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IT 채용 시장에는 적합한 사람을 구하기 어렵다는 한탄이 많다. 그런데 간혹 그 어려움의 이유가 보이는 채용 공고를 만나기도 한다. 심지어 최근 본 어떤 공고는 담당 업무 항목을 채우지 않아, “상세내용을 입력하세요” 문구가 그대로 노출되고 있었다. 담당 업무 항목은 구직자의 지원 여부를 결정할 매우 중요한 정보다. 이런 성의 없는 채용 공고는 적합한 인재를 만날 가능성을 떨어뜨릴뿐더러 회사에 대한 인상까지 나쁘게 만든다. 이번 기회에 중소 IT 기업 채용 공고의 나쁜 사례들을 살펴보고 그에 대한 처리 방식을 제안하려고 한다. 중소 IT 기업에서 인사를 담당하거나 관련 있는 분들이 주목하면 좋겠다. 아울러 IT 직군 구직자들도 원하는 일자리를 얻는 데 도움을 얻길 바란다.
랭체인. 도대체 무엇이, 얼마만큼 유용하길래 이렇게 인기가 많아졌을까요? 랭체인은 오픈 소스 프레임워크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과정을 단순화시킵니다. 복잡한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더 쉽게 만들 수 있는 도구와 추상화를 제공합니다. 즉, 머신러닝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또는 AI 모델을 어떻게 훈련하는지에 대한 깊은 이해 없이도 LL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 덕분에 모델을 블랙 박스로 사용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에게 널리 채택되었습니다. 에이전트나 RAG 애플리케이션 같은 LLM 기반 앱을 개발할 때 가장 인기 있는 프레임워크로 등극한 것이죠.
지난 7월, SNS 플랫폼 엑스(X)는 비용을 지불한 사용자에게 지급하는 ‘블루 체크’ 사용과 관련해 허위 및 불법 콘텐츠의 확산 방지 의무를 준수하지 못했다며, EU로부터 ‘SNS 규제법 위반’의 잠정 결론을 받았습니다. 또한 작년 12월에는 메타에서 ‘메타 베리파이드(Meta Verified)’를 통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의 인증 배지를 구독하는 유료 기능을 공개하며, 국내 이용자의 공분을 사기도 했습니다. 물론 프로필의 유료 인증 마크는 단순히 마크를 다는 것 이상으로, 검색 최적화나 신뢰성 확보 등의 가치가 있습니다. 그러나 크리에이터나 기업 고객이 아닌 이상, 개인이 프로필의 유료 기능을 이용할 만큼 가치가 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들 수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의 유료 프로필 사례를 통해, 프로필 기능의 목적과 가치를 살펴보겠습니다.
짧은 주기로 쏟아져나오는 생성형 AI 기술들로 인해 마음이 조급해졌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인 시행착오와 여러 AI 스타트업의 성공 및 실패 사례들로 배운 것이 있습니다. 추상적인 컨셉과 AI 기술의 ‘생소함’에 쏠렸던 관심을 다시 ‘지속 가능한 제품’으로 되돌려야 한다는 점입니다. 프로덕트 매니저로서 장기적인 제품의 비전과 단기적인 사업 성과를 함께 따져보며 AI 프로덕트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실용적인 방법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이처럼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고민을 ‘산타 세이’ 라는 AI 제품의 개발 과정에 어떻게 반영하여 제품을 출시하고 개선했었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공유하고자 합니다.
개발자에게 필요한 논리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력이란 무엇일까요? 기능을 뚝딱뚝딱 만들고 코드를 빠르게 짤 수 있는 것으로, 논리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또한 면접에서는 면접관들이 여러분의 논리적 사고력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반대로 여러분의 논리적 사고력을 잘 보여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서는 ‘논리적 사고’가 무엇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자료 구조 하나를 구현해 볼 것입니다. 코딩 실력을 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코드를 쓰지는 않지만, 코드를 작성하기 전에 꼭 거쳐야 할 논리적 사고 과정을 살펴보겠습니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이한 FEConf의 세션은 그 퀄리티가 높기로 유명합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근무하는 실무자들이 현장에서 마주친 문제와 그 해결 과정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때문이죠. 그런 만큼 올해 FE의 새로운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만날 수도 있고요.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요즘IT에서 이번 FEConf 2024 발표자들을 만났습니다. 메인 세션의 발표부터 이번 행사에 새로 도입되는 라이트닝 토크 발표까지. 2024년,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은 어떤 문제를 만났고 무슨 고민을 하고 있을까요?
미국에 간다. 그것도 개발 행사 참여를 위해. PyCon US에서 가장 경험해 보고 싶은 것이 뭔지 고민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가장 해보고 싶은 것은 스프린트(Sprint)에 참여해서 컨트리뷰터가 되는 것이었다. 스프린트란 간단히 말해 “오프라인으로 모여 오픈소스에 기여하자!”다. PyCon US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스프린트를 ‘팀과 함께 오프라인에서 당신이 선택한 오픈 소스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그 과정에서 배우고 성장하고 즐기는 것’으로 정의하고 있다. 스프린트에 참여하며 파이썬 오픈 소스의 컨트리뷰터로 거듭 날 수 있었던, 그 경험을 나눠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