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가 올해 1월 1일부터 리워드 제도를 개편하며, 전년 대비 등급별 혜택을 줄여갔습니다. 그러던 지난 5월, ‘매직컬 8 스타(Magical 8 star)'라는 별 적립 제도를 선보이며 7월까지 시범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7월 29일 기준, 12월로 기간 연장) 이는 향후 새로운 리워드 제도를 선보이기에 앞서, 스타벅스 성장에 어느 정도 임팩트를 미칠 수 있을지 평가하는 것이라 보입니다. 이렇게 임팩트를 측정하기 위해 아이디어를 시범 운영하고 평가하는 것은 우리 프로덕트 조직이 마주하는 상황이기도 한데요. 그렇다면 스타벅스는 ‘매직컬 8 스타(Magical 8 star)’ 제도를 통해 어떤 임팩트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것은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요?
요즈음 ‘코 성형’ 전문 성형외과 의사들이 제일 많이 보는 사진은 바로 에스파 윈터입니다. 남자의 경우 배우 박보검의 코가 가장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이 두 연예인 코의 공통점은 바로 ‘자려함’입니다. 자연스러움과 화려함의 합성어인 ‘자려함’을 가진 코는 콧대는 높지만 너무 화려하지 않고, 적당한 높이와 각도의 코끝으로 개인에게 맞춤화된 스타일을 안겨 줍니다. 갑자기 코 성형 트렌드 이야기를 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제가 만드는 제품, 성형 정보 플랫폼의 고객이 가진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성형수술을 결심하고 수술을 받기까지 여정에서 발생하는 고객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바비톡 앱에 성형 트렌드를 반영한 생성형 AI를 접목해 보려 합니다.
iOS 18 베타가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는 9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아이폰 16에는 출시부터 탑재되어 있을 예정이다. 애플 하면 개인적으로 ‘폐쇄’라는 단어가 연상될 만큼 애플은 자신만의 생태계를 고집해 왔다. 애플 기기 간의 연동은 환상적이지만,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같은 타사 OS와는 궁합이 좋지 않다. 그동안 애플은 즉각적인 편의성을 제공하기보다는, 애플식 정답을 가다듬어 유저들에게 일방적으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iOS 18부터는 그런 딱딱함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방향성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 이번 글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지난주 IT 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발(혹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발) IT 대란 소식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항공사 시스템이 다운되어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거나, 증권거래소를 비롯한 금융사들도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등의 소식을 전하며 전례 없는 최악의 ‘IT 대란’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한국에서는 최악의 IT 대란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그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일부 저가 항공사와 게임사 등을 비롯해 약 10개 기업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뿐, 주요 통신사와 빅테크 기업들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IT 의존도가 낮은 국가라면 모를까, 한국은 IT 강국에 속하는 국가임에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이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구독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무료배달 경쟁이 시작되면서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는데요. 수익 모델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무료배달의 비용 지출을 계속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죠. 여기에 많은 언론이 추측했던 것처럼,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의 압박까지 이어졌다면 유료화를 더욱 늦출 수 없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배민클럽의 유료화가 배달앱 3강 구도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배민이 배민클럽의 유료화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7월 12일, 프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는 기술 애호가들의 큰 기대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스마트 링 ‘갤럭시 링’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 ‘버즈’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신제품에 적용된 최첨단 AI 기술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의 AI 기술이 어떻게 고객 경험을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삼성 플래그십 매장에서 직접 체험한 신제품들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도미노피자(이하 도미노) 러셀 존 와이너 CEO는 지난 5월 수익 보고에서 투자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고객이 주문을 완료하기도 전에 피자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도미노가 신이라도 되어 미래를 보는 능력이 생긴 걸까요? 물론 아닙니다. 도미노는 고객이 주문을 시작하면 사전에 확보된 고객 주문 데이터와 주문 행동 패턴 등을 분석하여 어떤 제품을 주문할 가능성이 높은지, 주문을 완료할지 아니면 중간에 이탈할지를 예측합니다. 확률이 충분히 높아지면 매장에서는 고객이 주문 확인을 클릭하기도 전에 음식을 준비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