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939/image001.png" alt="OTT 서비스 차별화 전략"></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코로나19 상황에 또 주목받게 된 업종이 있다면 바로, OTT 쪽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무래도 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이런 OTT 서비스를 이용하여 콘텐츠 소비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OTT는 Over-the-top media service로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교육 등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strong>넷플릭스, 왓챠, 쿠팡플레이</strong>가 있는데요. 각 서비스가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사용자를 유입하는지 <strong>1) 초기 사업 확장, 2) 집중하는 콘텐츠 분야, 3) 유저 유입 전략, 4) UX 전략 </strong>측면에서 분석해보겠습니다.</p><div class="page-break" style="page-break-after:always;"><span style="display:none;"> </span></div><h3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background-color:white;"><strong>1. 초기 사업 확장 전략</strong></span></h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939/image003.png" alt="OTT 서비스, 초기 사업 확장 전략"></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OTT 서비스의 초기 선발 주자는 바로 넷플릭스였죠. 그런데 <strong>넷플릭스</strong>는 사실 1997년 창립된 역사가 긴 기업으로 초창기에는 <strong>DVD나 베스트셀러 등을 우편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strong>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전으로 온라인화가 필요하게 됨을 인지한 넷플릭스는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로 피봇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단순히 스트리밍만 하는 게 아니라 미국에서 HBO, 숏타임 등 다양한 케이블 채널에서 송출되는 콘텐츠들을 모아서 볼 수 있는 <strong>온라인 콘텐츠 마켓</strong>을 조성했는데요. 그리고 점점 미국, 캐나다부터 해서 지역을 확장하는 전략으로 전 세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OTT 서비스가 되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국내에서 대표적인 OTT 서비스로는 왓챠, 다들 익숙하시죠? <strong>왓챠</strong>는 2011년 설립된 회사로 처음엔 영화 및 <strong>콘텐츠 평점 매기는 플랫폼</strong>으로 시작했었어요. 이후 <strong>사업을 확장하면서 OTT 서비스 산업</strong>에 뛰어들었는데요. 왓챠의 이런 사업 확장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부분 중 하나는 이미 오랜 기간 약 5억 객의 영화 및 드라마 평가 데이터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OTT 서비스의 핵심인 추천 기능을 고도화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현재는 넷플릭스 못지않게 다양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고, 넷플릭스에는 없는데 왓챠에만 있는 희귀성 있는 콘텐츠들이 생기면서 왓챠와 넷플릭스 사이에서 고민하는 소비자들도 많이 생긴 것 같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마지막으로 가장 후발주자는 <strong>쿠팡플레이</strong>인데요. 쿠팡에서 처음에 OTT 서비스를 내놓는다고 했을 때, 의아했을 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아요. 커머스에 집중하던 회사가 갑자기 콘텐츠 관련 사업을 한다는 게 연관성이 없어 보일 수도 있는데요. 사실 쿠팡은 <strong>싱가폴의 OTT 회사인 HOOQ(훅)을 인수</strong>하면서 본격적으로 OTT 시장으로 뛰어들었어요. 이로써 사람들의 생필품(필수적인 니즈)부터 여가생활(부가적인 니즈)까지 다 잡으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확장 전략 중 하나였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2. 이 OTT 서비스하면 이 분야로 유명하지!</strong></h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939/%EA%B7%B8%EB%A6%BC1__1_.png"></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사실 나와 맞는 OTT 서비스를 선택할 때 가장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어떤 콘텐츠 분야에 강점이 있는지인데요. <strong>넷플릭스</strong>는 사실 OTT 선두 주자여서, 유명한 미드를 이제 월 구독료만 내고 마음껏 볼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소비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을 내면서 자체적으로 차별화를 가지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다큐멘터리 하면 넷플릭스를 찾을 정도로 <strong>퀄리티 좋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소싱</strong>하였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그리고 <strong>왓챠</strong>는 상대적으로 비주류에 가까운 <strong>고전 영화나 인디 영화, TV 시리즈가 많은 경향</strong>이 있는데요. 특히 2000년대 방영한 옛날 드라마들과 예능 프로그램들 그리고 <strong>고전 홍콩 영화</strong>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어요. 그래서 옛날 ‘그때 그 감성’을 느끼고 싶을 때 왓챠에서 둘러보다 영화 한 편을 뚝딱 끝내게 되는 것 같아요.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마지막으로 <strong>쿠팡플레이</strong>는 <strong>생중계</strong> 쪽에 집중하고 있어요. OTT 서비스로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다른 서비스들과 아예 다른 방향으로 <strong>스포츠 콘텐츠를 공략</strong>하기 위해 NBA, MLB, 프리미어 리그 등에 대한 독점 중계권에 대해 협상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2021년 3월 22일에는 국가대표 경기도 추가되어서 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쿠팡플레이 입장에서는 이미 넷플릭스와 왓챠가 공고히 자리를 다진 영화 및 드라마 콘텐츠보다는 아예 결이 다른 스포츠 생중계 쪽으로 집중하여, 콘텐츠 방향을 돌린 스마트한 결정이라고 느껴졌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3. 어떤 차별화 전략으로 유저를 유입하고 있나?</strong></h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939/image007.png" alt="OTT 서비스, 유저 유입 전략"></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소개해드린 3개의 서비스 각각 강점이 있는 부분으로 유저들을 유입시키고, Lock-in 하는 전략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strong>넷플릭스</strong>는 사실 선발 주자로 많은 사용자들을 초반에 유치하는 데 유리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유저들을 유입만 시키는 데서 그치지 않고, 계속 머물게 하는 전략으로 넷플릭스는 ‘개인화 추천’을 내세웠어요. 넷플릭스 하면 <strong>빅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기업</strong> 중 하나로 언급되는데, 그 이유는 넷플릭스에 신작이 입고되면, 내부 콘텐츠 담당 팀이 해당 콘텐츠를 다 감상한 후에 관련성 있는 태그를 최대한 상세하게 달아서 분류한다고 합니다. 그럼 이 태그를 기반으로 <strong>사용자들이 시청하는 콘텐츠들 중 연관 태그가 비슷하게 태깅된 콘텐츠들을 추천</strong>해주고, 지루하지 않게 중간중간 아예 다른 태그를 가진 콘텐츠를 노출시켜 사용자의 반응을 보고, 알고리즘을 계속 개선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합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strong>왓챠</strong>는 두 가지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우선은 원래 기반이 되었던 <strong>평점 데이터로 유저 취향에 맞는 콘텐츠 추천</strong>을 잘해준다는 점과 <strong>콘텐츠 소싱 능력</strong>이 좋다는 점입니다. 특히, 콘텐츠 소싱은 한동안 ‘헐왓챠에?’라는 마케팅 문구가 유저 사이에서 자주 언급될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넷플릭스 및 여타 다른 OTT 서비스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콘텐츠를 왓챠만의 소싱 능력으로 입고시켰고, 이런 소식을 듣고 유입되는 사용자들도 많았습니다. </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strong>쿠팡플레이</strong>가 초반에 유저들을 유입하는 요소는 가격 정책이었어요. 아무래도 한국에서 쿠팡을 사용하면서 로켓와우라는 멤버십을 이용하는 유저들도 많을 텐데요. <strong>로켓 와우 회원이면 쿠팡플레이에서 무료로 볼 수 있는 등의 혜택</strong>을 제공하면서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들어와도 초반에는 콘텐츠가 많이 없어서 볼 게 많지 않다는 게 아쉬운 점이었는데요. 이 점을 <strong>스포츠 중계</strong> 쪽으로 확 집중하면서 이 분야에 관심 있는 유저들을 Lock-in 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4. 핵심 전략이 드러난 UX</strong></h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yozm.wishket.com/media/news/939/image009.png" alt="OTT 서비스, 핵심 UX"></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마지막으로 회사별로 장점이 메인 UX에도 잘 담겨있는데요. <strong>넷플릭스</strong>는 하단 탭 2번째에 있는 ‘<strong>Coming Soon’ 탭에서 앞으로 넷플릭스에서 오픈될 콘텐츠들을 피드</strong>처럼 보여주고 있어요. 이걸 통해 특히 즐겨 보던 콘텐츠의 다음 시리즈가 개봉하거나 했을 때, 유저들이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 방문하게 되는 행동을 유도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strong>왓챠</strong>는 유저들의 평점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을 해주는 알고리즘을 가지고 있기에, 하단 탭에서 <strong>‘평가’라는 탭을 고정</strong>해두고 유저들의 평가를 유도하고 있습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strong>쿠팡플레이</strong>는 스포츠 콘텐츠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strong>홈 상단에 ‘생중계’ 탭</strong>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이 탭에 들어가면 생중계 스케줄과 지난 명경기 모음 비디오를 볼 수 있도록 사용자들의 편의를 제공했어요.</p><div class="page-break" style="page-break-after:always;"><span style="display:none;"> </span></div><p style="text-align:justify;">이번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여가 시간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OTT 서비스에 대해 분석해봤습니다. 넷플릭스, 왓챠, 쿠팡플레이의 초기 사업 확장 전략, 집중하는 콘텐츠 분야, 유저 유입 전략, 핵심 UX 위주로 각 서비스들이 어떤 부분에 중점을 두고 성장해 나가는지 볼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각 서비스들이 현재 가지고 있는 강점을 유지하면서, 어떻게 더 발전할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다음에는 중고거래 플랫폼에 대해 차별화 전략 및 UX 분석으로 돌아오겠습니다!</p><hr><p style="text-align:justify;"><참고 자료></p><p style="text-align:justify;">위키백과, 중앙일보 경제부분 기사, 각 회사 공식 페이지</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