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안데르센호로위츠는 금융 및 법률 실사 전문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소프트웨어 기업 ‘Hebbia AI’의 시리즈 B 라운드를 리드하며, 다음과 같은 용어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Service-as-a-Software” AI 시대에서 소프트웨어 산업은 근본적인 패러다임 전환을 앞두고 있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Service-as-a-Software는 보다 근본적인 변화입니다. 단순히 단어의 앞뒤를 바꾼 것 같지만 그 의미는 훨씬 심오합니다. ‘서비스의 소프트웨어화’ 시대는 당연히 사람이 수행해야 했던 많은 서비스를 소프트웨어가 대체함을 의미합니다. AI 에이전트로 대표되는 이런 서비스들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우리가 소프트웨어에 기대하는 기능 자체가 변화하고 있는 것입니다.
테크 업계에는 특정 시기를 주도하는 메인 토픽이 늘 있습니다. 2022년 말부터 현재까지는 단연 생성형 AI고, 그전에는 메타버스가 뜨거운 감자였죠. 한때는 자율주행도 생성형 AI 못지않은 존재감을 드러내며, 모두의 관심을 받은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투자 축소, 기술적 한계에 따른 상용화 지연 등의 이유로, 점점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게 됐죠. 이처럼 다소 침체된 자율주행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엔비디아(NVIDIA)’가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투자했다는 것입니다. 생성형 AI와 관련해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이 관심을 보인다는 점에서, 자율주행 업계는 분위기 반전을 꾀하는 모습입니다.
IT 박람회에 참가하는 B2B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의 상황은 생각보다 열악하다. 예산은 제한적이고, 별도의 마케팅 인력이 없는 경우도 많다. 더구나 첫 박람회 참가라면 어떨까? 생뚱맞은 부서의 대리나 막내 사원이 당장 1~2개월 후의 박람회를 담당하게 될 수도 있다. 박람회라는 기회를 효과적으로 활용하지 못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박람회 준비를 맡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번 글에서는 예산도, 인력도, 경험도 부족했던 박람회 운영 경험을 돌아보며, 중소기업이 박람회에서 저지르는 치명적인 실수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해 봤다.
애들이나 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게임은 수십 년의 세월을 지나 2,500억 달러 규모를 자랑하는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약 347조 원, 2023년 기준, statista.com). 이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게임을 하며, 그것이 이상하지 않은 세상이다. 이번 글에서 살펴보려는 BM은 바로 ‘배틀패스(Battle Pass)’다. 역사가 대략 10년 정도 된 모델인데, 현재 서비스 중인 대부분의 게임에 보일 정도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확률형 아이템에 비해 나름 착한 상품이라 유저들의 반발도 크지 않은 상품이다. 얼마 전 게임 <리그오브레전드> 전설의 전당에 페이커 선수가 1호로 입성한 것을 뉴스에서 보았는데, 게임 내에서는 전설의 전당을 엮은 배틀패스 상품이 판매되었다.
어느덧 2024년의 상반기가 훌쩍 지나갔습니다. IT업계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역시 ‘AI’로 핫합니다. ChatGPT와 제미나이의 경쟁 구도도 점점 심화되고 있고요. 누가 더 멀티모달을 잘 사용하는지, 누가 더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는지 열띤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AI를 활용한 프로덕트들이 대거 등장함은 물론, 기업들의 비즈니스 전략도 바뀌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요즘IT는 올해도 IT 실무자들의 곁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데요. 이번에 준비한 시리즈에서는 2024년 1월부터 6월까지 카테고리별로 조회수가 가장 높았던 ‘인기 콘텐츠 TOP 7’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실적 발표 시즌이 돌아오면 시장은 기업을 평가합니다. 기대만큼 매출이 잘 나왔는지, 주요 비즈니스가 계획대로 잘 성장하고 있는지 등 다양한 기준에서 기업의 지난 3개월을 돌아봅니다. 우리가 잘 알듯이 공룡 기업 아마존의 주요 비즈니스는 온라인 유통입니다. 그러나 시장은 온라인 리테일 관련 성적보다는 AWS(Amazon Web Services)에 더 높은 가중치를 두고 아마존을 평가합니다. AWS가 아마존의 미래와 더 맞닿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아마존이 지난 2022년 4월부터 두 번째 AWS에 힘을 주고 있습니다. 바로 물류 버전의 AWS라고 할 수 있는 ‘바이 위드 프라임(Buy with Prime)’인데요. 이번 글에서는 바이 위드 프라임이 무엇인지, 우리가 주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