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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을 모르면 홈페이지를 만들지 못하던 시대도 갔다. 홈페이지 제작 툴에서 퍼즐을 맞추듯 필요한 항목을 드래그해서 짜 맞추기만 하면 홈페이지 정도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앱도(그것도 모바일, PC 등 기기 상관없이 다 호환되는 앱을!) 홈페이지처럼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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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앱시트(AppSheet)로 노코드 앱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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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시트(AppSheet)

HTML을 모르면 홈페이지를 만들지 못하던 시대도 갔다. 홈페이지 제작 툴에서 퍼즐을 맞추듯 필요한 항목을 드래그해서 짜 맞추기만 하면 홈페이지 정도야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이제 앱도(그것도 모바일, PC 등 기기 상관없이 다 호환되는 앱을!) 홈페이지처럼 간단히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왔다.

 

앱시트(AppSheet)는 구글이 2020년 1월에 인수한 서비스다. 딱히 코딩을 할 줄 모르는 사람도 앱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이번에 구글 스프레드시트의 기본 기능으로 추가되었다. 어떤 기능인지 직접 알아보기 귀찮은 분들을 위해 대신 써봤으니,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대충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1. 정확히 뭐에 쓰는 물건인고?

앱시트(AppSheet)
  • 앱시트는 코딩을 전혀 할 줄 모르는 사람도 모바일 앱을 만들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다. 위 사진의 앱도 모두 코딩 없이 만들어진 앱이다.
  • 회사 업무를 하다 보면 유독 자주 확인하게 되는 데이터가 있다. 다른 사람들에게는 몰라도 우리 회사 사람들에게는 매일 만져야 하는 데이터다. 그런 데이터를 구글 스프레드시트에만 놔두는 것보다, 별도의 앱으로 만들면 접근성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스프레드시트가 데이터베이스가 되고, 앱이 UI 역할을 하는 것이다.
  • 최소 기능 제품(MVP)을 만들어볼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앱을 만들기 막 시작했을 때는 어떤 디자인이 좋을지, 어떤 내용을 담을지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이것저것 실험해보는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 프로토타입을 (별도의 코딩 없이) 제작해 테스트한다면 시간과 비용을 많이 아낄 수 있다.

 

 

2. 구글 스프레드시트만 있으면 만들 수 있다.

구글 스프레드시트 내의 앱시트(AppSheet)

앱시트는 노코드 플랫폼이다. 코딩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도 되며 구글 스프레드시트만 있으면 된다. 구글 스프레드시트에 담고 싶은 데이터와 틀을 만든 후, 도구(Tools) 메뉴로 가면 AppSheet라는 기능이 있다. AppSheet > 앱 만들기(Create an app)을 누르면 앱 생성 작업이 시작된다.

 

앱시트(AppSheet)

앱시트 화면에서는 스프레드시트에 있었던 데이터의 이름과 형식, 필수항목인지 아닌지, UI 어디에 보여줄 것인지, UI 틀은 어떤 모양으로 할 것인지 등 온갖 부분을 세세하게 설정할 수 있다. 참고로 앱을 통해서 데이터를 추가하는 것도 가능하니(추가하면 데이터베이스 역할을 하는 스프레드시트에도 추가된다) 틀을 잘 짜 놓는 것이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화면의 오른쪽에는 미리보기가 표시되며, 실제로 클릭하면서 테스트해볼 수 있어 편리하다. 자신이 어떤 앱을 만들고 싶은지, 어떤 데이터를 집어넣고 싶은지만 확실하게 정하면 별도의 코딩 없이 몇 분만에 앱 하나를 뚝딱 만들 수 있다.

 

 

3. 공유는 링크 하나로 끝!

앱시트(AppSheet) 공유

앱시트로 만들어진 앱은 기본 웹 앱이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다. 홈페이지 방문하듯이 링크만 있으면(그리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으면) 어떤 기기에서라도 사용할 수 있다. 브라우저 링크(Browser Link) 필드에 있는 주소를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실행하면 바로 앱으로 연결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만 기본은 구글 문서처럼 본인만 접근할 수 있게 설정되어있으며, 다른 사람들을 초대하고 싶으면 권한 설정을 따로 해주어야 한다.

 

 

4. 원한다면 모바일 앱으로 변환할 수 있다.

앱시트(AppSheet) 모바일 앱 변환

웹 앱이니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원한다면 모바일 앱 형태로 배포하는 것도 가능하다(안드로이드와 iOS 앱 둘 다 가능). 이 부분 역시 별도의 코딩은 필요 없고 화이트 레이블(White-Label)이라는 메뉴에서 손쉽게 만들 수 있다. 다만 iOS의 경우 개발자 인증서 파일이 있어야 하니 주의.

 

모바일 앱으로 만드는 경우 앱시트 시스템의 승인이 필요하다. 처음에는 앱시트 직원이 직접 승인하는 건가 싶었지만 실제로 승인 요청을 보내니 5초 만에 안드로이드 APK 파일로 변환되어 승인이 완료되었다. 참고로 모바일 앱으로 변환했다면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를 통해 (물론 심사는 받아야 하지만) 배포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5. 템플릿을 가져다 쓰자.

앱시트(AppSheet) 템플릿

노코드 앱을 처음 만들어보는 사람이라면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감이 안 올 수 있다. 하지만 뭐든지 처음이 어렵고, 이리저리 만지다 보면 금방 익숙해질 것이다. 그 시작점을 잡기 위해 템플릿을 활용하면 좋다.

 

노코드 플랫폼인 만큼 디자인 자유도가 제한되어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반대로 말하면 템플릿을 가져다 쓰기 좋은 환경이라고 할 수 있다. 앱시트 공식 홈페이지에 샘플 앱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으니, 둘러보면서 마음에 드는 틀을 복사(Copy) 기능으로 가져오자. 그 후 나만의 방식으로 변형해서 사용하면 된다. 용도별로, 업계별로, 기능별로 구분해서 검색할 수 있으니 적당한 템플릿을 찾는 게 어렵지 않을 것이다.

 

 

결론

이상 구글의 앱시트(AppSheet) 플랫폼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앱시트 말고도 노코드 플랫폼의 숫자는 많다(그리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앱시트의 가장 큰 장점은 구글의 공식 서비스라는 점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구글의 다른 서비스와의 연계가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는 구글 스프레드시트를 메인으로 구축해야 하지만, 추후에는 슬라이드나 킵(Keep)까지 연동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노코드 앱을 굳이 만들어야 해?'라는 의견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딩 없이 만들 수 있는 앱의 수준이 점점 높아질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사실이다. '노코드 앱으로 이 정도까지 된다고?!'라고 느끼게 될 날이 어서 오기를 기대한다.


<참고 자료>

글에 사용된 이미지 일부는 AppSheet 공식 홈페이지에서 캡처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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