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머스에서 ‘검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들

많은 사람은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찾습니다. 커머스 서비스에서도 ‘검색’ 기능은 없으면 안 되고 UI에서도 가장 중요하게 배치하는 기능입니다. Econsultancy의 조사 자료를 보면 평균적으로 쇼핑몰에서 방문자의 15~25%가 검색을 사용합니다. 그렇게 크지 않은 확률이지만, 검색을 시도한 사용자는 전체 수익의 41%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또한, 평균적으로 검색을 완료한 사용자의 구매 전환이 1.8배 많다고 합니다. 구매 전환율과 수익을 증대하는 것에 높은 효과를 주는 검색이라는 기능을 각 커머스 서비스들이 어떻게 활용하고 소비자 편의성을 돕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정리하였습니다.

최근 및 인기 검색어를 넣어 접근을 쉽게 하는 경우

가장 평범하고 보편적으로 커머스에서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검색에 접근 시 내가 최근에 찾았던 검색어와 그에 맞는 추천 검색어 혹은 현재 사용자들 사이에 인기 있는 검색어를 추천합니다. 가장 익숙하고 평범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UX이고 활용도가 높습니다. 최근 검색어를 가장 상위로 표시하여 사용성을 편리하게 하고 인기 검색어를 통해 고객이 유행을 확인하고 원하는 상품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검색 안에 카테고리를 넣어 카테고리에 접근을 쉽게 하는 경우

검색을 눌렀을 경우, 서비스마다 상품 카테고리를 제공해서 글자를 치지 않아도 각 항목에 접근을 쉽게 합니다. Vivino는 와인 종류, 강남언니는 시술 부위, 비디오 커머스인 Grip과 당근마켓처럼 다양한 상품군을 가지고 있는 서비스는 상품 카테고리를 보여줍니다. 카테고리를 검색으로 자연스럽게 녹여서 메인에서 보이는 UI를 단순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점점 많아지는 기능으로 복잡도가 높아지는 랜딩 페이지에서 카테고리를 자연스럽게 숨긴 현명한 UX라고 생각합니다.

검색에 이미지 검색/바코드 스캔 등을 제공하는 경우

바코드 검색, 이미지 검색, 매장 검색, 음성 검색 등을 이용하여 기술적으로 검색 편의성을 제공합니다. 대체로 LF mall, Amazon, 무신사, SSF샵, Zara 등과 같이 상품이 많고 데이터가 잘 정리된 곳에서 활용합니다. 바코드 정보나 이미지 정보가 확실하고 방대한 곳에서 제공하는 신기능입니다. 얼마나 빈번하게 활용될지는 모르겠으나, 제가 생각했을 때의 시나리오는 백화점에서 쇼핑하다가 ‘아 최저가를 알고 싶은걸?’ 하면서 몰래 바코드를 찍어 가격 비교를 하여 똑똑하게 구매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색에 필터링을 극대화한 방향

검색할 때 필터링으로 검색 사용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입니다. 특히 펫프랜즈의 사료 필터는 펫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서비스의 특성을 잘 살린 것으로 보입니다. 검색이라는 걸 조사하게 된 이유가 펫프랜즈의 사료 검색을 가장 검색에 핵심으로 제공한 것이 인상적인 포인트였기 때문에 시작했습니다. 펫프랜즈는 나이/주원료/브랜드 등의 분류로 점점 똑똑해지는 반려동물 집사들이 똑똑하게 쇼핑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 선구자라고 감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화해는 검색에서 세부 기능으로 나누어 필터링을 제공하고, 성분으로 검색/즐겨 찾는 브랜드/성분 사전 검색으로 분류하여 기능을 제공합니다. 화장품에 원료를 세부적으로 따지는 사용자들을 위한 섬세한 기능입니다. 

쿠팡의 경우, 검색 시 상품마다 모두 다른 필터링 기능을 제공하여 원하는 상품을 더 세세하게 찾을 수 있게 도왔습니다. 각 서비스의 상품군에 맞게 잘 맞는(적절한) 필터링 기능을 제공한다면 사용자 편의성이 좀 더 증대될 것입니다.

검색의 편의성을 돕는 소소한 인터랙션

트랜비는 처음 진입 시 상단에 제공하여 접근성을 높이고, 스와이프 할 때 검색 창이 자연스럽게 사라지며 아이콘으로 변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소소한 인터랙션이지만 불편하지 않은 자연스럽고 사용성이 좋은 인터랙션이었습니다. 

마치며.

커머스에서의 검색 기능의 다양한 예시를 보여드렸는데요. 이렇게 잘 설계된 커머스의 검색 기능은 사용자들이 구매를 더 원활히 할 수 있게 돕습니다. 검색을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탐색하고 구매하고 싶은 상품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매 확률이 높은 사용자를 최대한 이탈하지 않게 그 상품까지 최대한 빠르게 정확한 결과에 도달할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단순한 인기 검색어가 아닌 고객 행태에 맞는 기능을 제공한다면 사용 편의성으로 고객들은 록인(Lock-in) 될 수 있습니다. 다음 회차에는 서비스의 얼굴인 ‘랜딩 페이지'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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