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style="text-align:justify;">AI에 스포트라이트를 빼앗겼지만, 2024년 한국 클라우드 시장은 뜨거웠다. 지난해 네이버클라우드, NHN클라우드, KT클라우드 등 국내 CSP 3사의 연간 매출은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KT가 MS의 손을 잡으며 마침내 외산 클라우드의 공공 시장 진입이 허용되는 등 새로운 경쟁의 서막이 오르기도 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은 그간 성과를 바탕으로 IPO(기업 공개) 도전을 예고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런 변화로 올해 클라우드 시장의 동향에 시선이 쏠린다. 국산 클라우드가 성장세를 이어가며 글로벌 기업으로부터 공공 시장을 수성할 수 있을까? IPO 출사표를 던진 기업들은 원하는 결과를 얻게 될까?</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25년 2월 발간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의 ‘<a href="https://doc.msit.go.kr/SynapDocViewServer/viewer/doc.html?key=6d30c9ecc54d45c6b055741e531165cc&convType=img&convLocale=ko_KR&contextPath=/SynapDocViewServer">202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a>’의 주요 통계로 클라우드 시장의 동향과 관전 포인트를 알아봤다.</p><div class="page-break" style="page-break-after:always;"><span style="display:none;"> </span></div><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MSP, 마냥 기뻐할 수 없는 성장</strong></h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www.wishket.com/media/news/2994/image2.jpg"><figcaption>클라우드 서비스 부문별 매출액 2개년 추이 <출처: 202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2023년 클라우드 부문 전체 매출액은 7조 3,9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6% 증가했다. 서비스 부문별로 보면 IaaS, PaaS, SaaS, MSP(CMS)<span style="color:#757575;">*</span>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MSP의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무려 73.5% 증가하며 1조 원을 돌파했다.</p><p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color:#757575;">*MSP(Managed Service Provider)=CMS(Cloud Management Service): 클라우드 서비스의 컨설팅, 리셀링(재판매), 인프라 운영 관리, 기술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span></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그러나 이러한 MSP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만은 없다. MSP 기업의 주 수익원은 글로벌 CSP 클라우드 서비스의 리셀링 수수료이기 때문이다. MSP 매출 증가는 그만큼 국내 시장에서 외산 클라우드의 존재감이 더 커졌을 것이라는 점을 유추하게 한다. 가장 최근 공개된 자료<span style="color:#757575;">*</span>에서 AWS와 MS Azure의 국내 시장 점유율이 74%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MSP의 성장에 우리나라 클라우드 산업의 생태계 지형을 떠올릴 수밖에 없다.</p><p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color:#757575;">*공정거래위원회의 클라우드 서비스 분야 실태조사(2022)</span></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양적인 성장에 만족할 수 없는 것은 MSP 역시 마찬가지다. 위에서 언급한 리셀링 수수료의 마진율은 5~7% 수준에 그친다. 대다수 MSP 기업이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다. 게다가 2023년 MSP 기업 수는 94개사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44.6%로 늘어난 수치다. 시장 규모만 커진 것이 아니라 경쟁도 치열해졌다. 단기 전략인 ‘저가 경쟁’으로 이를 돌파하려 한다면 수익성은 더욱 악화된다. 결국 적자 개선을 위한 사업 다각화가 필수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러한 관점에서 MSP 시장 부동의 강자인 메가존클라우드와 베스핀글로벌의 행보를 지켜볼 만하다. 최근 나란히 대표를 교체하며 IPO를 준비하고 있는 두 기업은 AI 기반 신사업 확대, 자체 솔루션 강화, 해외 시장 공략으로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특히, 작년 7월 AI MSP로의 전환을 발표한 베스핀글로벌은 AI 에이전트 플랫폼 ‘헬프나우 AI’를 중심으로 적극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최근 베스핀글로벌이 창립 10년 만에 처음으로 연간 흑자(EBITDA 기준)를 달성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메가존클라우드의 실적, 그리고 양사의 IPO 성공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외산 클라우드의 공공 시장 습격</strong></h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www.wishket.com/media/news/2994/image4.jpg"><figcaption>2023년 SaaS 개발 시 국산 IaaS 이용 이유 <출처: 202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국산 IaaS를 선호하는 이유로는 주로 신속한 고객 지원, 합리적인 가격, 그리고 공공 시장 접근성이 꼽힌다. 이 중 공공 시장 접근성에는 큰 변화가 있다. 글로벌 CSP가 공공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먼저 외산 클라우드의 공공 시장 진입을 막는 역할을 해온 CSAP(클라우드 보안인증)<span style="color:#757575;">*</span> 완화가 변화를 촉발했다. 기존 CSAP의 물리적 망분리 요건은 외산 클라우드의 진입을 막는 핵심 장벽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지난 2023년,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으며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다루는 ‘하’ 등급에 한해 가상화 등을 활용한 논리적 망분리가 허용되었다. 이에 상황이 달라졌고, MS와 구글이 빠르게 ‘하’ 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AWS의 인증 획득도 임박했다는 소식이다.</p><p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color:#757575;">*CSAP 이해를 돕는 글:</span> <a href="https://yozm.wishket.com/magazine/detail/2170/">클라우드 ‘파워 게임’ 중심에 놓인 CSAP 주요 이슈</a></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여기에 더해 올 하반기 시행 예정인 국가정보원의 국가망 신보안체계(N²SF)는 공공 클라우드 시장과 CSAP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한때 다층계층보안(MLS)으로 알려졌던 이 제도의 핵심은 데이터 등급에 따른 보안 정책 차등화다. 현재까지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C 등급(기밀)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S 등급(민감)은 민관 협력 PPP(Public-Private-Partnership) 방식의 클라우드를, O 등급(공개)은 민간 클라우드를 이용할 수 있다. CSAP를 획득한 기업은 O 등급 사업 참여 시 일부 검증 항목을 대체할 수 있는데, 이때 CSAP의 상∙중∙하 등급 간 차이를 구분하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에 따라 CSAP 하 등급을 받은 글로벌 CSP가 상∙중 등급을 받은 국내 기업과 함께 N²SF ‘O’ 등급 사업을 두고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CSAP의 실효성, N²SF와 CSAP의 중복 심사 우려가 제기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CSAP 개정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한편, CSAP 완화와 N²SF 시행은 MSP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MSP 기업의 2023년 매출 가운데 공공 부문 비중은 22.8%다. 외산 클라우드의 공공 시장 진입이 활발해진다면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수요 역시 늘어나므로 매출 측면에서는 호재일 것이나, 앞서 언급했듯 수익성 개선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아직은 일부만의 클라우드</strong></h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www.wishket.com/media/news/2994/image3.jpg"><figcaption>2023년 클라우드 서비스 주력 공급 업종 분야의 매출 비중(TOP10) <출처: 202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업종별 클라우드 활용도는 큰 차이를 보였다. 클라우드 기업들이 서비스를 주력으로 공급하고 있는 업종 가운데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정보통신업으로, 매출의 29%를 차지했다. 제조업, 공공행정, 금융 및 보험업 등이 뒤를 이었다. 제조업은 보수적인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만큼 클라우드 확산이 기대된다. 공공 분야 역시 CSAP, N²SF 등 제도로 클라우드 도입과 활용의 가속화가 예상된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반면 숙박 및 음식점업(1.8%), 사업 시설 관리, 사업 및 임대 서비스업(1.6%)의 활용 비중은 낮다. 주로 오프라인 기반 중소규모 사업장이 많으며, 업무의 시스템화와 디지털화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업종이다.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고 해석할 수도 있겠으나 진입과 선점이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IT 기업 하나가 이 시장의 공략을 위해 외식업, 부동산 등과 관련된 IT 기업을 공격적으로 인수했으나, 최근 대부분 사업을 중단하거나 주식을 매각한 사례도 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www.wishket.com/media/news/2994/image6.jpg"><figcaption>2023년 SaaS 개발 시 국산 IaaS 이용 주요 이유 <출처: 202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기업 규모별로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이유 역시 흥미롭다. SaaS 개발 시 외산이 아닌 국산 IaaS를 이용하는 주요 이유를 물었을 때, 대기업은 ‘공공시장 접근성이 용이하며 개발자 친화적 서비스가 제공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반면 중소기업은 ‘비용 절감’ 측면에서 대기업이나 중견기업보다 큰 선호를 보였다. 현실적으로 중소기업의 인프라 운영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비용이다. 여기에는 단순한 사용 비용 외에 클라우드 운영관리와 기술지원 인력에 대한 비용도 포함된다. 특히 최근에는 클라우드를 도입했던 중소기업이 비용과 인력 부담으로 인해 다시 레거시 시스템으로 복귀하는 경우도 있다. 중소기업을 위한 효과적이며 장기적인 클라우드 전환 방안은 여전히 과제로 남은 것이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정부는 클라우드 바우처 등 제도로 중소기업의 서비스 도입과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A)에 따르면 2022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 사업으로 1,198개 기업이 449개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했다. 사업 초반에는 수요기업이 수도권에 치우쳐 있다는 아쉬움이 있었으나, 이후 활발한 홍보로 비수도권 지역 기업 비율도 어느 정도 균형을 맞췄다. ERP,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등을 도입한 전북의 주방용품 유통기업 ‘쿡뱅크’는 지방 중소기업의 DX 성과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앞으로도 전국 중소기업이 관련 사업 정보를 접하며 클라우드에 접근하도록 꾸준히 유도한다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도입 활용도 역시 차츰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멀티 클라우드는 어디까지 성장할까?</strong></h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www.wishket.com/media/news/2994/image5.jpg"><figcaption>2023년 SaaS 개발 시 멀티 클라우드 사용 유무 <출처: 202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한편 SaaS 제품을 개발하는 448개 기업 중 82개사가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들은 주로 용도에 맞춰 유연하게 대응하고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멀티 클라우드를 선택했다. 업무의 목적이나 성격에 따라 클라우드를 효과적으로 활용하거나 빠른 장애 대응을 위해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 중인 것이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이처럼 클라우드에 비용을 투자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점에서 이들 기업의 규모가 일정 수준 이상일 것이라 유추할 수 있다. 해당 통계에 따르면 대기업의 80%가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지만, 중견기업은 30%, 중소기업은 16.9%에 불과했다.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는 주된 이유는 ‘과다한 비용’, ‘복수 서비스 관리의 복잡성’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러한 문제로 멀티 클라우드 대신 단일 클라우드를 멀티 존으로 구성<span style="color:#757575;">*</span>하기도 한다.</p><p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color:#757575;">*단일 CSP의 클라우드를 사용하되, 물리적으로 분리된 2개 이상의 존(zone)을 활용</span></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미국이나 유럽처럼 멀티 클라우드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7월 MS의 대규모 클라우드 접속 장애가 발생한 이후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정부는 2025년 통신재난관리기본계획을 통해 부가통신사업자<span style="color:#757575;">*</span>에 주요 서비스에 대한 멀티 클라우드 구성을 권고했다. 카카오, 네이버, 구글, 삼성전자, 메타플랫폼스, 넷플릭스서비시스코리아, 쿠팡 등이 여기 해당한다.</p><p style="text-align:justify;"><span style="color:#757575;">*일평균 국내 이용자 수 1천만 명 이상 또는 일평균 국내 트래픽 양의 비중 2% 이상</span></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대다수 CSP에도 멀티 클라우드는 매력적이다. 1위 사업자인 AWS를 추격하고 파이를 나눠 갖기 위한 전략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2023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이 함께 출시한 멀티 클라우드 플랫폼도 이러한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멀티 클라우드 활성화와 함께 여러 CSP 서비스의 연결성(connectivity)을 지원하는 비즈니스도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는 에퀴닉스(Equinix)가, 국내에서는 케이아이엔엑스(KINX)가 대표적인 사업자다. 2017년 빠르게 멀티 클라우드 연결 서비스를 개시한 KINX는 국내외 주요 CSP를 모두 아우르는 연결성을 내세워 시장을 선점하고 우위를 확보했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 </p><h3 style="text-align:justify;"><strong>마치며</strong></h3><figure class="image image_resized" style="width:100%;"><img src="https://www.wishket.com/media/news/2994/image1.jpg"><figcaption>클라우드 산업 경기 전망(2024~2025년) <출처: 202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figcaption></figure><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2025년 클라우드 산업 경기 전망에 대해 ‘매우 부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부정’도 5.1%에 불과했다. 경치 침체, 과다 경쟁 등으로 인한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올해의 클라우드 산업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한 것이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예상한 클라우드 시장에서 국내 CSP가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까? MSP 기업의 생존 전략, 클라우드 관련 제도의 변화, 외산 CSP의 공공 시장 공략 등에 초점을 맞춰 관찰한다면 올해 클라우드 시장은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p><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justify;"><strong><참고 자료></strong></p><ul><li style="text-align:justify;">2024년 클라우드 산업 실태조사 결과보고서(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li><li style="text-align:justify;">2022년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지원 사업 클라우드 서비스 도입 및 전환 우수사례집(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이노비즈협회)</li></ul><p style="text-align:justify;"> </p><p style="text-align:center;"><span style="color:rgb(153,153,153);">©요즘IT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span></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