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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FECONF 2026 미리보기] 10주년을 맞은 FECONF, 어떤 모습일까?

FECONF
14분
1시간 전
150
에디터가 직접 고른 실무 인사이트 매주 목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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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고 싶은 IT인에게 가을은 중요한 컨퍼런스들이 열리는 계절입니다. 프론트엔드 개발자들의 행사, FECONF 2026도 오는 10월 24일에 열립니다. 올해 FECONF는 10주년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느리지만 멈추지 않았던 10년”이라는 소개처럼, ‘프론트엔드 개발자’만을 위한 행사로 10년 동안 자리를 지켜 왔습니다.

 

요즘IT에서는 올해도 FECONF 2026 발표자들을 먼저 만나봤습니다. 메인 세션과 라이트닝 토크까지, 여섯 분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올해는 발표 주제와 함께 “AI 시대에 개발자로서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도 물어봤습니다. 같은 질문이지만, 저마다 다른 답을 들려준 발표자들과 함께 조금 더 빠르게 FECONF 2026을 만나 볼까요?

 

분홍빛 그러데이션 배경에 ‘FORWARD EVER 10YEARS’, 하단에 ‘FECONF BY FEDG. 2026.10.24 SAT. 10:00 OPEN. LOTTE TOWER 31F SEOUL, KOREA’ 문구
<출처: FECONF>

 

[FECONF 2026 메인 세션 미리보기]

  • 김지원: 절대 지워지지 않는 E2E 테스트를 위해 필요한 것들: 디바이스 팜부터 JavaScript의 새 문법까지
  • 이근혁: React Native에 현대적인 빌드 도구 더하기: Rollipop 구현기
  • 김민성: 이미지 한 장을 편집 가능한 레이어로: Cloud AI에서 On-device AI와 WebGPU까지

 

[FECONF 2026 라이트닝 토크 미리보기]

  • 최하영: 당근 동네지도로 살펴보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설계 사례
  • 김기범: Chrome OS, 궁극의 개발 운영체제
  • 이현우: 우리의 Nitro Module은 당신의 Native Module보다 아름답다

 

[FECONF 2026은 무엇이 다를까?]

  • 올해로 10주년, 롯데타워 31층에서 만나는 FECONF
  • 하루 네 번 열리는 네트워킹 타임
  • 후원사·커뮤니티 부스와 마스코트 키우기
 

FECONF 2026 메인 세션 미리보기

FECONF 메인 세션의 발표자를 만났습니다. 30분 동안 하나의 기술 주제를 깊이 있게 다루는 만큼, 발표자들이 실무에서 직접 부딪히며 쌓은 시행착오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메인 세션은 10월 24일, 롯데타워 31층 Auditorium과 Conference B에서 진행됩니다.

 

김지원 / 절대 지워지지 않는 E2E 테스트를 위해 필요한 것들: 디바이스 팜부터 JavaScript의 새 문법까지

Auditorium, 오전 11시 50분~오후 12시 20분

 

벚꽃이 핀 공원에서 검정 재킷에 흰 티셔츠를 입고 환하게 웃고 있는 김지원 발표자
<출처: 김지원>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토스코어의 Web Framework Team에서 Frontend Platform Engineer로 일하고 있는 김지원입니다. 사내 웹 프레임워크인 Catch.js와 E2E 테스트 프레임워크인 Nova.js를 만들고 있어요. 이외에도 하루 수백 번의 배포가 이루어지는 서비스들의 모노레포와 사내 라이브러리 모노레포에서 일하는 데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도록 만드는 일도 하고 있어요.

 

Q. FECONF 2026에서는 어떤 주제로 발표하나요?

“절대 지워지지 않는 E2E 테스트 만들기”라는 주제로 이야기해 보려 해요. 저는 E2E 테스트의 성공이 사용자 시나리오의 동작을 보장한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면, 엔지니어링 비용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데요. 실제로는 여러 이유로 작성해 둔 E2E 테스트를 스킵하거나 결국 삭제까지 하게 되는 경우를 보고 겪었어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년 넘게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고요. 많은 분이 겪으시는, 어떨 때는 성공하고 어떨 때는 실패하는 E2E 테스트가 대표적인 예인데요. 이렇게 E2E 테스트를 유지보수하는 과정에서 겪은 문제들과 이를 해결해 나간 과정을 발표하려고 해요.

 

Q. 이 발표를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테스트를 안정적으로 만드는 노하우가 궁금하신 분들,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궁금하신 분들, Node.js의 최신 문법이 궁금하신 분들이라면 얻어 갈 것이 있을 것 같아요.

 

AI가 발전하면서 테스트 코드 작성이 점점 쉬워진다고 느끼고 있어요. 다만 그 테스트가 알 수 없는 이유로 실패하거나, 사실은 불필요한 것을 테스트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발표를 통해 꼭 필요한 테스트 코드를 만드는 방법, 그리고 항상 동일한 결과가 나오는 테스트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어 가실 수 있을 거예요. 또 Head of Client Engineering으로 일하시는 서진 님이 최신 Node.js 문법과 이를 잘 활용하는 방법도 설명해 주실 예정인데요. 청중분들이 최근에 고민했던 내용에 대한 답 중 하나가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Q. 개발자로서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AI 덕을 많이 보고 있고, 좋은 제품 아이디어가 떠올랐을 때 정말 빠르게 실험해 볼 수 있어서 두근두근한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AI가 어떻게 하면 일을 더 잘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세 가지 축이 있는 것 같아요.

 

  • Context: AI가 무엇을 아는가
  • Tools: AI가 무엇을 할 수 있는가
  • Process: AI가 어떻게 일하는가

 

그중 저희 팀에서는 AI가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결정론적 도구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어요. 복잡한 내용을 추상화하고 패턴화해서 사용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 마이그레이션을 안정적으로 하는 데 도움이 되는 CLI 도구, 테스트 프레임워크, 그리고 사람이 직접 하는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돕는 확장 프로그램 등을 만들고 있죠.

 

Q.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FECONF에 참여하는 각오는 어떤가요?

사회 초년생 때부터 FECONF를 보면서 공부했어요. 내용을 다 이해하고 싶어서 발표 영상을 몇 번씩 다시 보기도 했는데, 그런 행사가 벌써 10주년이라니 신기합니다. 그사이에 프론트엔드도, 제가 하는 일도 많이 바뀌었네요. 그동안 제가 경험한 것들 중 잘된 것만이 아니라, 잘 안 됐던 것들도 같이 말씀드리려고 해요. 듣고 가시는 분들께 하나라도 도움이 되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이근혁 / React Native에 현대적인 빌드 도구 더하기: Rollipop 구현기

Auditorium, 오후 1시 30분~2시

 

흰 꽃이 핀 나무와 건물을 배경으로 네이비 가디건 차림으로 서 있는 이근혁 발표자
<출처: 이근혁>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토스에서 Frontend Platform Engineer로 일하고 있는 이근혁입니다. 기술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싶은 사람 중 한 명으로, 오픈소스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프로젝트에 기여하거나 취미로 여러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개발을 하다 보면 정말 다양한 문제를 마주하게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플랫폼 영역을 파고들어 문제를 찾고 해결하는 것을 좋아해요. 요즘에는 React Native 빌드 도구를 개선하고, 더 빠른 개발과 배포 흐름을 만들어 최고의 개발자 경험(DX)을 이끌어 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Q. FECONF 2026에서는 어떤 주제로 발표하나요?

React Native는 기본적으로 Metro 번들러를 사용합니다. 하지만 거대한 모노레포와 다양한 빌드 커스터마이징을 사용하는 환경에서는 호환성 문제와 설정의 복잡도, 그리고 빌드 속도가 점점 큰 문제가 되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Rolldown 기반의 React Native 번들러 Rollipop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번 “Rollipop 구현기” 발표에서는 React Native 번들러를 직접 구현하며 어떤 구조와 기능이 필요했는지, 실제 개발 과정에서 발견한 문제들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해 나갔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얻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려고 합니다.

 

Q. 이 발표를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React Native로 개발하면서 “빌드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좋겠다”, “프로젝트가 커질수록 Metro 설정이 점점 복잡해진다”, “필요한 기능을 더 자유롭게 확장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해 본 분들께 가장 먼저 추천하고 싶습니다. 특히 대규모 프로젝트나 복잡한 개발 환경에서 더 나은 빌드 경험을 고민하고 있다면 많은 부분에 공감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Q. 개발자로서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저는 AI를 엄청 잘 활용하는 개발자는 아닌 것 같아요. 새로운 도구가 나오면 바로 뛰어들기보다는 조금 지켜보다가 써 보는 편이고, 매일 쏟아지는 정보도 아직은 꽤 혼란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래도 너무 늦지 않으려고 관련 아티클이나 다른 개발자들의 활용 사례를 꾸준히 찾아보고 있어요. 요즘은 “AI를 써야 한다”는 압박감보다는, 반복 작업을 줄이거나 생각을 정리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부분부터 제 워크플로에 하나씩 넣어 보고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많이 쓰는 것보다 제 방식에 맞게 잘 쓰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Q.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FECONF에 참여하는 각오는 어떤가요?

학생 때부터, 그리고 주니어 개발자 시절에도 FECONF 발표는 늘 챙겨 봤어요. 발표를 보면서 “나도 언젠가 더 성장해서 저 자리에 설 수 있을까?” 하고 막연하게 생각했던 기억이 있어요. 그래서 지금 이 자리에, 그것도 FECONF 10주년이라는 뜻깊은 시점에 연사로 참여하게 되어 정말 기쁘면서도 많이 떨립니다. 오랫동안 좋은 경험과 인사이트를 받아 온 만큼, 이번에는 제가 겪고 고민했던 이야기를 잘 정리해서 여러분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발표를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김민성 / 이미지 한 장을 편집 가능한 레이어로: Cloud AI에서 On-device AI와 WebGPU까지

Conference B, 오후 4시 50분~5시 20분

 

벚꽃나무와 개나리 핀 돌담 위에 앉아 먼 곳을 바라보는 안경 쓴 김민성 발표자
<출처: 김민성>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미리디에서 미리캔버스를 만드는 프론트엔드 엔지니어 김민성이에요. 현재는 엔진팀에서 유저에게 새로운 편집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 다이어그램’이라는 제품을 개발하고 있어요. 그동안 많은 유저가 방문하는 페이지의 Core Web Vitals 개선, 유닛·통합 테스트 환경 설계와 CI 최적화 같은 업무도 맡아 왔어요.

 

Q. FECONF 2026에서는 어떤 주제로 발표하나요?

이미지 한 장을 편집 가능한 레이어로 되돌리는 프로토타입을 만든 과정을 소개해요. 처음에는 이미지의 요소들을 생성형 AI로 다시 만들었는데, 결과가 원본과 달라지고 비용과 대기 시간도 늘어났어요. 그래서 모든 요소를 다시 생성하기보다, 원본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그대로 쓰기 어려운 요소만 새로 만드는 방식으로 바꿨어요.

 

발표에서는 AI의 응답을 검증하고 타입 안전하게 다루는 방법부터, 클라우드 AI와 WebGPU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를 조합한 과정까지 다뤄요. 각 선택이 품질과 속도, 비용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실제 결과물을 비교하며 설명드릴 예정이에요. 구현 과정에서 마주한 제약도 함께 짚고, 더 나은 결과를 위해 어떤 다른 접근이 가능할지도 이야기하려고 해요.

 

Q. 이 발표를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프론트엔드 설계로 AI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처리 시간과 비용도 줄여 보고 싶은 분들께 추천해요. 모델을 연결해 봤지만 실제 서비스에 적용하려니 품질이나 응답 속도, 운영 비용이 고민이었던 분들이라면 특히 공감하실 거라 생각해요.

 

어떤 AI 모델을 어떻게 활용해 제품에 녹여 낼지, 요구사항에 맞춰 프론트엔드에서 설계해 나간 과정을 공유할 예정입니다. 모델을 고르는 것뿐 아니라, 어디에서 실행하고 그 결과를 제품에서 어떻게 다룰지까지 함께 살펴봐요. 에디터를 개발하거나 AI 모델을 다뤄 본 경험이 없어도 따라오실 수 있도록 실제 결과물을 비교하며 설명하려고 해요.

 

Q. 개발자로서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코드를 작성하는 일은 이제 AI가 저보다 잘하는 경우도 많다고 느껴요. 그래서 어떻게 구현할지에 앞서, 무엇이 진짜 문제인지부터 고민해요. 해결에 들일 시간과 비용에 비해 얼마나 큰 효과가 있을지, 유저와 동료에게 정말 필요한 변화인지 판단하는 게 더 중요해졌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문제를 잘 짚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잖아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 AI를 활용해 빠르게 시도하고, 실제로 나아졌는지 확인하려고 해요. 한 번 해결하고 끝내는 게 아니라,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고 개선된 상태가 유지되게 하는 것까지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Q.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FECONF에 참여하는 각오는 어떤가요?

개발을 시작한 지 1년쯤 됐을 때, FECONF 2024에 처음 참관했어요. 그때 발표를 들으며 저도 언젠가 이곳에서 제 경험을 나누고, 다른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때의 다짐을 떠올리며 올해 지원했는데, 10주년을 맞은 FECONF의 연사로 선정돼 감격스러워요.

 

이번에는 제가 경험을 나누는 입장이 된 만큼, 결과물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했던 고민도 잘 전하고 싶어요. 처음의 접근이 왜 잘되지 않았는지, 무엇을 기준으로 다른 방법을 선택했는지까지 이야기하려고 해요. 발표를 듣고 ‘이건 우리 제품에서도 해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드시면 좋겠어요.

 

FECONF 2026 라이트닝 토크 미리보기

라이트닝 토크는 Conference A의 두 트랙(Talk 1, Talk 2)에서 15분 단위로 이어집니다. 짧은 시간 안에 하나의 주제를 압축해서 전하는 만큼, 발표자의 문제의식이 더 선명하게 드러나는 자리죠. 지도 서비스 설계부터 개발 운영체제, 네이티브 모듈까지, 어떤 개발자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고 올까요?

 

최하영 / 당근 동네지도로 살펴보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설계 사례

Conference A Talk 2, 오전 11시~11시 15분

 

리액트 컨퍼런스 2025 배너 앞에서 스트라이프 셔츠를 입고 있는 최하영 발표자
<출처: 최하영>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당근에서 동네지도 프론트엔드 개발을 맡고 있는 최하영입니다. 동네지도 초기부터 개발에 참여하며, 제품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함께해 왔습니다. 지도 서비스는 사용자의 다양한 행동과 여러 화면의 상태가 서로 영향을 주는 복잡한 서비스라고 생각하는데요. 그 안에서 잦은 변경과 개선을 거치며 여러 시행착오를 경험했고, 변화에 잘 대응하려면 어떻게 설계하고 개발해야 할지 꾸준히 고민해 왔습니다. 이번 FECONF에서 그동안의 경험과 고민을 짧게나마 나눌 수 있게 되어 영광입니다.

 

Q. FECONF 2026에서는 어떤 주제로 발표하나요?

“당근 동네지도로 살펴보는 복잡한 애플리케이션 설계 사례”를 주제로 발표합니다. AI가 코드를 빠르게 만들어 주는 시대에 설계라는 이야기가 조금 흐름에 맞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요. 저는 오히려 사람이 이해하기 쉬운 구조라면 AI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좋은 설계에는 설계자의 의도와 맥락이 담긴다고 생각하는데, 설계에 의도와 맥락이 잘 드러날수록 AI에게 많은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원하는 방향으로 개발하기 수월해질 거예요. 추가로 맥락을 전달할 필요가 없으니 토큰도 절약되고요. 그런 점에서 설계는 여전히 중요한 주제입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동네지도팀이 지도라는 복잡한 서비스를 만들면서 어떤 방식으로 설계하고 있는지, 변경과 개선에 대응하기 위해 어떻게 해 왔는지 그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Q. 이 발표를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복잡한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잦은 요구사항 변경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하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께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미 다들 잘하고 계시겠지만, 다른 복잡한 서비스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케이스 스터디로 접근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쉬운 사례 두 가지로 설명하기 때문에, 프론트엔드 개발에 관심이 있거나 이제 막 시작하신 분들께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개발자로서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개인적으로 AI로 인해 개발에 필요한 인원은 줄어들 수 있지만, 개발자의 역할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안에서 제품의 품질을 더 챙기고, 전문성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지도 서비스는 이미 잘 만들어진 제품이 많아 사용자의 기대 수준도 높은데요. 동네지도는 웹뷰라는 환경의 제약이 있더라도, 익숙한 제품보다 사용성이 떨어지면 역체감이 크게 느껴지더라고요. 실제로 이런 부분이 지표에도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해요. AI로 개발 속도가 빨라진다고 제품의 품질까지 저절로 높아지는 것은 아니기에, 시장에 비슷한 제품이 많아질수록 그보다 더 나은 경험을 만들려는 태도와 전문성이 중요해질 것 같아요.

 

Q.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FECONF에 참여하는 각오는 어떤가요?

FECONF에 발표 신청을 할 때는 몰랐는데, 뒤늦게 FECONF가 벌써 10주년을 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정말 놀랐고 새삼 시간이 빠르다고 느꼈습니다. 제가 프론트엔드를 공부하던 시절에 FECONF도 막 시작했던 것 같은데, 함께 성장해 왔다는 생각이 드네요. FECONF의 첫 시작부터 쭉 참가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제 성장의 토양이 되어 준 곳의 10주년에 발표자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영광입니다. 제가 지난 발표들에서 도움을 받았던 것처럼, 이번 발표도 누군가에게 고민을 풀어 갈 작은 실마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기범 / Chrome OS, 궁극의 개발 운영체제

Conference A Talk 2, 오후 12시 40분~12시 55분

 

회색 벽을 배경으로 안경을 쓰고 정장 차림으로 앉아 있는 김기범 발표자
<출처: 김기범>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기범입니다. 저는 개발자 커리어의 대부분을 구글(Mountain View)에서 보냈습니다. Chrome, TensorFlow, Search, AdMob 등 여러 팀에서 엔지니어와 테크 리드로 기여했고, 이후에는 뉴욕의 금융기술 스타트업 Terminal X를 공동 창업해 CTO로서 시리즈 A 투자 유치와 흑자 전환을 이뤘습니다. 올해는 한국에 돌아와 예전부터 꼭 해 보고 싶었던 오픈소스 스타트업 10x.builders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Q. FECONF 2026에서는 어떤 주제로 발표하나요?

“Chrome OS, 궁극의 개발 운영체제”라는 주제로 발표합니다. 대부분 Chrome OS를 들어 보셨어도 접해 볼 기회는 없으셨을 텐데요. 크롬북 연간 출하량이 이제는 맥북과 비슷해졌고, 심지어 앞선 해도 있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Chrome OS는 처음 출시된 후 지난 15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뤄, 이제는 “브라우저만 되는 OS”에서 안드로이드 앱도 돌아가고 격리된 Linux 개발 환경까지 지원하는, “안 되는 것이 없는” 최강의 OS로 거듭났습니다.

 

저는 개발자로서 오랫동안 Mac, Linux, Windows를 두루 써 왔지만, 몇 년 전부터 사용한 Chrome OS가 압도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왜 결국 Chrome OS에 정착하게 됐는지 더 많은 분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Q. 이 발표를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제가 Chrome 팀에서 근무할 당시, Chrome OS가 막 출시되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는데요. 바로 옆에서 보면서도 “브라우저밖에 되지 않는 OS가 과연 쓰일까?” 싶어 실패할 거라 예상했지만, 제가 완전히 틀렸습니다. 15년 뒤 Chrome OS가 제 주 OS가 되고, 이렇게 발표까지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네요. Chrome 브라우저를 만든 엔지니어들이 같은 철학과 원칙으로 OS를 새로 만들면 어떤 모습이 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그 답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이번 세션을 재미있게 들으실 수 있을 겁니다.

 

Q. 개발자로서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저도 이제 개발자 커리어의 중반기에 접어들고 있는데, AI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즐겁게 개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만들고 싶어도 시간이 부족해 포기했던 것들이 이제는 프롬프트 몇 번이면 완성되는 시대가 왔으니까요. 다시 호기심 가득한 어린아이가 된 기분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개발하느냐보다 무엇을 만드느냐가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될 겁니다. 새 오픈소스 스타트업을 시작하면서, 만들고 싶었던 것들을 원 없이 만들어 보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Q.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FECONF에 참여하는 각오는 어떤가요?

이전 FECONF에 참석했을 때도 느꼈는데,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자 재미있게 파고든 것들을 나누는 자리는 정말 즐겁습니다. 제가 준비한 내용도 유익하게 나누고, 많은 분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번 FECONF에서 앞으로 함께 세계 최고의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만들 동료까지 만난다면 더욱 뜻깊을 것 같습니다. 저와 더 이야기 나눠 보고 싶으신 분들은 편하게 메시지를 주시거나 현장에서 말을 걸어 주세요!


이현우 / 우리의 Nitro Module은 당신의 Native Module보다 아름답다

Conference A Talk 1, 오후 1시 5분~1시 20분

 

엘리베이터 거울에 비친 검정 코트 차림으로 휴대폰 셀카를 찍는 이현우 발표자
<출처: 이현우>

 

Q. 안녕하세요, 발표자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토스의 앱인토스 파운데이션 팀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이현우입니다. 대학생 때만 해도 개발이 어렵게 느껴져 개발자라는 직업이 과연 저와 잘 맞는 길인지 고민하곤 했습니다. 그러다 개발 동아리에서 안드로이드 개발을 접하고, 사람들과 함께 하나의 서비스를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개발의 재미를 처음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안드로이드와 React Native를 비롯한 다양한 기술을 경험하며, 사용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뿐만 아니라, 개발자들이 더 효율적으로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과 개발 환경을 설계하고 운영하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 왔습니다.

 

Q. FECONF 2026에서는 어떤 주제로 발표하나요?

이번 FECONF에서는 제가 개발해 온 여러 React Native 라이브러리와, 그 기반이 되는 Nitro Modules라는 기술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단순히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활용했는지에 대한 경험을 공유하는 데 그치지 않고, React Native에서 Kotlin과 Swift로 작성한 네이티브 코드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호출되고, 다시 React Native 애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는지 그 내부 동작 원리까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React Native를 다루는 발표이지만, 어쩌면 FECONF에서 JavaScript나 TypeScript가 거의 등장하지 않는 초유의 발표(?)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Q. 이 발표를 누구에게 추천하고 싶나요?

이번 발표에서는 React Native를 사용하면서도 블랙박스로 남겨 두기 쉬운 영역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봅니다. React Native를 단순히 사용하는 것을 넘어, 모바일 환경에서 JavaScript 코드가 어떻게 네이티브 뷰와 네이티브 시스템을 조작하는지 궁금하셨던 분들이라면 흥미롭게 들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를 직접 만들고 운영하면서 “내가 만든 라이브러리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실제로 사용하게 만들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해 보신 분들께도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Q. 개발자로서 AI 시대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요?

많은 분이 “AI가 결국 우리를 대체하지 않을까?”, “AI가 이렇게까지 잘하는데 개발자에게도 미래가 있을까?”라는 고민을 하고 계실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개발자의 자리는 여전히 남아 있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이에요. 개발자는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비스를 구성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저는 AI 시대를 대비한다는 것이 단순히 AI 도구를 더 잘 사용하는 법을 익히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AI를 활용해 구현의 비용을 낮추는 동시에, 어떤 문제를 풀어야 하는지 판단하고 기술과 제품을 함께 바라보며, 그 결과에 책임질 수 있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제가 준비하고 있는 방향입니다.

 

Q.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FECONF에 참여하는 각오는 어떤가요?

우선 FECONF의 10주년을 정말 축하드려요! 이렇게 특별한 시기에 제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저에게도 정말 뜻깊게 느껴져요. 사실 FECONF를 비롯한 프론트엔드 개발 커뮤니티는 예전의 저에게는 조금 거리가 있는 곳이었어요.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활동해 오다 보니 GDG(Google Developer Groups)나 안드로이드, 모바일 개발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활동해 왔거든요. 이번 FECONF 발표가 서로 다른 개발 생태계의 경험과 지식을 주고받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 역시 이번 발표를 계기로, 앞으로 프론트엔드 개발 커뮤니티에 어떤 방식으로 더 기여할 수 있을지 계속 고민해 보려고 해요.


FECONF 2026은 무엇이 다를까?

10주년을 맞은 올해 FECONF는 롯데타워 31층에서 열립니다. 또 발표를 듣는 것 외에도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연결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는데요.

 

FECONF 현장 경험 다섯 장면을 소개하는 'EXPERIENCE' 섹션: 웰컴 체크인 데스크, 참가자 배지와 굿즈, 동료들과의 대화 시간, 커뮤니티 부스, 깊이 있는 세션 사진
<출처: FECONF>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네 번(14:00~14:30, 14:40~15:10, 15:20~15:50, 16:00~16:30)의 네트워킹 타임이 열립니다. “같은 고민을 가진 개발자들과 인사이트를 나누고 연결되는 시간”이라는 소개처럼, 세션 사이사이에 평소 궁금했던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현재 FECONF 2026 티켓은 현재 티켓타코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10년 동안 열심히 달려온 FECONF, 올해 현장의 열기는 어떨지 궁금하시나요? (행사가 끝나고 일부 메인 세션은 내용을 글로 바꿔 요즘IT에서 발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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