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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서비스 중단 위기, '클로드 코드'로 3일 만에 막아낸 썰

요즘 세미나
5분
2025.12.22.
인기
10.4K
에디터가 직접 고른 실무 인사이트 매주 목요일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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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IT는 지난 10월 클로드 코드 세미나 ‘클코나잇’ 1회에 이어 11월 ‘클코나잇 2회 - 딥다이브’세션을 열고 개발자들이 클로드 코드를 현업에서 실제로 활용하는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습니다. RSA 암호화 데스크톱 앱을 만들거나 AI 오케스트레이션을 실행한 사례, 3일 만에 위기를 해결한 사례 등을 공유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 “명불허전” “안 들었으면 후회할 뻔” “아이디어 가득 얻고 가는 시간!”이라고 호평을 받았습니다. 아쉽게도 참석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그날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 콘텐츠로 다시 전해드립니다.

 

이번 글은 세미나 첫 번째 주제였던 “[Crisis Management] 위기일발 1주일 – 클로드 코드와 함께 3일 만에 시스템 복구하기”입니다. 발표자료는 요즘IT 디스코드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콘텐츠는 일정 기간 무료로 제공한 뒤 유료로 전환되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전자책(PDF) <클로드 코드로 일하는법: 10인 실제 사례집>을 참고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콩콩프렌즈의 김형중 개발자입니다. 다들 편안한 한 주를 보내셨나요? 저는 지금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한 주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발표에서는 클로드 코드와 함께 위기 상황을 어떻게 극복했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클로드 코드에 대한 찬양 시간이 될 수도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비전공 개발자, 갑자기 백엔드 담당자가 되다

우선 저와 콩콩프렌즈의 상황을 간략하게 공유하겠습니다. 저희 콩콩프렌즈는 이벤트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이고, 저는 현재 백엔드 개발자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개발자는 아니었습니다. 처음엔 현장 운영 매니저로서 콩콩프렌즈에 근무했습니다. 그런데 커리어의 한계를 느껴 부트캠프에서 6개월 정도 공부하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재입사하게 되었습니다.

 

그 뒤 곧 사수이자 CTO이신 분께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그만두시게 되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안 좋았죠. 그런데 팀원들이 만장일치로 제가 백엔드 담당자가 되어야 한다고 했고, 지금까지 미숙하지만 잘 살아남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위기: 외부 프로그램 정책 변경

그렇게 2년이 지나고 나서 회사의 인터랙티브 시스템이라는 프로그램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인터랙티브 시스템은 웹사이트에서 강의 자료를 보고, 실시간 투표나 질문, 경품 추첨, 설문조사 등을 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태블릿을 통해서 의사 선생님들 대상 심포지엄에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그 프로그램 중 실시간 투표 시스템은 외부 프로그램이었는데요. 인터랙티브 시스템이 이 실시간 투표 시스템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실시간 투표 프로그램의 정책이 바뀌면서 임베딩이 제한되어 버렸죠. 당장 일주일 안에 해결책을 내놓거나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 것입니다.

 

당연히 당황했죠.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았던 외부 프로그램이 업데이트를 거치면서 이런 일이 생길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습니다. 뭘 해야 할지 감이 안 잡혀서 사표를 던지고 싶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뭔가 하지 않으면 심포지엄 행사가 망하게 되고, 행사가 망하면 회사의 거래가 끊길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저희가 기존에 계속 실시간 투표 시스템을 제공했기 때문에, 이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최악의 경우 손해배상까지 청구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해결 방법 고민: 새로 만드는 것이 답이다

여기서 엄청나게 고민했습니다. 당장 생각한 방법은 해당 외부 프로그램의 정책을 자세히 읽어보고, 인증을 받기 위해 문의 글을 남기고 며칠 기다리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실시간 투표 시스템이 국내 프로그램도 아니었습니다. 해외 프로그램이라서 영어로 작성해야 했고, 피드백 시간도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습니다. 차라리 아예 새로 만들어서 내가 컨트롤하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일주일이었습니다. 다음 행사가 일주일 뒤에 열렸거든요. 매주 주말마다 심포지엄이 진행되기 때문에, 다음 주 주말 행사 전까지 해결해야 했습니다.

 

 

클로드 코드와 함께 시작한 개발

저는 아직 AI 친화적이지 않은 스파게티 같은 프로젝트에서 클로드 코드를 실행시켜 실시간 투표를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물어보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가장 먼저 정한 것은 저희가 사용하고 있는 인프라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 것입니다. 사용자 세션 인증을 하고 있는 Redis, 데이터베이스는 MySQL, 그리고 최근에 SSE를 통해 개발했던 경험이 있어서 이를 활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세 가지 기술 스택을 정하고, 클로드와 함께 가이드 문서부터 작성하기로 했습니다.

 

사용자 시나리오 문서 작성

가장 먼저 클로드 코드와 함께 만든 문서는 사용자 시나리오 문서였습니다. 다음 주에 진행되는 행사는 제가 몇 번 가보고 계속 진행해 봤기 때문에, 행사장에서 원하는 요구사항은 손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사용자 시나리오 생성 <출처: 작가>

 

예를 들어 참여자가 태블릿을 통해서 해당 시간에 투표를 진행한다, 다음 투표가 넘어가면 화면이 바뀌어야 한다 등의 요구사항을 정리해서 사용자 시나리오를 만들었습니다.

 

그다음에는 관리자 시나리오를 작성했습니다. 관리자는 이벤트에 종속된 투표 이벤트를 생성할 수 있어야 하고, 투표를 여러 개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즉 CRUD를 할 수 있어야 하고, 투표에 관해서 다음 투표, 이전 투표로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조작을 할 수 있어야 한다는 등의 시나리오를 작성했습니다.

 

 

CLAUDE.md 파일 생성

이렇게 기본 문서를 작성한 다음, 클로드가 프로젝트 전체 설정을 분석하게 해서 CLAUDE.md 파일을 만들었습니다. 이 파일에는 전체적인 구조, 기술 스택, 그리고 이 프로젝트가 어떤 목적을 가지고 있는지를 작성했습니다.

 

 

제가 직접 여러 번 검토했습니다. 이 코드는 제가 관리하고 유지보수하고 있었으니까, 직접 검수해서 맞는지 안 맞는지 판단했습니다.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것들을 수정하고, 이전에 작성했던 관리자 시나리오를 참고하게끔 추가했습니다.

 

핵심 문서들 작성

그다음부터 본격적으로 문서를 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는 데이터베이스를 가지고 어떤 데이터를 넣고 어떤 데이터를 참고할지 정하는 문서를 만들었습니다. 이 문서를 기반으로 프론트 서버, 프론트 동작 시나리오, 그다음에 API 계획서를 만들었습니다. 이 계획서를 앞으로 다른 코드를 짤 때 항상 필수적으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핵심적인 문서로서 CLAUDE.md 파일에 추가로 기입해서 작성했습니다.

 

 

문서 관리의 어려움과 해결

그렇게 문서를 만들고 업데이트를 반복하다 보니 한 가지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관련 문서들을 확인하느라 토큰을 많이 사용하고, 사소한 시나리오 방향성을 수정할 때마다 문서 데이터가 점점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500줄 이내로 시작했다면, 이제 2천 줄을 넘어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클로드를 오래 실행할수록 문자열이 깨지는 버그가 있다 보니, 이 상태로는 정말 진행할 수가 없을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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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CTO, 풀스택 개발자, PM, 영상 제작사 기술이사, 출판 에디터까지.
개발자 6인 + 비개발자 4인이 시행착오 끝에 정립한
클로드 코드 실전 방법론을 한 권에 담았습니다.

지금 읽고 있는 글의 전체 내용은
<클로드 코드로 일하기: 10인 실제 사례집>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클로드 코드 좋다는데, 
실제 어디까지 되는 건지 궁금한 분
 

# 개발자, PM, 에디터 등 다양한 직군의 
실무 활용 사례를 한번에 보고 싶은 분
 

# 남들은 어떻게 쓰는지 실패담까지
 솔직한 후기가 필요한 분
 

# 바이브 코딩, 멀티 에이전트 등 
최신 키워드는 아는데 실전 감이 안 잡히는 분
 

# 바이브코딩으로 외주, 사이드프로젝트 등 
수익화 방법을 '찍먹' 해보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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