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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T서비스 트렌드 정책편, “혁신과 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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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 / 포용금융

자료: 직접 구성

 

모든 일에는 명(明)과 암(暗)이 함께 공존하는 것처럼 금융산업 혁신과 동시에 오히려 소외된 계층이 생겨나기도 했습니다. 서비스 제공자 입장에서 장벽 없는 사용자 경험을 위해 양쪽 측면을 모두 고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혁신 금융은 기존의 규제를 완화하거나 변형해 기업들이 새로운 서비스를 출시/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줍니다. 포용 금융은 금융서비스가 빠르게 디지털화되며 불가피하게 생겨난 금융 소외계층이 환경적·신체적 조건에 관계없이 금융 서비스를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혁신을 위한 발걸음

01. 규제와 밀당하는 핀테크

전 세계 1위 핀테크 기업인 앤트파이낸셜(알리바바 자회사)이 성장할 수 있었던 기반은 중국의 유연한 규제와 낮은 진입장벽 때문이라는 평가가 존재합니다. 중국은 ‘안 되는 것 빼고 다되는’ 형태로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적용하나 한국은 ‘되는 것 빼고 다 안 되는’ 포지티브 규제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규제와 밀당하는 핀테크

자료: 직접 구성

 

따라서 우리나라는 정책적인 규제가 많아 핀테크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해외에 비해 핀테크 성장 속도가 더딘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포괄적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하는 추세입니다. 규제 샌드박스 도입과 함께 스몰 라이센스, 핀테크 로드 등 금융서비스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규제 완화가 진행 중입니다.

 

 

02. 개인의 주체적 정보관리 & 기업의 데이터 접근 확대

데이터 산업 활성화를 위해 안전하게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보호와 활용도를 고려한 형태로 데이터 관련 법률이 개정됐습니다. 개인정보 활용 규제 문턱을 낮추는 대신 개인정보 주체에게는 데이터 활용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야 합니다. 핀테크 업체와 시중은행도 외부 채널에서 사용자의 금융 소비 활동을 트래킹 할 수 있게 되어 보다 고도화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자료: 직접 구성

 

크게 이를 뒷받침하는 법률은 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이 해당됩니다. 개인정보보호법은 개인 정보를 수집 및 활용하거나 제3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률입니다. 정보통신망법은 정보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는 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법률입니다. 신용정보법은 신용정보를 오용하거나 남용하지 않도록 해 사생활을 보호하는 법률입니다.

 

 

포용을 위해 노력하는 시도들

01. 디지털 확산으로 생겨난 괴리 해소

핀테크를 비롯해 금융권의 서비스가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점포와 ATM기기가 줄어들면서 대면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령자, 장애인 등에 대한 금융 소외계층 발생합니다. 사용 기기나 신체적 조건과 상관없이 어떤 환경·신체적 조건에서도 접근할 수 있도록 금융 접점 확장이 필요한 때입니다. 단순히 웹 접근성 인증마크를 획득한 정도로는 금융 소외 계층이 문턱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수준을 갖추었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편의성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지털 확산으로 생겨난 괴리 해소

자료: 각 사 및 금융위원회

 

A 사례는 하나은행과 소보로가 협업해 청각장애인이나 청력이 감소한 고령자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뱅킹 서비스입니다. 음성을 실시간 자막으로 안내하는 인공지능 문자통역 서비스입니다. B 사례는 우리은행과 이닷익스프레스가 디지털 상 화면 내용을 점자로 변환해주는 솔루션입니다. 변환 내용이 시각장애인이 사용하는 점자 정보 단말기에 표현됩니다. C 사례처럼 국민은행의 ‘손으로 하는 인증’ 서비스도 등장했습니다. 정맥인증으로 통장·인감 등을 비밀번호 없이 빈손으로 출금 가능하도록 합니다. 이는 비밀번호 분실 우려가 높은 고령층 고객을 위해 시작된 서비스입니다.

 

 

02. 씬 파일러에게 비금융 방식의 신용도 책정

씬 파일러(Thin Filer)란 금융거래 정보가 거의 없는 사람을 말합니다. 사회초년생, 전업주부 등이 씬 파일러에 해당합니다. 보통 이들은 신용 평가를 내릴 수 없어서 보통 낮은 신용등급이 책정됩니다. 하지만 비금융 정보 전문 CB사가 도입되고 개인이 직접 CB사에 개인 정보를 등록하는 방법을 통해 신용정보 점수를 상향시킬 수 있게 됐습니다. 수동적이었던 신용등급 조회 방식에서 능동적으로 신용도를 높이기 위한 서류 제출 등의 액션이 가능해졌습니다. 금융 활동 이력이 미비한 씬 파일러(사회초년생, 주부, 고령층 등)에게까지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씬 파일러에게 비금융 방식의 신용도 책정

자료: 각 사

 

신용등급제도가 점수제도로 변화했습니다. 한 등급 내 어느 정도 위치에 있는지 파악하기 어려웠던 전문 CB사 신용등급제에서 신용 상태 파악이 용이해지고 세밀한 관리가 가능해진 점수제가 되었습니다. 또한 직접 신용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들이 늘어났습니다. 각종 대출 이자 성실 납부 내역, 체크카드 사용실적 등 사용자의 금융정보를 이해해 신용정보를 올리는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핀테크 업체에서는 현재 등급 및 점수 환산을 통해 신청 가능한 맞춤 대출, 보험 상품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Lenddo(좌), Fico(우)

출처: Lenddo(좌), Fico(우)

 

해외에서는 다양한 비금융 데이터를 통해 신용도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Lenddo는 SNS 친구나 포스팅 등 260억 개 데이터를 머신러닝으로 분석해 렌도 스코어를 매긴 후, 이를 통해 고객의 금융 신용도 평가합니다. FICO는 통신료, 지불결제 이력 등을 활용한 신용위험 측정모형을 적용해 금융정보가 부족한 개인들의 신용점수를 산출합니다. 독일의 크레디테크(kreditech)는 기존 정보인 은행계좌 정보뿐만 아니라 페이스북과 이베이, 아마존 계정과 고객의 온라인 대출 신청서 등에서 수집한 최대 8000개의 요소를 분석해 대출 신청자의 신용등급을 평가합니다. 또한 크레디테크 사이트에서 대출과 관련된 정보를 꼼꼼히 읽었는지, 신청서를 성실하게 작성했는지, 문장에 철자 오류나 약물 중독 증세의 문장은 없는지도 확인합니다.

 

금융 IT서비스 트렌드 4부에서는 ‘정책’에 포커스 한 시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금융서비스가 비대면으로 옮겨지면서 모두가 쓰기 편해졌다는 착각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디지털 기기와 문자언어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자, 외국인, 장애인은 IT기반 금융서비스로부터 역으로 소외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씬 파일러라고 불리는 사회초년생들이 금융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누구나 편리하고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환경이 역차별을 발생시키기도 합니다. 더 좋은 사용자 맞춤 서비스를 위해 각종 규제 완화가 시작되는 한해입니다. 동시에 개인 정보 이슈는 빠름 흐름과 함께 비례해 중요해집니다. 정책은 혁신과 포용을 위해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융서비스 사례이지만 모든 서비스에 적용됩니다. 혁신과 포용이라는 측면은 서비스 제공자가 가져야 할 기본적이고 원칙적인 가치 지향점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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