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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볼 내용은 앱스토어 내 '스크린샷' 입니다. 구글, 애플 앱스토어가 제공하는 기본 가이드, 서비스가 스크린샷을 활용하는 방법, 에디터들의 생각, 스크린샷 제작 시 활용 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에요.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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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살펴볼 내용은 앱스토어 내 '스크린샷' 입니다. 구글, 애플 앱스토어가 제공하는 기본 가이드, 서비스가 스크린샷을 활용하는 방법, 에디터들의 생각, 스크린샷 제작 시 활용 할 수 있는 서비스 등의 내용을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에요. 오늘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
(에디터, 재그마스터) 앱스토어와 플레이스토어 상세 페이지에 들어왔을 때, 우리 서비스를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방법은 뉴스레터 첫 회 주제였던 '아이콘'과 이번 회차 주제인 '스크린샷' 입니다. 아이콘과 제목은 카테고리 등 리스트에서 상세 페이지로 진입하게 만드는 역할을, 스크린샷은 다운로드라는 '전환'을 만들어 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인데요. 저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15개 이상 국가에서 스크린샷 A/B 테스트를 진행하며 그 중요성을 더 깊게 경험했어요. 최근에는 스크린샷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으며, 구성 시 참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이번 뉴스레터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게요! 구성 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요.
(에디터, 동동) 첫 번째 뉴스레터 '아이콘 구성방법'을 기억하시나요? 사용자들이 앱을 다운로드하기 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요소 중 하나로 아이콘과 스크린샷이 있습니다. 스크린샷은 서비스 주요 기능과 전달하고자 하는 시각적 요소가 모두 포함 되는데요. 어떤 메세지를 주로 전달하는지, 구성 방법은 어떤지 게임 서비스 위주로 살펴볼게요.
(에디터, 조이) 스크린샷! 그리 친숙한 주제는 아니었어요. 탐색보다 추천으로 다운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뉴스레터 에디터로 참여하며 다양한 서비스를 보고자 앱스토어에 들어가는 일이 많아졌어요. 그러다 보니 눈길을 사로잡는 스크린샷이 있는 서비스는 한 번 더 보게 되고 설치로 이어지는 때가 많다는 걸 알게 됐어요. 1-2장의 스크린샷으로 이 서비스가 어떤 서비스인지 파악할 때도 있었답니다. 상세페이지로 진입한 사용자들이 우리 앱을 실제 설치하고 실행하게 만드는 스크린샷의 역할! 사례를 통해 구성 방법을 함께 살펴볼게요!
사용자의 60% 정도가 처음 2개의 스크린샷을 확대, 하나씩 넘겨 보지 않는다고 해요. 바꿔 말하면 첫 번째, 두 번째 등록된 스크린샷으로 시선을 사로잡지 못하면 세 번째 이후 스크린샷은 사용자에게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그래서 첫 번째, 두 번째 스크린샷을 결합한 파노라마 스크린샷을 활용하거나 가로형 그래픽을 활용하는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첫 번째 스크린샷을 영상으로 활용하는 경우도 있고요. 이는 모두 상세페이지 진입 후 설치라는 전환을 높이기 위한 노력으로 볼 수 있어요.
정확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15개국 이상에 제공되는 서비스를 운영하며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스크린샷 A/B테스트를 자주 진행했는데요. 첫 번째 스크린샷은 사용자가 우리 서비스를 통해 얻고자 하는 가치를, 두 번째는 서비스 핵심 기능을 보여주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결과로 이어졌어요.
커머스 서비스들이 첫 번째 스크린샷 내 쿠폰, 할인, 배송 등 직접적 혜택을 담아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건, 스크린샷을 접하게 되는 화면에 대한 이해입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기준 특정 서비스 상세페이지는 물론 검색 결과 화면에서도 스크린샷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과거에는 이 둘의 사이즈가 달랐는데 현재는 동일한 사이즈로 적용되어 있어요.)
애플과 구글로 조금 더 넓게 보면 상세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한 스크린샷 수와 사이즈가 다르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사용자가 상세화면으로 진입 해 바로 설치로 이어지면 좋지만, 반대의 경우가 더 많기에 스크린샷을 탭 하는 등 추가 행동 없이도 내용을 파악할 수 있을만큼의 폰트 크기와 구성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그리고 온보딩 스크린과 앱 스크린샷을 동일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도 중요해요. 앱 이름, 아이콘, 스크린샷과 설명은 모두 앱을 설치하는데 목적이 있고, 온보딩 스크린은 서비스에 대한 추가 이해를 돕고 기능을 잘 활용할 수 있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서비스에서는 다양한 코인 정보 확인과 거래가 가능해! 라고 스크린샷으로 보여주는 것과 거래 상세 방법을 앱 내 안내하는 것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는 것을 꼭 참고해주세요!
2. 최대 3개의 앱 미리보기와 10개의 스크린 샷 업로드 가능
3. 알파 값 및 투명도가 들어갈 경우 심사에서 탈락할 수 있음
업비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스크린샷을 파노라마로 연결해 서비스 핵심가치 제공에 집중하고 있어요. 세 번째 이후 스크린샷과 비교해 (1)다른 배경 컬러를 활용, 상대적으로 눈에 띄게 배치한 모습 눈에 띕니다. 또 디지털 자산 관리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겪는 어려움을 바탕으로 핵심 내용을 활용하고 있어요. 신뢰라는 키워드, 그리고 코인 수와 마켓 수가 다양하다는 점을 간결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핀터레스트는 꽤 과감한 스크린샷을 활용하고 있어요. 이 모습을 2년 넘게 유지하고 있기도 해요. 핀터레스트만큼 상세페이지 내 스크린샷 내용(문구 등)이 잘 보이는 서비스도 없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1)'검색은 좋은 아이디어로 시작됩니다’라는 큼직한 문구와 함께 배경으로 다양한 이미지를 볼 수 있는 구성입니다.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핀터레스트는 대표적인 글로벌 서비스 중 하나에요. 사용 국가와 사용자가 한정된 업비트와 또 다른 시각에서 바라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앞서 말했던 것처럼 저도 다양한 국가에서 서비스 되는 앱 스크린샷을 계속 테스트하며 전환율을 높이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는데요. 기억에 남는 국가는 러시아와 일본이었어요. 러시아는 어두운 배경 컬러에 반응했고, 일본은 가로형 그래픽에 (2년 전 기준) 반응했기 때문인데요. 국가별 선호 그래픽을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 스토어 차트에서 글로벌 서비스가 아닌 로컬 서비스를 확인하는 방법이에요. 또 에어비앤비, 틴더, 핀터레스트, 스냅챗 등 언어만 다르게 해서 동일한 그래픽을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함께 살펴보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어요!
오래 전부터 꾸준히, 잘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저 같은 똥손이 그럴듯한 디자인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인데요. 캔바 역시 첫 번째 스크린샷에 적용된 문구는 다른 스크린샷 대비 큰 사이즈를 활용하고 있어요. (1)’간단하게 디자인하세요’ 라는 문구는 우리가 이 서비스를 왜 써야 하는지에 대한 명확한 답으로 다가옵니다. 함께 삽입된 이미지 역시 제작 가능한 대상(로고, 인스타그램, 포스터, 전단지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어요. (2)또 단순 캡쳐 된 이미지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각 기능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문구와 이미지를 활용하고 있어요.
(3)첫 번째와 두 번째 스크린샷을 넘어 세 번째로 넘어가면 배경컬러가 바뀝니다. 업비트도 같은 방법을 활용했는데요. 서비스에 대한 핵심 가치와 기능 외 내용을 구분할 수 있는 역할과 동시에 시각적으로 한 번 더 집중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 될 수 있어요. (4)배경제거 기능이 제공된다는 것을 실제 이미지를 반으로 나눠 전, 후로 표현하거나 (5)화면 속 포함된 버튼을 강조해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과정도 좋았습니다. 단순 화면을 활용하는 것보다 더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지금은 많이 자제(?)하고 있지만, 첫 스크린샷을 제작할 때 많은 이야기를 담고자 애썼던 기억이 있어요. 중요한 건 스크린샷 별 하나의 핵심 메시지만 담아야 한다는 점이에요. 이 기준을 벗어나는 순간 한정된 공간에 많은 메시지가 들어 갈 수 밖에 없고, 문구 사이즈가 점점 줄어들어 집중이 잘 되지 않는 결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 서비스가 사용자의 어떤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우선순위를 정하고 이를 하나씩, 스크린샷으로 구성하는 과정을 꼭 거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최근 구글 크롬이 가로형 그래픽으로 스크린샷을 모두 교체했어요. 강남언니도 첫 번째 스크린샷을 기존 비율(세로)과 달리 제작한 모습입니다. (1)’언니를 만나고 성형&시술 고민은 끝났다’라는 문구가 적용되어 있는데요. 가로 비율이라 문구도 상대적으로 크게 적용될 수 있고, 앱 화면 이미지도 겹쳐있지만 2개나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존에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되었는지 문구만 봐도 쉽게 이해할수 있어요.
또 초기엔 사용할 수 없는 방법이지만, 서비스가 꾸준히 성장하고 많은 데이터를 갖고 있다는 점을 스크린샷에 적용하고 있는데요. ‘전국 성형외과 중 1/3’이 등록되어 있다는 점, ‘260만 유저’가 사용중이라는 점(활성은 아닐 수 있지만) 등 서비스 지표와 연관된 기능을 보여주고 있어요. 성형외과 수를 보여주지 않고 병원 비교 기능이 있다는 점만 안내하는 것 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로 다가오는 이유입니다.
첫 번째, 두 번째 스크린샷을 통해 사용자가 서비스 주요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상세페이지와 검색화면 기준 스크린샷을 탭 하지 않고도 내용을 알 수 있는 구성 고려하기.
주기적으로 스크린샷 교체하기
게임 시장은 크게 PC, 콘솔, 모바일 3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그 중 모바일 게임 시장 규모는 매년 큰 성장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20년 4분기 미국 모바일 게임 시장은 58억달러, 한화 6조 4천억원 규모를 보이고 있어요.
저는 게임을 새로 다운로드 받을 때 집중해서 보는 게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느냐 입니다.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로 스토리, 액션 효과 등 2가지를 살펴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른 카테고리 서비스에 비해 첫 번째 스크린샷이 가로 그래픽 이거나 영상인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이번 기회에 다시 한 번 알게 되었어요. 물론 최근에는 가로형 그래픽이 비게임에서도 자주 쓰이기도 합니다.
2010년 출시되어 큰 사랑을 받았던 쿠키런, 기억하시나요? 귀여운 쿠키가 오븐을 탈출하기 위해 가로맵을 달리며 장애물을 피하는 게임이었어요. 쿠키런 개발사 데브시스터즈가 올해 초 쿠키 스토리를 활용한 또 다른 게임 '쿠키런 킹덤'을 출시 했어요. 사용자 개인 왕국에 건물을 세워 아이템을 생산, 쿠키를 레벨업 해 대전하는 게임인데요. 지금도 게임 카테고리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어요.
쿠키런 킹덤은 플레이 영상을 시작으로 가로 비율 스크린샷을 사용하고 있어요. 세로 비율을 기본으로 활용하기에 전체 내용을 보려면 화면을 전환해야 하는 불편이 있지만, 대부분의 모바일 게임이 가로 모드로 플레이 되기에 이제는 익숙하게 다가옵니다.
(1)게임 플레이 영상은 컨셉 디자인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실제 플레이 되는 화면보다 주인공 '용감한 쿠키'가 킹덤을 돌아다니며 어떻게 플레이 하는지 설명을 해줍니다. 이후 스크린샷에서는 실제 플레이 화면이 기본 제공 되고 있어요.
(에디터, 동동의 덧붙임) 컨셉 디자인이란, 실제 플레이 화면과 별개로 캐릭터와 주변 환경을 활용해 특별히 제작된 디자인을 의미합니다. 캐릭터별 스토리나 게임 전체 세계관을 시각적으로 전달하기 좋아요. 반면, 컨셉 디자인이라는 사실이 명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경우, 실제 플레이 화면으로 생각할 수 있어요. 최근 틱톡이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광고에 컨셉 디자인을 활용한 영상을 실제 플레이 화면으로 속여(?) 다운로드를 유도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기대보다 실망이 커 이탈로 이어질 수 있어요. 꼭 게임이 아니더라도 스크린샷은 있는 그대로를 바탕으로 제작 되어야 한다는 점을 알아주세요!
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라이엇게임즈에서 출시한 모바일 전략형 게임 TFT 모바일 스크린샷을 살펴볼게요!
TFT모바일은 쿠키런 킹덤과 반대로 구성 되어 있어요. (1)영상은 실제 플레이 화면으로 채워져 있으며 (2)이후 이미지는 컨셉 이미지가 적용된 모습입니다. 각 게임 구조를 살펴보면, 쿠키런 킹덤은 캐릭터를 사용자가 뽑아서 소장하는 형태로 쿠키가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어요. 때문에 다양한 쿠키를 상대적으로 더 많이 노출시키는 것이 중요하고, 스크린샷에 컨셉 디자인이 아닌 플레이 화면을 보여주고 있어요.
반면 TFT모바일은 랜덤으로 주어지는 카드를 통해 플레이 할 수 있어 나를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를 (2)컨셉이미지에 포함시켜 강조하고 있어요. 스크린샷에서는 사용 가능한 캐릭터에 집중, 영상은 실제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진 모습입니다. 이처럼 게임 성격을 잘 녹여내 사용자들에게 안내할 수 있어야 하는 영역이 스크린샷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게임 영역에는 가로 스크린샷만 적용되는 걸까요? 최근에는 한 손으로, 세로로 플레이하는 게임도 많이 출시 되고 있어요. 최근 제가 직접 플레이한 AFK아레나 스크린샷을 살펴볼게요.
'한 손으로 즐기는 클래식 RPG'라는 소개와 더불어 스크린샷도 세로로 제공 됩니다. 앞서 소개한 게임들과 같이 컨셉 디자인으로 스크린샷이 구성 되어 있는데요. 아무래도 다른 게임 대비 리스트에서(상세페이지 기준) 3개의 스크린샷이 노출되기 때문에 더 많은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구조라고 볼 수 있어요.
눈에 띄는 점은 앞선 2개 게임과 달리 출시 이후 시간이 많이 흘러 첫 번째 스크린샷을 '혜택'으로 채워넣은 점이에요. 출시 후 게임을 즐기다 접거나, 새로 시작하는 사용자들이 더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AFK 아레나 역시 이런 유도 정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동동의 덧붙임) 게임 서비스 3개를 비교해보면 플레이 화면을 실감나게 전달할 수 있는 영상을 주로 활용하고, 게임 내용(스토리, 캐릭터 등)을 적극적으로 노출하고 있어요. 게임을 시작할 때 스토리에 잘 이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제가 분석한 서비스는 집 꾸미기, 오늘의 집, 하우스 앱, IKEA place 총 4가지입니다. 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00년 9조 1000억 원이었던 시장 규모가 연평균 7.9% 성장하면서 올해 41조 5000억 원에 이를 전망이라고 하는데요. 코로나 19 여파로 O2O 플랫폼이 주목받으면서 인테리어 관련 앱을 둘러싼 관심도 증폭 되었어요.
본격적인 분석에 앞서 스크린샷 구성에서 가장 중요한 건 첫 3개를 통해 핵심을 얼마나 잘 보여줄 수 있는지 라는 점을 꼭 기억해주세요!
오늘의 집은 예비 유니콘 버킷플레이스가 운영하는 서비스입니다. 작년 11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770억원을 조달 했을 때 8,000억 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곳이기도 해요. 지난 2월 8일 VC업계에 따르면 추가 펀딩을 추진 중인데 몸값이 상승한 만큼 국내 벤처캐피털(VC) 보다는 해외 투자자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집은 내 집을 소개하기도 하고 다른 사람의 집을 보며 인테리어 영감을 받기도 하며, 전문가 시공도 연결할 수 있고, 인테리어 제품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우선 검색 결과를 확인해 볼게요!
광고로 적용된 내용을 먼저 살펴보면 ‘오늘 시작하는 인테리어’라는 슬로건과 함께 광고 모델을 배치하고 있어요. 세 번째 스크린샷은 신규 가입 시 20,000원 쿠폰을 준다는 내용을 실사+그래픽으로 강조하고 있어요. 앞 스크린샷과 다른 스타일로 표현해 시각적 대비를 주고 있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치를, 세 번째는 혜택을 강조하고 있네요. 검색결과에 뜨는 두 번째 목록(광고가 아닌)스크린샷은 위와 다르게 기능 설명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검색 결과에서 볼 수 있는 메인 스크린샷 3개 입니다. 구성도 시원하고 광고 모델이 있어서 그런지 완성도가 높아보입니다. 또 첫 구매자면 최대 2만원 즉시 할인을 해준다는 것도 굉장히 끌리는 내용입니다.
스크린 샷을 모두 살펴보니 처음 검색리스트에서 보여주는 순서대로 스크린 샷을 구성하고 있어요. 큰 텍스트와 이미지, 그래픽 대비를 통해 관심을 유도 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뒤 내용도 좋지만, 첫 3장에서 서비스 설명이 충분히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사례입니다.
올해 3월 3일, 집꾸미기(대표 길경환)는 6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어요. 이번 투자는 시리즈 B의 브릿지 라운드로 기존 투자자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를 비롯, 신규 투자자인 프리미어파트너스, 브리즈인베스트먼트, 우미글로벌 등이 참여했습니다. 누적 투자 금액은 155억 원, 2월 말 기준 누적 회원수는 310만 명에 달한다고 하네요. 코로나 이후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저도 인테리어를 조금씩 손보고 있었는데 저와 같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번에도 검색 결과를 먼저 확인해 볼게요.
집꾸미기는 신규 회원 모집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요. 리스트에서 확인 가능한 3개 스크린샷 중 2개가 첫 구매 시 쿠폰 지급이고 3번째 역시 '최저가' 관련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커머스는 확실히 쿠폰, 할인 등이 가장 강력한 유인책 인 것 같아요) 상세페이지 대비 작은 사이즈의 스크린샷으로 확인해야 하는 리스트에서도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상세화면을 보면 1, 2 스크린샷은 신규 구매 회원 모객을 위한 혜택, 다음은 최저가 상품을 볼 수 있다는 안내, 그리고 서비스 설명이 뒤로 이어집니다.
전반적으로 같은 배경 색에 그래픽이 바뀌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요. 1,2는 그래픽 위주, 나머지는 서비스 기능으로 내용을 구분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간 차이는 자세히 들어다 봐야 알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혜택과 기능을 분리해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구성 했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하우스앱은 2014년 11월 출범한 하우스 미디어에서 운영하고 있어요. 주력 사업은 실내 건축, 목재 및 건축자재 중개, 전자상거래 등이고 2015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이듬해 커머스, 2018년 리모델링 중개 서비스를 잇달아 론칭했습니다. SNS를 기반으로 회사 외형을 확대하는 경영전략을 채택하면서 약 180만명의 커뮤니티 가입자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서비스입니다.
하우스앱을 검색해보겠습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스크린샷이 연결되는 파노라마 형태입니다. 첫 번째에는 서비스 슬로건과 앱 이미지가 뜨고 두 번째는 연결된 이미지 외 추가 화면을 볼 수 있어요.
클릭해 자세히보면 첫 번째는 메인 컬러로 배경색을 설정해 서비스 화면과 대비를 줬고 두 번째는 그래픽 요소를 추가하고 배경색을 변경하며 대비를 주고 있습니다. 파노라마는 같은 컬러 배경을 활용 했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나머지 스크린샷은 서비스 설명, 기능 설명과 마지막은 신규 회원 모집을 위한 5,000원 쿠폰 지급으로 구성했습니다. 앞선 두 서비스와 달리 쿠폰과 같은 직접적인 혜택을 나중에 확인할 수 있는 구성 이기도 해요.
(에디터, 조이의 덧붙임) 디자인은 무난하지만, 첫 페이지 슬로건 크기가 너무 작아 잘 보이지 않아요. 다른 서비스들은 검색 결과에서 충분히 내용을 읽을 수 있지만 하우스앱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또 유사 서비스인 집꾸미기와 톤앤매너가 비슷해 자칫 다른 서비스로 인식할 수 있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었어요.
이케아는 앞서 2017년 6월 애플과 함께 증강현실 기술을 활용한 쇼핑 앱을 공동 제작한 바 있으며, 그 해 9월 가구를 가상 공간에 배치할 수 있는 ‘이케아 플레이스(IKEA Place)’를 출시 했어요. 저도 이사 오기 전 다운로드 받아 가구배치를 해봤는데 이케아에서 파는 가구만 있어서 재미 요소로 사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전에는 도면을 그리며 가구 배치를 했다면 이케아 플레이스는 그 이상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서비스입니다.
이케아 플레이스를 검색하면 서비스 설명과 이미지가 가장 먼저 뜹니다.
배경 이미지가 톤 다운되어 앞선 서비스와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요.
확대해서 보면 서비스 기능을 실제 화면과 함께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간에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네요. 또 새로운 아이템을 찾고 인테리어 영감을 얻을 수 있다는 내용도 있어요.
마지막으로 추가 개발 예정 기능 설명도 함께하고 있어요. 전반적으로 이케아만의 색감과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기능을 설명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에디터, 조이의 덧붙임) 첫 장 글씨가 잘 보이시나요? 텍스트 양도 많고 배경이미지와 텍스트가 명확하게 구분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서비스를 사용해봤기에 저는 바로 이해할 수 있었지만, 초기 사용자가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보입니다
이렇게 네 가지 서비스를 살펴봤을 때 어떤 서비스가 가장 좋아 보였나요?
저는 서비스 슬로건 + 설명 + 혜택을 한 화면에 보여준 오늘의 집이 가장 바람직한 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비스가 잘 알려 졌더라도 처음 접하는 사람은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신규 사용자를 위한 혜택과 모두에게 필요한 기능 설명이 잘 이어지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래픽 대비도 뛰어나 집중하게 하는 효과도 있고요, 자칫 결이 안 맞아 보일 수 있을 때 앞에서 나온 광고모델을 그래픽에 이용해 통일감도 주었습니다. 이렇게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설계 했기에 더 눈에 띄었다고 생각해요!
처음에 첫 3개 스크린샷이 가장 중요하다고 한 점 같이 살펴보니 느껴지시죠? 첫 3개는 첫 인상을 결정함과 동시에 많은 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콘텐츠 입니다. 단순 기능 설명보다 서비스 핵심가치, 간략한 설명, 다운 받았을 때 혜택으로 스크린 샷을 구성하는 방법을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