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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많은 서비스가 되는 방법!

리뷰 화면 어떻게 구성할까?

1. 리뷰 요청 시, 사용자의 수고를 덜어주기 : 카카오T, 요기요
2. 리뷰 활용 시, 사용자의 혜택은 더하고 부정적 경험은 피하기 : 네이버와 왓챠
3. 리뷰 관리 시, 사용자에게 더 유용한 정보로 느끼게 하기 : 오늘의 집, 요기요, 배달의 민족



WHY : 리뷰 기능은 왜 중요할까요?

(에디터, 재그마스터) 리뷰의 중요성은 사용자 입장에서도, 기획과 디자인 등 서비스를 담당하는 입장에서도 이제 많이 알고 있는데요. 사용자 입장에서는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소개와 별개로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끼치는 정보가 되며, 서비스 입장에서는 역으로 구매를 더 활발하게 만들 수 있는 또 하나의 부가 콘텐츠가 되기 때문입니다.다만, 리뷰를 다루는데 있어 조심스러운 부분도 존재하는데요.

1. 리뷰 등록을 어떻게 유도하지?
2. 등록된 리뷰가 올바른 리뷰인지를 어떻게 확인하지?

1번과 같은 문제는 리뷰 개념이 도입된 이후 꾸준히 제기되었고, 배송 완료 시점 등 여러 접점 내 리뷰 등록을 유도하는 있는 솔루션 크리마 등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리뷰가 없는 경우, 구매 자체를 망설이는 경우를 저도 많이 겪었고 주변에서도 겪기에 리뷰 유도는 여러모로 중요한 첫 걸음이 됩니다.


(에디터, 동동) 구독자분들은 어느 서비스에서 리뷰 화면을 많이 마주치나요? 저는 네이버 쇼핑 리뷰 화면을 제일 자주 접하는 것 같아요. 리뷰를 작성하면 N포인트를 적립해주기 때문에 다음 쇼핑을 위해 열심히 리뷰를 작성하는 편이에요. 이러한 리뷰 화면은 생각보다 다양한 서비스에서 등장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서비스들이 리뷰 화면을 사용하는 이유는 운영자가 전달할 수 없는 사용자 체험을 전달하기 위함도 있고요. 더 좋은 품질의 서비스를 주기 위한 판단을 위한 잣대의 역할을 리뷰가 합니다. 각 분야의 리뷰 화면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다양한 사례 만나봐요!



1. 리뷰 요청하기

저는 평소 택시를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요. 카카오T는 결제 후 탑승객에게 바로 리뷰를 요청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기사님은 어떠셨나요?"라는 멘트와 함께 별점 입력 창이 뜨죠. 사실 저는 이용량 대비 리뷰에 잘 참여하는 편은 아니에요. 처음 리뷰에 참여했을 때, 별점과 좋았던 점을 서술하는 방식이 제게 뭘 어떻게 적어야하지? 라는 의문을 남기며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죠. 그런데 이번에 카카오 벤티를 체험하고 달라진 리뷰 화면을 발견했어요.

(상단) 카카오T 벤티, 모범 - iOS, (하단) 카카오T 일반택시 - Android

화면을 살펴보면 별점을 입력하고, 커다란 아이콘으로 만족스러웠던 점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점이 좋았어요. 그리고 서술 형태의 리뷰는 '이 기사님 또 만나기' 버튼보다 더 하단에 배치함으로써 선택적인 옵션으로 인식 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의 화면은 일반 택시 이용 후 리뷰 화면입니다. 리뷰 항목이 조금 다른 부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에디터, 동동의 덧붙임) 리뷰를 요청할 때 단순히 왜 좋았나요? 라는 사용자에게 모든 답변의 의무를 던지는 질문보다는 서비스의 특장점과 어울리는, 선택하기 쉬운 보기를 던져주는 것이 리뷰를 요청할 때의 응답율을 높이기 위한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지난 4월, 티맵 택시가 호출 - 평가 관련 단계별 업데이트를 진행했어요.

- 승객이 차량을 호출하는데 있어 요청사항을 직럽 선택하는 기능
- 운행 종료 후 평가 항목의 세분화 기능

첫 번째 기능을 조금더 자세히 살펴보면, 택시 탑승 후 방해 받기 싫은 점을 세부적으로 요청할 수 있는 기능으로 볼 수 있습니다. 기사님 부탁드려요라는 이름으로 조용히 가고 싶어요 와 천천히 가더라도 과속, 급정거 없이 등 2가지 중 하나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한국 택시의 고질(?)적 문제 중 대표적인 2가지가 적용 되었다는 생각이 드는 내용이기도 했습니다. 저도 택시를 타면 종종 기사분들이 정치 얘기 등 이런 저런 일반적인 대화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 불편한 경험이 있었고, 술을 마시거나 밥을 먹고 바로 탑승했는데 과속이나 급정거로 속이 안좋아지는 경험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와 더불어 기존 다섯개 기준 별점 평가 외 ‘안전운전’, ‘조용함’. ‘청결/쾌적;’, ‘친절함’ 등의 키워드 선택 및 평가가 가능해졌으며 다시 만나지 않기 옵션을 통해 부정적 경험을 한 차량과 기사님을 다음 호출 시 배제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차량 호출 경험은 택시라는 차량과 운전하는 기사님 뿐만 아니라 이를 연결 해주는 플랫폼과도 밀접하게 관련 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플랫폼을 통해 차량을 호출했을 때 긍정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디테일한 기능을 계속 추가하고 개선해줘야 하는데요! 호출 – 부정적 경험 – 재호출의 흐름보다 호출(조건에 맞는) – 긍정 또는 부정적 경험 – 다음 호출에 반영 등의 흐름이 사용자 입장에서는 이 서비스를 이용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될 수 있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평가 방법은 우버에서 일찌감치 활용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심지어 우버는 드라이버가 탑승객을 평가하는 기능을 3년 전에 도입하기도 했죠.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탑승객이 어떤 사람이냐에 따라 위험에 빠질 수도 있기에 이와 같은 기능을 도입했다는 내용을 그 당시 인상깊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또 우버는 드라이버의 평점 구간에 따라 멤버십을 도입, 부가 혜택을 얻을 수 있도록 했고요. (물론 사업자 성격이 조금 다르긴 하지만)

차량을 빠르게 배차시켜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반반택시나 온다택시가 반복적이지만 꾸준히 배차 성공률이 높다고 주장하는 것 역시 일단 얼마나 빠르게 차가 잡히느냐가 첫 번째 만족도를 달성시켜주는 기준점이 되기 때문) 배차 이후, 그리고 하차 이후 어떤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게 될 건지 결정하는 요소는 사용자를 위한 세부 기능이 얼마나 잘 갖춰져 있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29cm, 요기요 - Android

얼마전, 요기요에서 음식을 배달 한 뒤 맛이 좋아 리뷰를 남기려고 했는데요. 기본적으로 이들은 배달완료 시점을 알고 있기에 이후 리뷰를 요청하는 푸시를 발송합니다. 여기까진 크게 다를 바 없는 내용이고요. 그런데 요기요는 리뷰 품질을 높이기 위해 리뷰를 남기기 직전 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음식사진 또는 포장상태 등 다른 사용자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리뷰를 남기도록 유도하기 위해서죠.

또 사진을 찍거나 찍은 사진을 선택 할 수 있는 두 가지 버튼을 옵션으로 제공해줍니다. 가이드만 제공했다면 그저 넘길 수 있는 도움말 정도로 끝났겠지만,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버튼을 함께 배치한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론 이를 통해 얼마나 리뷰가 등록되는지에 대한 데이터는 모르지만요!)

반면 비슷한 시기 리뷰 권한이 생긴 29cm는 리뷰 작성 화면 하단에가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 텍스트 형태로 말이죠. 작성 후 가이드를 본다? 배치가 흐름에 맞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9cm에 유독 화면 상세 화면을 캡쳐한 리뷰가 많다는 사실도 떠올랐고요. 이런 리뷰를 다른 서비스나 기업에서는 어떻게 활용하고 대응하고 있을까요? 몇 개의 최근 뉴스를 함께 확인해보세요.


▶ 리뷰 방식의 변화
리뷰도 동영상이 대세… 11번가, 동영상 도입 후 매출 20% 증가

동영상 리뷰가 달린 상품의 페이지 조회 수(PV)도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영상 리뷰가 1개 붙을 경우 평균 PV는 7,300회지만, 5개 리뷰가 등록된 상품은 평균 PV가 7만 4000회로 10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구매자들이 직접 영상을 촬영해 올렸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 양질의 리뷰를 관리하기 위한 노력
CJ올리브영, ‘가짜 리뷰’ 차단한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리뷰 블라인드 시스템’은 △과도한 문자 반복 또는 특수 문자로만 입력된 리뷰 △명예훼손 및 저작권 침해에 해당되는 위법성 리뷰 △상품과 무관한 정보 △도배 또는 중복된 리뷰 등을 걸러내 작성을 제한한다. 이미 작성된 가짜 리뷰도 정기 모니터링을 통해 비공개 처리한다.

양질의 리뷰를 확보하기 위한 정책 및 시스템도 한층 강화한다. 대표적인 것은 △리뷰 작성을 통한 리워드 제도 개편과 △양질의 리뷰 작성을 위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이다.

배달의민족, 새로운 리뷰 운영 정책 시행

배민은 고객이 최초 리뷰를 작성했다가 삭제하면, 해당 주문에 대해서는 재작성이 불가능하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 이는 한 건의 주문을 놓고 수시로 리뷰를 재작성해 특정 리뷰를 상단에 지속적으로 노출시키는 사례를 막기위한 조치다. 특정 주문에 대한 리뷰 작성 기간도 7일 이내에서 3일 이내로 줄였다. 이는 전체 리뷰의 94%가 음식 주문 3일 이내에 작성된 점을 감안했다.

배민은 지난해 리뷰 검수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리뷰 검수 기능을 도입하는 등 건전한 리뷰 정착에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이를 통해 올해 상반기에만 약 7만 건의 의심 사례를 적발했고, 리뷰 노출과 리뷰 작성 권한을 차단하는 후속조치를 단행했다.



▶ 리뷰가 구매에 끼치는 영향
지그재그, 2개월 만에 상품 리뷰 100만건

여성 쇼핑 앱 ‘지그재그’는 리뷰 기능 도입 후 소비자들이 작성한 리뷰가 약 두 달 만에 누적 100만 건을 돌파했다고 11일 크로키닷컴이 밝혔다. 지그재그 조사 결과 리뷰가 달린 상품의 구매전환율은 리뷰가 없는 상품 대비 약 2.4배 높았다. 구매 직전 단계인 장바구니에 담기는 수치도 2.2배 높게 나타나는 등 리뷰가 구매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2. 리뷰 활용하기

네이버는 리뷰를 포인트와 연계하여 활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N pay를 벗어나지 못하는 바로 그 이유죠! N포인트는 N pay를 사용할 때 현금처럼 조건없이 사용할 수 있고, 네이버 모든 서비스에서 디지털 콘텐츠를 구매할 때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모아두면 꽤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쉽게 쌓여요) 네이버는 어떻게 포인트와 연계하여 리뷰를 활용하고 있는지 확인해봤습니다.

네이버 쇼핑 - iOS

위의 화면은 상품 배송이 완료, 구매 확정 후, 리뷰 작성 유도하는 화면입니다. 결제 내역에서 구매확정을 누르면 상품 썸네일 하단에 구매 확정 시의 적립될 포인트와 리뷰 작성 완료 시 적립해 줄 예상 포인트도 표기해주고 있는데요. 확인을 눌렀을 때 1차적으로 적립된 포인트가 애니메이션과 함께 보여집니다. 그리고 3개의 버튼 중 리뷰쓰고 포인트 더 받기, 이벤트 참여하고 포인트 더 받기 등 첫번째와 두번째 버튼은 추가 행동을 유도하고 있어요. 결국 네이버는 리뷰를 활용해서 N포인트를 적립시켜주고, 쇼핑 고객들이 또 다시 N pay를 활용하게끔 설계되어 있는 셈.



왓챠플레이 - Andriod, 넷플릭스 - iOS

사용자 취향을 파악하는데 있어서도 리뷰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콘텐츠 서비스들은 사용자 리뷰를 통해 선호하는 콘텐츠 카테고리를 파악, 개인화된 콘텐츠를 추천할 수 있죠. 대표적으로 왓챠피디아(구 왓챠)는 서비스에 가입하면 최소 5개의 콘텐츠를 평가하게 해 초기 기준으로 잡아 둡니다. 하단 탭 평가하기를 통해 신규로 보는 콘텐츠에 대한 리뷰도 지속적으로 참여를 유도하죠.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들의 리뷰는 처음에는 '작성자'가 '예비 시청자'들을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현재는 '작성자'의 다음 콘텐츠를 추천하기 위해서 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에디터, 동동의 덧붙임) 그렇다면 왜 아직 영화 예매 서비스에서는 '타인'을 위한 평점으로 운영할까요? 영화의 경우, 오프라인 상영관에서 방영되는 영화의 편수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나만을 위한 영화를 추천할 수 있는 콘텐츠의 풀이 적기 때문이 아닐까 예측해봅니다. 이렇듯 사용자를 위한 추천을 제공해주기 위해서는 많은 콘텐츠의 양과 충분한 리뷰가 모여야 가능합니다. 적은 풀과 한정적인 환경에서 사용자만을 위한 추천은 추천이 아닌 운영자의 피처드와 다를 것이 없죠.



왓챠피디아 - Android

왓챠피디아(구 왓챠)에게 있어 핵심은 사용자의 ‘평가’입니다. 이 평가는 영화로 시작되어 드라마와 책으로 이어지고 있죠. 그리고 사용자가 직접 평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좋아할만한 콘텐츠를 추천해줍니다. 넷플릭스와 유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죠. (물론 넷플릭스는 실제로 ‘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작했지만) 이 데이터를 통해 왓챠는 왓챠플레이라는 넷플릭스와 유사한 OTT 서비스를 런칭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왓챠피디아(구 왓챠)와 왓챠(구 왓챠플레이) 간 간극이 발생합니다. 왓챠에 사용자가 남길 수 있는 데이터는 크게 두 가지 입니다. (1)콘텐츠에 대한 5점 만점의 평가 (2)콘텐츠에 대한 코멘트. (1)번에 따라 콘텐츠를 추천해준다 하더라도 이미 콘텐츠를 소비한 다른 사용자들의 리뷰는 실제로 해당 콘텐츠를 소비할지, 소비하지 않을지에 많은 영향을 끼칩니다. 우리가 영화를 보기전 리뷰를 먼저 찾아보는 것과 마찬가지죠. 그런데 문제는..이 코멘트에 ‘스포’가 담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비밀의숲2를 열심히 보고 있는데 가끔 연관 뉴스를 통해 스포를 당하는 기분이란…)

스포란, 영화 등 콘텐츠에 대한 감상이 아니라 실제 내용을 포함하게 되는데요. 스포를 의도치 않게 접하게 되는 경우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이 반감될 가능성이 생깁니다. 왓챠로서는 사용자 평점을 기반으로 추천을 해주고, 실제 결제 및 소비로 이어지게 해야 하는데 연결고리가 스포로 인해 끊길 수 있는 지점이 생기는 것이죠.

그럼 왓챠는 이를 어떻게 해결했을까요? 왓챠는 코멘트 작성 시 스포가 포함되어 있는지를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게 해두었습니다. 물론, 스포를 쓰고 스포가 포함되어 있다는 선택을 하지 않을 사용자도 존재하겠지만 이 기능으로 인해 스포가 포함된 코멘트는 피해갈 수 있는 방법이 생기게 되는 것이죠.

(1) 내게 추천된 영화를 확인
(2) 시청 전 리뷰 확인
(3) 스포가 있는 코멘트 배제
(4) 왓챠를 통해 영화 시청
(5) 해당 영화에 대한 평점과 코멘트 작성

(1)-(5)번까지의 선순환이 왓챠에겐 아주 중요하다고 할 수 있기에 스포 관리는 결제 전환 만큼 필수가 아니었을까요?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서비스 성격에 따라 리뷰 기능은 세분화 될 수 있어야 해요. 왓챠가 초기 스포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면 OTT 서비스를 하는데 있어 꽤 많은 영향을 받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요기요가 초기부터 주문한 사람만 리뷰를 작성할 수 있는 클린 리뷰를 운영한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주문하지 않은 사람이 악의적으로 부정적 리뷰를 남긴다면, 실제 주문하려는 사람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



3. 리뷰 관리하기

오늘의집 (좌)업데이트 전, (우)업데이트 후 - Android

리뷰가 없다는 건, 판단 기준이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구매에 필요한 정보가 부족하다고 판단 할 수 있기에 고려해야 할 사항이 꽤 많은데요. 리뷰가 계속 쌓일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합니다. 기존에는 결제가 퍼널의 끝에 자리 잡고 있었다면, 이제 결제 후 실 구매 또는 사용자들이 자연스레 리뷰를 남길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게 된 것이죠.

평소 친하게 지내는 모바일 커머스 앱 기획자가 최근 결제 전환율과 함께 리뷰 전환율을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는데요.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리뷰를 남기게 할 수 있을까가 결제를 하게 만들까 보다 더 까다롭게 다가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리뷰가 실제 구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가 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오늘의 집 사례를 통해 이야기를 조금 더 구체적으로 해보겠습니다. 오늘의집이 얼마 전 리뷰 영역에 대한 개편을 진행했는데요. 달라진 점은 크게 2가지입니다.

- 첫째, 5점과 별 다섯개를 기준으로 평균치만 보여줬던 기존과 달리 이제 1-5점이 각각 몇 개인지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서 말한 ‘실질적 정보’ 기준에서 이 변화를 살펴보자면 같은 평균 점수라 하더라도 어느 점수대에 분포가 되어 있는지를 더 쉽게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1점과 5점을 받아 3점인 것과 3점 3점을 받아 3점인 것은 전혀 다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 둘째, 옵션이 여러 개인 제품의 경우 어떤 옵션에 대한 리뷰인지 정보를 확인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피크닉 세트라는 제품 하나에 대한 리뷰를 볼 수 있었지만 이제는 선택1, 선택2 등 실제 구매한 상세 제품에 따라 리뷰를 볼 수 있게 된 것. 이 역시 여러 구성으로 이뤄진 제품 구매 전 정말 필요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요기요, 배달의 민족 - Android

요기요와 배달의민족은 모두 메인 - 음식 카테고리 - 매장 리스트 - 매장 상세로 진입하는 플로우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메인 화면과 연관 화면들의 구성은 조금씩 다르지만요. ‘리뷰’는 보통 매장 상세에 별도 탭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요기요는 메뉴 - 클린리뷰 - 정보로, 배달의 민족은 메뉴 - 정보 - 리뷰로 구성되어 있죠. 기본적으로 전체 리뷰 수와 사진이 포함된 리뷰인지 아닌지를 구분해서 볼 수 있는데요. 그외 조금씩 다른 부분들이 눈에 띕니다.


- 배달의 민족과 요기요 모두 주문 내역을 바탕으로 리뷰가 작성되기 때문에 어떤 메뉴를 주문했는지 확인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요기요에서는 이 정보가 단순 정보로 제공되고, 배달의 민족에서는 해당 메뉴를 바로 주문 할 수 있도록 연결되어 있습니다. ‘A’ 메뉴에 대한 리뷰를 확인 -> ‘A’메뉴 바로 주문이 가능한 것이죠.

- 두 서비스 모두 평균 평점 (별 다섯개, 5.0 기준)을 제공합니다. 요기요는 이를 다시 맛, 양, 배달 등 세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제공해주고 있으며, 배달의 민족은 단일 항목으로 제공 하면서 최근 6개월 동안의 평균 평점을 시각화 해 제공합니다.

- 요기요는 리뷰 시 등록된 사진을 별도 구성으로 보여줍니다. 자연스레 사진을 먼저 확인하게끔 구성 되어 있어요. (이는 지난 5월 업데이트 된 내용) 배달의 민족은 디폴트 최신값을 기준으로 별점높은순, 별점낮은순 등에 따라 확인할 수 있으며, 사진 리뷰만 모아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기요에서 좋았던 부분은 평점을 맛, 양, 배달 등 배달 음식을 주문하는데 있어 꼭 필요한 항목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리뷰에 각각의 내용이 포함되어 확인 할 수 있지만, 이를 종합된 데이터로 볼 수 있다는 점은 첫 주문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맛의 평점은 높아도, 배달 평점이 낮으면 주문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배달의민족에서 좋았던 부분은 최근 6개월 간 평균 평점을 볼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평점이 들쑥날쑥 한 매장도 있고, 꾸준한 곳도 있으며, 계속 상승하는 곳도 있었는데, 이 데이터는 내가 주문할 매장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아주 대략적으로 확인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사용자 입장에서는 리뷰가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주는 '정보'가 되기 때문에, 정확히 어떤 제품에 대한 리뷰인지를 명확하게 제공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또 리뷰가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는 구성도 중요합니다. 앞서 살펴본 배달 서비스에서의 리뷰를 다시 가져온다면, 좋아하는 메뉴를 주문하는 경우도 있지만 처음 주문하는 매장을 살펴볼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음식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사진'이 텍스트보다는 더 중요할 수 있죠.



결론 : 리뷰 화면을 구성할 때 체크해보세요

✓ 작성된 리뷰가 어떤 상품과 연관이 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합니다.
✓ 사진, 텍스트 등 여러 유형이 섞여 있다면, 그 중 사용자에게 가장 영향을 주는 유형이 무엇인지 정해야 합니다.
✓ 리뷰가 서비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확인 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리뷰 작성을 어떻게 유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더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법 포함!)
✓ 부정적인 리뷰를 관리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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