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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장터, 웨이브 -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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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동동) 저는 아침에 눈을 뜨면 항상 특정 앱의 알림을 보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어느 순간 이 앱이 아침의 루틴이 된 이유는 바로 정기 알림 덕분이었어요. 제 경험처럼 알림은 사용자의 서비스 이용을 지속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용자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다음 경험으로 이어지는 모델을 만들기 위한 첫 번째 요소, 알림에 대해 오늘 여러 사례를 알아볼텐데요. 알림은 시점도 중요하지만, 푸시의 문구 등을 통해 서비스 이미지를 깊게 인식시킬 수도 있습니다. 알림은 물론, ux writing과 서비스 플로우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2. 알림 설정 세분화, 구체적인 정보 제공하는 사례
오늘의집, 아이디어스, 카카오 메이커스, 당근마켓, 에이블리, 야놀자, 텔레그램, 지니뮤직, 배달의 민족
3. 알림이 스팸이 되지 않게 사용자가 처한 상황 고려하는 사례
브런치, 당근마켓, 이마트, Emolog, 운수도원 투데이, 넷플릭스, 팔레토
번개장터, 웨이브 - Android
친구 추천, 서비스 소개 페이지 등 여러 경로를 통해 일부 정보를 인지했다 허더라도 서비스에서 가장 먼저 하게 되는 행동이 알림 설정 거부라면, 어떨까요? 앞서 알림의 중요성에서 언급한 것처럼 우선, 써봐야 해요. 사용자 스스로가 몇몇 행동이나 탐색을 해본 뒤, 푸시 알림 설정을 할 수 있도록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비슷한 사례로 앱 평가를 유도하는 장치가 있어요. 물론 앱을 실행하자마자 우리앱 어때? 좋지 않아? 좋은면 리뷰를 남겨줄래? 라고 묻는 무모한 곳은 없겠지만 역시 사용자가 좋은 경험을 했을 때 묻는 것이 더 참여 확률이 높아집니다. 예전에 게이미피케이션이 가미된 서비스를 담당했을 때, 사용자가 첫 번째 레벨업을 하는 시점에 앱 리뷰 유도를 했었는데요. 두 번째 방문 시 무작위로 유도했던 것과 비교해 더 좋은 평점을 남기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알림도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어야 해요. 이런 알림이라면 내게 도움이 되겠구나, 이런 알림이라면 내가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바로 무언가 알 수 있겠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확장될 수 있어야 합니다.
썰리, 카카오맵, 티맵 - Android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맥락을 다시 한 번 살펴보세요. 알림 수신을 동의하면 쿠폰을 제공해줍니다. 와 같은 메시지 보다, 다른 사용자를 '팔로우' 했을 때, 팔로우 한 사용자가 게시글을 올리면 알려줄까?와 같은 메시지를 제공하는게 사용자 입장에서는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요? 서비스가 제공하는 주요 기능에 대한 안내도 함께 제공할 수 있고요.
오늘의 집, 아이디어스, 카카오 메이커스 - Android
먼저,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주요 기능에 대해 한 번 더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생깁니다. 구체적으로 상황을 인지한 상태에서 알림을 설정, 지속 가능성이 높다는 장점도 존재하고요. 푸시 알림 설정, 누가 나를 언급했을 때. 이 두 가지를 비교한다면 앞선 설정은 서비스 내 어떤 행동이나 상황에서 알림을 제공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지만 뒤의 방법은 사용자가 미리 상황을 그려보고 설정하기에 다음 행동에 대한 기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당근마켓 알림 설정 업데이트 전, 후 - Android
(에디터, 재그마스터의 덧붙임) 알림을 세분화 하고, 각각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해주는 것은 좋지만 너무 잘게 나눠 놓을 경우 모두 확인하는데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요. 제겐 오늘의 집이 그랬는데요. 개별 설정 가능한 알림이 총 12개나 되어 중간 정도까지 확인 후, 모든 알림을 끌까? 라는 생각까지 했습니다. 이 땐, 행동에 따른 알림을 일부 그룹화 하거나 아이디어스와 같이 기본 알림, 이벤트 알림, 작가 활동 알림 등 화면 내 구분을 명확하게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쇼핑 서비스는 오래 전부터 장바구니에 담은 상품이 구매로 이어지도록 여러 알림 테스트를 해왔습니다. 사용자들이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은 후 구매까지 이뤄지는 시간이 평균 15분 정도 소요 된다고 하는데요. 사용자가 장바구니에만 담고 실제 구매하지 않은 경우 개인화된 메세지 발송 시, 기존 구매 전환율 대비 50% 높아진다는 실험 사례가 있습니다. 이처럼 쇼핑 앱은 쿠폰/할인/프로모션 등을 포인트로 사용자들이 알림을 켜놓을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최종 구매까지 연결되는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이블리 - iOS
야놀자 - Android
텔레그램 - iOS
지니 뮤직, 배달의 민족 - iOS
그 중 배달의 민족은 22시~08시에는 알림은 미발송하도록 처리해두는 섬세함을 볼 수 있었어요. 이처럼 알림이 스팸 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하는 설정 기능을 제공하는 서비스들도 있습니다.
브런치, 당근마켓, 이마트 - Android
Emolog, 운수도원 투데이 - iOS
그리고 푸시는 사실 다양한 서비스에서 보내기때문에 사용자들은 푸시가 쌓이면 그저 지우기 바쁜데요. 이 틈에 사용자에게 쉽게 인식되고 진입율을 올릴 수 있는 제일 쉬운 방법은 특색에 어울리는 문구를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넷플릭스, 팔레토 - iOS
넷플릭스의 경우, 이모지를 활용한 타이틀과 콘텐츠 주연을 나열하는 방식으로 콘텐츠 추천을 안내하는데요. 본문에 표기된 ‘시청 기록을 분석한’이라는 멘트로부터 나만을 위한 추천 콘텐츠를 강조하고 있어요. 넷플릭스의 추천 알고리즘에 대한 강점으로부터 사용자를 후킹하는 문구 선택을 볼 수 있습니다.
팔레토는 제가 지금까지 가장 인상깊은 알림으로 기억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지금은 emolog 앱을 사용하고있지만.. 올해 초까지 푸시 멘트로 인해 1년동안 더 유료 결제해서 사용했어요ㅎㅎ) 팔레토는 감성 일기 앱으로 멘트를 보면 일기 작성과 잘 어울리는 문구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크린샷 외의 아직도 기억에 남는 멘트는 “힝~ 삐져또”라는 멘트였어요. 앱에 진입을 하지않은 3일째에 받은 푸시였는데요. 정말 앱이 삐진 것 같이 귀엽게 다가와서 눌러보게 되더라구요.
(에디터, 동동의 덧붙임) 팔레토를 만나기 전까지는 UX writing은 명료하고 FM(?)이어야한다고 생각했는데요. 서비스 사용자의 연령과 컨셉에 따라 자유롭게 그 포인트를 잡는게 오히려 더 좋다는 배움을 얻었어요.
결론 : 알림과 설정을 구성할 때 체크해보세요
1. 우리 서비스에서 알림은 왜 필요할까?
2. 어떤 알림들이 나올 수 있을까?
3. 어떻게 하면 사용자들이 알림 기능을 더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4. 알림을 탭했을 때 어떤 화면으로 보내야 할까?
5. 알림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보여줄까?
6. 알림 설정은 어떻게 하면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