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IT
위시켓
AIDP - AX
Rise ERP
콘텐츠프로덕트 밸리
요즘 작가들컬렉션물어봐
놀이터
콘텐츠
프로덕트 밸리
요즘 작가들
컬렉션
물어봐
놀이터
새로 나온
인기
개발
AI
IT서비스
기획
디자인
비즈니스
프로덕트
커리어
트렌드
스타트업
서비스 전체보기
위시켓요즘ITAIDP - AXRise ERP
고객 문의
02-6925-4867
10:00-18:00주말·공휴일 제외
yozm_help@wishket.com
요즘IT
요즘IT 소개작가 지원
기타 문의
콘텐츠 제안하기광고 상품 보기
요즘IT 슬랙봇크롬 확장 프로그램
이용약관
개인정보 처리방침
청소년보호정책
㈜위시켓
대표이사 : 박우범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211 3층 ㈜위시켓
사업자등록번호 : 209-81-57303
통신판매업신고 : 제2018-서울강남-02337 호
직업정보제공사업 신고번호 : J1200020180019
제호 : 요즘IT
발행인 : 박우범
편집인 : 노희선
청소년보호책임자 : 박우범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아54129
등록일 : 2022년 01월 23일
발행일 : 2021년 01월 10일
© 2013 Wishket Corp.
로그인
요즘IT 소개
콘텐츠 제안하기
광고 상품 보기
AI

바이브 코딩을 만난 1년, 40대 비개발자에게 일어난 일들

불혹의바이브코딩
6분
2시간 전
513
에디터가 직접 고른 실무 인사이트 매주 목요일에 만나요.
newsletter_profile0명 뉴스레터 구독 중

1년 전의 저는 지금의 저를 믿지 못했을 겁니다

2025년 4월의 어느 평일 밤이었습니다. 육아를 마치고 책상에 앉아, 처음 맡은 외주 작업의 에러 메시지를 한참 동안 멍하니 보고 있었습니다. 영어로 길게 늘어선 그 메시지를 그대로 AI에 붙여 넣고, 한 줄씩 다시 물어보며 새벽을 보냈습니다. 그때 마음 한편에는 ‘이게 정말 될까?’ 하는 의심이 있었지만, 다른 한편에는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일단 끝까지 한번 해보자’는 생각이 더 컸습니다.

 

그렇게 한 건, 또 한 건. 거창한 계획 없이 맡은 일을 하나씩 끝내다 보니 1년 사이 진행한 외주 작업이 어느덧 120건을 넘어가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뚜렷한 성과를 목표로 세웠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날 밤의 에러 메시지를 끝까지 풀어보고 싶었고, 맡은 일을 가능한 한 책임지고 마무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돌아보면 그 작은 시작은 예상보다 멀리 갔습니다.  현재 외주 누적 매출은 5,000만 원을 넘었습니다. 요즘IT에 첫 기고를 했고, 카카오 AI TOP 100 Finalist에 선정됐으며, 두 번의 해커톤에서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카카오 AI 앰버서더로 활동하게 됐고, 책도 출간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본업의 방향까지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작가>

 

솔직히 말하면, 저도 이 목록을 다시 읽을 때마다 좀 얼떨떨합니다. 1년 전의 저는 이 중 단 하나도 자신 있게 그릴 수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글은 자랑이 아니라, 평범한 40대 직장인이 AI를 만나서 겪게 된 1년 동안의 변화를 기록으로 적어 보려고 합니다. 평범한 누구나 AI를 통해 많은 것들을 이룰 수 있다는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AI가 가져다준 새로운 능력: 바이브 코딩

제가 처음 AI를 만났을 때는 ChatGPT에게 미래 직장 생활에 대한 두려움을 털어놓고 있었습니다. 단순 상담으로 시작해 점차적 업무적인 질문으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GPT가 알려주는 대로 VS Code를 설치하고, 코드를 복사 붙여넣기 하면서 첫 번째 간단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이게 저의 첫 바이브 코딩 경험이었고, 제 인생을 바꾸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지금도 내가 무언가를 컴퓨터로 만들어낼 수 있다는, 그때의 벅찬 기분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옮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걸 빠르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저는 바이브 코딩에 흠뻑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제 업무뿐 아니라, 동료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간단한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어 배포하는 경험까지 하게 되었죠. 

 

 

회사 밖에서도 내 기술이 통할까? 외주 개발 도전 

나와 동료들의 자동화 도구를 만들다 보니, 문득 회사 밖에서도 이게 통할지 궁금해졌습니다. 거창한 포부는 아니었습니다. 단돈 1만 원이라도 누군가 내 결과물에 값을 치른다면, 그건 제 기술이 회사 안에서만 쓸모 있는 게 아니라는 증거가 될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늦은 밤 아이를 재우고 노트북을 열어, 외주 플랫폼에 조심스럽게 상품을 하나 등록했습니다. 그렇게 한 건, 또 한 건 맡다 보니 어느새 1년이 지나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작업은 120여 건을 넘었고, 누적 매출도 5,000만 원을 넘어서 있었습니다.

 

매출보다 더 뿌듯한 것은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는 평점 5.0점입니다. 바이브 코딩으로 만든 결과물도 회사 밖 고객 앞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걸, 이 점수가 말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작가>

 

경험이 쌓이면서 저만의 노하우가 생겼고,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도 넓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경험은 회사 밖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다시 회사 안으로 돌아와, 안과 밖에서 동시에 성과를 내는 선순환을 만들어 줬습니다. 덕분에 사내에서도 규모 있는 프로젝트들을 단독으로 맡게 되었고, 이 이야기들은 훗날 이직 과정에서 중요한 포트폴리오가 되었습니다.

 

 

경험을 글로 옮겨 봤더니: 작가 활동 시작

2025년 10월, 그 경험을 처음 글로 옮겼습니다. 요즘IT의 첫 기고였습니다. 그전까지 저는 다른 사람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제 시행착오를 정리해 보니, 누군가에게는 그 어설픈 기록도 참고가 될 수 있었습니다. "40대 비개발자도 이렇게 시작할 수 있구나"라는 댓글을 보면서, 처음으로 내 경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IT에 기고한 글들 <출처: 작가>

 

글이 누군가에게 닿는 경험은 생각지 못한 곳으로 이어졌습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사람들과 바이브 코딩 경험을 나누던 무렵이었습니다. 그곳에는 바이브 코딩으로 수익을 내고 싶어 하는 분이 많았지만, 정작 실제로 돈을 벌어 본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더욱 희귀한 경험이었죠. 그래서였는지, 제가 외주 경험을 풀어놓을 때마다 사람들의 관심이 모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방에서 제 이야기를 지켜보던 한 출판사 편집자분이 먼저 연락을 주셨습니다. 책을 한번 써 보지 않겠냐는 제안이었습니다. '언젠가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 내보고 싶다'는 막연한 꿈은 있었지만, 그게 IT 서적이 될 줄, 그것도 이렇게 찾아올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바깥에서 나를 알아봐 주기 시작했다: 대외 활동

<출처: 작가>

 

이렇게 글과 책으로 분에 넘치는 기회가 이어졌지만, 사실 마음 한편에는 비개발자인 내가 이런 기회를 누려도 되는 걸까 하는 의심이 늘 있었습니다. 그 무렵 카카오가 주최한 AI 경진 대회 AI TOP 100 Finalist에 선정됐습니다. 그 의심을 다 지워 준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가 여기 있어도 되겠다는 작은 자신감 하나는 생겼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내가 어느 정도 위치인지 제대로 확인해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렇게 참가한 두 번의 해커톤에서 연속으로 대상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대상은 솔직히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두 번째 대상을 받고 나니, 이게 우연만은 아닐 수도 있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돌아보면 해커톤은 제가 해 오던 일과 묘하게 닮아 있었습니다. 주최자의 기획 의도와 주제, 평가 기준을 읽고 무엇을 만들지 정하는 일은 회사에서 늘 하던 기획 업무와 비슷했고, 짧은 시간 안에 문제를 정의하고 빠르게 만들어 내는 일은 외주 개발로 이미 몸에 익은 것이었습니다. 거기에 바이브 코딩이 더해지니 좋은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AI 시대에는 나이가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처음으로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2026년 3월, 카카오 AI 앰배서더가 되었습니다. 한 번의 대회 결과로 받는 상과 달리, 앰배서더는 제 경험을 꾸준히 나눠도 좋다고 인정받은 자리였습니다. 비개발자인 내가 여기까지 와도 되나 싶던 마음이, 그렇게 조금 더 가벼워졌습니다. 

 

<출처: 카카오 AI 앰배서더>

 

 

마치며: 방향과 속도가 달라진 1년

가장 예상하지 못한 변화는, 이 모든 일이 '부업'에서 끝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작은 외주에서 시작한 실험이 글쓰기와 대외 활동, 해커톤을 지나 결국 본업의 선택지까지 넓혀 주었습니다. 1년 전의 저는 제 커리어가 이런 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다는 걸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여전히 부족한 게 많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기술 앞에서는 머리가 복잡해지고, 낯선 에러 메시지를 보면 긴장하고, 중요한 결정 앞에서는 망설입니다. 1년이 지났어도 그건 별로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딱 하나 달라진 게 있다면, 그 망설임 앞에서 '일단 해보자'고 노트북을 여는 일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는 겁니다. 외주도, 글도, 대회도, 이직도 다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집필 제안을 받은 지 6개월 만에 1년의 경험을 담은 한 권의 책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바이브 코딩과 외주 개발을 하며 부딪히고 배운 것들을, 1년 전의 저 같은 누군가에게 건네고 싶은 마음으로 정리했습니다.

 

돌이켜보면 이 모든 변화가 제가 특별해서 일어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흔히 AI가 기업의 생산성을 끌어올린다고들 하지만, 그 힘은 기업만의 것이 아니었습니다. 평범한 개인도 향상된 생산성을 무기로, 1년 전이라면 엄두도 못 냈을 일들을 해낼 수 있는 시대가 됐습니다. 

 

혹시 'AI가 나를 어디까지 바꿔 줄까' 의심스러운 분이 계시다면, 평범한 제 이야기가 작은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거창한 목표는 아직 없어도 괜찮습니다. 회사에서 매주 반복하는 작업 하나, 머릿속에만 있던 작은 도구 하나, 이번 주 안에 끝낼 수 있는 어설픈 시도 하나면 충분합니다. 그다음 장면이 어떻게 이어질지는 저도 잘 모릅니다. 다만 1년 전의 저처럼, 일단 한번 시작해 보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이벤트 안내]

현재 골든래빗에서 이 글을 쓴 불혹의바이브코딩 작가님의 책 “요즘 바이브 코딩 커서 X 클로드 코드 실전 외주 돈 벌기” 서평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링크를 통해 참여해 보세요!

 

서평 이벤트 참여하러 가기

 

©️요즘IT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