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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IT서비스 트렌드 기술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금융 IT서비스 트렌드

ABCD 기술(AI, Blockchain, Cloud, Data analysis)들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데이터 활용이나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필수 요소로 존재합니다. 이런 눈에 보이지 않는 ABCD 기술을 활용해 눈에 보이는 디바이스를 고도화하고 결과적으로 금융과 거의 상관없던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해 사용자와 금융 서비스 간의 접점을 확장시키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것>

01. 생활 속 지연 없는 금융 서비스 이용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한 편리성의 수준이 디바이스를 직접적으로 터치하지 않아도 되는 수준까지 도달했습니다. 사물인터넷과 연결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Zero UI 기반으로 음성 금융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결제 또한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치지 않습니다. 작은 허들도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금융 IT서비스 트렌드
자료: 각 사

 

아마존의 AI 스피커 '알렉사(Alexa)‘는 제휴 은행의 잔액 및 거래내역 조회, 맞춤 상품 추천 등의 기능 제공합니다. 또한 금융과 관련된 알렉사 스킬을 구매하면 더욱 다양한 금융서비스 요청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도 모바일 음성 뱅킹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은행 소리 뱅킹, NH농협 올원 뱅킹 등이 모바일 앱을 통한 보이스뱅킹을 제공했습니다. KB국민은행의 경우는 클로버와 제휴 형태로 음성 뱅킹을 제공합니다.

 

극도로 고도화된 무인마트 결제 시스템도 등장했습니다. 때로는 Cash-less 뿐 아니라 사용자의 허들을 제거하는 Gate-less, Pay-less의 등장합니다. 아마존 고는 입장 시 QR코드를 찍고 필요한 제품을 담아서 나오면 자동 결제됩니다. 국내에도 이마트가 신세계 I&C와 협력해 유사한 시스템의 무인매장 오픈했습니다. 도미노피자의 제로 클릭은 어플을 실행하면 10초 후 자동으로 피자 주문이 되는 등 주문까지 걸리는 다양한 장벽을 없앤 사례입니다.

 

 

02. 금융 비대면 서비스의 확장

뱅킹 애플리케이션에서 제공하는 단편적인 기능 중심으로 뱅킹 서비스가 이루어졌지만, 모바일 의존도가 상승하고 기술이 발달하면서 모바일 디바이스 하나만으로 할 수 있는 금융업무가 다양해졌습니다. 모바일 디바이스가 다양한 역할을 대체하며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온·오프라인, 금융·비금융을 넘나드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금융 비대면 서비스

디바이스 기반 결제 서비스 또는 앱카드, 페이 서비스 등을 통해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일반적인 결제 수단으로써 사용합니다. 디지털 OTP나 계좌인증 등 다른 방식의 인증을 통해 OTP 기기나 보안카드와 같은 실물 인증수단 대체합니다. 대부분의 시중은행은 실물 카드나 통장이 없어도 ATM을 통해 입출금/환전 서비스 이용 가능하게 합니다. 상품 가입·서류제출 또한 비대면으로 이루어지고 대기번호, 지점 혼잡도 안내 등 오프라인의 상황도 비대면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03. IOT, AT로 일상 속 금융과 접점 확장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의 범위가 확장됩니다. 휴대폰에 국한되지 않고 사용자가 일상 속에서 만나는 각종 디바이스와 금융 라이프가 연결됩니다. 1차원적으로 사물에 인터넷을 접목한 IoT 수준을 넘어서 사물이 스스로 판단하고 작동하는 자율 사물(AT)이 상용화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디바이스
출처: 각 사

 

A 사례처럼 운전과 관련된 데이터 수집해 자율주행차 수준이 아니더라도 운전습관 등을 분석이 가능해졌습니다. 미국의 대형 보험사인 스테이팜은 운전자의 운전 습관과 보험료 할인과 연결합니다. B 사례는 걸음 수, 맥박, 수면분석 등 사용자의 건강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사후 보상이 중점이었던 보험상품을 예방하는 차원으로 케어 접점을 앞당겼습니다. C 사례 스마트 냉장고처럼 냉장고에 부착된 화면으로 계좌 조회, 송금 서비스 이용 가능해졌습니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냉장고 출시 업체와 협력해 금융서비스 제공 접점 확대시키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

01. AI | 제공자-고객 양방향 수고로움 해소

세밀한 개인화 서비스를 위해 인공지능 기술은 필수적이며 이미 금융 서비스에 적용되어 상용화 수준에 이르렀습니다.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기본적인 뱅킹 서비스뿐 아니라 내부 시스템에도 적용해 업무 효율을 위한 것에 사용됩니다. 속도와 정교함을 필요로 하는 금융 업무나 리스크 모니터링과 같은 신뢰 기반 서비스에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는 초개인화 된 디지털 시대에 필수적인 기술로서 다른 기술과 통합·연동되기도 합니다.

 

금융 IT 서비스의 AI 기술

A 사례처럼 챗봇, AI 스피커 등의 형태로 금융 접근성을 강화하고 고객별 맞춤 상품 추천 및 투자자문 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B 사례처럼 통화를 분석해 보이스 피싱 의심 전화 탐지 및 실시간 차단하기도 합니다. 계속해서 새로 나타나는 금융 사기 사고의 패턴을 분석하고 대응하기 위한 딥러닝 기반 이상거래탐지 시스템(FDS)을 구축합니다. C 사례처럼 은행 내부 시스템 상 반복적인 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소프트웨어 도입에도 AI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02. Block-chain | Open Finance 시대 도래

Open Finance 환경을 만드는 중심 기술은 블록체인입니다.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이 제공하는 송금, 투자, 대출, 보험과 같은 금융 서비스를 기존 금융 인프라가 아니라 인터넷 기반으로 구현됩니다. 이로 인해 더 많은 사람이 금융 서비스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안정성이 낮은 암호화폐 쪽은 일단 사용하지 않고, 비교적 검증된 보안/인증과 관련된 프라이빗 블록체인 기술이 우선적으로 적용됐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는 사용자가 블록체인 인지도 모를 만큼 생활 속 깊숙이 침투하고 있습니다.

 

금융 IT 서비스 블록체인

출처: 각 사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를 통해 투명한 거래 관리와 네트워킹이 가능해집니다. JPmorgan은 스테이블 코인, 블록체인 기반 은행 간 결제 네트워크 기능 강화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망에서 유통되는 방대한 상품 거래를 투명하게 관리합니다. 텐센트는 블록체인 기반 전자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에이커소프트웨어의 경우는 투명한 부동산 거래 및 대출상담 플랫폼 개발하며 블록체인을 통해 초연결 서비스를 구현합니다.

 

 

03. Cloud | 고객을 이해하기 위한 기술 기반 확장

Open API를 통해 중앙집권적이던 사용자의 금융정보가 더 이상 전통 은행만의 데이터가 아닌 시대가 되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 업체가 금융정보를 수집 및 활용하면서 금융서비스 수준은 고도화됐습니다. 하지만 공급자 입장에서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해진 시스템 운영에 대한 비용과 부담 또한 함께 증가했습니다.

 

고객 정보와 같은 정형 데이터부터 사용자 트래킹을 위한 비정형 데이터까지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보관할 수 있는 안전하고 검증된 시스템이 중요해지면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이 대두됩니다. 정보나 업무의 중요도에 따라 일반 클라우드/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분별해 효율적으로 활용합니다. 과거에는 AI나 빅데이터 분석 업무에 한해 제한적으로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가 최근 HTS/MTS, 콜센터, 오픈 API 제공, 서비스 테스트 등 실효성과 확장성을 고려한 형태로 클라우드 적용 범위가 확장되고 있습니다.

금융 IT 서비스 클라우드
자료: 직접 구성

 

 

04. Data Analysis | Data Driven, 초연결/고신뢰 서비스 등장

디지털 시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에서 데이터를 누가 어떤 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일입니다. 사용자 대상으로는 객관적인 데이터 분석 내용을 바탕으로 효용성 있는 새로운 서비스나 상품을 선보이고, 직원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업무를 효율화하는데 활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가 상품이 되며 새로운 역할의 플랫폼이 등장하기도 합니다.

금융 IT 서비스 데이터
자료: 직접 구성

 

무한 데이터 경쟁사회가 되면서 금융회사들은 오히려 데이터 회사로 리포지셔닝 하는 전략을 펼치며 생활 금융 플랫폼을 지향하기도 합니다.

 

금융 IT서비스 트렌드 3부에서는 ‘기술’에 포커스 한 시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기존에 금융 서비스를 만나는 매체가 핸드폰에 국한되어 있었다면 이제는 스피커, 스마트 워치, 자동차, 가전제품 내 내재화되기도 합니다. 생활 속에서 금융활동이 필요하다면 매개체와 무관하게 처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ABCD(AI, Blockchain, Cloud, Date analysis)로 사용자는 장벽 없이, 경계 없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습니다. 금융서비스는 이제 눈에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모든 곳에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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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영

국제경영과 중국어를 전공하고 전형적인 마케터의 길을 밟았다. ‘R’ O2O플랫폼과 ‘D’언론사의 마케팅팀에서 일했다. 지금은 UXer와 Marketer 중간쯤에서 일한다. 여전히 세계에 대한 호기심이 많고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 글로 남기는 일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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