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틱스 엔지니어’, 혹은 ‘분석 엔지니어’라고 들어보셨나요? 미국에서는 대략 3~4년 전부터 화제가 되기 시작했고,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간단히 말해서, 데이터 애널리틱스(분석) 엔지니어는 ‘데이터를 사용하기 쉽게 만들어주는 요리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들의 고객은 바로 데이터 분석가, 마케터, 기획자 등 데이터를 손에 쥐고 일하는 모든 현업 전문가입니다. 이제 데이터 팀은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 누구나 데이터를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엇, 저 프로젝트라면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냥 한다고 하면 되는 건가? 프로젝트는 어떻게 하면 되는 거지, 만일 중간에 포기하면 어떻게 되는 걸까? 초보자는 용기를 내기 힘듭니다.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처음이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하는 동안에도 긴가민가 합니다. 작은 SI 회사라면 더욱 물어볼 곳이 없습니다. 다른 회사가 가르쳐줄 리 없기 때문입니다.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하고, 어떻게 끝내야 하는 걸까?” 초보자를 위해 이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이번에 소개할 개발자는 SI 대기업, 스타트업, 스타트업의 해외 법인, MAU 1천 만 기업을 거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고, 8년째 리더 개발자로 활동하며 팀 빌딩과 조직의 성장을 이끌고 있는 인물입니다. 바로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의 공통서비스 개발팀의 박미정 리더입니다. 그는 스스로 “어릴 때부터 코딩을 좋아했던 ‘긱(geek)’은 아니”며 “현실적인 선택을 하는 사람”이라고 평가합니다. 그의 ‘현실적 선택’이 ‘현명한 선택’으로 드러나기까지, 회사를 통해 성장하고, 성장을 통해 회사에 기여해온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글을 시작하기 앞서, ‘테스트’라는 낱말이 매우 보편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이 글에서 말하는 테스트가 무엇인지 정의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 ‘테스트’는 개발자가 코드로 작성하고 코드를 실행하여 자동으로 테스트를 수행하는 것을 뜻한다. 요즘은 테스트 코드를 작성하는 것 자체가 논쟁 대상이 되지 않을 정도로 많은 개발자들(조직)이 테스트에 관심을 가지고 테스트를 작성한다. 개발자가 만든 테스트 코드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보통 테스트(코드) 커버리지를 사용한다. 커버리지 지표는 테스트 코드가 코드 베이스를 얼마나 실행하는지 백분율로 나타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