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자인
글을 위한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당연한 얘기지만 '글을 위한 서비스'라면 글이 가장 중요합니다. '글을 디자인하는 것'은 어찌 보면 폰트와 타이포그래피의 세밀한 밀당이죠. 그리고 글 콘텐츠의 수요가 늘수록 디지털 타이포그래피 역시 점차 중요해질 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은 글을 위한 서비스와 그들의 폰트 그리고 타이포그래피를 상세히 살펴보려 합니다. 잘 나가는 서비스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살피고, 가능하면 우리 서비스를 위한 인사이트도 얻어가는 시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사람은 사물을 보고 판단하는데 시각 정보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이미 그 대상을 알고 있거나, 익숙한 상황이라면 일부의 정보만 보고도 그 원형(Original)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의 뇌가 가지는 특성 중 하나죠. 또한, 복잡한 정보를 계속해서 보고 있는 걸 매우 싫어합니다. 예를 들어 사람들은 100개의 물건 중 하나를 고르는 것보다 3개의 물건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이처럼 사용자들이 물건을 편하게 선택하게 만들려면 이들이 고민하지 않도록 만드는 게 중요했습니다.
만약 택시 앱이나 배달 앱 같은 모빌리티(mobility) 기반 서비스들이 없었으면 지금 우리의 삶은 어땠을까요? 정말 많은 부분이 불편했을 겁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모빌리티 서비스는 우리 일상에 천천히 스며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카카오 택시, 배민 등의 모빌리티 기반 서비스는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냈지요. 이들 중에 폰트를 직접 만들어서 쓸 만큼 브랜딩과 서비스에 진심인 회사들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들의 폰트를 브랜드, 프로덕트와 연결해 매력을 파헤쳐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