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던 컬리는 결국 상장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그동안 기업 공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IPO를 연기한 일차적인 이유는 투자 시장의 축소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한때 기업가치 7조 원까지 평가받던 컬리가 지금은 1조 원 상당으로 떨어졌습니다. 상장을 통과하려면 컬리는 앞으로 최대 4조 원이 넘는 평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빠른 시일 내 IPO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상장 예비 심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컬리는 앞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최근 수년간 말 그대로 폭풍 성장하며, 이러한 패스트패션 시장을 제패한 회사가 있습니다. 바로 중국에서 탄생한 ‘쉬인’입니다. 쉬인은 2018년만 해도 매출이 자라, 유니클로, H&M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는데, 무려 3년 만에 해외 탑 브랜드와 맞먹는 수준까지 올라섭니다. 더 무서운 건 기업가치인데요. 이러한 높은 성장성을 기반으로 올해 3월 무려 1,000억 달러(한화 약 143조 6,400억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이처럼 급성장한 쉬인의 성공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일까요?
얼마 전 한국은행에서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등에서는 종종 이러한 보고서를 발간합니다. 저처럼 업계에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굳이 해당 사이트의 메뉴를 찾아 들어가 볼 일은 없기에 좋은 자료가 공개되어도 잘 모르는 일이 태반입니다. 보고서를 살펴보면서 모바일과 핀테크 서비스 기획 시 활용한 인사이트가 많이 보여 이번 글에서 내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참고로 보고서 전문은 ‘2021년 지급수단 및 모바일금융서비스 이용행태 조사결과’에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