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빠른 아이디어 정리, AI 마인드맵 ‘Minduck’
작년 이맘때만 해도 AI 서비스는 호기심에 한 번 써볼까? 정도의 분위기였다면, 이제는 각자 필요한 AI 툴을 찾고 학습하며,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게 자연스러워졌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AI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고, 기능도 계속 고도화되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AI 서비스들은 어떻게 하면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지, 각자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AI 서비스들이 채팅 방식으로 진행되는 인터페이스가 많아, 대화가 길어질수록 내용을 구조화하거나 정리하기 힘든 상황이 생기는데요. 오늘은 마인드맵 방식을 기본으로 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Minduck’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들이 채팅 기반의 경험을 어떻게 시각적으로 구조화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마인드맵으로 정보 찾기
오늘 소개할 서비스 ‘Minduck’의 핵심은 마인드맵을 활용한 정보의 구조화입니다. (1) 원하는 키워드 또는 질문 입력 (2) 전자책 형식으로 내용 확인 (3) 마인드맵 형태로 정보 확인 (4) 정보 출처 확인 (5) 최초로 생성된 마인드맵을 바탕으로 추가 정보 확인의 과정에 따라 기본적인 활용이 가능합니다.
회원가입을 한 뒤, 저는 가장 먼저 ‘AI와 마인드맵이 결합된 서비스’라는 내용을 입력했습니다. 위 이미지는 ‘Minduck’이 첫 번째로 생성해 준 마인드맵으로, 총 6개의 서비스와 이들의 주요 특징이 담겨있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마인드맵의 형태를 빌려 내용을 구조화해 주기 때문에,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서비스 간 구분이 명확해 상대적으로 살펴보기 좋은 환경입니다.
이번에는 같은 질문을 ‘퍼플렉시티’에 묻고 받은 답변입니다. 내용을 잘 정리해 주는 건 좋지만, 첫 답변 이후 이어지는 질문에 대한 답이 많아질 때 전체 내용을 구조화하기 위해 시간을 더 쓰는 상황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elo, Genspark 등은 답변과 함께 마인드맵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시 MInduck으로 돌아와서, 이들은 최초 생성한 마인드맵 속 정보를 계속해서 확장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특정 내용을 선택하면 상세 내용과 함께 소스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전체 내용을 풀어 제공하지 않고, 핵심만 보여주기 때문에 필요한 경우 스스로 확인할 수 있어 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상세 내용 하단에는 관련된 내용으로 3개의 토픽을 제공하는데, 선택 시 마인드맵 가지를 추가해 내용을 이어서 확인하기 좋습니다.
위 이미지는 제가 처음 생성된 마인드맵 내용의 마지막 가지를 하나씩 선택, 추가 내용을 생성한 모습입니다. 만약 기존의 채팅 방식으로 추가 내용을 확인하려면 두 개의 연관 질문을 해야 하고, 그만큼 스크롤과 내용이 늘어난 상태가 되는데요.
마인드맵으로 계속 내용을 이어가니 연관된 내용은 물론, 함께 생성된 내용을 살펴보기 좋습니다. 추가로 생성된 부분 역시 클릭하면 상세 내용, 소스, 연관 토픽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Minduck’은 마인드맵을 기본으로 하기에 원하는 구간에서 자료를 추가로 검색하거나 수정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위 이미지는 ‘프로덕트 관련 뉴스레터의 멤버십 혜택 구성’에 대한 내용으로, 첫 번째 가지에 포함된 ‘서비스 큐레이션 및 추가 자료 제공’을 클릭한 모습입니다. 최초 생성된 마인드맵에는 다음 가지가 세 개로 이뤄져 있는데, 새로운 콘텐츠 생성하기를 클릭하면 추가로 세 개를 더 만들어줍니다.
세 개가 추가되어 총 여섯 개의 내용이 ‘서비스 큐레이션 및 추가 자료 제공’에 포함된 모습입니다. 이런 식으로 마음에 드는 내용이 생길 때까지 내용을 추가할 수 있으며, ‘큐레이션 사례 알아보기’와 같이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직접 요청하는 행동도 가능합니다.
마인드맵으로 창작하기
마인드맵 형태로 자료를 찾고 정리해 주는 것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Minduck’은 더 발전된 기능인 ‘Creation’을 지원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앞서 설명한 정보 찾기와 창작 활동이 분리되어 있어, 한 곳에서 히스토리를 보거나 작업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1) 텍스트, 마인드맵, 이미지 중 하나를 선택해 만들고 싶은 대상을 입력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를 위한 동화책 만들기와 같은 내용이 될 수 있습니다. (2) 생성된 내용을 확인하고 편집합니다. (3) 추가로 생성하고 싶은 내용을 요청합니다.
저는 ‘PM과 디자이너를 위한 뉴스레터 멤버십 콘텐츠 제작’을 입력하고, 마인드맵을 선택했는데요. 바로 내용을 생성해 주는 것이 아니라, 어떤 식의 내용을 생성하고 싶은지를 먼저 키워드로 제안하고 선택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1) 콘텐츠 기획 맵 (2) 독자 니즈 분석 (3) 템플릿 디자인 (4) 콘텐츠 캘린더 (5) 멤버십 혜택 구조 설계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일단 콘텐츠 제작을 원했으니 기획 맵을 선택, 어떤 내용을 제공하는지 먼저 살펴봤습니다.
앞서 확인한 마인드맵과 조금 다른 구성을 확인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차이는 ‘편집’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편집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마인드맵 각 내용을 원하는 내용으로 직접 수정하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주제 선정’이라는 생성 내용을 ‘뉴스레터 주제’와 같이 직접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지원하며, 서브 토픽을 추가하는 것 또한 가능합니다. 이는 전체 내용을 사용자의 입맛대로 꾸려갈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며, 저 역시 내용을 다듬을 때 자주 활용하는 기능 중 하나입니다.
편집과 관련된 두 번째 기능은 특정 토픽에 대한 서브 토픽을 요청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PM과 디자이너를 위한 뉴스레터 멤버십 콘텐츠 제작’과 관련된 마인드맵에서, 주제 선정 - PM과 디자이너의 관심사 - 툴과 리소스 리뷰라는 내용을 확인했는데요.
‘툴과 리소스 비교’를 어떻게 풀어가면 좋을까?라는 호기심에 토픽을 선택, 구성 방법이라는 키워드를 입력해, (1) 인기 툴 비교 분석 (2) 툴 활용 팁 (3) 새로운 리소스 및 업데이트 정보 등 세 가지 서브 토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인기 툴 비교 분석’을 선택, 선정 기준을 입력해, (1) 사용자 리뷰 및 평점 분석 (2) 사용 빈도 및 시장 점유율 조사 (3) 커뮤니티와 전문가 추천 자료 참고 등의 내용을 확인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특정 토픽을 선택해 원하는 방향 또는 기준에 따라 내용을 생성하며,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이 ‘창작’ 기능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세 번째는 특정 토픽에 대한 ‘새로운 마인드맵’ 생성 기능입니다. 처음 생성된 마인드맵을 기준으로 토픽을 계속 만들며 아이디어를 확장하는 것도 좋지만, 이 과정에서 발견한 아이디어나 특정 토픽을 바탕으로 더욱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저는 ‘툴과 리소스 리뷰’라는 토픽을 선택해 새로운 마인드맵 생성을 요청했는데 위와 같은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확실히 하나의 서브 토픽으로 내용을 확인할 때보다 더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고요.
한 번은 꼭 써봐야 하는 이유
무료 버전으로도 기본 자료 검색 및 마인드맵 생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새로운 주제에 대한 자료 검색이나 잘 모르는 분야에 대한 기틀을 잡을 때 최근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료의 발견과 생성 기능이 분리된 점은 아쉽지만, 처음부터 시각적으로 잘 정리된 상태로 자료를 찾고, 아이디어를 하나씩 뽑아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입니다.
무료 버전과 유료 버전의 가장 큰 차이는 생성할 수 있는 마인드맵의 개수입니다. (세부 토픽 생성 등에는 제한이 없습니다) 현재 친구 초대나 피드백 제공 등으로 포인트를 획득해 사용할 수 있는데요. 관련 기능을 활용해 서비스에 대해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으니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Ducker(무료 플랜)
- 무제한 빠른 검색 기능
- 하루 5회 Pro 기능 사용 가능
Minduck Pro(유료 플랜)
- Ducker의 모든 기능 포함
- 월 1,000개의 Minduck Creation 칩 제공
- 300회 이상의 Pro 기능 사용 가능
- 고급 검색 기능(Pro-Search)
- 후속 발견(Follow-up Discover) 기능
- 관련 질문(Related Question) 기능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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