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매력적인 IT 서비스 회사는 어느 곳일까요? IT서비스 회사 순위는 블라인드나 기타 커뮤니티에서 자주 오르락내리락하는 주제입니다. 주로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순으로들 이야기하는데, 저는 이번 글에서 조금 다른 관점으로 살펴보려고 합니다. 컨설팅, SI 및 현업 커리어를 두루 거치며 스스로 적용하고 있는 '매력적인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을 공유해보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SI로 취업, 이직을 고민하거나 재무지표만으로 순위가 언급되는 게 만족스럽지 않았던 IT서비스업계 관계자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대학생 창업도 많습니다. 대부분 지인의 부탁을 받아 뭔가를 만들어주는 걸로 시작하더라고요. 일종의 SI 사업인데요. 그래서 이번 회차에선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SI를 하는 것과 아닌 것의 차이점을 이해하도록 돕고,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우선 위 질문에 대해 대답을 하자면 이렇습니다. 가능하면 내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독립형 사업”이 좋습니다. 하지만, 돈이 넉넉지 않아 “수주형 사업”을 해야 한다면 하십시오. 단, 두 개 사업이 어떻게 다른지, 그래서 내가 어떤 의사결정을 하게 되는지 미리 이해를 하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민간 클라우드 시장은 아마존웹서비스(이하 AWS), 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 등 글로벌 기업이 독보적인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공공 부문은 국내 기업의 독무대였다. 바로 CSAP 때문이다. CSAP는 공공 부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급하기 위한 기준을 명시하고 있는데, 그중 일부 요건은 글로벌 기업에 진입 장벽으로 작용해왔다. 링 안의 기업은 경쟁자의 진입을 막기 위해, 링 밖의 기업은 새로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파워 게임을 벌였고 뜨거운 논란 끝에 CSAP는 결국 2023년 1월 개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