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에서는 지난 7월 3일부터 시작해 약 1달 반 동안 ‘e스포츠 월드컵’(이하 EWC)이라는 대회가 열렸다. 지금까지 사우디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대규모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치 올림픽 경기처럼 <리그 오브 레전드>, <철권 8>, <배틀그라운드>, <로켓 리그>, <스트리트 파이터 6> 등 다양한 경기가 개최되었다. 나는 EWC 결승 주간에 다녀왔는데, 현장 해설과 함께 ‘사우디는 왜 e스포츠에 투자하는가?’에 대해 파고들어 보려고 한다.
창업자들은 투자를 받기 위해서 해야 할 말이 너무 많습니다. 반대로 초기투자자들이 ‘지금 여기 데모데이’에서 듣고 싶은 말은 사실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말과 듣고 싶은 말의 간격, 저는 이것을 커뮤니케이션 간격이라고 부릅니다. 숙련된 ‘평가 노동자들’에게도 대표님들이 작성한 문서나 발표를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일 수밖에 없습니다. ‘일’상의 AI라는 시리즈에 참여해 투자자와 창업자의 ‘커뮤니케이션 간격’을 이야기하는 이유는 생성형 AI가 이들 사이 간격을 줄여줄 선물 같은 존재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AI 시장은 2027년까지 4,070억 달러의 성장을 예상할 만큼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2024년 8월, 구글이 실적 발표에서 엄청난 투자를 한 것에 대비해, 아직 비즈니스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AI 거품론도 제기되었다. 오늘 살펴볼 ‘AI 마켓플레이스’는 AI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중 하나다. 업계에선 AI로 비즈니스 하기가 만만치 않은데, 괄목할 만한 수익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일단 지켜보는 추세다. 과연 AI 마켓플레이스는 무엇이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
필자는 현재 테이블오더 기업에서 부서장으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O2O 산업에서 테이블오더 채널링 서비스와 사업을 이끄는 부서장으로 저는 최근에 AI 기술을 어떻게 우리 비즈니스에 효과적으로 도입할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면서도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방안을 꾸준히 모색하며 시도하는 중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AI 비즈니스 시장과 티오더의 현재를 간단히 살펴보고, 테이블오더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기 위한 조직장으로서의 고민과 그 준비 과정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IT 업계에서 2010년대 초중반 가장 핫한 키워드가 클라우드였다면, (메타버스가 잠시 득세했던 코로나 시대를 지나)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이 그 자리를 이어받은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드와 달리 AI는 가능성과 불확실성으로 주목받는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 경쟁부터 인간을 위협할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까지, 아직은 그 누구도, 그 무엇도 100% 확신할 수 없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클라우드와 AI 사이에는 흥미로운 유사성이 시차를 두고 관찰된다. 만약 클라우드 업계가 걸어간 길을 AI가 뒤따르는 것이라면, 클라우드 시장 현황을 바탕으로 다가올 AI 시장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이키의 부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2024 회계연도(2023년 6월~2024년 5월) 기준으로 매출 증가율이 겨우 1%에 머물렀는데, 이는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면 지난 14년간 최악의 성과였습니다. 이러한 실적 부진으로 인해 하루 만에 주가가 2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고요. 많은 매체에서는 나이키의 위기 원인을 D2C(Direct-to-Consumer) 전략의 실패에서 찾고 있습니다. D2C 채널에 집중한 것이 호카와 온러닝과 같은 후발 주자들이 성장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그 결과 나이키가 실적 부진에 빠졌다는 겁니다. 오늘은 나이키의 최근 행보를 다각도로 살펴보며, 무엇이 부진을 불러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7월 안데르센호로위츠는 금융 및 법률 실사 전문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Hebbia AI’의 시리즈 B 라운드를 리드하며, 다음과 같은 용어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Service-as-a-Software” AI 시대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은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앞두고 있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Service-as-a-Software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단순히 단어의 앞뒤를 바꾼 것 같지만 그 의미는 훨씬 심오합니다. ‘서비스의 소프트웨어화’ 시대는 당연히 사람이 수행해야 했던 많은 서비스를 소프트웨어가 대체함을 의미합니다. AI 에이전트로 대표되는 이런 서비스들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우리가 소프트웨어에 기대하는 기능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테크 업계에는 특정 시기를 주도하는 메인 토픽이 늘 있습니다.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는 단연 생성형 AI고, 그전에는 메타버스가 뜨거운 감자였죠. 한때는 자율주행도 생성형 AI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모두의 관심을 받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 축소, 기술적 한계에 따른 상용화 지연 등의 이유로,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게 됐죠. 이처럼 다소 침체된 자율주행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엔비디아(NVIDIA)’가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는 것입니다. 생성형 AI와 관련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이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자율주행 업계는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