이 잘 수행되고 있는지 체크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하루가 다채로울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는, 모든 제품과 회사가 저마다 요구사항이 제각각이기 때문입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 각양각색의 요구사항에 맞춰 하루의 플랜을 짭니다. 이런 면에서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프로덕트 매니저들도 궁극적으로는 한 가지 공통된 목표를 공유합니다. 그 공통된 목표란, 제품과 사용자를 탄탄하게 지원하고, 비즈니스를 앞으로 한 발짝 더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프로덕트 매니저는 저마다 각자 다른 종류의 책임감을 느끼며 일하고, 그리고 또 이런 이유로 프로덕트 매니저가 하는 일은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보통 수행하는 역할이 여러 가지인 데다, 신경 써야 할 것도 너무 많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가 이러한 역할을 수행하려고 많은 사람들과 소통할 필요가 있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결국 수많은 미팅에 참여해야 한다는 것인데요. 제품을 사용한 고객과 만나는 미팅 자리를 마련해서 상세한 제품평, 이를테면 이 제품의 어떤 점이 좋았고, 어떤 점이 별로였고, 또 후에 이 제품이 런칭된다면 추가했으면 하는 제품의 특징과 같은 피드백을 직접 듣고 수집합니다.
주주와의 미팅은 제품 마케팅에 어떤 정보가 필요하고, 자금 운용이 제품 결제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게 하는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결정하기 위해 열립니다. 제품 개발팀과의 미팅에서는 제품 설명서가 제품의 기능을 이해하기 쉽게 잘 쓰였는지, 혹은 좀 더 수정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체크합니다. 또는 주어진 두 가지 버전의 설명서 중 어떤 게 더 나은지 선택하기도 합니다. 이 미팅들 중 몇몇은 정기적으로 열립니다. 스탠드업[4], 스프린트 리뷰[5], 로드맵 플래닝[6], 백로그 리파인먼트[7], 제품 시연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트렌드에 민감해야 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파악하고 앞으로의 진행 방향을 생각해야 합니다. 데이터와 피드백을 총동원해서 말이죠. 고객 데이터와 피드백은 프로덕트 매니저의 의사 결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또한 균형 잡힌 로드맵을 작성하는 데에도 중요한 기반이 됩니다.
여기에 구글 애널리틱스(Google Analytics), 믹스 패널(Mixpanel), 어도비 애널리틱스(Adobe analytics), 심지어 앞서 언급한 것들에 비하면 상당히 구식인 고객 이메일까지 활용해서 항상 데이터를 분석합니다. 데이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프로덕트 매니저는 다음과 같은 중요한 질문을 떠올리기도 합니다.
엄밀히 말하자면 프로덕트 매니저가 데이터 과학자(기술적 능력과 문제를 해결하려는 호기심을 요하는 새로운 유형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는 아니지만, 그래도 데이터와 피드백을 아주 면밀하게 살펴보아야 합니다. 특히 데이터에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는 회사라면 프로덕트 매니저는 직접 짠 플랜을 두고, 데이터 분석가와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한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손에는 제품의 성패를 좌지우지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들은 제품과 제품을 담당하는 팀에 아주 직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합니다. 이게 바로 위대한 프로덕트 매니저가 조직 내 모든 인원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이유이며, 모두가 한 가지 공통된 미션, 즉 제품의 성공을 위해 일하고 있음을 명확히 일깨워 줍니다.
그들은 팀이 로드맵을 작성 시 높은 수준의 전략을 짜는데 집중합니다. 거기에 어떤 메시지를 언제 전달할지 함께 생각합니다. 이 메시지는 소비자에게 신제품을 소개하는 내용이 될 수도 있고, 기존 제품의 업그레이드를 알리는 내용일 수도 있으며, 혹은 회사에서 내부적으로만 사용하는 제품을 공개하는 내용일 수도 있습니다. 제품 로드맵은 전반적인 사업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주요한 노력들을 대략적으로 보여줍니다. 제품 로드맵에 발맞춰 제품의 특징과 사양을 언제 소개할 지도 물론 함께 담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을 달성하려면, 구성원 모두가 발 빠르게 아래의 내용을 지체 없이 수행하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우리는 항상 프로덕트 매니저가 어떻게 제품 리서치와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을 통해 굉장한 제품을 만들어내는지 쉴 새 없이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이 모든 것은 어디서 시작될까요? 여기가 바로 PRD가 시작하는 곳입니다. PRD가 없다면 제품 제작의 방향성을 알 수 없기에 프로덕트 팀이 제대로 돌아가기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품 요구사항 정의서(PRD)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제품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사항들을 나열해 놓은 결과물로, 보통 제품의 사용 목적, 특징, 기능, 성격을 포함합니다. PRD는 사업 및 기술팀이 제품 개발, 런칭, 마케팅 시 활용하는 로드맵의 역할을 합니다. 또, PRD는 프로덕트 매니저가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문서들 중 하나라고 손쉽게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진화를 거듭하는 PRD를 매일 혹은 주간 단위로 체크하여 항상 최신 상태로 유지합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와 프로덕트 팀이 새로운 제품 특징이나 제품 자체에 착수할 때, 마주하는 몇 가지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프로덕트 매니저는 사용자 흐름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사용자 흐름은 엔지니어링팀과 디자인팀 모두에게 토론의 시작점을 제공하는 일종의 청사진과도 같습니다. 쉽게 말해, 제품을 사용할 때 사용자가 택하는 하나의 경로입니다. 사용자 흐름에는 사용자 행동 패턴을 나타내는 화면과 선이 그려진 박스가 있습니다. 더욱이, 사용자 흐름은 사용자가 어떻게 제품과 상호작용하는지를 잘 나타냅니다. 사용자가 무엇을 두드리고 누르는지, 언제 스크롤을 내리는지, 그리고 인터페이스 로직이 사용자에게 어떻게 보이는지와 같은 것들을 보여줍니다.
이렇게 사용자 흐름을 만드는 것은 프로덕트 매니저가 하는 일 중 상당히 중요한 업무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사용자가 업무를 완결 짓거나, 타겟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단계를 밟는지는 물론,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어떻게 소통하는지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사용자 흐름을 통해 프로덕트 팀은 더 나은 사용자 환경을 디자인하고, 사용자 니즈를 충족시키는 방법을 연구합니다.
결국 프로덕트 매니저는 고객을 위한 제품을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이것이 일상적인 작업이라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PM은 엔드 유저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제품과 고객의 경험에 이 피드백을 잘 녹여내야만 합니다. 사용자와 고객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관계를 맺으며, 제품의 가치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 과정을 통해, 고객은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제품의 어떤 점이 맘에 들고 어떤 점을 개선되어야 하는지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통찰력을 바탕으로, 프로덕트 매니저는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적절한 타협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유능한 PM은 고객의 불만사항을 잘 듣는 것이 고객이 제품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최고의 방법임을 알고 있습니다. 제품을 향상시키고 충성스러운 사용자 베이스를 축적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기에, 정기적으로 고객의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듭니다. 그리하여 제품의 약점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개선합니다.
때때로 그들은 간단한 대화를 시작합니다. 제품의 가치나 부족한 점을 캐치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질문들을 던지는데요.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는 이처럼 신경 쓸 것들이 수백만 가지입니다. 항상 여러 가지 업무와 데드라인 사이에서 줄타기를 하고 있죠. PM이 업무 우선순위를 매기기를 매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해야 하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 우선순위를 매긴다는 것이 업무상 가장 골칫거리 중 하나가 되기도 합니다. 엔지니어가 프로덕트 매니저에게 제품에 A를 추가하면 훨씬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하면, 제품은 개발 과정에서 다음 절차를 밟습니다. 한편, 핵심 주주 중 한 명이 B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놓습니다. 이 와중에, 데이터 분석가는 사용자 데이터를 분석했더니 A와 B는 적절하지 않다며, C를 추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덧붙이죠.
이제 PM은 우선순위를 매겨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여기서 볼 수 있듯이, 우선순위를 매겨 일을 처리하는 것은 상당히 힘든 일이지만, 어쨌거나 끝을 맺어야 합니다. 그래서 프로덕트 매니저는 다양한 우선순위 선정 체계를 사용해서 최상의 결론을 내립니다. 가장 인기 있는 우선순위 선정 체계를 몇 가지 꼽자면 The MoSCow method, RICE Scoring, 그리고 Kano Model을 들 수 있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의 하루 일과는 보통 이런 식으로 여러 가지 일들이 한꺼번에 뒤섞여 흘러갑니다. 가끔은 어떤 한 특정 영역에만 집중되는 업무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에는 한꺼번에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일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아 업무처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품 관리는 예측 불가능한 데다, 맥락에 따라 유연한 해석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규모가 크고 중요한 문제들부터, 일상적이고 자잘한 문제들까지 하루 안에 처리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PM의 하루를 우여곡절로 가득 차게 합니다. 그러니 프로덕트 매니저로서의 인생은 지루할 날이 없겠죠?
<참고 자료>
- 이미지 출처: unsplash.com
[1] Go-to-market launch: 외부 리소스를 활용하여 고객에게 고유 한 가치 제안을 제공하고 경쟁 우위를 달성하기위한 조직의 계획으로, 최종 목표는 우수한 제품 및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을 제공하여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향상시키는 것입니다.
[2] Business Case: 프로젝트 또는 작업을 시작한 이유를 명시합니다. 종종 잘 작성된 서면 문서로 제공되지만 짧은 구두 계약 또는 발표 형식으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3] Product Roadmaps: 제품의 비전, 방향 우선순위, 개발 진척 등의 전반적인 개요를 보여주는 계획서로, 어떻게 제품 개발 및 프로젝트를 달성하기 위한 절차의 세부사항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4] Stand-ups: 참석자들이 신체가 서있는 채로 참여하는 미팅입니다.
[5] Sprint reviews: 반복적인 개발주기로, 제품 계획 회의부터 제품 리뷰가 진행되는 날짜까지의 기간을 1 스프린트라고 합니다.
[6] Roadmap planning: 목표 및 결과를 설정하고, 그에 도달하기 위한 단계를 전략적으로 작성합니다.
[7] Backlog Refinement: 백로그(backlog: 제품에 대해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점을 기록해 놓은 일지)를 살펴보며 제품 개발 과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8] Product Requirements Documents: 제품 요구사항 정의서
[9] User flow: 제품을 통한 사용자의 움직임을 설명하고 진입 점에서 최종 상호 작용에 이르기까지 사용자가 수행하는 모든 단계를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