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2024년의 상반기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IT업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AI’로 핫합니다. ChatGPT와 제미나이의 경쟁 구도도 점점 심화되고 있고요. 누가 더 멀티모달을 잘 사용하는지, 누가 더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지 열띤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프로덕트들이 대거 등장함은 물론,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도 바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요즘IT는 올해도 IT 실무자들의 곁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번에 준비한 시리즈에서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카테고리별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인기 콘텐츠 TOP 7’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오늘 소개할 ‘Mapify’는 마인드맵과 관련된 서비스로, 인공지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마인드맵 생성 과정에 도움을 주는 AI는 여럿 봤지만, ‘Mapify’처럼 다양한 리소스를 바탕으로 마인드맵을 생성해 주는 서비스는 처음인데요. 예를 들어, PDF나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면 단순 요약이 아닌, 마인드맵이라는 구조를 빌려 내용을 정리해 줍니다. 게다가 공식적으로 한국어를 지원하고 있어 사용하기도 편리하고요. 지금부터 어떤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중국의 제조·유통 일괄형(SPA) 패션업체 ‘쉬인'(SHEIN)’이 본격적인 한국 진출을 예고했다. 지난 4월 한국 전용 홈페이지를 열고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2016년 중국에서 시작한 쉬인의 앱 누적 다운로드 수는 전 세계 8억 3,000만 건에 달한다. 이러한 쉬인의 도약에는 많은 성공 요인이 있지만, 핵심은 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상품 공급 방식과 마케팅, 그리고 탁월한 현지화 사용자 경험 등을 꼽을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국내 진출을 앞둔 쉬인 앱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해 보고, 강점과 개선할 점,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고자 한다.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구독자가 4,000만 명을 돌파했다. 전체 구독자 2억 7,000만 명에 비하면 15%에 불과한 수치지만, 최근 신규로 구독하는 고객 40% 이상이 광고 요금제를 선택한다고 한다. 실물 경제는 계속 안 좋고, 넷플릭스는 봐야겠으니 저렴한 요금제에 끌리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하다. 그러나 구독자만 늘어난 것이 아니다. 넷플릭스의 광고는 지금까지 마이크로소프트의 인프라를 사용하고 있었는데, 앞으로는 자체 플랫폼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광고 없이 드라마를 정주행할 수 있는 게 OTT의 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 무엇이 시대를 바꾼 것일까? 넷플릭스는 왜 광고 플랫폼이 되려고 할까?
지금까지 AI 기술은 PC의 부가 기능 정도로만 활용되었지만, 앞으로는 주객이 전도될 것 같습니다. AI가 중심이 되고, PC는 그저 AI를 활용하기 위한 인터페이스 수단이 되는 것이죠. 그리고 주객전도된 시대의 포문을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화려하게 열었습니다. MS는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Build)’에서 ‘코파일럿 플러스 PC(Copilot+ PC)’라고 명명한 새로운 PC 브랜드를 공개했는데요. ‘코파일럿 플러스 PC’란, 인터넷 연결 없이도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온디바이스 AI PC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쿠팡 이 세 기업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업 범위가 어느 정도 유사해 보이지만, 언뜻 생각하기에 쿠팡은 큰 공통점이 없어 보이는데요. 혹시 눈치채셨나요? 맞습니다. 세 기업의 로고 색이 모두 빨강, 초록, 노랑, 파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한두 가지 색은 겹칠 수 있어도 네 가지 색이 모두 겹치는 것은 결코 우연이라고 보기 어려울 것 같은데요. 과연 이들의 로고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요? 오늘은 로고의 색이 가지는 의미를 알아보고, 이를 통해 쿠팡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