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랑 한국이랑 교류한 물건 이름만 여러게 말해줘

IT 지식이 풍부한 고양이 ‘요고’가 답변해 드려요.

이런 심정은 나도 많이 공감한다. 혹시 이때 느낄 부담과 곤란함이 무엇인지 이해가 안 될 분들을 위해 잠깐 가상의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한국에서 나고 자라 한국어로 대화하는 것이 익숙한 한국인이 있다고 하자. 그는 다른 한국인과 소통하는 데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모두가 동일한 언어와 규칙을 쓰기 때문이다.

일본과 한국이 교류한 물건들 중 일본슈와, 일본 와규, 한국 된장 등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본 차와 한국 전통차도 서로 교류하며 즐겨 마십니다.

단순히 자신의 경험을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의 경험을 듣고, 서로의 경험을 비교하며, 더 나아가 이를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는 것이 가능했다. 전혀 모르는 사람을 만나서 같이 아침을 먹고 이름을 교환하며,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듣고, 나도 어떤 일을 하는지 이야기하고, 나중에 다 같이 모여서 맥주를 마시거나 (나는 안 갔지만) 마라톤을 하거나 도시를 즐기거나 하는 것들이 가능했다. 혹자는 이런 것을 네트워킹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나는 그냥 친구를 사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파이썬을 좋아하는 친구.

이미 G마켓 때부터 쌓아온 네트워크와 노하우가 당연히 도움이 됐을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모인 상품은 한류라는 바람을 타게 됩니다. 특히 이번엔 한국 화장품들이 대박이 나면서 입소문이 퍼져나갔고, 여기에 엔고 현상이 가미되면서 한국 셀러들이 대거 큐텐으로 모이게 됩니다. 이 시기 큐텐은 정말 폭풍과 같은 성장기를 보냈습니다. 새로운 물결의 등장(feat. 쇼피)하지만 G마켓의 성공 모델이 영원히 통할 순 없었습니다. 아이폰의 등장 이후 이커머스 시장은 전혀 새로운 형태로 변모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