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IT가 문을 연 지도 2년이 되었습니다. 저희는 독자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2년 동안 쑥쑥 성장해 다양한 IT 이야기가 오가는 곳이 되었습니다. 더 좋은 콘텐츠 제공을 위해 독자 여러분이 어떤 콘텐츠를 어떻게 읽고 계신지 알아보려고, 요즘IT의 뉴스레터인 ‘PICK IT’ 구독자 1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해보았습니다. 모든 독자들의 생각을 알 수는 없어 아쉽지만 정말 큰 도움이 되었는데요. 설문에 참여하지는 못 하셨지만, 그 내용에 공감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것 같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해보기로 했습니다.
국내에는 8개의 카드사가 있고, 카드사별로 여러 개의 앱을 운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앱이 많아 복잡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최근 원앱 트렌드에 맞춰 앱을 하나로 통합하는 추세입니다. 신한카드의 신한플레이, KB국민카드의 KB Pay, 비씨카드의 페이북 등이 있으며, 특히 그중에서도 앱이 많았던 KB는 KB 국민카드 앱과 리브메이트 앱을 KB Pay로 통합했습니다. 이렇게 앱을 통합하는 움직임에서도 볼 수 있듯이, 카드사들은 빅테크 및 핀테크 기업에 대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핀테크에 맞서는 카드사들이 원앱 활성화를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2월 8일, 구글 이벤트가 있었다. 핵심은 구글의 대화형 AI '바드(Bard)'를 소개하는 자리였다. 바드의 기본 기능, 사용 엔진, 앞으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 원래라면 바드를 보고 전 세계인들의 입이 떡 벌어졌어야 했다. 하지만 지난해 공개된 ChatGPT가 선수를 친 덕분에, 구글의 발표에서 새로움은 느낄 수 없었다. 대화형 AI에 한해서는 천하의 구글이 헐레벌떡 추격하는 모양새가 되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검색 서비스 빙(Bing)에 ChatGPT 기술을 녹여 넣으면서, 구글이 한 방 먹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2023년은 지각변동의 시작점이 될 것인가? 결론을 내기 전에,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해질 구글 바드와 ChatGPT의 대결에서 더 집중해 살펴볼 관전 포인트 세 가지를 살펴보자.
올해 초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던 컬리는 결국 상장 계획을 연기했습니다. 그동안 기업 공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IPO를 연기한 일차적인 이유는 투자 시장의 축소로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한때 기업가치 7조 원까지 평가받던 컬리가 지금은 1조 원 상당으로 떨어졌습니다. 상장을 통과하려면 컬리는 앞으로 최대 4조 원이 넘는 평가를 받아야만 합니다. 빠른 시일 내 IPO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 상장 예비 심사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컬리는 앞으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까요?
저는 현재 금융권에서 금융전략을 담당하고 있다 보니, 금융권 플랫폼들의 다양한 전략 변화를 늘 주시하고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금융 앱들은 핀테크, 빅테크의 거센 공세에 맞서 왔습니다. 승패를 말하긴 이릅니다만, 그들은 기존에 없던 영역을 기반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금융권은 수세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오늘 소개할 신한금융그룹의 신한플러스는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사업적으로도 상당히 신선한 시도로 보입니다. 이번 글에서 신한플러스가 무엇인지, 어떤 점에서 주목할 만 한지 살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