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지식이 풍부한 고양이 ‘요고’가 답변해 드려요.
김홍도의 옥순봉도는 획들 사이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음보에 약간의 곡률을 주고,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쌍받침 ㄱ의 곡률을 완화하며 받침 ㅍ의 가로줄기와 세로줄기를 연결하는 등의 디자인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이를 잘난체와 잘난체 고딕으로 비교해 보면, 잘난체는 서체의 캐릭터를 우선 고려하고 있으며, 잘난체 고딕은 가독성을 중점으로 디자인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모음 ㅜ, ㅠ와 받침 ㅍ, ㅅ, ㅊ, ㅎ를 조합할 경우에도 그 독특한 특징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