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제품이 ‘고객’을 강조합니다. 많은 회사가 Customer-driven, User-centric… 혹은 이와 유사한 키워드를 회사의 핵심 가치로 설정하고, “우리는 고객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의미하는 ‘고객’은 누구일까요? 저는 스스로 제가 만드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이기도 한데, 그렇다면 제 마음대로 제품을 만들면 되는 걸까요? 혹은 고객 인터뷰를 하고 그 결과를 반영해서 제품을 만들면 ‘고객 중심'의 제품이 나오는 걸까요? 고객 중심이라는 이야기를 할 때 꼭 기억해야 하는 점은, “고객은 균일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넷플릭스로 촉발된 OTT 1.0 시대는 엔데믹 이후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구독 요금이 일제히 오르는 스트림플레이션 이후 광고 요금제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등장했고, 글로벌 OTT와 수많은 로컬 OTT도 이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많은 전문가가 극장용 영화는 점점 줄어들 것이고, 방송국용 드라마도 대부분 OTT로 흡수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이제 OTT 2.0 시대는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OTT 2.0 시대의 특징과 전망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여기어때의 프로덕트 조직에서는 JTBD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저도 일할 때 이 말을 달고 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JTBD는 Jobs To Be Done이라는 말로 ‘고객과 제품의 해야 할 일’을 의미합니다. 얼마 전, 여기어때 프로덕트 실무자들은 정기 독서모임인 여포바리에서 <일의 언어>라는 책을 읽으며 JTBD를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도대체 Jobs To Be Done이 뭐길래, 여기어때의 PO들이 이렇게 관심을 쏟는 걸까요? 저와 함께 JTBD의 세계로 들어가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