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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X에디터 켈리폴리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최근에 유저로 갈아타게 된 왓챠UX에 대해 작성해보려구 합니다! (주)왓챠는 2011년에 설립한 회사(사명 변경은 2018년)로, 저는 영화 평점 평가하는 왓챠피디아(구 왓챠)로 (주)왓챠 먼저 접했었어요. 그러다가 왓챠(구 왓챠플레이)가 2016년에 런칭하면서 OTT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하죠.(왓챠에서 이야기 하는 바에 의하면 5억개의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해준다는데?) 다들 OTT서비스 보다보면, 내 취향에 맞게 얼마나 잘 추천해주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공감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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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 UX-기술로 시작해서 컨텐츠 소싱까지 잡는 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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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UX에디터 켈리폴리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최근에 유저로 갈아타게 된 왓챠UX에 대해 작성해보려구 합니다! (주)왓챠는 2011년에 설립한 회사(사명 변경은 2018년)로, 저는 영화 평점 평가하는 왓챠피디아(구 왓챠)로 (주)왓챠 먼저 접했었어요. 그러다가 왓챠(구 왓챠플레이)가 2016년에 런칭하면서 OTT시장에 뛰어들었다고 하죠.(왓챠에서 이야기 하는 바에 의하면 5억개의 평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추천해준다는데?) 다들 OTT서비스 보다보면, 내 취향에 맞게 얼마나 잘 추천해주는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공감하시죠?!

 

왓챠의 강점은 기존에 영화 평점 앱을 통해 엄청난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이 데이터를 가지고 유저들의 취향을 분석한 후, 추천을 해주는 점이 차별점으로 보였어요.

 

그럼 모바일 기준으로 왓챠 앱 UX/UI를 구석구석 분석해볼까요?

 

[이 부분에 집중해서 볼거에요!]

01. 메인화면에 썸네일 레이아웃

02. 왓챠 파티 기능

03-1. 왓챠의 컨텐츠 카테고라이징

03-2. 왓챠 컨텐츠 소싱 능력

04. 별점 기능과 취향분석

05. 마이페이지


01. 메인화면에서는 보이는 왓챠의 차별점?

메인화면은 사실 여타 OTT 서비스들이 그렇듯 상단에는 곧 공개되는 컨텐츠를 캐로셀로 보여주고, 하단에는 이어보기, 관심있을 컨텐츠 추천등의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어요. 왓챠의 차별점은 넷플릭스, 쿠팡플레이는 썸네일을 세로로 긴 형태를 띠고 있는데, 왓챠는 가로로 긴 직사각형 썸네일을 선택한 점이에요. 세로로 긴 직사각형은 한 열에 3개 정도 썸네일을 넣어줄 수 있으니 보다 한 화면에 많은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데, 궁금한 점!

 

왜 왓챠는 가로로 긴 직사각형 썸네일을 선택했을까?

 

이건 완전 제 짐작이긴 하지만, 사실 초반에 비해 OTT 서비스들이 컨텐츠 개수가 많다는 걸 강조하기 보다는 얼마나 엄선된 퀄리티의 컨텐츠를 소싱했는지, 우리 서비스에만 있는 컨텐츠들은 무엇인지를 강조한다는 느낌을 받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사실 왓챠가 가로형 썸네일을 선택해도, 그게 유저의 취향에 맞게 타켓되면 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게하는 UI였어요.


02. 왓챠 파티로 다른 사람들과 같이 볼래?

요새 OTT도 그리고, 음악 스트리밍도 그렇고 사람들과 공유해서 실시간으로 같이 듣고 보는 기능들이 추가되고 있는데요. 왓챠에도 '왓챠파티'라는게 있어요.

 

이 파티는 제가 열때는 크게 1)공개파티로 설정, 2)호스트만 재생 컨트롤 두가지 방식으로 열 수 있는데요.

1)공개파티 : 다른 사람이 초대 없이 파티에 조인 가능

2)호스트만 재생 컨트롤 : 호스트만 재생, 일시정지, 구간이동이 가능

이렇게 파티를 열면, 참여자들 입장에서 어떻게 보이는 지 살펴봐볼까요?

일단 파티 방에 들어가면, 현재 몇 명이 이 방에 있는지를 볼 수 있고, 채팅을 통해 방 사람들과 인터렉션할 수 있답니다.

참고! 이 파티 방들은 메인 화면에서 Watcha Party 섹션에서 볼 수 있어요. 보고 마음에 드는 방을 탭하면 바로 이렇게 파티에 참여가 된답니다!

 

코로나19가 가져온 실시간 랜선 영화,드라마 같이보기?!

 

저는 이렇게 OTT,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같이 보기/듣기 기능을 최근 추가하고 있는 추세에는 코로나19가 큰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생각이 들어요.

아무래도 같이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영화관을 가고 이런 것들이 제한이 되다보니, 랜선으로 만나는 방법을 선택하게 되었고, 어느새 사람들이 랜선모임이라는 개념에도 익숙해져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 이런 흐름에 맞춰 발빠르게 기능 개발하는 팀이 정말 고객 중심, 린한 스타트업이라고 할 수 있겠죠!?


03.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정교한 카테고리를 준비해봤어~

왓챠 저는 이 카테고리 구분 정말 정교하게 해뒀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어요. 아마 그 기반에는 왓챠가 5억개의 유저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하고 있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들었는데요.

보통은 영화나 드라마 장르별로만 구분을 많이 해두죠. 예를들어, 액션, 로맨스 혹은 드라마,영화,다큐멘터리 이런식으로요! 그런데 위에 스크린샷을 보면 왓챠는 국가별로도 구분을 해두었고, 여기서 끝나지 않아요!

 

1)국가별 안에서도 그 국가별로 컨텐츠들을 분석해서 상단에 '철학적인' '명작' '음악'이렇게 구분되어 있는거 보이시나요? (위 화면은 독일이라는 국가를 선택했을때 나오는 화면이고, 미국을 선택하면 또 다르게 구분이 되어있어요. 이렇게 나라별로 다른 컨텐츠들을 가지고 있는 점을 정교하게 반영해둔게 섬세한 UX라고 느껴지네요)

 

2)그리고 가장 오른쪽 화면 보면, '특징'탭에는 '안타까운', '화려한', '몽환적인' 이런 컨텐츠의 느낌으로 구분한게 보이시나요? 사실 이런 주관적인 감정과 관련된 건 잘못 구분하면 이 기준이 뭐지? 싶을텐데, 왓챠는 사람들의 평점 데이터를 어마어마하게 보유하고 있고, 이 데이터를 분석해서 반영하는 데이터 분석 기반 회사로 유명해서 이 구분에 신뢰가 갔어요.

"헐 왓챠에?"

단순히 카테고리 구분만 잘하는게 아니라 요새 왓챠가 핫한 이유는 바로, 컨텐츠 소싱 능력이 아닌가 싶었어요. 기술 기반인 회사인건 원래 알고 있었는데, 요새 제가 추천받는 컨텐츠들이 거의 다 왓챠 익스클루시브에 있더라구요. 위에 적혀있듯이, 숨은 보석을 찾아주는 스페셜 컬렉션 같은거라고 보면 되는데, 정말 퀄리티가 괜찮다는 점! 유명한 컨텐츠 예로는 이어즈앤이어즈, 체르노빌, 데브스 등이 있는 것 같아요 ㅎㅎ

 

덧붙여 이 컨텐츠 소싱 능력은 이미 유저들 사이에서 #헐왓챠에 캠페인으로도 유명하죠? '헐 왓챠에 이게 들어온다고?!'를 줄인 말인데, 다른 데서 보기 힘든 사람들이 좋아할 것 같은 컨텐츠들을 빠르게 수급해서 보여주기 때문에 제대로 유저들을 락인(Lock-in)하고 있는 것 같아요.

 

요새 볼게 없다, 심심하다 하시는 분들 특히 저는 왓챠에 있는 데브스(DEVS) 추천!


04. 왓챠의 시작은 사실 별점 평가과 취향분석이었지!

그리고 왓챠하면 빠질 수 없는 별점기능 & 취향분석 기능이 왓챠피디아에만 있는게 아니라, 왓챠에도 잘 녹아져 있어요. 앱 하단에 3번에 '평가하기'라는 탭이 있는거 보이시죠?!

 

여기 들어가면, 내가 이전에 봤던 작품들을 평가할 수 있고, 관심 없음 표시 등도 할 수가 있어요. 여기서 상단에 내가 평가한 개수와 함께 UX Writing이 흥미로웠는데요. 제가 더 많은 작품에 평가할 수록, '조금더 취향에 대해 알 것 같네요!'같은 문구로 변경이 되거나 그러더라구요.

이렇게 적당히 평가한 후에, 상단 왼쪽에 취향분석 버튼을 탭하면, 제 취향에 대해서 보여주는데...

그런데 여기서 UX상 헷갈렸던 포인트!

 

저는 왓챠피디아 앱을 원래 예전부터 사용한 유저라서 거기에 제가 평가한 작품이 대략 400개 이상이 되는데요. 이 왓챠피디아 앱의 데이터와 연동은 되지 않는데, UI상으로는 왓챠에서 평점매긴 작품들 기반 취향분석 페이지에서 상단에 WATCHA PEDIA라고 보여주니까 '어 뭐지?'라는 혼란스러움이 생겼었어요.

(TMI지만 왓챠피디아 앱에서는 제가 혹평도 마다하지 않는 이성파인데, 여기서는 별점 매긴 작품 수가 적어서 그런지 별점에 관대한 편으로 나오더라구요 ㅋㅋ)

 

혹시 나중에 연동작업까지 염두해 두고 있는건가 싶긴 한데, 당장 지금은 데이터 연동이 안되는데, 같은 단어 '왓챠피디아'를 사용하고 있어서 좀 혼동되는 부분은 있는 것 같아요.


05. OTT 중에 가장 편했던 마이페이지 UX

그리고 저는 넷플릭스, 왓챠, 쿠팡플레이 중에서 왓챠의 마이페이지 UX가 가장 직관적이고 편하게 느껴졌는데요. 우선 상단에 프로필들이 고정되서 보이고, 밑에 부분은 그 프로필에 맞게 이어보기, 보고싶어요, 다본 작품, 다운로드 탭으로 구분된 점이 OTT 이용 유저들이 원하는 부분을 잘 파악해서 반영했다 생각되었어요.

사실 다양한 컨텐츠를 browse하는 것도 좋긴 하지만, 내가 보던 작품 빠르게 이어보고 싶고, 보고싶다고 찜해둔 것들 한번에 파악하고 싶지 않나요? 다른 서비스는 메인 화면에 컨텐츠 추천이랑 같이 섞어서 섹션만 구분해서 보여줘서 헷갈렸던 경험이 있었는데 왓챠는 이렇게 한 화면에 내가 이미 앱에서 했던 액션(시청, 보고싶어요, 다운로드 등) 들에 대해 마이페이지에서 깔끔하게 정리해준 점이 좋았답니다:)


왓챠 앱, 이런 분들께 추천드려요!

  • 왓챠 파티로 다른 사람 혹은 친구와 같이 컨텐츠 보고 싶은 분들

특히 요새 영화 관련 소셜 모임들도 있는데, 코로나19때문에 만나서 하지 못하는 분들 왓챠 파티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영화 같이 보면서 랜선 모임 어떤가요? 특히 제가 다른 사용했던 OTT 앱과 비교했을때, 왓챠가 화질이 정말 정말 좋은 편이라서, 같이 볼때 지연되는 거나 화질 저하 문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 뭉뚱그려진 카테고리는 싫다! 컨텐츠는 카테고리 구분이 생명이지

단순히 장르별로만 카테고라이징 된 게 아니라, 기분 감정 혹은 그 영화/드라마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도 컨텐츠 선택할 때 중요하신 분들은 왓챠 카테고리를 보면 굉장히 만족하실 것 같아요. 여기서 내 취향에 맞는 컨텐츠를 찾을 수도 있고, 또 숨은 보석같은 명작을 찾고 계신 분들은 빠르게 왓챠 익스클루시브 훑어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 이어보기, 보고싶어요 표시한 컨텐츠 빠르게 찾고싶은 분들

내가 보던 시리즈물 이어볼 때 어디서 찾아야하나 앱 UX/UI때문에 헷갈렸던 분들?! 왓챠에 마이페이지에서는 내가 앱에서 했던 액션 기준으로 정리를 깔끔하게 잘 해두었으니, 헤맬 걱정 NO NO! '마이페이지'의 정석을 보여주는 왓챠 앱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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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에서 자라나는 스타트업인 켈리폴리입니다. 새로운 IT서비스의 BM과 UX를 뜯어보며 인사이트를 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현 IT스타트업 Product Owner (전 서비스 기획자 & UX/UI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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