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체인. 도대체 무엇이, 얼마만큼 유용하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을까요? 랭체인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을 단순화시킵니다. 복잡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와 추상화를 제공합니다. 즉, 머신러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또는 AI 모델을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 덕분에 모델을 블랙 박스로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널리 채택되었습니다. 에이전트나 RAG 애플리케이션 같은 LLM 기반 앱을 개발할 때 가장 인기 있는 프레임워크로 등극한 것이죠.
불과 2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서류 탈락과 면접 불합격 통보를 일상처럼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수십 통의 거절 메일을 받으며, 개발자로서 부족하다고 느끼던 시기가 있었죠. 그러나 이제는 구직 활동조차 하지 않았는데도 여러 곳에서 이직 제안을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아마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회사 업무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느낌, 더 성장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다는 생각… 저도 그랬습니다. 회사 프로젝트는 론칭이 미뤄지기도 하고, 정확히 어떤 기여를 했는지 드러내기도 어려웠죠. 이 글에서는 제가 오픈소스 프로젝트 ‘NotionPresso’를 진행하며 배운 것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오픈소스 주제를 선정하는 방법부터 구조 설계, 커뮤니티와의 소통, 그리고 결과물을 발전시키는 과정을 담았고, 이 여정을 통해 오픈소스라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작은 동기를 얻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IT 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발(혹은 크라우드스트라이크발) IT 대란 소식으로 정신이 없었습니다. 특히 항공사 시스템이 다운되어 항공편이 취소되었다거나, 증권거래소를 비롯한 금융사들도 서비스가 중단됐다는 등의 소식을 전하며 전례 없는 최악의 ‘IT 대란’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한국에서는 최악의 IT 대란이라는 표현이 무색하게 그 피해 규모가 크지 않았습니다. 일부 저가 항공사와 게임사 등을 비롯해 약 10개 기업에서 피해가 발생했을 뿐, 주요 통신사와 빅테크 기업들은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IT 의존도가 낮은 국가라면 모를까, 한국은 IT 강국에 속하는 국가임에도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넷마블 영상·디자인실은 업무 효율 향상의 목적과 최신 디자인 트렌드에 맞추고자, 웹 기반의 인터페이스 디자인 프로토타이핑 툴인 피그마(Figma)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피그마는 기존의 다른 툴과 비교했을 때 가볍고, 다양한 플러그인을 업무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장점을 업무에 적용하려던 과정에서 직접 피그마 플러그인을 제작해 보았고, 이 글을 통해 경험을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무겁고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비전공자 입장에서 ChatGPT를 활용하여 실제 플러그인 제작까지 진행한 과정을 소개해, 누구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2018년에 ‘어떤 디자이너가 될 것인가?’에 대해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시간이 한참 지났고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요즘 제가 생각하는 디자인 환경에 대해 다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IT 업계 변화는 빨라지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점을 다시 돌아본다면, 디자인 관련 서적 발간이 많았다는 겁니다. 또 하나의 큰 변화는 피그마였습니다. 불과 몇 년 만에 피그마는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했습니다. 관련 툴이나 책도 많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가 누구이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은 여전히 모호한 경계에서 표류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머릿속의 생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개발자를 준비하는 많은 분들이 자기 PR 목적으로 코드를 공유합니다. 그러나 가독성이 좋지 않은 코드를 공유한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습니다. 코드를 통해 여러분이 고민한 내용을 온전히 전달하기 위해서는 가독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코드 스타일 외에 가독성 높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저 또한 개인 블로그에 코드를 공유할 때 항상 신경 쓰는 내용인 만큼, 이번 글을 통해 앞으로 코드를 공유할 때 한 번씩 적용해 보면서 점점 더 좋은 코드를 작성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기 위해, 고객의 진심을 생각하기 위해 데이터를 사용한다고 하지만 데이터를 활용하는 데까지 여러 단계가 숨어있다. 고객이 남긴 자취들을 여기저기에서 모으는 과정부터 데이터를 읽고 이해하기 위한 분석 과정, 그리고 이를 이해하고 써먹는 활용까지 지난한 과정들이 있다. 여러 전문가의 손길이 닿아야 비로소 그럴듯한 결과물이 나오는 데이터 처리 과정 속에서, 어떻게 하면 데이터로 재미있는 요리를 할 수 있을까? 이번 글에서는 서비스 기획자가 데이터를 보는 과정과 사용하는 툴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의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이 유료화를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구독 경쟁이 시작됐습니다. 사실 이 부분은 무료배달 경쟁이 시작되면서 어느 정도 예정된 수순이었는데요. 수익 모델이 바뀌지 않은 상황에서 무료배달의 비용 지출을 계속 감당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죠. 여기에 많은 언론이 추측했던 것처럼, 모기업인 딜리버리히어로의 압박까지 이어졌다면 유료화를 더욱 늦출 수 없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은 배민클럽의 유료화가 배달앱 3강 구도에는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배민이 배민클럽의 유료화를 통해 얻고자 하는 바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