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업무 단계에 따라 AI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특히 관심 있게 보는 부분은 기획 단계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를 구체화하고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단계까지 활용하는 것입니다. 다만 아직 한 서비스에서 모두 가능하진 않아서, 여러 서비스를 조합하거나 연동 후 자동화하는 방법을 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Scene’는 이러한 불편함을 상당 부분 해소해 주는 서비스로, 핵심은 ‘뮤즈’라는 이름의 AI 비서입니다. 뮤즈를 통해 웹사이트 개요를 구체화하거나, 경쟁사 조사, 와이어 프레임 생성, 웹사이트에 필요한 카피를 작성하거나, 보완하는 등 업무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원래 PyCon US 2024에 갈 생각은 전혀 없었다. 그런데 어느 날, PyCon US의 아시아 그랜트 비율이나 참여율이 저조하다는 얘기를 들었다. 곧 PyCon US의 얼리버드 티켓이 오픈되었다는 얘기 역시 들려왔다. 어차피 떨어질 수도 있으니, 한 번 지원이나 해보자는 마음으로 그 자리에서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하고 그랜트까지 신청하게 되었다. 곧 나는 딸과 함께 그랜트를 받았다. 이왕 이렇게 된 일, 가족이 모두 함께 가자고 해서 4인 가족이 첫 미국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그렇게 PyCon US에 참여한 이들의 다양한 관점을 나눌 시리즈를 준비했다. 오픈소스 생태계에 참여하기를 주저하는 이들을 위해 이번 경험을 공유하려고 한다.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고객의 진심을 생각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까지 여러 단계가 숨어있다. 고객이 남긴 자취들을 여기저기에서 모으는 과정부터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기 위한 분석 과정, 그리고 이를 이해하고 써먹는 활용까지 지난한 과정들이 있다. 여러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야 비로소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는 데이터 처리 과정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데이터로 재미있는 요리를 할 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서비스 기획자가 데이터를 보는 과정과 사용하는 툴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이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구독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무료배달 경쟁이 시작되면서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는데요. 수익 모델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무료배달의 비용 지출을 계속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죠. 여기에 많은 언론이 추측했던 것처럼,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의 압박까지 이어졌다면 유료화를 더욱 늦출 수 없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배민클럽의 유료화가 배달앱 3강 구도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배민이 배민클럽의 유료화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예전의 디자인과 지금 디자인의 차이점 중 하나는 바로 저장 방식에 있습니다. 예전에는 하드 디스크에 작업물을 저장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NAS를 쓰게 되었고, 지금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사용합니다. 또한 클라우드나 협업 툴을 사용하는 작업의 경우, 변경 사항과 피드백도 실시간으로 받습니다.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메일, 알림, 푸시 메시지도 데스크톱과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받을 수 있고요. 이처럼 디자이너의 작업 환경은 점점 ‘투명’해지고 있습니다. 공유하는 디자인으로 프로덕트를 만드는 프로세스를 배워나가야 하죠. 이번 글에서는 공유하는 디자이너의 자세에 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합니다.
25번. 4년 차 직장인이던 2021년부터 지금까지 본 면접 횟수를 세어봤습니다. 연평균 6번 정도는 반드시 면접을 본 셈이더군요. 이직 면접을 여러 번 보다보니, 자연스레 지인들을 만나면 이런 고민을 주고받았습니다. ‘이직의 적기는 언제일까?’, ‘이직하는 것이 정말 좋을까?’, ‘이직의 사유를 어떻게 정리하면 좋을까?’ 등등이죠. 제가 직접 겪은 수많은 채용 과정을 바탕으로 이직을 희망하는 모든 기획자에 도움이 될 내용을 나눠보려고 합니다. 서류부터 면접까지, 이를 어떻게 준비해야 시장이 원하는 기획자처럼 보일지 고민한 지점들을 공유해보고 싶습니다.
지난 7월 12일, 프랑스에서 열린 삼성전자 갤럭시 언팩 행사는 기술 애호가들의 큰 기대 속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스마트 링 ‘갤럭시 링’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무선 이어폰 ‘버즈’가 특히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더해 다양한 신제품에 적용된 최첨단 AI 기술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번 글에서는 삼성의 AI 기술이 어떻게 고객 경험을 변화시키는지, 그리고 삼성 플래그십 매장에서 직접 체험한 신제품들에 대한 후기를 공유하고자 한다.
개발자로 살아가면서 어려움을 겪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기술적 실력이 모자라서 그럴 수도 있고, 개발하고 있는 분야에 대한 도메인 지식이 부족해서 그럴 수도 있죠. 또한 동료와의 커뮤니케이션, 정치적인 요소, 일정의 압박, 회사의 재정 상태처럼, 개발 그 자체와는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는 외부적인 요소로 인해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러한 어려움의 유형 중에서도 문제 해결(Problem solving)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외부적인 요인은 개발자 개인의 노력과 능력만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많으니까요. 반면 문제 해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분석한다면 내가 어떤 이유로 인해 혼란스러움을 겪고 있는 상태인지 알 수 있고, 그에 맞는 적절한 해결 방법을 선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무언가를 기획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기획의 목적은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다만 때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단편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기획이 탄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도가 어떻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죠. 따라서 기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문제 정의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찾는 여러 가지 방법론 중 하나인 로직 트리(Logic Tree)에 대해 설명하고, 필자의 활용 사례를 덧붙여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