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랙 제대로 사용하기(2): 서드파티 앱과 연결

앞선 글을 통해, 조직에서 슬랙을 도입하기 위해 필요한 채널 구성 및 룰 세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조직 구성원들의 업무 대화 흐름과 원활한 사용을 위한 규칙 설정을 통해 기초적인 슬랙 구성 방법에 대해 알아봤다면, 이번 마지막 편을 통해선 슬랙에서 지원하는 서드파티 앱과의 연동을 통해 외부 툴과의 호흡을 가져가는 방법에 대해 끄적입니다.

슬랙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서드파티 앱

슬랙이 단순히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넘어 다양한 업종에서 사용할 수 있는 원스톱 협업 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의 통합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서드파티 앱과의 연결을 통해 다양한 협업 툴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사용하는 기업에게 슬랙은 통합 허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흩어진 협업 툴들을 슬랙이라는 공간 하나에 통합시켰다. 

예를 들어, 앱 서비스를 만드는 조직의 경우 디자인 업무를 위한 Figma, Zeplin, 개발 업무를 위한 Github, 프로젝트 일정관리 및 문서화된 파일을 관리하는 Trello, Gsuite 등 다양한 협업 툴을 사용하는데, 흩어진 다양한 툴을 슬랙에 통합시킴으로써 채널로 해당 툴들을 연동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Gsuite, MS365, Trello 등 다양한 서드파티 앱과의 연결에 대해 알아보자. 

1. 구글 캘린더(Google Calendar)

구글 캘린더와의 연동을 통해 내부 및 외부 일정들을 관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설정한 시간에 맞춰 매일 회의 일정을 알려줌으로써 조직에서 일어나는 모든 회의에 대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캘린더를 통해 일정을 추가하면, 미팅 당일 오전 슬랙 메시지를 통해 자동으로 시간과 내용을 알려준다.

또한 회의 일정을 슬랙 내부에서 추가할 수 있으며, 초대받은 일정에 대한 알림, 회의 시간에 맞춰 슬랙 상태를 자동으로 변경 등 다양한 기능에 대한 지원을 한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은, 조직에서 설정한 회의를 카테고리 별로 따로 표시를 해줄 수 있다는 것인데, 내부/외부 미팅, 기획/디자인/개발 팀 등 회의의 목적에 따라 분리된 미팅 일정을 슬랙 채널을 통해 알려주며 이러한 알림을 통해 내부적인 미팅 일정과 시간 등의 알림뿐만 아니라 회의에 일정 조정을 슬랙 메시지를 통해 서로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 구글 드라이브(Google Drive)

기업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문서 관리 서비스인 구글 드라이브와의 연동이 가능하다. 해당 앱의 연결을 통해 문서의 생성 및 댓글, 알림, 권한 설정 등 다양한 기능을 지원한다.

이러한 연결에 있어 강점은, 작성된 문서에 대한 댓글 알림을 지원한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일어나는 코멘트(@)와 댓글에 대한 노티를 통해 변경사항 및 전달받을 내용을 놓치지 않고 확인할 수 있으며, 문서에 대한 논의를 슬랙 스레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하나의 채널에 문서들의 링크를 저장함으로써, 중요한 문서들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며 검색을 통해 필요한 문서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3. 트렐로(Trello)

프로젝트 일정관리 툴로 트렐로를 사용하는 기업이라면, 트렐로와의 연동을 통해 모든 진행사항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트렐로를 통해 일어나는 업무 카드의 생성, 삭제, 수정뿐만 아니라 카드 이동, 코멘트 등 모든 항목에 대한 알림을 전달받음으로써 팀의 업무 흐름 및 업무 진척도에 대한 파악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트렐로를 연동한 채널의 알림이 일어나지 않을 경우 원활한 업무 흐름이 일어나지 않다는 판단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실무자들과 논의가 가능하다. 

4. 제플린(Zeplin)

제플린 또한 슬랙과 연동이 가능하다. 제플린의 경우 다른 서드파티 앱과는 다르게 추가/수정된 화면에 대한 이미지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이다.

제플린을 통해 업로드된 에셋, 화면 등 모든 것에 대한 알림을 받을 수 있으며, 다른 서드파티 앱들과 동일하게 코멘트, 수정 등에 대한 정보 역시 슬랙 내부에서 통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이렇듯 슬랙은 다양한 서드파티 앱들과의 통합 허브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흩어진 다양한 협업 툴을 연결할 수 있으며 업무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러한 서드파티 앱뿐만 아니라, 회사 내부에서 사용하는 백오피스 역시 개발 환경을 오픈하여 내부 서비스에 대한 연동 역시 가능하다. 최근에는 BOT의 도입을 통해 다양한 기능들에 대한 자동화 역시 가능하며 각각의 프로젝트에 대한 분석과 함께 자동화된 기능들에 도입 역시 가능해졌다. 이렇게 다양한 서비스들과의 연결을 통해 슬랙은 다양한 장점들을 지니고 있다.

서드파티 앱과의 연동의 장점

1. 흩어져 있는 수많은 툴들과의 연결을 통해 슬랙 하나로 다양한 서비스들에 대한 알림이 가능하다.

2. 조직 내부의 일정, 휴가 알림 등 다양한 정보들을 자동으로 알려주며 관리한다.

3. 자체적으로 구축한 백오피스에 대한 환경을 지원한다.

4. 슬랙 봇 도입을 통해 다양한 업무에 대한 자동화 및 분석이 가능하다.

다양한 기능들과 편의성을 지닌 슬랙을 도입하기 위해선 수많은 실패와 고민들이 필요하다. 단순 채팅 서비스로 활용하기에는 다양한 앱들과의 연동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으며, 조직에 제대로 도입하기 위해 팀원들과의 슬랙 문화 형성과 채널 구성 등 수많은 고민들이 필수적으로 행해져야 한다. 

따라서 조직에서 슬랙이 필요한 이유에 대한 고민들과, 이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긴 호흡을 통해 제대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