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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재그마스터)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는 늘어나고,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지난 1년이었어요. 살은 계속 찌고, 건강에 대한 우려로 저도 운동을 자주 하고 있는데요. 이런 활동이 내게 맞는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자주 활용하는 삼성헬스와 런데이를 자세히 들여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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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재그마스터) 코로나로 인해 재택근무는 늘어나고, 움직임은 상대적으로 줄어든 지난 1년이었어요. 살은 계속 찌고, 건강에 대한 우려로 저도 운동을 자주 하고 있는데요. 이런 활동이 내게 맞는지, 어떻게 관리하고 있는지 등을 확인 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제가 자주 활용하는 삼성헬스와 런데이를 자세히 들여다봤어요!
(에디터, 동동) 운동과 담 쌓고 지내다 보니 평소 운동 기록을 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운동 서비스의 일반적 구조가 어떤지 모른 채 이번 회차 준비를 시작했는데요. 운동을 처음 시작하는 헬린이 혹은 러닝 초보 입문자들이 어떻게 하면 서비스에 매력을 느끼고 오래 방문할지 몸소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에디터, 조이) 운동은 저에게 일을 지속하게 하는 힘을 주는 원동력이자 명상이랍니다. 지난 4년간 다양한 운동을 하며 가장 크게 느낀 건, 혼자 하는 운동일수록 좋은 서비스를 사용해야 운동을 지속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사용자를 움직이게 하는 힘! 운동 서비스는 어떻게 사람들이 운동을 지속하게 설계했는지 함께 보시죠!
요약
(재그마스터)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필수! 삼성헬스와 한빛소프트에서 운영중인 런데이를 함께 살펴봤어요!
(동동) 주변 분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받은 운동 기록 서비스 나이키 런클럽(NRC)과 유니플로거를 살펴봤어요!
(조이) 아이폰을 사용하는 유저의 운동기록을 해주는 피트니스와 등산 챌린지를 할 수 있는 블랙야크 알파인클럽을 분석해봤습니다.
런데이는 한빛소프트에서 2015년 개발, 430만명 이상의 이용자를 확보한 서비스입니다. 달리기 코칭으로 시작, 얼마 전에는 ‘걷기’ 기능과 더불어 이커머스 사업에도 진출했어요. 무엇보다 운동 기록과 더불어 어떻게 하면 달리기와 걷기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춰 초보자들이 활용하기 좋은 서비스입니다.
(1)운동기록 역시, 러닝 훈련 프로그램, 러닝&워킹, 챌린지 러닝 중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달리기가 운동 효과에는 좋지만, 무턱대고 달리기 시작하면 몸 여러 곳에 무리가 갈 수 있기에, 시작 방법이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보면 이와 같이 상세 프로그램이 제공되는 편이 더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우리가 비싼 돈을 주고 PT를 받는 대표적인 이유는 ‘맞춤형’ 때문이에요. 내게 맞는 운동법과 건강관리 방법을 제공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 기록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운동 기록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사용하며 꾸준히 기록했는데 체중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면 어떨까요? 런데이는 이런 점을 잘 파고든 서비스 중 하나에요. 같은 러닝이라 하더라도, 챌린지 형태를 선택할 수도 있고, 트레이닝을 통해 달리기에 차근차근 적응할 기회도 제공됩니다. 사용자 입장에서는 내게 맞는 운동 방법을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다는 첫 인상을 받게 되고, 이는 서비스를 꾸준히 이용해야 하는 중요한 기준이자 이유가 될 수 있어요.
원하는 운동 방법을 하나 선택하면,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상황에 맞는 세부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요. 예를 들어 ‘매일 즐겁게 걷기’를 선택하면 “달리기를 진행 할 컨디션이 아니거나 부상으로 인해 달리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유산소 트레이닝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먼저 볼 수 있고, 가볍게/빠르게/파워/인터벌 등 운동 방법을 제공해줍니다.
저는 재택근무를 3개월 이상 지속하며 체중이 늘어나 (으헉) 점심시간 또는 퇴근 후 걷기와 달리기를 병행하고 있어요. 지난주에는 런데이를 활용해 ‘매일 즐겁게 걷기’를 시작했는데요.(기존에는 삼성헬스만 이용했어요) 매일 즐겁게 걷기 화면으로 진입하면 개별 운동 방법과 함께 컬러 라벨을 통해 운동 간 구분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어요. 아쉬웠던 점은 컬러가 운동 강도를 뜻하는 것인지, 단순히 구분을 위한 것인지 구분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었어요. 걷기 운동에 달리기를 뜻하는 일러스트가 적용된 점도 마찬가지! 흰색에서 검정색으로, 와 같이 강도를 쉽게 확인 할 수 있는 컬러가 적용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운동 방법을 선택하면 한 단계 더 들어가 총 운동 시간, 운동 진행 장소, 러닝화 선택, 제공 음악 등을 확인 할 수 있어요. (2)총 운동시간을 쪼개 준비-걷기-마무리 등으로 구분지어 시각적으로 확인 할 수 있는 점이 좋았는데요. 준비와 마무리 운동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운동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은지에 대한 사전 정보가 될 수도 있고요. (3)또 스트레칭을 하면 부상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안내 문구도 제공됩니다. 다만 텍스트로만 제공되기 보다 바텀 시트 등으로 스트레칭을 따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리스트 UI 뉴스레터에서 리스트 내 적용된 다양한 라벨을 확인 한 적 있어요. 세일, 배송방법, 신규 등록 등에 대한 정보로 말이죠. 이런 정보는 사용자가 특정 상품이나 대상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는데요. 조심해야 할 부분은, 한 번에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가 되느냐 에요. 같은 맥락에서 런데이 - 매일 즐겁게 걷기 등에 적용된 컬러 라벨은 어떤 목적으로 적용되었는지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사례였어요.
운동을 시작하면 중간에 앱을 잘 확인하진 않지만, 데이터는 실시간으로 반영되고 있어요. 어떤 정보가, 어떻게 제공될까 궁금해 운동 중간 걸으며 잠시 확인하게 되었는데요. 런데이는 (1)크게 세 가지 탭으로 정보를 세분화 해 제공해요. 현재까지의 운동 데이터, 시간에 따른 진행 정보, 경로에 따른 정보(GPS 활용) 입니다.
(2)가장 좋았던 건, 앞서 운동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 확인했던 총 운동시간에 맞춰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총 운동 시간 36분 중, 준비 - 마무리 운동을 제외 한 30분 중 어느정도 진행했는지 쉽게 확인 할 수 있어요. (3)또 다음 단계가 무엇인지, 이전 단계는 어떤지 함께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운동도 일련의 ‘흐름’이 중요해요. 아무 도움 없이 하면 기준이 없기에 단순히 그 순간의 상태로 판단 할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럼 그날 컨디션에 따라 운동시간과 강도가 자연스레 뒤틀릴 수 밖에 없어요. 그래서 제공되는 단계를 흐름에 따라 확인 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해요. 지금 어느 단계에 있고,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되며, 현재 단계가 끝난 뒤 이어지는 건 이런거야! 라는 내용을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스마트워치가 있다면 상대적으로 정보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 받을 수 있고, LTE나 5G 등을 별도로 활용한다면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고 운동할 수 있어요. 하지만 두 조건 모두 충족하지 못한다면 스마트폰을 휴대한 상태로 운동하게 되는데요. 이 때 중요한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잠금 모드’입니다.
잠금 모드는 탭 구분과 상관없이 오른쪽 아래에 아이콘으로 쉽게 활성화 할 수 있어요. 잠금모드가 활성화 되면 (1)일반 화면과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화면 상태 역시 변경됩니다. 이런 장치가 없다면 사용자 입장에서는 상태를 쉽게 구분할 수 없어 잠금 모드 상태에서 다른 기능을 활용하려는 시도를 할 수 있어요. (2)잠금 모드 해제는 아이콘을 롱 탭 하는 것으로 가능한데 이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제공되고 있습니다. 행동을 하기 직전 안내가 제공되어 상황에 대한 이해가 더 쉽다는 장점이 있어요.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방해가 되는 요소를 미리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해요. 우리가 OTT 서비스 등으로 영상을 볼 때 역시 잠금 모드가 지원되는데요. 이동중에 스마트폰을 잘못 터치하는 경우 흐름이 끊길 수 있어요. 이렇듯 특정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있어 ‘방해’가 되는 요소를 미리 확인하고 기능으로 제공할 수 있는 방법을 미리 고려해볼 수 있어야 합니다. 운동 역시 마찬가지! 주머니에 넣어 놔도 가끔 오작동 하는 경우가 있기에 잠금 모드는 중간에 일시 정지 등이 되는 걸 사전에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잠금모드와 함께 제공할 수 있는 주요 기능은 자동 일시 정지에요. 삼성헬스 등은 움직임을 측정 해 운동 중 잠시 멈추는 경우 ‘일시 정지’ 상태로 전환합니다. 이 시간은 실제 운동하는 시간이 아니기에 나중에 기록을 확인 할 때 실제 운동 관련 데이터만 보는데 도움이 됩니다.
내가 이번에 한 운동은 어땠을까?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기록’으로 확인하게 되는데요. 런데이 역시 운동 종료와 동시에 운동 기록을 제공해줍니다. 어떤 프로그램으로 진행했는지, 경로와 주요 정보, 직접 작성하는 일지 등으로 구성되는데요. 기본 정보 외 상세 분석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1)헷갈렸던 점은 기록 상세에선 데이터(수치)가 먼저, 아래에 어떤 항목인지 볼 수 있는데 상세 분석에서는 거리 - 0.26km 등 역순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시간은 얼마나 걸렸고, 거리는 얼마나 되는지 등의 흐름에 따라 확인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게 다가오기에 더더욱! (2)또 운동일지는 어떻게 작성하면 좋은지, 왜 기록해야 하는지에 대한 별도 안내가 제공되지 않는다는 점도 아쉬웠어요. 날씨는 이미 앱에서 GPS를 사용하기에 사용자가 운동한 장소에 따라 자동으로 입력되는 등의 편의가 함께 제공된다면 더 좋았을 것 같아요.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3)상세 분석에서는 페이스, 고도, 속도 등에 대한 정보가 그래프 형태로 제공되는데요. 꼭 런데이 뿐만아니라 다른 앱에서도 비슷한 데이터가 제공되는데, 기준이 없다는 점이 늘 아쉬웠어요. 기록만 보면 사용자 스스로가 잘 했는지에 대한 평가를 내릴 수 없기 때문인데요. 동일한 프로그램을 하는 사용자들의 데이터를 무작위로, 평균화 해 제공해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기록도 중요하지만, 스스로가 잘 하고 있는지를 조금 더 쉽게 확인 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말이죠.
운동 직후 제공되는 기록 외, 지금까지 진행한 운동에 대한 기록은 사이드 메뉴 - 기록 메뉴에서 확인 할 수 있어요. (1)월 단위 캘린더를 바탕으로 운동을 한 날과 하지 않은 날을 확인 할 수 있고, 그 달의 운동 종합 데이터를 간략히 볼 수 있습니다. 또 이 달의 운동기록을 캘린더 하단 리스트 형태로 볼 수 있습니다.
런데이와 달리 삼성헬스에서 ‘운동’은 기록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원하는 운동을 선택하면 (걷기 등) 기본 설정된 시간을 확인, (2)사용자가 시간을 줄이거나 늘리는 것으로 운동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명상 등의 프로그램을 헬스 앱 내 다양하게 제공하는 삼성헬스기에 운동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해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런데이에서 걷기 운동에 달리기 일러스트가 적용되어 불편하다는 코멘트를 작성했었는데요. 삼성헬스는 (1)달리기, 걷기, 자전거 등 운동 성격에 딱 맞는 일러스트가 제공되어 구분 및 선택이 상대적으로 쉬웠어요. 이처럼 텍스트가 아닌 시각적 요소를 활용해 구분이 제공되는 경우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의 관점에서 제공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입니다.
(1)삼성헬스는 준비, 마무리 운동 등이 포함되지 않지만 운동 시작 후 데이터 확인 시 남은 시간대와 더불어, 목표 대비 어느정도 운동했는지를 시각적으로 제공해줍니다. (2)런데이는 3가지 탭으로 운동 실시간 정보를 안내해줬는데요. 운동 중 탭 구분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는 판단하에 삼성헬스는 한 화면에 정보를 제공해줍니다. 거리와 속도를 정보를 기본으로 하단에 경로를 볼 수 있으며, (2)화면을 펼쳐 고도, 페이스, 소모 칼로리, 운동 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보여주는 방법!
(3)삼성헬스에서 제공되는 기능 중 (삼성헬스만 제공되는 건 아니에요) 일시정지 기능은 저도 꽤 유용하게 활용하고 있어요. 앞서 코멘트에서 언급한 것처럼 운동 중 여러 상황을 마주할 수 있고, 이로 인해 운동이 잠시 중단 될 수 있기에 삼성헬스는 움직임 멈출 경우 자동으로 일시 정지를, 다시 움직이면 운동을 이어 할 수 있도록 기능을 제공합니다.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만약, 자동 일시정지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멈춰있는 동안에도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운동 기록이 오염될 수 밖에 없어요.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문제는! 사용자가 서비스에 ‘몰입하게 되는’ 과정에 방해가 되는 요소를 미리 생각해볼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삼성헬스에서는 크게 3가지 방법에 따라 기록을 확인 할 수 있어요. (1)기본은 일주일 기준 타임라인 형태로 운동 기록을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2)주 단위 전체 데이터를 제공해주는 점은 좋지만(시간, 거리, 칼로리 등) 주에 진행한 운동을 ‘걷기’ 등 텍스트로만 구분할 수 있다는 점은 아쉬웠어요. 운동 선택 시처럼 일러스트를 함께 적용해 구분하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상세 기록에서는 (3)운동 별 획득한 배지를 확인 할 수 있어요. 또 (4)경로에 구간 별 운동 기록을 페이스에 따라 다른 컬러로 보여주는데, 평균 페이스에 따른 기록을 상대적으로 쉽게 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런데이와 달리 날씨 정보 등을 자동으로 기록해주는 점도 눈에 띄네요.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서비스를 주로 어떤 방법에 따라 활용할까, 서비스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은 사용자들에게 어떤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까를 미리 고민해볼 수 있어야 해요. 런데이가 기록을 제공하던 방법 생각나세요? 런데이는 해당 월 운동 종합 데이터와 함께 캘린더 형태로 확인 할 수 있었어요. 반면, 삼성헬스는 주 단위 타임라인 형태로 기록을 확인하게 하는데요. 매일의 운동을 어떻게 보여주느냐의 차이로, 보통 우리에게 익숙한 방법은 월 단위로 운동을 진행했는지 여부에요. 출석체크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삼성헬스 타임라인은 언제, 어떤 운동을 했는지에 대한 구분이 쉽지 않아 저는 결국 한 단계 더 들어가 캘린더 뷰를 확인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기본 제공 단위가 캘린더(월 단위)였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타임라인 형태와 별개로, 한 단계 더 진입하면 캘린더 뷰로 운동 기록을 확인 할 수 있어요. (1)단순히 운동을 했는지와 별개로 운동 시간 등을 종합해 강도를 크게 3가지로 구분해 보여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더 많은 정보를 볼 수 있기 때문이에요. (2)또 특정 날을 선택하면 바로 상세 화면으로 진입하지 않고, 그날의 정보를 요약된 형태로 제공하는 점도 좋았습니다. 확인을 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화면 간 이동 없이 더 빠르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1)마지막으로 월 단위 전체 정보를 별도로 확인 할 수 있어요. 내가 이번달에 운동을 얼마나 했는지 다양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보니 타임라인 확인 - 디플트라는 점이 더욱 아쉽게 느껴집니다.
삼성헬스 앱은 크게 세 가지 탭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메인 역할을 하는 첫 번째 탭은 개인 건강 기록을 중심으로, 투게더 탭은 친구 또는 전 세계 다양한 사용자들과 함께 운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지막 피트니스 탭은 운동 관련 여러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접할 수 있어요.
(1)투게더 탭이 신설된 이후 좋았던 점은, 내 운동기록이 삼성헬스를 이용하는 다른 사람들의 기록 대비 어느정도에 해당하는지 확인 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런데이에서 느낀 불편 중 하나이기도 하고, 삼성이 이 정보를 운동이 끝나고 바로 제공되는 기록과 전체 기록을 확인 할 수 있는 공간에서도 제공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2)또 삼성은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을 직, 간접적으로 제공하는데 운동 기록 측정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면 어떨까 싶어요. 운동 후 명상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거나 운동 전 준비운동을 제공해주는 식으로요. 각 탭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나 정보가 꽤 유용함에도 불구하고 연동이 잘 되지 않는점이 아쉽습니다.
NRC는 애플 워치를 가진 러너들이라면 한 번쯤 사용해봤다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서비스에요. 기본적인 가이드는 물론 배지 등다양한 부가 기능이 인상 깊은 서비스기도 해요. 나이키는 '나이키 트레이닝 클럽(NTC)'이라는 홈 트레이닝에 특화된 앱도 운영하고 있어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분들에겐 함께 사용하길 추천드려요
NRC는 나이키 공동 계정을 통해 시작할 수 있어요. 신규 사용자는 이메일과 생년월일/국가를 간단하게 선택 후 가입 할 수 있는데요. 가입 정보를 입력하다 생년월일 입력 화면에서 헉- 이게 뭔가 싶었어요. 이유는 (1) 생년월일을 선택하는 팝업 내 원하는 연도까지 한참을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에요. 연도는 직접 키패드로 입력하거나, 우리가 자주 활용하는 캘린더에서 처럼 조금 더 쉽게 입력할 수 있도록 제공해주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성별과 신장, 몸무게 입력도 유도하는데 해당 정보는 추후 ‘설정-내정보’에서 변경할 수 있습니다. 저는 신장과 몸무게를 입력할 때 겪지 못했지만, 많은 포스팅에서 측정 단위로 인한 불편함을 언급 하더라고요. 현재는 (1)입력 시 측정 단위를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어요. 사소하지만 설정을 위한 단위도 각 나라에 맞춤 제공 수 있도록 신경써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드디어 운동을 시작해봤습니다. 멀리 점심을 먹으러 나간 김에 무작정 시작 버튼을 눌렀어요. “운동을 시작합니다”라는 큰 소리에 깜짝 놀라며 걷기를 시작했는데요. 시간과 이동 거리(킬로미터), 페이스 등의 정보가 제공되고 워치에서는 BPM까지 화면에서 확인 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하단에 유산소 운동에 빠질 수 없는 ‘음악 연결하기’ 버튼도 있는데, 애플 뮤직과 스포티파이를 연결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무작정 시작해봤던 것 같아요. 저처럼 운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가이드와 도움이 조금 더 필요한데요. 두 번째 운동을 위해 앱을 실행한 후에야 시작버튼 상단에 (1)주요 가이드를 카드형태로 제공해주고, 러닝 가이드를 모아볼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첫 실행 시 안내를 제공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가이드는 바로 시작하기와 조금 다른 구성이었어요. 우선 컬렉션(프로그램)의 (1)개요와 러닝 구성 그리고 운동 시 지루하지 않도록 사운드 트랙이 패키지로 제공됩니다. 테스트를 위해 First Run을 집안에서 시작해봤어요. 가이드 사운드는 코치의 인사로 시작되는데 페이스는 어떻게 조절해야하는지, 지금부터 달려보자는 등의 메시지를 건내는 식으로 진행됩니다. 옆에서 누군가가 알려주는 느낌을 줘서 확실히 혼자 시작했던 걸음보다 동기부여가 확실히 됐어요. (2)가이드 러닝을 종료하자 종료 사유를 묻는 팝업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싫어요/좋아요에 따라 입력할 수 있는 키워드가 달라지며, 답변을 유도하고 있었습니다.
서비스 기획 시 종료, 탈퇴 등 행동에 따른 사유를 물어보는 내용을 구성할 때가 있는데요. 이 때, 어떻게 하면 쉽게 입력하게 할 지, 어떤 구체적 선택지를 제공할 지 등 얻고자 하는 정보에 얼마나 다가갈 수 있을 것인지가 중요해요. NRC의 설문에서 좋았던 점은 (2)최초 질문이 간결해 사용자로 하여금 '귀찮음'이라는 허들을 넘게 해줬다는 점이었어요. 아쉬웠던 점은 가이드를 중간에 변경할 수 있게끔 제공해줬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었어요. 가이드를 처음 접하는 분들이라면 몇 차례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아요.
올해 들어 가장 오래 걸은 기록같아요. 운동이 끝난 후에는 경로, 시간, 페이스, 칼로리 등 간단한 정보와 운동 구간별 고도를 함께 알려줘요. 상세 정보 속에는 어느 구간에서 고도가 높아지고, 페이스 조절은 어떻게 되었는지 그래프를 활용해 보여주는데 어느 곳에서 힘들었는지 대략적인 파악이 가능해서 좋았어요.
운동 후 기록에 직접 입력할 수 있는 정보가 2가지 있는데 (2)어느 길을 걸었는지, (3)걸음 강도는 어땠는지 입력할 수 있습니다. 입력한 정보에 따라 기초 데이터가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직접 정보를 기록하는데 의의를 두는 것 같아요.
첫 운동을 마치고 나니 활동 탭에 배지가 많아졌어요! NRC에는 총 27개 종류의 배지가 있어요. 종류는 주로 기록 갱신이나 지속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종류가 많았어요. 사용자에게 마치 게임을 하듯 참여를 유도하는 중요한 기능 중 하나인데요. 저도 특정 프로젝트에서 배지와 트로피 구조를 몇 번 설계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NRC를 보며 당시 제 기획에 아차 싶었던 점을 발견했는데, 바로 지속성 강화를 위한 초기화 기능입니다.
(1)월 러닝 거리 배지를 보면, 한달 기준 러닝한 거리로 부여하기에 다음달 달성에 실패하면 초기화되는 구조에요.(쇼핑몰에서 일정 금액을 계속 쓰지 않으면 등급이 떨어지는 것과 같은) 아무래도 배지는 수집하는 즐거움이 크기에 다 모으면 흥미가 낮아질 수 있어요. 그래서 NRC는 일정 기준에 따라 초기화, 다시 도전하거나 유지 할 수 있는 구조를 택한 것 같아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를 계속 써야하는 이유가 될 수 있고요.
일종의 커뮤니티 기능으로 챌린지 기능이 있습니다. 기존 내용에 참여도 가능하고 직접 생성해서 친구들과 함께 달릴 수 있는 기능도 있는데요. 경쟁 심리를 활용해 사용자들이 더 적극적으로 운동과 서비스에 참여 할 수 있는 구조에요. 3월 50K, 100K 챌린지는 전 세계 다양한 사용자들이 모여서 순위 경쟁을 하더라고요. 저는 산책 한 번, 집 앞 편의점 가는길 한 번 러닝을 기록해서 거의 꼴찌.. 개인 취향이지만, 저는 운동을 친구와 함께하면 오히려 더 불편한 편이에요. 그런데 NRC 챌린지는 랜선으로, 오히려 부담없이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좋았어요. 무엇보다 순위가 너무 낮아 다음달엔 열심히 달려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에디터, 동동의 덧붙임) 앱을 직접 사용해보기 전 후기에서 발견한 공통점이 있었어요. “나이키가 나이키다웠다”. 많은 분들이 러닝의 즐거움을 NRC를 통해 알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많았는데요. 확실히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사용자의 행동을 계속 유도할 수 있는 포인트가 잘 적용된 서비스였어요. 월, 주 단위로 기록을 갱신하며 계속 달리게끔 만드는 단순함이 많은 사용자들을 끌어들인 매력이 아닐까요?
유니플로거는 대학생 IT 연합동아리 YAPP팀에서 만든 서비스에요. 플로깅(Plogging)이라는 스웨덴에서 시작한 환경운동을 모티브로 제작된 앱이기도 합니다. 운동도 하고, 쓰레기를 줍는 듯 환경도 신경 쓸 수 있다는 의미가 담겨있는데요.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작은 실천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며 관심을 받는 서비스입니다. 앱 인트로부터 귀여운 세계관이 돋보였는데, 어떤 포인트로 사용자를 락인하는지 살펴볼게요!
유니플로거는 플로깅에 집중했기 때문에 운동 기록보다는 쓰레기를 줍는 행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요. 기록 화면에서 이동 거리와 총 진행 시간 등 기본 정보 외 어떤 쓰레기를 주웠는지에 더 집중하기 때문이에요.
기록 시작 전 캐릭터가 툴팁으로 사용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을 설명해주고, 기록시작을 누르면 3초 카운트 후 이동 거리에 대한 기록이 시작됩니다. (1)기록을 종료하면 운동하는 동안 어떤 쓰레기를 주웠는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 종류 입력을 스킵할 수도 있는데, 스킵하면 인증샷 촬영으로 바로 넘어갑니다. 찍은 인증샷은 로그 기록에 남겨지고 인스타에 공유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어요.
로그 구성도 심플하게 쓰레기 수거에 대한 인증샷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요. 상세에서는 인증샷과 거리, 시간을 간단하게 보여주는데 이 이미지는 기록 당시 촬영과 동시에 갤러리에 자동 저장됩니다.
로그 탭에서 한가지 아쉬웠던 점은 (2)레벨이라는 지속적인 행동을 유도할 수 있는 요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음 레벨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안내가 없다는 점이었어요. 저는 모바일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 편인데, 다음 레벨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보여주는 그 퍼센트 바가 게임을 계속하는 동기가 되거든요. 유니플로거의 레벨 구조도 앞으로 몇 km 더 걸으면 된다, 혹은 몇 번의 인증을 더 하면 된다는 안내가 제공되면 알려주면 더 재밌게 참여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학습형 퀘스트와 목표 달성형 퀘스트 2가지 종류를 제공하고, 주차별 랭킹(챌린지)를 플레이 요소이자 경쟁심 유발 포인트로 제공하고 있어요. 아쉽게도 제 계정에서 보여지는 랭킹 참여자들은 활동 내역이 없는 계정들이라 분석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양해부탁드려요.
(1)학습 퀘스트는 순차적으로 깨야하고, 목표 달성형 퀘스트는 사용자가 선택해 진행할 수 있어요. 저는 첫 사용이었기 때문에 학습형 퀘스트를 먼저 시작했는데, 초기 입력과 기록을 시작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미션을 주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시작하기를 누른 후 1.38km 정도 이동했는데, 자동으로 퀘스트 완료가 되지 않더라고요. (열심히 걸었는데ㅠ) 미션 완료까지 충족되지 않은 조건이 뭔지 알려주면 더 좋지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에디터, 동동의 덧붙임) 저는 운동 시 게이미피케이션이 더 재밌게 다가왔어요! 유니플로거가 더 개선될 수 있는 점을 고민해봤는데요. 아무래도 플로깅이란 요소가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단어일 수 있어서 더 친절한 프로세스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운동 완료 후 주운 쓰레기를 일괄 입력하고 종료하는 것이 아닌, 중간중간 쓰레기를 주운 순간을 입력하고 그 위치를 저장해주면 내가 치운 거리라는 기록에 더 뿌듯함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요? 또 이동하는 중간에 게임을 하는 것 같은 재미를 더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저는 누군가 ‘취미가 뭐니?’ 라고 물으면 바로 “운동!” 이라고 답할 정도로 운동을 좋아해요. 등산, 러닝, 필라테스, 헬스, 라이딩, 웨이트, 골프 등 정말 다양한 운동을 즐겨합니다. 몇 년간 꾸준히 운동을 해왔고 모든 운동을 할 때마다 앱 서비스에 기록해놓고 있어요. 재밌고도 특색있는 운동 서비스 !
오늘은 자주 사용한 서비스 중 등산, 러닝 외 운동 시 사용한 서비스 애플 피트니스, 주말 산행을 갈 때마다 사용하는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 서비스를 소개해 드릴게요.
‘피트니스’는 기존 ‘활동’이라는 이름의 애플 기본 서비스입니다.(iOS 14.3부터 피트니스로 변경)작년 말, 애플 피트니스 플러스라는 구독형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출시하기도 했죠. 현재는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만 지원하고 있고 가격은 $9.99/월 또는 $79.99/년입니다. 어서 한국에도 출시해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습니다.
피트니스 서비스는 앱 자체에서 특정 운동을 기록하는 기능은 없고 활동한 데이터를 쌓아주는 서비스입니다. 운동을 선택해 트래킹하려면 '운동' 서비스를 이용해야합니다. 물론 움직임만 감지된다면 별다른 운동을 선택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임을 기록해줍니다.
현재 한국에서 제공하는 피트니스 서비스는 굉장히 간단한 구조로 되어있어요. 하단 GNB를 보면 [요약]과 [공유하기]가 있어요. (1)요약을 보면 오늘 나의 활동량, 내가 최근에 한 운동, 획득한 배지 등 정보를 요약해서 볼 수 있어요.
(1)활동 데이터 영역을 클릭하면 (2)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이번 주 목표 달성과 선택한 날짜 활동량을 볼 수 있어요. (2)세부 데이터는 시간별 움직이기, 운동하기, 일어서기 등이 그래프로 나옵니다. 그래프가 움직이지 않을 때는 자고 있을 때네요.
(3)[공유하기]탭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인데 여기선 ‘겨루기’라는 경쟁 기능을 이용할 수 있어요. 저는 친구의 겨루기 신청으로 2달 전부터 링 채우기에 힘쓰고 있어요.
(3)페이지 오른쪽 위 버튼을 누르면 겨루기 상대를 추가할 수 있답니다. 친구가 링을 채우거나, 운동을 마치거나, 목표를 달성하면 진행 상황 알림이 표시됩니다. 굉장한 동기부여를 주는 기능입니다. 겨루기 친구 추가는 최대 40명까지 가능하다고 해요.
(에디터, 조이의 덧붙임) 겨루기라는 기능을 1년 반 동안 모르고 살다가 얼마 전 애플워치를 새로 산 친구가 결투(?)를 신청해서 사용해본 기능인데 운동 동기부여가 엄청나게 되는 기능입니다. 특히 아침 운동 못하고 저녁운동을 하려고 했을 때, 각자 일과 종료시각이 다르잖아요? 친구가 먼저 링을 채우면 저에게 알림이 오는데 그걸 보면 피곤함을 싹 잊고 운동에 몰입하게 됩니다. 제가 경쟁을 좋아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걸까요..암튼 겨루기 기능 사용하고 운동량이 더 늘었답니다! 경쟁요소는 운동 관련 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주요 기능이기도 해요!
(1)은 위에서 보여 드린 활동을 누르면 나오는 상세화면 전체입니다. 하루 동안의 활동 현황 전체를 돌아볼 수 있는 화면이죠. 걸음, 거리, 오른 층계까지! 또 오늘 한 운동으로 소모한 칼로리, 배지가 나오고 있어 하루의 성과를 볼 수 있는 페이지입니다.
(2) (1)에 캘린더 모양을 선택하면 월별 링 활동량을 볼 수 있어요. 전체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아주 유용한 기능입니다. 원하는 날짜를 누르면 상세화면으로 진입할 수도 있어요.
(3)에선 오늘 내 링을 공유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요. 상세한 정보는 공유되지 않고 활동 링과 날짜만 공유됩니다. 활동 아카이빙 용도로 사용할 것 같네요.
아까 위에서 요약이나 일별 상세 운동 현황을 보면 ‘운동’ 섹션이 있었죠~? ‘더 보기’ 부분을 클릭하면 (2)월 운동 총합이 나오고 평균 운동시간, 소모 칼로리가 나옵니다.
아래 보면 월간 어떤 운동을 했고 얼마나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볼 수 있어요. 이렇게 보면 아, 내가 이번 달은 운동을 많이 못 했구나, 운동은 많이 했지만 한 번 할 때 강도가 약했구나 등을 볼 수 있답니다.
(3)배지를 누르면 운동하며 획득한 배지가 나옵니다. 배지 종류는 다양하지만 저는 배지 모으기는 크게 동기부여가 되진 않아서 많이 들어가진 않아요.
(에디터, 조이의 덧붙임) 저에게 가장 동기부여가 된 페이지는 바로바로 (2) 번 내가 월간 어떤 운동을 평균 얼마나 했는지 페이지입니다. 이전에 출퇴근을 자전거로 몇 달 했었는데요, 운동을 많이 한다고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평균 운동 시간이 적었어요. 편도 35~45분 사이로 운동하다 보니 전체 운동시간은 많았지만, 평균이 낮아 운동 강도가 낮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그 이후론 자출사 대신 아침에 한강 러닝, 필라테스 등으로 대체하며 평균 운동시간을 늘렸어요. 결과는 평균 운동시간을 늘릴 때 살이 좀 더 빠졌어요. 라이딩도 정말 좋은 운동이지만 저에겐 러닝과 필라테스가 좀 더 잘 맞는 운동이란 걸 느꼈어요!
요즘 잘 사용하고 있는 겨루기 기능입니다. (1)은 공유하기 탭을 누르면 뜨는 페이지입니다. 일간 겨루기 결과가 나오고 있어요. 각 데이터를 클릭하면 상세 활동 현황이 나옵니다. 오른쪽 위에 버튼을 클릭하면 (2)로 이동합니다. 여기선 겨루기 친구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를 누르면 (3)으로 이동하고 여기서 친구들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겨루기 신청을 하면 상대방 문자로 겨루기 안내가 갑니다. 혹은 피트니스 공유하기에서 확인할 수도 있고요! 운동 동기부여를 위한 세심한 경쟁 서비스, 덕분에 운동에 대한 열정이 넘쳐납니다.
지금은 기능이 많고 운동 히스토리를 보기 좋은 스마트폰 앱을 설명해 드렸는데 피트니스의 정말 강점은 애플워치 피트니스 앱입니다. 연동은 당연히 잘 되고 무엇보다 1시간에 한 번씩 일어서기 알람, 친구가 오늘 활동 링을 채웠을 때 알림 등 행동을 하게 만드는 다양한 알림을 수시로 보냅니다. 또 화면도 오늘의 활동에 포커싱을 맞춰 더 직관적입니다. 간단하게 애플워치 피트니스 UI를 보여 드릴게요.
(에디터, 조이의 덧붙임) 어떤가요? 작은 화면인 만큼 오늘 활동에 집중하고 당장 해야 할 운동에 집중한 모습! 만약 운동을 기록하는 UX가 복잡했다면 안 쓰게 될 확률이 높아요. 운동하러 나가는 것도 엄청난 갈등 끝에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나가니까요. 또 활동(핑크색 링)은 따로 운동으로 표시하지 않더라도 알아서 트래킹되고 있어 애플워치를 차고만 있다면 모든 행동을 트래킹할 수 있어요. 운동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폰 사용자분이라면 애플워치 구매 망설이지 마시길!
BAC(Blackyak Alpine Club)는 대한민국의 대표 명산과 아름다운 섬을 탐험하며 활동을 공유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소셜 액티비티 플랫폼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계룡산 정상을 갔다가 만난 명산 100 어게인 도전자 덕분에 저도 시작한 지 2년 정도 되었습니다.
대한민국 100대 명산을 다녀와서 인증하는 ‘명산 100’ 그 외 7개의 챌린지가 더 있어 방문 후 이를 인증하고 동시에 사람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산을 가이드 해주기도 하고 추억을 기록하게 하고, 정보를 나누는 서비스입니다.
이전엔 인스타그램 아류작 같은 서비스였지만 2021.01.21에 신규 앱을 배포하면서 인증 방식과 더불어 앱 전반적인 구조가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3월 초 천마산 등산을 갔다가 기존처럼 인증사진만 찍고 내려왔는데 바뀐 인증방식으로 인증하지 못했습니다.
과연 어떻게 인증을 하는 건지, 어떻게 산을 다녀온 기록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도록 할게요!
(1)서비스 메인화면입니다. 보면 공지사항, 이벤트 배너, 추천 친구, 챌린지 프로그램, 인증 등 다양한 영역이 있습니다. ‘인증’ 탭에서 ‘나의 인증을 등록하세요.’를 누르면
(2)주변에 인증 가능한 인증지를 찾아줍니다. 저는 집에서 켰더니 가능한 인증지가 없다고 나옵니다. 하단에 보면 ‘지도에서 근처 인증지 보기’를 누르면 (3)가까운 인증지가 나옵니다.
얼마 전에 다녀왔는데 인증 프로세스가 변경되어 인증을 못 한 장소네요. 이전에는 인증용품을 가지고 인증 석에서 사진을 찍고 올리면 됐지만 이젠 인증 가능한 영역에 가서 앱 GPS를 켜고그 후 사진을 48시간 이내에 등록해야 합니다. 지도를 보면 인증완료, 인증 미완료, 인증 종료 등을 색상으로 표현해 잘 구분하고 있습니다.
(에디터, 조이의 덧붙임) 이전엔 인증용품을 가지고 사진을 찍고 올리면 됐는데 그러다 보니 사진 조작, 편법인증, 인증 거부에 대한 셰르파에게 악성댓글 작성 등 많은 이슈가 있었다고 합니다. 공지사항을 보니 인증방식에 대해서 정책을 계속 업데이트해오다가 올해 1월 앱을 개편하면서 인증 방식도 변경했어요. 그런데.. 아쉬운 건 앱을 굳이 들어가서 확인한 후 등산을 가는게 아니라면 이를 확인하기 힘든 사항이었어요.
푸쉬 알림을 분명했을 텐데 저는 평소 푸쉬를 좋아하지 않다 보니 대부분 끄고 있어요. 그렇다 보니 이렇게 큰 정책 변화도 다녀와서 알게 되어 아쉽습니다. 문자를 확인해보니 1월 19일에 안드로이드 버전 배포 오류로 임시 인증을 해준다는 안내문자만 왔고 정책 변경에 대한 안내는 따로 없었습니다. 메일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렇게 크게 서비스 정책을 바꾸는 경우, 사용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알리는 게 좋을까요?
하단 GNB [피드]를 누르면 가장 먼저 뜨는 게 (1) 내가 팔로잉한 사람 인증 리스트가 뜹니다. 사진 위에 [프로필사진 + 닉네임]이 뜨고 [한 줄 설명]이 사진 하단에 뜨고 있어요.
옆에 ‘나의 피드’를 누르면 내가 인증한 리스트가 뜹니다. 리스트를 하나 클릭하면 (3) 상세화면으로 이동합니다. 여기선 사진, 올린 날짜, 좋아요, 댓글, 본문 내용 등 다양한 정보가 뜹니다. 이미지 형태로 잘 나타나고 있어 처음 사용해도 어렵지 않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에 [지도]탭을 누르면 (1) 화면이 뜹니다. 우리나라 전체 영역과 함께 인증완료, 인증 미완료 등이 표시되어 한 눈에 보기 편합니다. 확실히 지방으로 갈수록 명산이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또 중요 정보인 인증 정보도 퍼센티지로 뜨고 있습니다. 전 100개 중 14개 인증에 성공해 14%를 달성했네요.
(2)는 더 보기 탭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입니다. 블랙야크 알파인클럽은 등산한 높이에 따라 이를 블랙야크 샵에서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로 쌓아줍니다. 그래서 이를 샵에서 사용할 수 있죠.
등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계속 블랙야크를 사용할 수밖에 없는 리워드 시스템입니다. 또 아래 보면 게시판, 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들이 있어요. 이 기능들은 운동과는 직접 관련은 없어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할게요.
(2)오른쪽 위를 보면 프로필 사진 영역이 뜹니다. 이를 클릭하면 (3) 도전자 정보, 즉 마이페이지가 나옵니다. default는 ‘기본정보’이고 이름과 팔로잉, 팔로워, 스토리, 아이디, 코인/ 포인트, 보유 중인 패치 등이 뜹니다.
도전자 정보에서 ‘나의 인증’을 클릭하면 (2)페이지가 나옵니다. 여긴 이전에 피드에 ‘나의 인증’과도 비슷해 보이지만 인증 대기 중, 인증 거절된 건 등이 함께 뜹니다. 참고로 인증은 자동으로 하는 게 아니라 마운틴 셰르파라는 관리자들이 확인한 후 인증되는 시스템이다 보니 인증 대기 중인 상태가 몇 시간 지속하기도 합니다. 내 게시물이 인증되었는지 궁금하다면 꽤 자주 들어오게 될 페이지입니다. 오른쪽 위 알림을 누르면 앱 내 알림 페이지가 뜹니다. 전체, 미확인, 확인 영역입니다. 알림도 세심하게 필터를 잘해놨지만, 공지사항이 많아 다 살펴보긴 힘들었어요.
(에디터, 조이의 덧붙임)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이전엔 서비스가 너무 인스타그램 아류작 같아 서비스 완성도가 굉장히 떨어져 보였습니다. 또 과연 이 방식이 최선일까?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번 개편으로 BAC만의 개성을 살린 서비스로 재탄생했습니다. 사람들과 교류, 인증, 또 챌린지 지도, 챌린지 참여 방식 변경 등 많은 내용이 바뀌었는데 만약 초기에 만든 서비스가 서비스 Feature를 잘 담지 못했다면 이와 같은 전면개편도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운영 중인 서비스는 과연 우리 서비스에 특화된 UI를 사용하는지, 프로세스를 사용하는지 함께 생각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