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지피티 구독료 아깝다면 가성비 AI 뤼튼(wrtn) 어때요?

넷플릭스, 유튜브, 웨이브 등… 제아무리 구독의 시대라지만, 요새 핫하다는 AI까지 전부 구독하긴 너무 벅차지 않나요? 챗지피티도 무료 버전은 있지만, 솔직히 뭐 조금만 물어봐도 바로 제한에 걸려서 다음 날까지 기다려야 해서 짜증 납니다. 그렇다고 매달 20달러(한화 약 27,000원)를 내자니, 그게 한두 푼도 아니고 자주 활용하는 게 아니라면 아깝거든요. (저만 카드값 보고 우는 거 아니죠…?)

그래서 가성비 좋은 AI를 찾아 헤매다가, AI 기능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뤼튼’이 떠올랐죠. 누구나 쉽게 쓰는 AI를 지향하고, 실제로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한 생성형 AI 앱에서도 챗지피티 다음으로 뽑히기도 했고요. 뤼튼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AI 기업 탐구: 뤼튼 편’에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해 주시고, 저는 ‘뤼튼 실사용기’를 가져왔습니다.

직접 사용해 보면서 좋은 건 좋다고, 별로인 건 별로라고 솔직하게 써 봤습니다. (저 뤼튼 관계자 모름, 뤼튼도 저를 모름…)

뤼튼에서 써 본 기능들!

본격적인 리뷰에 앞서, 뤼튼은 총 21개의 생산성 도구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중에서도

• AI 완벽요약
• PPT 초안
• 상품 리뷰
• 이미지 제작
• 코딩 과제

5개의 도구를 써봤습니다. 이 외에도 강의 녹음 노트, 독후감, 레포트, 면접 준비, 이력서, 자기소개서, 카피라이팅 등 활용할 만한 기능은 훨씬 더 많으니, 각자 필요에 맞게 사용해 보세요!

+ 한 가지 더, 뤼튼 정말 무료인가요? 무료는 쓰다가 결국 제한이 있지 않나요? 궁금해하실 것 같아서, 저도 그 부분을 유심히 살펴봤는데요. 

결론은 무료 맞습니다. 현재 AI 서포터를 비롯한 생산성 도구는 모두 제한 없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유료 서비스는 캐릭터 챗 서비스 ‘크랙’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Chapter 0. 뤼튼 시작하기

뤼튼은 기본적으로 무료 서비스입니다. 완전 무료! 대신 AI를 사용하기 위해선 회원가입이 필요한데요. 회원가입 후 접속하면, 위 화면처럼 AI 서포터의 프로필을 설정하는 단계가 쭉 나옵니다. 나를 도와줄 AI 서포터의 이름도 정하고, 말투도 정합니다.

그다음은 ‘목표 설정’ 항목이 나옵니다. 이 부분은 좀 흥미로웠는데요.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무엇인지,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에서의 어려움을 적을 수 있습니다. 

아마 다양한 AI 도구를 제공하는 만큼, 사용자들의 니즈를 더 잘 파악하기 위한 장치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뤼튼 꽤 세심하네?라고 생각했어요.

자, 이제 이렇게 설정을 모두 마치면 드디어 나만의 서포터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바로 대화를 시작해도 좋지만, 저는 앞서 말했던 생산성 도구를 사용하러 가볼게요.

Chapter 1. 뤼튼, 이렇게 써보자 - 너 요약 좀 하니?

뤼튼 활용기 첫 번째는 ‘AI 완벽요약’ 도구입니다. 우선 도구 상단에 유튜브, 문서, 웹사이트, 텍스트 순으로 선택해서 요약을 진행할 수 있어요.

우선 유튜브 요약부터 진행해 볼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유튜브 링크를 붙여 넣고, 완벽 요약을 누르기만 하면 끝입니다. 제가 선택한 영상은 총 9분 정도로, 최종 요약까지 약 40초 정도 걸렸습니다.

위와 같이 요약본이 쭉 나오고, 오른쪽 상단에는 복사하기, 저장하기, 고쳐쓰기 기능이 추가로 붙어 있어요. 고쳐쓰기를 누르면 처음 설정한 저의 AI 서포터 ‘요고’와의 채팅창이 뜹니다. 그리고 방금 요약한 파일이 자동으로 붙어,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죠.

“이 요약본을 토대로 짧은 IT 뉴스를 써줘.”라고 요청해 봅니다.

사실상 요약 결과는 평범한 것 같은데, ‘고쳐쓰기’ 기능을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좋았습니다. 요약 퀄리티도 무난했고요. 다만 유튜브 등 영상 요약은 릴리스AI가 훨씬 잘하니까, 퀄리티를 높이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Chapter 2. 뤼튼, 이렇게 써보자 - PPT 초안 만들기

두 번째로는 ‘PPT 초안’ 만들기를 시도해 봤습니다. 저 때만(라떼…) 해도 일일이 PPT 디자인하고, 자료 찾느라 많은 시간을 보낸 것 같은데요. 새삼 세상이 너무 좋아졌습니다. 버튼 한 번으로 PPT를 뚝딱 만들 수 있다니요.

PPT 초안을 누르면, 먼저 주제를 설정할 수 있는데요. 발표 내용에“AI로 인해 미래 일자리는 어떻게 변할까?”를 적고, PPT 분량은 자동을 선택했습니다. 인터넷 자료 조사 버튼은 켜져 있길래 그대로 뒀습니다.

다음 버튼을 누르면, PPT 목차가 쭉 뜨는데요. 총 10장이네요. 여기서 초안의 구조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드래그로 자유롭게 목차 순서도 조정할 수 있고요. 저는 구조가 괜찮은 것 같아서 따로 건드리지 않고, ‘이 목차로 PPT 완성하기’ 버튼을 눌렀습니다.

‘10장의 PPT를 완성하고 있어요’라는 배너가 뜨고, 시간이 좀 걸립니다. (10초는 아닙니다…) 그리고 저장하기 버튼이 생성되는데요. 누르면 pptx 파일로 컴퓨터에 바로 저장됩니다.

완성된 PPT는 다음과 같은데요. 이 기능은 말 그대로 ‘PPT 초안’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목과 추천 내용, 예시 내용, 레이아웃과 이미지 제안의 내용이 적혀있어요.

제가 만든 PPT 초안 파일은 노션에서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PT 제작 AI 툴 ‘감마(Gamma)’처럼 디자인까지 완성된 느낌을 기대했는데요. 아직 그 정도는 어려운가 봅니다. ‘PPT의 목차와 초안을 AI가 자동으로 만들어 주는 기능’이라는 설명대로, 정말 PPT 초안을 어떻게 구성하면 좋을지 아이디어 정도만 가볍게 살펴볼 수 있는 느낌인데요. 퀄리티를 높이려면, 이 초안을 토대로 감마나 챗지피티 등을 추가로 활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Chapter 3. 뤼튼, 이렇게 써보자 - 나 대신 상품 리뷰 작성을?

사실 상품 리뷰 쓰는 거 은근 귀찮잖아요. 리뷰를 써야 적립금도 받을 수 있는데, 이거 귀찮다고 까먹기 시작하면 또 기간이 지나고… 영원히 못 쓰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뤼튼에 내가 구매한 상품의 링크만 넣으면, 알아서 리뷰를 작성해 주는 도구가 있을 줄이야. 잘 되면 너무 편할 것 같은데, 당장 사용해 볼게요.

첫 번째는 지그재그에서 구매한 티셔츠에 대한 리뷰를 요청했습니다. 요청 사항에는 ‘상품은 천사 고양이 티셔츠 [화이트]고, 최소 20자로 써야해’로 적었습니다. 결과는 두 가지 버전으로 작성해 주는데요.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 좀 구구절절한 느낌이긴 합니다. 그래도 직접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는 점에서는 좋습니다.

한 번 더 실험해 보려고, 이번엔 주방세제 리뷰를 부탁했어요. 요청 사항엔 ‘치킨솝 자몽 앤 민트 친환경 주방세제고, 상품에 대한 솔직한 리뷰’라고 적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솔직하기보다는 구구절절 오바(?)하는 스타일로 열심히 써줍니다. 대신 요청 사항에 글자 수를 따로 넣지 않았더니, 리뷰가 더 길게 나왔어요. 이대로 써도 좋지만, 고쳐쓰기로 글자 수를 좀 줄여달라고 하면 더 자연스러울 것 같네요. 저는 말투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는데, 요청 사항에 어떤 말투를 써달라 등 내가 자주 쓰는 말투를 같이 요청해 봐도 좋겠네요.

Chapter 4. 뤼튼, 이렇게 써보자 - 기본 중의 기본! 이미지 생성은?

생성형 AI 하면 역시 이미지 생성을 빼놓을 수 없죠. 뤼튼의 이미지 제작 기능은 어느 정도의 성능을 자랑할지 궁금한데요. 여러 버전의 스타일로 이미지 제작을 요청해 봤습니다.

이미지 제작도 UX는 간단합니다. 이미지 설명(최대 300자)이 필수로 들어가고, 가로 세로 비율은 1:1 또는 16:9로 정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로 ‘컴퓨터로 코딩 중인 안경 쓰고 체크 셔츠를 입은 고양이를 그려줘.’라고 적고, 16:9 비율로 요청했습니다. 

결과는 위와 같이 오른쪽 화면에 바로 생성된 이미지가 뜨고, 상단에 ‘이미지 다운로드’를 누르면 png 파일로 저장됩니다.

이미지 설명에 딱 부합하는 체크 셔츠에 안경 쓴 치즈 고양이가 등장했네요. 

다음으로 이미 유행은 한참 지났지만, ‘지브리 스타일로 여자 캐릭터를 그려줘. 머리띠를 하고, 눈이 크고 맑은 스타일이면 좋겠어.’라는 프롬프트를 입력해 봤어요.

지브리 스타일이 맞나요…? 제가 볼 땐 아닌 것 같지만, 머리띠를 하고 눈이 크고 맑은 여자 캐릭터는 맞네요.

마지막으로 이번엔 캐릭터가 아닌 실사 느낌으로, ‘SNS에 올릴 수 있는 음식점 오픈 배너 이미지를 만들어줘. 음식은 실사 느낌으로. 오픈 이벤트를 한다는 문구도 넣어줘.’라고 요청했습니다.

솔직히 문구는 외계어스럽게 들어갔지만, 목적에 맞는 이미지를 생성하기엔 충분합니다. 비록 한식 사진(오른쪽)으로 요구했을 땐, 한식인지 중식인지 미묘한 음식들이 보이긴 했지만요. 문구를 제외하고, 이미지만 생성하기엔 무난한 편입니다. 

또 이미지 제작을 요청하고, 10초 내로 빠르게 이미지가 생성된 점이 편리했습니다. 대신 퀄리티가 뛰어나진 않아서 업무용보다는 실생활용으로 더 적합해 보입니다.

Chapter 5. 뤼튼, 이렇게 써보자 - 코딩 과제, 잘할 수 있을까?

뤼튼 AI 도구의 마지막 리뷰는 바로 ‘코딩 과제’인데요. 사실 전 비개발자라 코딩 과제 같은 건 해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유능하신 챗지피티에 요청해, 자바스크립트 코딩 과제를 미리 받았습니다.

• 과제: Rate Limiter 클래스 만들기
• 설명: API 호출이 너무 자주 일어나지 않도록 제한하는 Rate Limiter 클래스를 자바스크립트로 구현하세요.
• 요구사항:

RateLimiter 클래스는 다음 메서드를 가집니다:

class RateLimiter {
  constructor(limit, interval);
  async attempt(userId);
}

생성자:

• limit: 허용되는 최대 호출 횟수
• interval: 제한 시간(ms)

attempt(userId):

• 사용자가 제한 내에 있으면 true를 반환
• 호출 횟수를 초과했으면 false를 반환

• 동작 예시:

const limiter = new RateLimiter(3, 5000); // 5초에 최대 3번

await limiter.attempt("alice"); // true
await limiter.attempt("alice"); // true
await limiter.attempt("alice"); // true
await limiter.attempt("alice"); // false (초과)

setTimeout(async () => {
  await limiter.attempt("alice"); // true (5초 지나서 리셋됨)
}, 6000);

이제 이 과제를 아래와 같이 입력하고, 과제 답변을 받았습니다. 과제는 한 번에 하나씩 구체적으로 작성하면 더 정확한 답변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 RateLimiter 클래스 정의
class RateLimiter {
  // 생성자: 최대 호출 횟수(limit)와 제한 시간(interval, 밀리초 단위)를 초기화합니다.
  constructor(limit, interval) {
    // 최대 호출 수 초기화
    this.limit = limit;
    // 제한 시간 초기화
    this.interval = interval;
    // 사용자별 호출 기록(타임스탬프 배열)을 저장하기 위한 Map 생성
    this.userTimestamps = new Map();
  }

  // attempt 메서드: 주어진 userId에 대해 호출 시도를 평가합니다.
  async attempt(userId) {
    // 현재 시간을 밀리초 단위로 가져옵니다.
    const currentTime = Date.now();

    // 만약 userId가 Map에 없다면 새 배열로 초기화합니다.
    if (!this.userTimestamps.has(userId)) {
      this.userTimestamps.set(userId, []);
    }

    // 해당 userId의 호출 기록 배열을 가져옵니다.
    const timestamps = this.userTimestamps.get(userId);

    // 오래된 호출 기록을 제거합니다.
    // 배열의 가장 오래된 기록부터 검사하여, 현재시간(currentTime)에서 호출시간을 뺀 값이 interval보다 크거나 같으면 제거합니다.
    while (timestamps.length && (currentTime - timestamps[0] >= this.interval)) {
      timestamps.shift();
    }

    // 현재 기록된 호출 횟수가 제한(limit)보다 작으면 허용합니다.
    if (timestamps.length < this.limit) {
      // 현재 호출 시간을 배열에 추가합니다.
      timestamps.push(currentTime);
      // 호출이 허용되었으므로 true를 반환합니다.
      return true;
    } else {
      // 호출 제한 초과 시 false를 반환합니다.
      return false;
    }
  }
}

[프로그램 작동 방식에 대한 단계별 설명]

1. 클래스 정의:
RateLimiter 클래스는 생성자와 async attempt 메서드를 포함합니다.
생성자에서는 주어진 최대 호출 수(limit), 제한 시간(interval)를 저장하고,
사용자마다 호출 기록을 저장할 userTimestamps라는 Map 객체를 초기화합니다.

2. 생성자 (constructor):
this.limit에 매개변수 limit을 할당하여 최대 호출 수를 정합니다.
this.interval에 매개변수 interval(시간, 밀리초)을 할당합니다.
this.userTimestamps는 새 Map 객체로, 각 사용자(userId)별 호출 시각을 배열로 관리합니다.

3. attempt(userId) 메서드:
메서드는 비동기(async) 함수로, Promise를 반환합니다.
먼저 현재 시간을 Date.now()를 이용하여 밀리초 단위로 구합니다.
사용자가 처음 호출이라면, userTimestamps Map에 빈 배열을 할당하여 초기화합니다.
해당 userId의 타임스탬프 배열(timestamps)을 가져옵니다.

4. 오래된 호출 레코드 정리:
while 루프를 사용하여 배열에서 가장 오래된 호출(배열의 첫 번째 요소)을 검사합니다.
만약 지금 호출 시간이 이전 호출 시간보다 interval만큼 뒤에 있다면, 그 호출 기록은 만료되었으므로 제거합니다.
이 과정으로 최신 호출 기록만 배열에 남게 됩니다.

5. 호출 제한 검사 및 업데이트:
정리된 호출 기록 배열의 길이(timestamps.length)가 limit보다 작다면,
현재 호출 시간을 배열에 추가하고 true를 반환하여 호출을 허용합니다.
호출 기록의 길이가 limit 이상이면, 호출 제한에 도달한 것이므로 false를 반환합니다.

6. 요약:
이 클래스는 각 사용자별로 API 호출 기록을 관리하고, 주어진 제한 시간 내에 허용 가능한 최대 호출 수를 초과하지 않도록 합니다.
오래된 호출 기록은 주기적으로 제거되어 슬라이딩 윈도우 방식으로 동작하게 됩니다.
비동기 함수이므로 async/await 구문을 사용해 호출 결과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 답변을 평가할 수 없으니, 이 역시 챗지피티에 채점해 달라고 했습니다. 이왕이면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채점해 달라고 해봤어요. (참고로 여기에 쓴 ChatGPT 모델은 GPT-4o입니다.)

오, 100점 만점에 97점을 받았습니다. 

지피티의 총평으로는,

당신의 RateLimiter 구현은 기능적으로 완벽하고, 가독성이 뛰어난 코드 스타일과 명확한 주석 및 설명 덕분에 학습 자료로도 매우 적합합니다. 사용자의 호출 기록을 슬라이딩 윈도우 방식으로 관리하며, 호출 제한 로직도 깔끔하게 잘 구현되었습니다.

 

특히 각 단계에 대한 설명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어서 스스로의 이해도를 잘 표현하고 있으며, 다른 개발자가 코드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라고 하네요. 일부러 중급 수준의 문제를 요청해서 풀어봤는데, 이 정도 점수면 훌륭한 것 같습니다. 지금 코딩 과제로 고민 중이라면 바로 도움을 받아봐도 좋겠어요.

Chapter 6. 뤼튼, 그래서 제 점수는요

지금까지 뤼튼의 다양한 AI 생산성 도구 중 일부를 살펴봤는데요. 전반적으로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제가 써본 뤼튼 3.0(이하 AI 서포터)는 GPT-4o, GPT-4.5, OpenAI o1, Claude 3.7, Gemini 2.5 모델을 알아서 알맞게 선택해 호출한다고 하고요.

다만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의 높은 퀄리티는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아무래도 무료 서비스고, 누구나 쉽게 쓰는 AI를 지향하다 보니, 간편한 UI/UX를 제공하고 성능도 이에 맞게 구성된 느낌입니다.

결론적으로 가성비 AI로는 그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그래서 AI를 처음 접하는 학생이나 일반인, 구독료 없이 AI를 쓰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이런저런 유용한 생산성 도구가 많아서 간단히 실생활에 쓰긴 적합하고요. 특히 ‘저장’ 기능으로 좋아요, 채팅, 도구에서 내가 저장한 것들도 바로 확인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최근 지디가 찍은 광고로도 많은 화제가 된 만큼, 대국민 AI가 되겠다는 뤼튼의 포부는 참 당차게 느껴집니다. 대신 앞으로도 오래오래 가성비 AI로 그 포지션을 잘 지켜가 주면 좋겠습니다. (문득 공짜 좋아하면 대머리 된다는 오래된 옛말을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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