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하고 있는 금융사의 경우 IT 보안이 삼엄한 곳이 많습니다. 출입 시 전자 장비 검색은 물론이고, 업무상 외부 노트북을 가지고 들어와야 할 땐 USB 포트를 테이프로 막고, 온갖 프로그램을 설치한 후에야 반입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환경이다 보니 가끔 외부 메일을 받거나 회신할 때 힘든 점이 많아, 고민하던 중에 뜻밖의 해결책을 찾았습니다. 바로 삼성의 덱스(DeX, Desktop experience)인데요. 모바일에서도 데스크탑 환경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기능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생각보다 유용한 삼성 덱스 사용 팁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콘텐츠 업계에서 ‘세계관 마케팅’이 흥했던 시절이 있습니다. 마블 등 특정 제작사(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은 영화, 드라마, 웹툰 등 파생되는 콘텐츠를 계속 소비합니다. 그들의 세계관을 오롯이 이해하기 위해서죠. 그리고 이를 유지하는 것이 바로 구독 서비스입니다. 팬이 아닌 이상 소비자는 늘 바쁘고 귀찮아합니다. 그러니 ‘구독’을 통해 한 플랫폼에서 모든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화수분 같은 이 아이디어를 이커머스 업계에 가져온다면 어떨까요? 바로 신세계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입니다.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앞으로 신세계가 추구하려는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공유 오피스는 산업 초기 ‘공유’라는 키워드로 패러다임을 일으켜 유망한 산업으로 떠올랐고, 막대한 투자를 받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팬데믹으로 많은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했고 주요 비즈니스 모델인 사무실 임대 수입이 대폭 감소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위기에도 불구하고, 현재 공유 오피스 산업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공유 오피스 기업인 ‘패스트파이브’ 사례를 통해, 공유 오피스 산업이 위기를 극복한 방법과 앞으로 어떤 미래 전략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OpenAI에서 ChatGPT API를 공개한 후, 이를 활용한 수많은 서비스가 출시되었습니다. 여행 플랫폼 마이리얼트립이 여행플래너를 출시하고, 채용 플랫폼 원티드랩은 면접 코칭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코딩 교육 플랫폼 코드잇에선 코드 리뷰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ChatGPT는 산업을 막론하고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루가 멀다 하고 ChatGPT에 대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저 역시 개발자로서 한 번은 ChatGPT API를 활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에 이틀 동안 두 가지 서비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오늘은 직접 서비스를 만들어보며 느낀 생성형 AI의 한계와 가능성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2021년 주거실태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청년 가구 중 81.8%가 임차 거주 중이라고 한다. 또한 2000년 이후 서울 청년 1인 가구의 주거 빈곤 상황은 악화되고 있다. 주거 불안정을 경험하는 청년들의 비중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청년 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리빙 하우스(Co-Living House)라는 솔루션이 등장했다. 코리빙 하우스는 함께 ‘Cooperative’와 산다의 ‘Living’이 결합된 단어로, 거주 공간만 제공하는 셰어하우스와는 달리 업무, 운동, 독서, 영화 등 생활 및 문화 공간을 함께 공유하는 형태를 가진다. 오늘 소개하는 ‘맹그로브’는 부동산 스타트업 MGRV가 운영하는 코리빙 하우스로 오프라인 주거 공간을 거점 삼아, 초개인화된 라이프 스타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처음 크롬 브라우저를 경험했을 때의 놀라움을 아직 기억하고 있습니다. 빠른 속도와 다양한 부가 기능을 제공한 크롬은 지금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는 브라우저입니다. 하지만 크롬의 다양한 기능 중 아쉬운 부분도 있는데 바로 ‘북마크’입니다. 추가, 삭제라는 심플한 기능으로 사용에 어려움은 없지만 웹페이지를 단순 리스트 형태로만 제공해, 종류에 따라 확인하는 과정이 번거로울 때가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Bookmarkify’는 디자인 에이전시 ‘Mirano Designs’에서 개발한 북마크 툴로 크롬 확장 프로그램으로 설치 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크롬 북마크의 단점을 잘 보완한 서비스로 이번 글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아크(Arc)라는 인터넷 브라우저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2022년에 출시된 이후 현재 유저 수 증가세가 J곡선을 그리고 있다. 말 그대로 ‘핫한’ 브라우저 앱이다. 브라우저 시장은 이미 구글 크롬이 석권했으니, 크게 흥미가 없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와중에도 다양한 브라우저들이 나름의 유저층을 확보해 가며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늘 소개할 아크(Arc)는 그중에서도 특별하다. 개인적으로 제품 디자인과 유저 경험이 그 어느 브라우저들보다 매끄럽고 센스 있다고 느꼈다. 아이폰 이후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It just works'의 경험이었다. 제품뿐만 아니라 서비스 운영 방식도 독특하여 이번 글에서 톺아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