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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프리픽(Freepik), 그래서 너 AI 툴이야? 아니야?!

요즘AI
10분
5시간 전
3.0K

콘텐츠를 만드는 분들이라면 아마도 ‘이미지’의 중요성을 모르는 분들은 없을 것 같습니다. 글의 핵심과 뉘앙스를 한 번에 보여줄 수 있는 썸네일(정확한 맞춤법은 섬네일) 이미지라면 더더욱 그렇죠. 썸네일 하나만 잘 써도, 어쩔 땐 조회수를 그냥 먹고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한 번쯤은 호기심에 클릭해 보기 마련이니까요.

 

요즘IT 에디터들도 그렇습니다. 글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찾아, 먹이를 찾아 헤매는 산짐승처럼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죠. 물론 요새는 전지전능하신 AI의 빠른 발전으로 AI가 생성한 이미지를 활용하는 경우도 많아졌지만요. (고마워 따봉AI들아!)

 

오늘은 그중에서도 제가 자주 활용하는 ‘Freepik(이하 프리픽)’을 소개할 건데요. 이곳은 원래 ‘Unsplash’, ‘pixabay’처럼 스톡 이미지를 모아 제공하던 플랫폼입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AI 도구를 열심히 갖다 붙이더니, AI 제품인 척 메인까지 짜잔 탈바꿈 했더라고요. 그래서 정말 프리픽이 AI 제품으로 거듭난 게 맞는지, 아니면 그냥 그런 척만 하는 건지 살펴보고 싶었습니다.

 

현재 구글 검색에서도 ‘올인원 AI 크리에이티브 툴’이라고 홍보하고 있네요. <출처: 직접 캡처>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AI로 이미지를 자주 만들지 않습니다. 그렇게 만든 이미지를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요.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스톡 이미지나 웃긴 밈 짤 이런 거에 더 익숙한 사람이죠. 그래서 여전히 “AI 이미지 툴이 정말 필요한가? 이거 맞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p.s ‘릴리스AI’, ‘노트북LM’ 리뷰와 마찬가지로 이번 글도 광고가 아닙니다. 아마 읽어 보시면 광고가 아닌 걸 아시겠지만요… 그래도 광고 문의는 언제나 환영입니다. (하트)

 

프리픽은 어떤 곳?

고백하자면 사실 프리픽에서 이미지를 받아쓰기만 했지, 이곳의 히스토리는 몰랐습니다. (다들 그렇죠?) 이번 글을 위해 찾아보기 시작했는데요.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프리픽은 스페인에 사는 두 형제가 친구와 함께 2010년에 설립한 온라인 그래픽 리소스 플랫폼으로, 디자이너와 콘텐츠 제작자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주요 제공 리소스는 벡터 그래픽, PSD 파일, 사진, 아이콘, 디자인 템플릿, 동영상이 있으며, 풍부한 시각 자료 저장소를 제공합니다. 

 

타깃 고객은 저처럼 기본적이고 저렴한(되도록 무료인) 디자인 리소스가 필요한 사용자 또는 디자인을 막 시작하는 사람들입니다. 구독 플랜의 경우, 무료(제한된 사용)와 유료 플랜이 모두 있으며,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비교해 볼게요.

 

주요 기능을 보면, 기본적인 스톡 이미지 제공부터, AI로 이미지 생성, 비디오 생성, 이미지 편집, 비디오 편집, 이미지 업스케일러, 음향효과, 아이콘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저는 주로 이미지만 활용하다 보니, 다른 기능은 자주 써보진 않았는데 생각보다 여러 유형의 미디어를 생성해 낼 수 있어 보입니다.  

 

이제 실제로 제가 잘 쓰고 있는 기본적인 이미지 검색 및 생성부터, 추가 기능들까지 하나씩 살펴볼게요. 

 

 

프리픽에서 할 수 있는 것들

1) 기본 기능들

프리픽 홈 화면 <출처: 직접 캡처>

 

우선 프리픽에 접속하면 바로 보이는 홈 화면입니다. 최상단엔 검색 창이 있어서 필요한 이미지를 검색하거나, 바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미 가지고 있는 파일을 올려, 비슷한 이미지를 찾는 기능도 있습니다. 검색창 바로 아래엔 어떤 형식을 원하는지 선택할 수 있는데요. For you에는 ‘AI 어시스턴트’가 새로운 기능으로 붙어 있는 모습이네요. 

 

그 아래로는 큐레이션된 디자인 컬렉션과 프리픽 AI로 제작된 이미지 샘플과 바로 써 볼 수 있는 프롬프트도 함께 제공합니다. 아직 이미지 생성이나 프롬프트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은 샘플로 활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2) 이미지 생성

다음으로는 프리픽이 AI 제품으로 거듭난 척(?)하는 주요 AI 기능인데요. 왼쪽 상단에서 ‘AI Suite’를 누르면 활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 쭉 뜹니다. 저는 썸네일 제작을 위해 이미지 생성 기능을 바로 써봤습니다. 

 

프리픽의 다양한 AI 기능들 <출처: 직접 캡처>

 

이번 글은 AI 제품을 리뷰하는 글이니, “고양이의 모습을 한 콘텐츠 에디터가 AI 제품 리뷰를 위해 컴퓨터로 글을 쓰고 있다.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하기.”라는 비교적 간단한 프롬프트를 사용해 봤습니다. (프롬프트는 한글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정확성을 높이려고 영어로 작성해 봤어요.)

 

프리픽으로 생성된 AI 이미지의 결과 <출처: 직접 캡처>

 

결과물은 이렇게 나왔는데,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귀엽긴 한데 저는 퀄리티가 좀 아쉽더라고요. 아무래도 제가 무료 플랜을 쓰다 보니, 스타일이나 효과 등을 고르는데 제약이 있었는데요. 이미지 생성 모델도 기본 모델을 써야 해서, 구글 이매진이나 이디오그램처럼 성능이 더 좋은 모델을 사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었죠.

 

그래도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고 조금 더 테스트를 해봤습니다. 이번엔 인물 이미지로 “금요일 밤, 야근을 하는 IT회사 마케터의 모습.”을 쳐봤습니다. 저도 모르게 익숙하게 한글로 쳐서, 다시 영어로 바꿔서 해봤는데 결과가 조금 달라졌습니다. 프롬프트를 한글로 했을 때는 두 사진 모두 일하는 아시아계 여성의 모습으로 나왔고, 영어로 했을 땐 성별도 인종도 다르게 나왔습니다.

 

프리픽으로 생성된 AI 이미지의 결과 <출처: 직접 캡처>

 

아무래도 한글과 영어의 사용을 AI가 문화 차이로 인식하는 것 같아, 다시 한번 실험해 봤습니다. 이번엔“사람들이 물건을 사고파는 주말 시장의 풍경”이라는 프롬프트로 각각 입력했고,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역시 제 예상이 맞았는데, 이런 특성을 이용해서 다양한 프롬프팅을 시도해 보셔도 좋겠습니다.

 

프리픽으로 생성된 AI 이미지의 결과 <출처: 직접 캡처>

 

추가 옵션으로는 스타일도 바꿀 수 있어서, ‘pencil’을 선택하고 아까 쓴 “금요일 밤, 야근을 하는 IT회사 마케터의 모습.”을 입력했더니, 전혀 감을 잡지 못하는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스타일 설정 자체의 문제인지, 펜슬에 맞지 않는 프롬프팅을 한 제 잘못인지 모르겠네요. 

 

저 마케터는 야근을 하다가 결국 신발이 되어버린 걸까요…?  <출처: 프리픽 생성>

 

이미지 생성의 경우, 무료 플랜에선 하루에 20개까지 생성 가능한데요. 저는 혼자 이러쿵저러쿵 실험하다 보니, 벌써 20개를 소진하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은 저보다 더 나은 프롬프트로 시도해 보셨으면 합니다. 사실 이미지 생성은 GPT를 비롯해, 제미나이, 미드저니 등 좋은 모델이 많아서 아쉽게도 프리픽에서는 딱히 맘에 드는 결과를 얻지 못했습니다. 좋은 이미지가 나오면 이 글의 썸네일로도 활용하고 싶었는데 말이죠.

 

그나마 맘에 든 검은 고양이인데, 너 모니터 안 보고 어딜 보는거니…? <출처: 프리픽 생성>

 

3) 스케치

이미지 생성 밑에 스케치라는 메뉴가 보여서 요것도 한번 눌러봤는데요. 귀여운 그림으로 그려진 해파리(왼쪽)을 AI의 상상력을 더해 업그레이드해 주는 기능 같습니다. Imagination(상상력) 부분의 값을 조정할 수 있는데, “값이 낮을수록 그림의 영향력이 커지고, 값이 높을수록 AI의 창의성이 돋보인다”라고 설명하고 있네요. 아직 어디에서 활용할 수 있을지 감은 안 오지만, 재밌는 기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프리픽의 스케치 기능 <출처: 직접 캡처>

 

4) 목업 생성

스케치 다음엔 목업을 생성할 수 있는 메뉴도 보였는데요. 디자인을 티셔츠, 포장, 휴대폰 화면, 광고판, 제품 라벨 등 현실적인 장면으로 변환하는 도구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목업 생성에는 Freepik Mockup 라이브러리를 사용하는 방법, 자신의 이미지를 사용하는 방법, 텍스트 프롬프트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었고요. 저는 아쉽게도 무료 플랜 제한으로 사용해 보지 못했는데, 프리픽이 올려준 영상을 보니 꽤 활용도가 높아 보였습니다.

 

 

5) 스톡 이미지

제가 앞서 프리픽이 원래는 스톡 이미지를 제공하던 곳이라고 소개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원하는 이미지를 검색해, 받아 쓰는 게 아직까진 더 편하게 느껴지거든요. 생성했을 때 퀄리티가 맘에 안 드는 경우가 많았고, 이미지를 늘 만들어서 써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요. 그래서 있는 이미지를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요즘IT에는 ‘개발’ 카테고리의 글이 많이 올라오는 편이라, ‘개발자’라고 검색할 때가 많은데요. 약간의 팁이 있다면, 저작권은 무료로 선택하고 AI 생성 이미지도 제외하는 편입니다. 

 

프리픽에서 개발자로 검색한 이미지 결과. 아마 썸네일로 종종 보셨을 수도… <출처: 직접 캡처>

 

6) 이 밖의 기능들

프리픽에서 최근 아예 AI 어시스턴트 기능을 붙이기도 했는데요. 얼마나 잘 만드는지 보려고 고양이 캐릭터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다가,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깜짝 놀랐습니다. 아직은 퀄리티도 별로여서 굳이 쓸까… 싶었네요. 여러모로 노력은 하는데, 아쉬움이 많은 프리픽이긴 합니다.

 

프리픽 어시스턴트 기능 <출처: 직접 캡처>

 

이외에도 프리픽은 AI 비디오 생성, 이미지 보정, 크기 조정, 이미지 지우기, 배경 제거기, 사운드 효과, 비디오 편집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열심히 제공하긴 하는데, 과연 성능이 어떨지는 미지수입니다. 일단 제가 이미지만 경험해 봤을 때는 놀랄 만큼의 성능을 보여주진 못했거든요. 물론 무료 플랜이라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본주의 세상이기 때문에, 돈을 쓰면 기능은 분명 더 좋아질 거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유료 플랜은 얼만데요?

자, 지금까지 무료 플랜 구독자의 한탄이었고요. 유료 플랜 가격을 살펴볼게요.

 

프리픽 구독 플랜 <출처: 직접 캡처>

 

구독 플랜은 가장 기본적인 에센셜이 월 5.4달러(한화 약 7,455원), 프리미엄 월 10.83달러(한화 약 14,952원), 프리미엄+ 월 24.33달러(한화 약 33,590원), 프로 월 158.33달러(한화 약 218,593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격대별로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AI 크레딧’으로, 얼마나 많은 이미지와 비디오를 생성해 낼 수 있는지에 큰 차이가 보이네요. 또 프리미엄+부터는 ChatGPT와 구글 이메진4, 구글 Veo 3 등 비디오를 생성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모델이 달라집니다. 만약 이미지나 비디오를 자주 생성하는 분들이라면, 프리미엄+가 가장 적절한 선택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프리픽, AI 툴 맞나요?

이 결론을 내리기에 앞서 프리픽의 장단점을 정리해 볼게요.

 

장점

  • 다양한 디자인 리소스: 벡터, 사진, 아이콘, PSD 파일, 템플릿 등 수백만 개에 달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디자인 리소스를 제공함
  • 강력한 검색 및 필터링 기능: 키워드, 에셋 유형, 색상 등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원하는 이미지를 찾을 수 있음
  • AI 기반 디자인 도구: 이미지 생성/편집, 기존 이미지 변형(재구상), 비디오/목업 생성 등의 AI 도구를 제공함
  • 쉬운 사용법: 초보 디자이너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사용할 수 있음

 

단점

  • 무료 플랜의 한계: 하루 다운로드 수 10개 제한이나, 프리미엄 콘텐츠에 접근할 수 없음
  • AI 생성 결과물 품질 문제: 인물이나 동물의 디테일(특히 손가락, 표정)이 부자연스럽거나 왜곡될 수 있음
  • 고급 사용자 기준 부족한 기능: 전문 디자이너가 원하는 세부 편집이나 고해상도 작업에는 제한적

 

그래서 제 결론은요, “아직 완전한 AI 도구가 되기엔 멀었지만, 그래도 노력은 하는 중이다.”입니다. 프리픽은 분명 저처럼 디자인에 대해 잘 모르고, 그러나 빠르게 이미지를 찾고, 만들고 싶은 사람에게는 유용합니다. 다만 GPT나 미드저니 등의 유료 툴을 구독하면서 이미 자유자재로 이미지를 만드는 분들에게는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물론 프리픽을 사용하는 분들 중에서 프롬프팅을 잘하거나, 유료 플랜을 적절히 사용한다면 더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는 분들도 있을 거고요. 다만 저는 “무료” 플랜 위주로 사용해 본 결과니, 아 그럴 수 있구나 정도로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에디터로서 제품 리뷰를 써보는 건 처음인데요. 저보다 프리픽 혹은 다른 AI 이미지 툴을 더 잘 쓰고 계신 분들은 마음껏 툴도 추천해 주시고, 팁을 나눠주시면 좋겠습니다. 그게 AI보다 더 뛰어난 집단 지성의 힘 아닐까요? 그럼 지금까지 새싹 리뷰어 ‘에디터 K’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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