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이 성장하는 지점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다면 성장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는가, 왜 PM으로서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얘기해 보기로 합시다. PM의 성장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 전반부에 뿌려둔 씨앗으로 후반부에서 결실을 맺을 때, 그 수확과 함께 이루어집니다. 무엇보다 숙련되어 가는 것과 성장하는 것이 다르다는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그렇겠지만, 개인도 숙련되는 것만으로는 만족할 수 없고 조직도 숙련되는 것만으로는 충분히 행복할 수 없습니다. 단순한 숙련과는 다른 차원에서 성장의 기회는 필수적이어야 합니다.
이번 글은 PM이 성장하는 지점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다면 성장 지점에 도달하지 못하는가, 왜 PM으로서 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얘기해 보기로 합시다. 누군가 “우리의 삶은 RPG 게임이 아닌데, 꼭 성장을 해야만 하는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어떠한 애니메이션이나 게임들처럼 꼭 성장이 없더라도 얼마든지 모험을 즐길 수 있죠. 하지만 성장하는 시점을 발견하고, 또 제품을 산출하는 즐거움을 느껴보는 것 역시 아주 큰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글은 제품 개발 프로세스의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누었습니다. 1편은 제품의 형상화와 코덱, 2편은 제품의 산출과 PM의 성장을 다뤄보겠습니다.
프로덕트 매니저(이하 PM)가 ‘로드맵’이라는 단어보다 더 자주 쓰는 말이 있다면, 아마도 ‘가치’일 것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 가치, 비즈니스 가치, 가치 제안, 가치 흐름, 가치 창출 등이 있죠. 하지만 많은 PM들이 자신이 회사에 제공할 가치나 그 가치를 극대화할 방법에 대해서는 충분히 고민하지 않습니다. PM에게는 개발, 영업, 마케팅, 경영진 등 여러 부서의 다양한 요구가 쏟아집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신이 맡은 일을 근본적으로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 또 회사에 필수적인 존재로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제대로 평가해 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이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한 핵심 요건은 무엇일까요? 제품에 대한 올바른 결정을 내리고, 조직 전체가 제품을 성공적으로 마케팅, 판매 지원할 수 있도록 하려면, PM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혹시 여러분이 하는 일 중 가장 즐겁고 재미있는 일을 하나 꼽으라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저에겐 ‘네이밍’이라는 영역이 그렇습니다. 사실 네이밍은 브랜딩을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기피하는 업무이기도 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름을 정한다는 건 앞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수없이 불릴 특정 단어를 만드는 일임과 동시에, 브랜드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이미지와 속성을 전달하는 일입니다. 게다가 네이밍은 한 번 결정하면 다시 변경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죠. 그래서 네이밍은 부담과 책임이 막중한 영역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좋은 네이밍이란 무엇인지, 체크리스트를 통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생성형 AI와 툴 서비스는 사용자가 작업 목표를 쉽고 편리하게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공통적인 가치를 제공합니다. 현재 많은 툴 서비스에서 AI 기능을 붙여, 사용자가 더 쉽게 작업을 완료할 수 있게 해 서비스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습니다. 특히 AI를 활용해 다양한 초안을 생성하거나, 작업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함으로써 더욱 고도화된 결과물을 만들 수 있죠. 이번 글에서는 디자인 툴과 웹/앱 제작 분야의 툴 서비스가 제공하는 무료 AI 기능이 어떤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UX 리서처와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는 무슨 일을 하나요? 두 직군의 역할을 머릿속에 바로 떠올리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제가 체감하기로는 일부 회사에서 UX 리서처가 mixed-method(혼합연구방법)로 역할을 확대하면서 경계가 모호해진 경우가 있습니다.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도 데이터 분석가, 비즈니스 분석가, 정량 리서처 등 조금씩 다른 이름과 역할로 규정되는 경우가 있고요. 둘은 소속 조직이 다른 경우가 많고 국내에서 UXR은 상대적으로 늦게 생긴 직군이다 보니, 두 직군이 협업할 때 어떤 시너지가 날지 예상하기 어려워하는 모습도 종종 보곤 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화해 UX 리서처가 협업하는 여러 직군 중, 데이터 사이언티스트(a.k.a DS)와 협업하는 상황과 사례를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금의 시대가 애매한 브랜딩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과거에는 어느 정도 구색만 맞춰도 사람들의 환심을 살 수 있는 문법이 통하는 시대였다면, 지금은 타깃이 되는 소비자의 마음을 완벽하게 빼앗지 않고는 브랜딩의 효과를 발휘할 수 없는 세상으로 진입한 것이죠. 따라서 규모가 작은 브랜드라면 나보다 덩치가 큰 브랜드들과의 경쟁을 마치 차근차근 지표를 높여가는 게임처럼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자본과 스케일이라는 조건을 모두 지우고, ‘우리 브랜드가 정말 브랜드로서 기능하고 있는가?’에만 집중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지금부터는 스몰 브랜드를 운영하거나, 담당하는 분들이 흔하게 마주하는 몇 가지 질문들을 꺼내보고, 그 물음에 대한 우리만의 해법을 한 번 찾아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