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IT가 문을 연 지도 2년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2년 동안 쑥쑥 성장해 다양한 IT 이야기가 오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더 좋은 콘텐츠 제공을 위해 독자 여러분이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읽고 계신지 알아보려고, 요즘IT의 뉴스레터인 ‘PICK IT’ 구독자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모든 독자들의 생각을 알 수는 없어 아쉽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설문에 참여하지는 못 하셨지만, 그 내용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해보기로 했습니다.
OTT 콘텐츠 많이들 보시나요? 지금 당장 생각나는 것만 해도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티빙, 왓챠 같은 많은 OTT 서비스들이 떠오르네요. 그런데 프론트엔드 개발을 조금이라도 해봤다면 웹 브라우저에서 저작권에 민감한 콘텐츠를 재생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이상하게 느껴질 것입니다. 왜일까요? 개발자 도구를 쓸 줄 안다면 비디오 파일의 원본 URL을 쉽게 확인할 수 있고, 심지어 다운로드까지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여러 OTT 서비스들은 콘텐츠의 저작권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기술을 사용하고 있을까요? 웹 브라우저에서 OTT 콘텐츠를 안전하게 재생하기 위해서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할까요?
‘인터랙션 디자인’이란 인간과 제품 사이 상호작용을 원활하게 돕는 디자인입니다. 인터랙션 디자인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 중 움직임, 즉 모션 디자인이 적지 않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모션은 화면에 생동감을 부여하며, 사용자와 제품 사이 커뮤니케이션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죠. 이러한 모션 디자인은 안드로이드(Android), iOS 등 운영체제(OS)마다 지향하는 원칙이 조금씩 다릅니다. 각 운영체제에서 중요시하는 모션 디자인의 원칙은 무엇인지, 서로 무엇이 다른지 비교, 분석하고자 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특정 코드를 재사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때가 많다. 그런데 항상 명확한 결론을 내지 못하고 끝낸 적이 많다. 왜 그럴까? 코드 재사용에 대한 의사결정은 간단해 보이지만 사실 많은 고민이 필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재사용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려면 어떻게 재사용할 것인가를 결정하기에 앞서, ‘재사용이 정말 필요한 것인가?’, ‘재사용이 시도될 가치가 있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이번 글을 통해 그동안 필자가 경험을 통해 얻은 코드 재사용성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한다.
‘숫자의 차이’는 절대적인 것처럼 보이는데, 이를 왜 ‘여러 면으로’ 고민해야 할까? 수학은 불확실성 위에 쌓아 올려진 학문이고, 통계는 항상 확률과 같이 등장하며, 숫자는 한 번도 절대적인 적이 없다. ‘사과 3개’라는 명확하다고 생각하는 숫자의 절대성도 사실은 수많은 사람의 공통된 전제하에 만들어진 기준이다. 우리는 사과 크기가 다 다르고, 맛도 다 다르지만 한 덩어리의 열매라는 이유로 ‘한 개’라고 센다. 만약 사과를 봉지에 넣었다면 사과 가 몇 개든 신경 쓰지 않고 ‘사과 한 봉지’라고 할 것이다.
지난 글 <소프트웨어 설계 20년 해보고 깨달은 ‘좋은 설계’의 조건>의 독자 중 한 분이 저에게 기술적인 노하우를 더 공유할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조금 주저되었습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설계를 다룰 때, 당연히 프로그램을 잘 만드는 것에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이는 당연한 요구입니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통하는 기술적인 노하우가 과연 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가치관을 갖고 있는 제 입장에서 선뜻 자신있게 기술적인 노하우를 꺼내는 일은 어색한 일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만 언급해야 한다면 어떤 게 있을까?’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