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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화나 게임이나, 소설 등에서 보았던 가상과 현실이 만난 메타버스 시대에 서서히 진입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상현실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어 우리 일상생활에서 지금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메타버스가 지금처럼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그 당시 지금의 메타버스에 대해 예견한 이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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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영화나 게임이나, 소설 등에서 보았던 가상과 현실이 만난 메타버스 시대에 서서히 진입하고 있습니다. 디지털과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가상현실의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어 우리 일상생활에서 지금 현재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메타버스가 지금처럼 발전할 것이라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그 당시 지금의 메타버스에 대해 예견한 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온라인 동영상을 서비스하는 OTT(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인 넷플릭스의 최고경영자(CEO) 리드 헤이스팅스인데요. 2019년 당시 헤이스팅스는 캐릭터를 활용하여 메타버스 공간을 구현한 포트나이트를 극찬하였습니다. 그리고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현실이 인터넷의 다음 버전이 될 것이라고 예견하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되면서 리드 헤이스팅스의 말은 현실이 되었고, 실제로 게임 플랫폼인 포트나이트는 단순한 게임 플랫폼을 넘어 ‘메타버스’(Metaverse)의 가상현실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또 우리나라에서도 네이버 제트에서 운영하는 제페토를 통해서 3D 아바타를 이용한 가상현실 이용이 활발해지고 있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포트나이트와 제페토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넷플릭스의 헤이스팅스가 언급한 포트나이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여러 유형의 게임 플레이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게임을 할 수 있는 게임 플랫폼입니다. 이러한 포트나이트 게임 세계 가입자 수는 얼마나 될까요? 그 수가 상상을 초월한 데, 이곳의 총 가입자 수는 3억 5000만 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또 게임이 시작될 때마다 동시 접속자 수, 일명 동접 수는 1000만 명 이상에 달합니다.
그리고 포트나이트에서는 ‘파티 로열’이라는 공간이 있는데요. 포트나이트의 파티로얄은 게임을 하다가 미니 플레이를 하거나,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콘서트를 보거나, 영화 등을 관람할 수 있는 곳입니다. 또 새로운 영화의 예고편이 상영되기도 합니다. 그러면 기존의 게임 플랫폼과 다른 점이 있다면 나를 대신하는 3D 아바타가 그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메타버스가 점점 발달하다 보면 우리 각자를 대신하는 아바타들이 화상 회의를 하거나 또 쇼핑을 하거나, 콘서트 관람 등 일상에서 했던 것들을 메타버스에서도 할 수 있습니다. 즉 현실에서 했던 일들을 가상현실에서 할 수 있는데,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자신을 대신하는 아바타가 또 하나의 가상 세계에서 살아가면서 현실과 비슷한 모습을 구현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러한 일들이 조금씩 일어나고 있는데요.
이 변화의 문을 활짝 연 이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를 넘어서 세계적인 그룹인 방탄소년단 (BTS)인데요.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를 발표하고, 빌보드 싱글 1위에 오르는 등 K-POP의 세계적인 위상을 떨치며, 2020년 9월 새로운 안무 버전을 담은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그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장소가 특별한 곳이었습니다. 그 장소는 우리가 방금 살펴보았던 포트나이트 게임 플랫폼입니다.
이들이 세계적인 아티스트인 만큼 메타버스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가상공간에는 BTS의 팬들도 아바타 모습으로 한 모습이 특별했는데, 세계 각국의 아미(BTS 팬클럽)들이 모여 춤을 추며 열광하는 모습이 나온 것입니다. 이들은 가수들이 쇼케이스를 하기 전, 내가 좋아하는 가수 이야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처럼 포트나이트에 모여 BTS의 이야기를 나누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포트나이트에서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자 뮤직비디오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각자의 게임 장소에서 BTS의 신곡을 듣는 등 열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포트나이트는 가상현실, 즉 메타버스 공간이기에 수만 명의 아미들이 함께 해도 안전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고, 그러면서도 아바타들을 통해 공간적 실재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본 가상현실 전문가들도 BTS의 신곡 발표를 ‘메타버스’ 기반의 온라인 공연으로 큰 획을 그었다고 평가하였습니다.
가상의 아바타와 함께 구성된 SM의 에스파(aespa)
이렇게 가상공간을 이용하여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것은 방탄소년단만 메타버스를 이용한 것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도 메타버스를 활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포트나이트와 비슷한 메타버스로 네이버 Z에서 만든 '제페토(Zepeto)'가 있습니다. 제페토는 2018년에 시작하여 벌써 전 세계적으로 2억 명 이상의 유저가 있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제페토 역시 블랙핑크, 트와이스 등 유명 연예인들의 아바타 뮤직비디오, 팬사인회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현실의 실제 인물과 가상의 아바타를 구성하여 4인조이면서도 8인조인 실험적인 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메타버스 기술과 이색적으로 등장한 걸그룹은 ‘에스파’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등장했는데요. 실제 인물 4명은 현실에서 그리고 실제 인물의 아바타라고 할 수 있는 4명의 멤버는 가상현실인 메타버스에서 활동하도록 한 것입니다.
에스파는 유튜브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는데, 그 영상 안에 에스파의 특별한 모습이 소개됐습니다. ‘싱크, 카리나’(SYNK, KARINA) 멤버가 등장했습니다. 현실 세계의 멤버 카리나가 가상 세계의 멤버에 해당하는 아바타 ‘아이-카리나’ (æ-KARINA)와 동시에 함께 춤추고 소통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이렇게 멤버가 구성될 수 있었던 것은 인공지능 시스템인 ‘NAVIS’(나비스)의 역할도 컸는데요. 이렇게 AI 인공지능과 메타버스 기술이 만나서 또 하나의 그룹을 만들어 낸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YG엔터테인먼트도 ‘제페토’에서 블랙핑크의 안무 영상 공개와 팬 사인회를 열었는데, 4600만 명의 글로벌 팬들이 동시에 접속할 수 있었습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이지만, 메타버스 공간이기에 가능했습니다. 또 다른 걸그룹인 JYP엔터테인먼트의 트와이스도 아바타를 이용한 펜사인회를 개최해 오프라인에서 만나지 못했던 팬들을 만났습니다.
이와 같은 아바타’로 구현된 아이돌 스타들의 캐릭터는 앞으로도 활발히 이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팬들과의 소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비대면 시대의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받았습니다. 이처럼 스타의 정체성을 복제한 아바타로 콘텐츠 개발과 활동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팬들을 중심으로 하는 기반 확대와 수익 창출도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 조사기관(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에서는 메타버스 산업의 시장 규모가 2023년 51억 달러(약 5조 8000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견하기도 했습니다.
이제 디지털 기술이 발달하면 할수록 메타버스의 세상은 더 넓게 펼쳐질 것입니다. 언젠가는 현실과 가상 세계의 경계는 갈수록 허물어져 자유로이 오고 가는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빠르게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부터 메타버스에 대해서 하나 둘 알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다음 이 시간에는 메타버스에 관한 세 번째 이야기로, 실생활에서 이용할 수 있는 메타버스 제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