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비서를 알고 계시나요? 국민비서는 국민이 필요한 행정 정보를 미리 알려주는 서비스로 21년 3월에 개시되었습니다.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국에서 추진 중인 국민비서는 ‘구삐’라는 마스코트도 있습니다. 국민비서는 초기에 국내 다운로드 수가 많은 네이버, 카카오톡, 토스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올해 11월까지 페이코, 하나은행, 하나카드, KB국민카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신한카드, 우리은행, 우리카드가 합류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대형 금융사들이 어떻게 국민비서를 구현했는지, 그리고 이 서비스를 도입한 이유는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합니다.
삼성페이 다들 잘 쓰고 계시나요? 저는 실물 카드를 사용한 게 언제인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갤럭시 S6에 탑재된 이후부터 쭉 써 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삼성페이는 출시 이후 조용히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해 왔습니다. 하지만 고객을 락인(Lock-in)하기에 집중하기보다는 늘 한 발짝 떨어져 있었습니다. 삼성페이를 다른 페이와 비교할 때 결정적인 차이는 바로 여기에 있는데요. 어떻게든 가입자와 사용률을 늘리려고 노력하는 다른 페이 서비스와 달리 삼성페이는 늘 천천히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이는 ‘삼성페이는 삼성폰을 구매하는 주요 동인이 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우선시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데이터화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데이터의 영향력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우리가 무엇을 먹었는지, 어디를 갔는지, 어떤 옷을 입었는지 등 일거수일투족이 데이터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그 자체가 촘촘하게 데이터로 흔적을 남기고 있는 셈이죠. 이렇게 데이터가 많아지면서, 사람들은 데이터 안에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자 노력합니다. 기업의 가치를 창출하는 영역 역시 데이터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것만이 정답일까요? 데이터는 어떻게 비즈니스를 만들 수 있을까요? 이번 글에선 데이터로 어떻게 비즈니스 모델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모니모(monimo)라는 앱을 아시나요? 삼성의 금융 계열사들이 연합해서 만든 앱으로, 돈을 뜻하는 머니(money)와 더한다는 뜻의 모어(more)를 합친 이름입니다. 삼성그룹에는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자산운용 등 5개의 금융 계열사가 있는데요. 슈퍼 앱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를 ‘삼성 금융 네트웍스’라고 새롭게 정의하고, 금융 통합 앱 모니모를 출시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야심 차게 출발한 모니모 앱은 출시 4개월 만인 지난 8월, 500만 다운로드 수를 돌파하며 금융 앱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귀하의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 피의 사건에 관하여 문의할 일이 있으니 경찰서로 출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느 날 코로나19 방역수칙 위반으로 경찰 출석 요구를 받는다면 어떨까? 아마도 방역수칙을 위반한 날짜의 행적을 되짚으며 하루 종일 불안감에 휩싸일 것이다. 해킹 공격자는 접속 계정 탈취나 악성코드 설치의 공격 성공률 향상을 위해 공공기관 사칭, 택배 배송 사칭, 보안메일 사칭, 사회적 이슈 활용, 주식시장 분석 자료 등 사람의 호기심과 불안심리를 이용한 악성메일을 끊임없이 배포해 피해자를 물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