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자는 소프트웨어의 설계에 다양한 표현 방식을 사용합니다. 한국어, 영어 등의 자연어를 사용하여 표현하기도 하고, 직접 그림을 그려서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작성자 외 다른 사람과의 표현방식에 대한 약속이나 규칙이 없기에 간혹 의사소통에 방해가 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의 모델을 표현하는 ‘UML(Unified Modeling Lanugage)’이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표기하기 위한 ‘BPMN(Business Process Model and Notation)’ 등을 사용합니다.
최근 저희 조직에 학부생 인턴으로 지원한 분들과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인터뷰를 통해 대학생들의 다양한 가치관과 생각, 그리고 앞으로의 목표 등을 배울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면접에서 지원한 이유를 물어봤을 때 공통으로 언급되는 문장이 있었습니다. 바로 “실무 경험을 통해 데이터에 대한 이해를 더 단단히 하고 싶어서 지원했다”라는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면접 이후에 ‘데이터에 관한 이해도’를 늘리는 방법에 관해 많이 고민하게 됐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그 고민의 결과를 바탕으로 데이터 이해도를 높이는 방법에 관해 설명해 보겠습니다.
화해팀은 일찍이 데이터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는데요. 조직 전반적으로 데이터 활용력을 높이고, 데이터 의사결정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해왔습니다. 데이터를 거의 실시간에 가깝게 제공도 해보고, 보고 싶은 지표를 모두 넣은 수십 개의 대시보드도 제공해보고, 구성원을 대상으로 교육도 해봤습니다. 데이터 활용력을 높이기 위한 여러 시도 중 가장 좋았던 방법을 지난 DevDay에서 화해팀 구성원분들께 공유한 바 있는데요. 화해 블로그를 통해 다시 한번 정리한 내용을 공유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