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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서비스에 쓸만한 API ① 지도·교통·날씨·금융·부동산 편

덕파
9분
0시간 전
111
에디터가 직접 고른 실무 인사이트 매주 목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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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그늘 많은 길을 골라 안내하는 ‘그늘로’ 앱이 유행했습니다. 정말 재미있는 컨셉에 아이디어가 무척 뛰어났죠. 개인이나 소규모 팀이 가야 할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를 정말 이상적으로 구현한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언뜻 보면, 지도 위에 경로만 표시해주는 앱 같지만, 다시 보면 그리 만만하지만은 않습니다. 그늘진 길을 고르려면 어디에 어떤 건물이 얼마나 높게 서 있는지, 가로수가 어디에 심겨 어느 만큼 그늘을 드리우는지를 알아야 하니까요. 개인이 전국을 돌며 건물 높이와 가로수 위치를 잴 수는 없습니다. 코드는 AI가 대신 짜준다 해도, 이 ‘데이터’는 만들 수가 없습니다.그래서 앱 제작자는 여기에 공공데이터를 활용했다고 합니다.

 

사실 우리가 앱이라고 부르는 건 대개 하는 일이 데이터를 가공해 보여주는 게 전부입니다. 지하철 앱은 도착 시각을 받아 보여주고, 가계부 앱은 내가 적은 금액을 받아 계산해 보여줍니다. 화면은 그걸 보기 편하게 정리한 껍데기고, 버튼은 이 데이터를 저기서 가져오라는 심부름을 맡습니다.

 

그러니 서비스를 만든다는 건 사실 어디서, 무슨 데이터를 받아, 어떻게 보여줄지 정하는 일에 가깝습니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이 데이터를 직접 만드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웹페이지를 긁어오거나, 숫자를 손으로 옮겨 적거나 하면서요. 문제는 데이터가 매번 갱신된다는 겁니다. 그 데이터를 가지고 있는 쪽은 따로 있으니까요. 버스 도착 시간은 국토부, 환율은 은행에 있고요.

 

다행스럽게도 이들은 데이터를 보내는 창구, API를 열어 두고 있습니다. 그러니 받아 쓰는 편이 거의 항상 낫습니다. 다만, 이게 막 큰돈이 되는 건 아니니 그 API가 어디 있는지 원래 하던 사람들이나 아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모아봤습니다. “어떻게 보여줄지”만 신경 써도 그럴듯한 앱이 나오는 믿을 만한 API들. 무엇이든 서비스를 만들기 시작할 때 쓸만한 재료 창고입니다.

 

공공데이터포털 메인 화면. AI 검색창 아래 인기 데이터·최신 데이터 목록이 나열돼 있다
오픈API의 보고, 공공데이터포털 <출처: 공공데이터포털, 작가 캡처>

 

 

뭘 만들 수 있을까?

지도·날씨·교통처럼 서비스가 다루는 정보의 주제 단위를 도메인이라고 부릅니다. API는 대개 이 주제 단위로 제공되기 때문에 ‘뭘 만들까’라는 고민은 결국 ‘어느 도메인의 데이터를 물릴까’에서 시작하는 게 빠릅니다.

 

이번 편의 도메인은 지도·위치, 교통·모빌리티, 날씨, 금융·경제, 부동산입니다. 전부 매일 보기도 하고, 갱신도 빠른 편이라 얼마나 신선한 데이터를 얼마나 자주, 많이 받아올 수 있는지가 중요합니다. 전문 용어로 하면 실시간성, 갱신 주기, 호출 한도죠.

 

그런 기준을 바탕으로 도메인마다 만들 수 있는 것, 대표 API, 판정, 부업으로 키울 때 볼 것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1. 지도와 위치

동네 카페 지도, 반려견 산책 코스 기록, 모임 장소 중간 지점 찾기. 위치가 들어가는 아이디어는 전부 이 도메인에서 출발합니다. 장소 검색과 경로 탐색까지 붙이면 앱 하나 뚝딱입니다. 이를테면 한동안 유명했던 거지맵도, 위치 데이터에 다른 데이터(음식 가격)를 얹어 “어떻게 보여줄지”에 집중한 것에 가깝습니다. 앞서 본 그늘로도 같은 구조죠.

 

카카오맵: 심사 없이 바로 쓰는 지도

카카오맵 API는 지도 SDK와 장소 검색에 대중교통, 도보, 자전거 경로, 정적 지도까지 한 계정으로 다 얻어올 수 있습니다. 2026년 7월 21일 개편으로 신청과 심사 절차가 통째로 사라진 게 가장 큰 변화예요.

 

  • 발급하기: 개발자 계정 + [사용 설정]만 켜면 끝
  • 무료 한도: 첫 활성화 앱은 지도·로컬 기존 제공량 유지 + 신규 4종(경로 3종·정적 지도) 각 일 1,000건
  • 갱신 주기: 경로, 검색 실시간
  • 주의점: 2번째로 활성화하는 앱부터 유료(신규 4종은 경로 건당 10원·정적 지도 건당 2원, 지도·로컬 API도 기존 유료 정책 기준으로 과금 대상). 2026년 7월 21일 이전부터 쓰던 앱의 기존 무료 쿼터는 별도 안내 전까지 유지

 

카카오디벨로퍼스 카카오맵 API 문서 화면. 왼쪽 목차와 함께 경로 안내·장소 검색 등을 보여주는 지도 스크린샷 4장이 나열돼 있다
카카오맵 API 문서 첫 화면 <출처: 카카오디벨로퍼스>

 

비슷한 서비스로 네이버 지도 API가 있습니다. 예전에 쓰던 ‘AI NAVER API’ 쪽 지도 상품 7종은 2025년 5월 22일부터 신규 신청이 막혔고 무료 이용량도 그해 6월 30일로 끝났습니다. 7월부터는 쓴 만큼 전부 과금이고요.

 

다만 새로 나온 단독 상품 ‘Maps’로 가면 무료로도 쓸 수 있습니다. 무료 이용량은 API별로 월 3,000건에서 600만 건까지인데, 전화번호나 사업자번호로 묶인 계정 가운데 대표 계정 하나에만 한도가 붙습니다. 앱을 여러 개 만들어도 총량은 계정 단위로 하나라는 뜻이죠. 한편, 주소 검색·좌표 변환만 필요하면 도로명주소 API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그래도 지도 관련 취미나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면 카카오 쪽을 권합니다. 심사가 없어져 계정만 있으면 그날 바로 붙일 수 있거든요. 부업을 염두에 두고 있을 때도 카카오가 편합니다. 유료 단가가 건 단위로 공개돼 있어 원가 계산이 쉽고, 트래픽이 늘면 비즈월렛 연결로 확장하기도 괜찮아 보입니다.

 

2. 교통과 모빌리티

‘지하철 몇 분 뒤 도착’ 같은 알림을 띄우는 순간, 앱의 체급이 달라집니다. 출근길 버스/지하철 위젯, 따릉이 대여소 잔여 알림 같은 것들이요. 다섯 도메인 중 실시간성 요구가 가장 센 곳인데요, 또 그만큼 국가에서 제공해 주는 데이터라 쓰기에는 편합니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서울 안에서는 밀도 최고

서울 열린데이터광장은 따릉이 대여소별 잔여 대수, 지하철 실시간 도착, 버스 도착까지 서울의 ‘지금 교통 데이터’를 가장 촘촘하게 주는 서비스입니다. API로 바로 연결할 수 있고요.

 

  • 발급하기: 인증키 발급만(지하철 실시간은 전용 인증키를 따로 신청)
  • 무료 한도: 회당 최대 1,000건, 지하철 실시간은 일 1,000건(활용사례 등록 심사 후 해제 가능)
  • 갱신 주기: 실시간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메인 화면. 검색창과 함께 공공데이터 8,250건·오픈API 5,631건 등 보유 데이터 현황이 표시돼 있다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메인 <출처: 서울 열린데이터광장, 작가 캡처>

 

국토부 TAGO: 전국 단위 교통 데이터가 필요할 때

TAGO는 버스 도착·정류소·노선에 지하철·열차·항공·선박까지 13종의 교통 데이터를 하나로 모아 줍니다. 역시 오픈API로 열려 있고요.

 

다만, 범위가 넓은 만큼 한계도 있습니다. 버스 도착은 ‘도시코드 목록 조회’에 잡히는 도시만 되고, 지하철은 실시간 도착이 아니라 시간표로 알려 줍니다.

 

  • 발급하기: 공공데이터포털 활용신청
  • 무료 한도: 개발계정 일 10,000회
  • 갱신 주기: 도착 정보는 실시간, 노선·시간표는 준정적

 

공공데이터포털의 국토교통부 TAGO 버스도착정보 오픈API 상세 페이지. XML·JSON 제공 형식과 Quick Summary 설명이 보인다
공공데이터포털의 국토교통부 TAGO 버스도착정보 <출처: 공공데이터포털>

 

결국, 서울 한정 서비스면 열린데이터광장, 전국이면 TAGO를 추천합니다.

 

둘 다 공공데이터라 요금이 나올 일은 없습니다. 다만 과금 리스크가 없다는 것과 마음대로 써도 된다는 건 다른 얘기입니다. 이용허락범위가 데이터셋마다 달라서, 돈을 받을 생각이라면 쓰려는 데이터마다 하나씩 확인해야 합니다. 요금보다 오히려 사용 조건이나 활용사례 등록을 통한 한도 증량 쪽이 까다로울 수 있습니다.

 

3. 날씨

‘내일 우산 챙기세요’ 알림, 캠핑 날짜 추천, 동네 미세먼지 위젯. 날씨는 어떤 서비스에든 곁들일 수 있는 도메인입니다. 메인 데이터로 쓰기에도 좋고요.

 

기상청 단기예보: 예제가 가장 많은 데이터

기상청 단기예보 조회서비스는 초단기실황부터 글피·그글피 예보까지, 5km 격자로 읍·면·동 날씨 데이터를 줍니다. 2026년 8월 기준 활용신청이 6만 5,000건을 넘어, 공공데이터포털에서도 손꼽히게 인기 있는 오픈API입니다. 그만큼 예제와 커뮤니티 글이 많아, 참고하기에도 좋습니다.

 

  • 발급하기: 공공데이터포털 활용신청
  • 무료 한도: 개발계정 일 10,000회
  • 갱신 주기: 초단기실황 매시각, 단기예보는 02시부터 3시간 간격으로 하루 8회 발표

 

공공데이터포털의 기상청 단기예보 조회서비스 상세 페이지. Quick Summary와 좋아요 274건 등 활용 현황이 보인다
기상청 단기예보 조회서비스 <출처: 공공데이터포털>

 

원천 데이터를 더 쓰고 싶으면 기상청 API허브가 있습니다. 가입하고 키만 받으면 무료인데, 지상관측(AWS, 자동기상관측장비), 예특보, 레이더, 위성 데이터 등 포털보다 원천이 풍부하거든요. 한편, 미세먼지는 에어코리아 대기오염정보가 측정소별 측정치를 시간 단위로 줍니다(활용신청, 개발계정 하루 500회).

 

정리하면, 시작은 단기예보, 원천은 API허브, 미세먼지는 에어코리아 조합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부업으로 확장하기도 유리합니다. 단기예보는 공공누리 제1유형(출처표시만 하면 되는 데이터)이라, 출처만 밝히면 상업적 활용까지 문제없습니다. 글로벌 날씨를 보려면 오픈웨더(OpenWeather)로 갈아탈 수도 있는데, 무료 티어도 상업 이용은 되지만 출처 표기와 오픈 라이선스(ODbL) 조건이 붙습니다. 약관은 한 번 읽어 보는 게 좋아요.

 

4. 금융과 경제

주식 관심 종목 모아보기, 환율 알림, 기준금리 그래프 대시보드. 돈이 걸린 도메인이라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은 쪽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인지 발급이나 한도에 제한은 있는 편입니다.

 

토스증권 오픈API: 심사 없이 받아 쓰기

토스증권 오픈API는 2026년 8월 13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5월부터 사전 신청으로 열려 있던 걸 전체 고객에게 푼 거죠. 시세, 계좌·보유주식, 주문에 조건주문(OCO·OTO)까지 REST로 열고, 실시간 체결·호가·주문 이벤트는 웹소켓으로 밀어 줍니다. 국내(KRX·NXT 통합)와 미국 주식을 한 API로 다룹니다.

 

  • 발급 관문: 토스증권 계좌 + WTS 설정 > Open API에서 client_id·client_secret 즉시 발급(심사 없음)
  • 무료 한도: 무료. API 그룹별 초당 호출 제한(시세 15회, 주문 10회, 계좌 1회 등). 매수가능금액·수수료 같은 주문 조회는 초당 6회인데, 장 시작 직후인 09:00~09:10에는 3회로 줄어듭니다
  • 갱신 주기: 실시간(웹소켓 구독)
  • 주의점: 허용 IP를 미리 등록해야 하고, 목록에 없는 IP에서 부르면 403으로 막힘

 

토스증권 Open API 가이드 문서. 인증·시세·계좌·주문·조건주문·웹소켓 등 여섯 가지 카테고리 설명이 나열돼 있다
토스증권 Open API 가이드 문서 <출처: 토스증권>

 

바이브 코딩 쪽에서 눈에 띄는 건 문서를 AI가 읽도록 만들어 뒀다는 점입니다. OpenAPI·AsyncAPI 규격 파일과 llms.txt를 따로 두고 있어서, 코딩 에이전트에 문서 주소만 물려도 호출 코드를 곧잘 짭니다. 챗GPT나 클로드에 키를 연결해 대화로 주문을 넣는 방식도 공식으로 안내하죠.

 

한국투자증권 KIS Developers: HTS 없이 쓰는 증권사 API의 출발점

KIS Developers는 실시간 시세부터 잔고·주문까지 REST와 웹소켓으로 연결할 수 있습니다. 2022년 4월에 문을 열었는데, HTS에 접속하거나 별도 프로그램을 깔지 않고도 쓸 수 있게 한 건 국내 증권사 중 처음이었습니다. 그전에도 키움 Open API 같은 게 있었지만 윈도우 PC를 켜 둬야 도는 방식이었습니다. python-kis처럼 AI가 이해하기 좋은 코드 기반 생태계가 붙어 있다는 것도 장점이죠.

 

  • 발급 관문: 비대면 계좌 개설 + 앱키 발급(공공데이터 쪽보다 문턱이 높은 편)
  • 무료 한도: 무료(호출 유량 제한 있음)
  • 갱신 주기: 실시간

 

한국투자증권 KIS Developers 메인 화면. GPTs 지원 배너와 API 문서·종목 정보 파일 안내, 공지사항이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KIS Developers 메인 <출처: 한국투자증권>

 

금융위 주식시세정보: 공짜로 받아오는 공식 주가 정보

금융위원회 주식시세정보 API는 시가, 종가, 고가, 저가, 거래량 데이터를 줍니다. 대신 아쉽게도 실시간은 아닙니다. 영업일 기준 하루 지나 오후 1시 이후에 받을 수 있죠. 그러니 바로바로 체크하기보다는 기존 데이터의 분석이나 활용에 쓰는 편이 좋아 보입니다.

 

  • 발급 관문: 공공데이터포털 활용신청, 키만
  • 무료 한도: 개발계정 일 10,000회
  • 갱신 주기: 일 1회

 

공공데이터포털의 금융위원회 주식시세정보 오픈API 상세 페이지. Quick Summary와 종목코드·일자 기준 시세 조회 설명이 보인다
금융위원회 주식시세정보 <출처: 공공데이터포털>

 

경제 지표는 한국은행 ECOS API가 가입 즉시 키를 주고 기준금리, 환율, GDP까지 커버해 줍니다. 일자 단위 고시 환율만 필요하면 수출입은행 환율 API로도 충분하고요(인증키 발급만, 하루 1,000회).

 

즉, ‘지금 호가’가 필요하면 증권사 API로 가야 합니다. 시작하기 쉬운 쪽은 토스, 상품 범위가 넓은 쪽은 KIS(파생·채권까지)입니다. 키움증권도 REST와 웹소켓을 열어 뒀으니 셋 중에 고르면 됩니다. ‘어제 종가 대시보드’면 금융위 데이터로 충분합니다. 다만 하루 늦는다는 한계는 용도에 따라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부업 확장 시 주의할 건 증권사 API 쪽입니다. 본인 계좌의 매매를 자동화하는 용도로 열린 것이라, 받아 온 시세를 상업 서비스로 다시 제공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합니다. 이건 토스도 KIS도 키움도 마찬가지예요.

 

5. 부동산

우리 동네 아파트가 얼마에 팔렸는지 조회하기, 관심 단지 실거래 알림, 전세가율 계산기 등등. 부동산 앱은 관심이 큰 만큼 새로 파볼만한 영역입니다. 이 앱의 메인 재료로 쓰는 데이터는 대부분 실거래가입니다.

 

국토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공신력 최고 부동산 데이터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 API는 법정동코드 앞 5자리와 계약년월 6자리만 넣으면 그 동네의 매매 실거래 목록 데이터를 통째로 줍니다.

 

  • 발급 관문: 공공데이터포털 활용신청(자동승인)
  • 무료 한도: 개발계정 일 10,000회
  • 갱신 주기: 신고 기반 수시 반영, 계약 신고 기한이 30일이라 사실상 월 단위
  • 주의점: 전월세·연립·오피스텔 등 유형별로 같은 패턴의 API가 따로 있음

 

공공데이터포털의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 상세 페이지. 법정동 코드·계약년월 기준 조회 설명과 XML 제공 형식이 보인다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 자료 <출처: 공공데이터포털>

 

그 특성상 다섯 개 도메인 가운데 계약 시점에서 내 앱까지 데이터가 오는 데 가장 오래 걸립니다. 애초에 신고 들어오기까지가 길기 때문이죠. 반면 활용신청 횟수는 1만 6,000건을 넘어요(2026년 8월 기준). 한 달 정도 늦게 나오는 데이터라도 큰 돈이 걸린 거니 충분히 귀하다는 뜻이죠. 실시간이 전부는 아닙니다. 데이터의 중요도가 신선도보다 강력하니, 잘 보여줄 방법을 고민하는 게 좋습니다.

 

공공누리라 상업적인 이용도 할 수 있고요. 유료 서비스를 고려한다면, 마찬가지로 활용사례를 등록해 운영계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마치며

찾다 보니, 특히 이쪽 방면에서는 국가가 제공하는 데이터가 생각보다 참 많았습니다. 알아두면 어떻게든 일상에 밀접한 정보이니 보여주는 방법을 잘만 고민하면 충분히 사용자를 구하기도 쉽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내가 어떤 도메인에 관심이 있는지 잘 생각해 보고, 그 데이터의 특성에서 서비스를 구상하는 것도 좋겠다 싶었습니다. 데이터를 받아오는 속도는 어느 정도인지, 얼마나 신뢰할 수 있는지, 한계는 무엇인지 등등. 여기에 이 데이터를 가장 잘 보여주며, 사람들이 또 데이터를 쌓아갈 수 있는, 재미있는 컨셉이 얹어지면 꽤 훌륭한 서비스가 나오지 않을까요?

 

다음 편에서는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가는 재미·취향형 다섯 도메인, 사주, 영화, 게임, 여행, 검색 트렌드 API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또 궁금한 것이 더 있다면, 그쪽 API도 찾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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