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콘퍼런스로 모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도 같은 관심사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배울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파이콘 한국 2024도 마찬가지입니다. 파이썬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데 모여, 서로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곳이죠. 2014년 첫 파이콘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파이썬 생태계를 확장하고, 새로운 기술과 지식을 공유하고자 노력 중인데요. 특히 모든 준비 과정이 커뮤니티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비영리 행사이지만, 국내에서 가장 큰 파이썬 행사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파이콘 한국 2024는 어떻게 준비되고 있을까요? 2022년에는 고등학생으로서 키노트 발표를, 현재는 파이콘 한국 준비위원회로 활동 중인 이한결 오거나이저를 만나, 이들의 새로운 각오와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관계형 데이터베이스는 오랜 시간 데이터 관리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과 모바일의 급격한 성장으로 대규모 비정형 데이터를 다루어야 하는 상황이 늘어났습니다. 그와 함께 RDB의 한계가 드러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등장한 것이 바로 NoSQL입니다. 다만 NoSQL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있는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는 그저 RDB의 대안이 아닙니다. 이번 글에서는 NoSQL이라는 단순한 분류를 넘어, 세분화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의 세계를 탐구해 보고자 합니다. 또, 이토록 다양한 DBMS를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 고려할 내용 역시 살펴보겠습니다.
요즘 AI를 도입하지 않는 기업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그만큼 모든 산업 분야에서 AI를 활용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고, 서비스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AI를 도입하여 좋은 성과를 이루어내는 것은 꽤 어려운 일입니다. 우스갯소리로 AI를 ‘돈 먹는 하마’라고 부르는 것도 사실 농담이 아닙니다. AI를 도입해 투자 수익률을 달성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니까요. 실제로 POC 단계에서 끝내는 이유도 투자 수익률을 감당하지 못해서 끝내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좋은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을까요? 그 해답은 아마 ‘MLOps’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에서 디자이너와 협업할 일이 많습니다. 피그마(Figma)는 이러한 협업을 원활하게 해주는 툴로서 현재 다양한 UI/UX 디자인에 사용되고 있는데요. 개발자가 피그마를 활용하면, 디자인을 코드로 변환하는 작업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어 개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피그마는 1인 개발이나 소규모 프로젝트에서 빠르게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도구이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피그마의 기본 개념을 살펴보고, 개발자 관점에서 자주 사용하는 기능과 활용 팁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토스 코어에는 86명의 FE 개발자들이 함께 있고 250개의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가 속한 플랫폼 팀에서는 86명의 FE 개발자가 사용하는 모노리포를 관리하며 250개 서비스의 배포부터 모니터링까지 같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프라 관리를 좀 더 쉽게 하기 위해서 IaC를 통해 형상 관리를 자동화하고 있고, 다양한 개발자들이 기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스 코어 팀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이 이러한 다양한 업무들에 집중하는 목적이 무엇일까요? 가장 큰 목적은 토스의 프론트엔드 UX/DX를 세계 최강으로 만들기 위함입니다. 토스의 프론트엔드 플랫폼이 세계 최강의 프론트엔드가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따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반복 작업을 줄이는 자동화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자동화와 함께 콘텐츠의 생산과 분석의 관점에서 생성형 AI가 활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변화에 맞춰 이번 글에서는 GPT 모델을 사용하는 챗GPT API와 구글 앱스 스크립트를 결합한 자동화 예제를 다루려고 합니다. 예제에서 사용할 두 가지 기술 모두 비교적 쉽게 구현할 수 있지만, 강력한 자동화 도구입니다. 기업이나 조직, 커뮤니티 등에서 구글이 제공하는 서비스 기반으로 업무를 자동화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몇 달 전에 썼던 <의사소통이 즐거운 개발자의 3가지 능력>이 인기 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이 의사소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반가웠습니다. 저 역시, 최근에 설계에 관한 글을 썼는데, 이를 두고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인식의 다양성을 느끼는 동시에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자신이 익숙한 경험이나 지식을 대할 때, 다른 사람의 인식과 경험을 내게 익숙한 대로 판단하거나 걸러내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발자의 의사소통에 대해 더 확장해 얘기해 보고자 이런 경험과 관련이 있거나 연상되는 사건을 추려서 글로 엮어 보았습니다.
파이썬을 사용하는 분들이라면, 파이썬 콘퍼런스 ‘파이콘’에 대해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 같습니다. 2014년에 처음 시작된 파이콘 한국은 올해로 벌써 10번째 열리는 비영리 콘퍼런스입니다. 파이콘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개발자들만의 모임이 아니라, 파이썬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모여서 경험을 나누고, 교류할 수 있는 행사라는 겁니다.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한 분들을 위해 요즘IT에서 파이콘 한국 2024 발표자들을 만나봤습니다. 파이썬이 그들의 프로젝트와 삶에 어떤 변화를 불러왔는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오는 10월 26일, 27일 양일간 열릴 콘퍼런스 주요 세션을 미리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여러분이 크롬 브라우저에서 youtube.com으로 들어간다고 가정해 볼게요. 이때 브라우저는 클라이언트의 역할을 합니다. 이 브라우저가 유튜브의 서버 컴퓨터에 요청을 보내 사이트 코드를 받아오는 거예요. 그러면 우리는 그 정보를 받아 사이트를 쓸 수 있게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증이 생깁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수많은 컴퓨터 가운데 이 유튜브 사이트의 서버 컴퓨터는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요? 이번에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하려고 합니다. 웹을 이해하기 위해 알아야 할 핵심 지식, IP, DNS, URL의 기초 개념을 파헤쳐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