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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디자인은 1에서 10으로 가는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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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안이 1이라면 파이널 시안은 10입니다."

"1을 10으로 착각하면 파이널 시안은 1로 마무리됩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결과를 위한 과정 또한 중요합니다. 10으로 가기 위해 1에서 시작합니다."


1을 10으로 착각하는 함정

 

1에서 시작하자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나의 디자인 루틴은 비슷하다. 아이디어 단계를 거처 초안을 먼저 빠르게 완성하고 아이디어가 시각적으로 보이는지 검토를 한다. 그다음 디테일을 잡아가는 루틴이다. 특별한 나만의 방법론이 아닌, 모든 디자이너의 가장 일반적인 루틴이라 생각한다.

1에서 시작하자

예전에 초안을 파이널로 생각하는 디자이너를 본 적이 있다. 초안은 완성도가 떨어진다. 말 그대로 초안이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진적으로 계속 완성도를 올리고 마지막까지 아이디어를 끌고 가야 한다. 하지만 그 디자이너는 초안을 파이널로 착각하고 있었다. 그의 시안은 초안에서 파이널로 갈 때까지 완성도가 올라가지 않았다. 레이아웃이 조금 바뀐다던가 컬러만 조금 바뀌는 식이였다. 이런 오류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 시안 과정을 버전별로 정리해서 기록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초안에서 파이널까지 완성도가 올라가는 모습을 작업자가 한눈에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은 항상 1이라고 생각하자. 1은 10이 아니다. 어떤 디자이너도 초안을 10으로 내놓기는 어렵다.

 

 

5에서 다시 생각하자

1에서 시작해서 점진적으로 완성도를 올려가다 보면 중간에 난관을 만나기 마련이다. 순탄한 과정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나는 그 지점을 5로 생각한다. 미천한 실력으로 10을 향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고, 장황했던 아이디어가 점점 희석해 가는 경우도 있다. 5에서 잠시 멈춰 생각할 때면 10이 보이지 않는 그런 경우다.

5에서 다시 생각하자

그 난관을 극복하면 10으로 갈 수 있지만 극복하지 못한다면 어중간한 5에서 마무리가 된다. 프로젝트를 하다 보면 종종 겪는 상황이다. 1에서 10으로 가기 위해 출발했지만, 미천한 실력으로 어중간하게 5에서 멈췄던 적이 많다. 그 상황은 타협의 시간이다. 어중간하게 5에서 마무리를 할 것인가? 아니면 타협의 시간을 극복하고 10으로 향할 것인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마도 5에서 타협했던 시간들도 많았던 거 같다.   

 

 

10으로 갈 수 없다면 다시 1로 돌아가자

5에서 10이 보이지 않을 경우 다시 1로 돌아가야 한다. 5에서 10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시작인 1이 잘 못된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10으로 갈 수 없다면 다시 1로 돌아가자

아이디어는 항상 10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디자인 시안을 여러 개 잡고 시안 일정을 길게 잡는 이유다. 일정이 짧으면 1로 돌아갈 여유가 없고, 또 5에서 시안을 바라보는 시각이 객관적이지 않다면 1로 돌아갈 분수를 알지 못한다. 5에서 생각해보고 10이 보이지 않는다면, 또 10으로 가길 원한다면 다시 1로 돌아가야 한다.

 

 

디자인은 결과에 대한 평가이면서 과정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디자인은 결과에 대한 평가이면서 동시에 과정에 대한 평가이기도 하다. 결과에 대한 평가는 디자인이 속한 사회가 평가하지만 과정에 대한 평가는 나와 동료들이 한다. 어떤 디자이너도 도깨비 방방이처럼 뚝딱 완성도 있는 시안을 초반에 내놓지 못한다. 나는 디자인의 재미와 묘미가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1에서 5로 가는 희열, 그리고 5에서 10으로 가고자 하는 의지, 그리고 마침에 10으로 도착했을 때의 성취와 자신감. 그리고 그 과정에서 형성되는 동료들과의 디자인 의식들.

10으로 도착

이는 경험이다. 경험이 중요한 이유는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기 때문이다. 10으로의 경험은 실패를 극복하는 묘약이다. 10으로 가는 길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일단 10으로 간 경험이 있다면 10의 성취와 자신감을 쫒게 된다. 그러니 일단 10으로 방향을 잡고 진득하고 끈기 있게 가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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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시와 인하우스 조직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디자인의 본질에 대해 깨달아가는 디자이너입니다.
그동안 얻은 경험을 공유하기 위해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습니다. (brunch.co.kr/@sha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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