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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디자이너의 글쓰기

WHTM
4분
2020.12.13.
3.0K

글을 매일 쓰는 습관이 중요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만약 당신이 아침에 일어나 무언가에 대한 글을 써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한 채 잠이 들면, 그것만으로도 당신의 하루가 생산적으로 시작될 것입니다.

 - Seth Godin, 기업가 & 작가 -



일을 한 지 10년이 지났고, 이직도 몇 차례 했습니다. 회사가 달라져도, 업종이 달라져도 디자인을 하면서 제가 갖고 있는 확신과 욕심이 있습니다. “글을 잘 쓰는 것이 디자이너에게도 중요하다.”라는 확신 그리고 “글을 더 잘 쓰고 싶다”라는 욕심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은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디자인이 ‘문제 해결’이라는데 동의한다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과 결과를 고객(Client)과 사용자(User)에게 오류 없이 전달하는 것 역시 디자이너의 능력이라는 주장에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겁니다. 무언가를 전달하는 가장 오래된 방법은 말과 글입니다. 코로나 19로 원격근무, 재택근무가 일상화된 나라에서 말보다 글을 통해 더 자주 일 소통을 하고 있죠. 새로운 디자인을 기획하거나, 메일을 쓰거나, 회의 후 공유할 회의록을 정리하거나. 우리는 매일 여러 방식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는 디자이너가 의도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담은 글을 써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세상은 그 어느 때보다 개인의 생각을 궁금해하고, 개인의 생각이 콘텐츠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개발자의 편의점 PB 상품 재발견’, ‘디자이너의 카카오페이 사용법’과 같이 세상에 이미 있는 제품, 서비스를 개인의 경험으로 해석하고 발견하면 매력이라는 힘이 생기거든요. 똑같은 문제 해결을 하더라도 더 우아한 방식으로, 논리적이면서 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야 우리는 좋은 디자이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글을 쓰는데 가장 걸림돌이 되는 문제를 넘어서는 힌트와 연습하기 좋은 방법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툴고 어색해도 괜찮으니 한 문장을 마쳐라”라는 겁니다.


처음 글을 쓸 때 도움이 되는 방법

① 문장을 최대한 간결하게 쓰세요 ② 문장을 소리 내며 쓰세요 ③ 문장과 문장이 잘 연결될 수 있도록 순서대로 쓰세요 ④ 쓰는 사람이 상상할 수 있는 또렷한 모습을 쓰세요 ⑤ 사실관계가 맞는지는 쓰고 나서 확인하면 되니 일단 쓰세요

글쓰기를 연습하는 방법

① 써놓은 문장을 수정하지 말고 새로운 문장을 쓰세요 ② 새롭게 시작한 문장이 있으면 문단을 끝맺으세요 ③ “사실관계가 틀리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을 내려놓으세요 ④ 누가 볼까 싶어도 자꾸 공유하세요 ⑤ 쓰다가 막히면 새로운 글을 쓰세요


디자인을 하다 보면 가장 피하고 싶은 순간 중 하나는 “아직 작업을 마치지 않은 상태로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성적으로 생각하면 치부를 드러낸 것도 아닌데 미완성된 결과물을 여러 동료들에게 보여주는 건 아직도 불편할 때가 있습니다. 근래에는 Figma와 같이 함께 작업하고 수정하는 디자인 도구들이 보편화되면서 남이 작업하는 것을 보기도 합니다만, 거꾸로 누군가 내 작업을 관찰한다고 생각하면 긴장될 때가 있습니다. 디자이너뿐만 아니라 조직에 속한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평가를 받습니다. 평가를 받는다는 것 자체가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그 결과는 궁금하지만 또 두렵기도 합니다. 좋은 디자인을 하려면 평가를 받는다는 사실에 익숙해지고 무뎌질 필요가 있습니다. 좋은 글쓰기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창작자는 드물죠. 타인의 의견을 듣고 그걸 반영하고, 때로는 반박하며 토론하고 정반합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과정, 의심. 평가는 더 나은 결과를 만드는 과정입니다. 우리는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느라 한 번 더 해볼 수 있는 것을 놓칠 때가 있습니다. 더 나아지려면,계속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디자인과 글쓰기가 더 나아지려면, 계속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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