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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ps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개발(Dev)과 운영(Ops)의 경계를 허물어 협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DevOps를 접하고 관심을 가진 저는, “DevOps 전문가라는 것은 어떻게 되나?”에 대한 생각과 “과연 어떤 기술들을 익혀야 DevOps 체계에서 중심이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고민 끝에 DevOps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며 실무와 학습 사이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자, Kubestronaut라는 독특한 자격증 체계를 통해 성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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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vOps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IT 환경에서 개발(Dev)과 운영(Ops)의 경계를 허물어 협력과 효율을 극대화하는 혁신적인 접근 방식입니다. DevOps를 접하고 관심을 가진 저는, “DevOps 전문가라는 것은 어떻게 되나?”에 대한 생각과 “과연 어떤 기술들을 익혀야 DevOps 체계에서 중심이 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 고민 끝에 DevOps의 가치를 더 깊이 이해하며 실무와 학습 사이 연결 고리를 강화하고자, Kubestronaut라는 독특한 자격증 체계를 통해 성장하기로 다짐했습니다.
Kubestronaut 자격증 체계는 쿠버네티스(Kubernete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에 특화된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초급부터 고급까지, 다양한 수준의 학습자와 실무자를 위한 체계적인 구조로 이뤄집니다. 이 기초 프로그램은 총 5가지 자격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모두 취득하면, DevOps 실무에서 요구되는 기술적 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할 뿐만 아니라 학습 과정에서 습득한 지식을 실제 환경에서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자격증 5가지를 모두 따낸다면 ‘파란 잠바’, 공식 재킷을 얻을 수 있습니다. 또, 공식 홈페이지 내 명단 등록, 특수 커뮤니티 초대, 행사 참가비 할인 등 혜택이 주어집니다.
이번 글에서는 Kubestronaut의 핵심 자격증 KCNA, CKA, CKAD를 준비하며 사용한 자료, 학습 전략, 그리고 취득 과정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DevOps 학습자와 전문가 모두 자신의 성장 계획을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Kubestronaut는 쿠버네티스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폭넓은 이해를 돕기 위해 개발된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쿠버네티스가 대표적인 컨테이너 관리 툴로 자리 잡으며, 그 기술 관련 자격증에 대한 관심도 따라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흐름에서 이 자격을 모아 인증해 주는 프로그램이 Kubestronaut입니다.
쿠버네티스 자격증이라고 하면, 대표적인 것으로는 CNCF 재단에서 주관하는 CKA(Certified Kubernetes Administrator), CKAD(Certified Kubernetes Application Developer), CKS(Certified Kubernetes Security Specialist)가 핸드온 자격증으로 있습니다. 최근에는 KCNA(Kubernetes and Cloud Native Security Associate), KCSA(Kubernetes and Cloud Native Security Associate)를 신설하면서 현재까지 자격증의 개수는 총 5개입니다.
좀 더 자세한 구성을 보겠습니다. 기초적인 개발 및 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자격증으로는 CKA, CKAD, 그리고 KCNA가 있습니다. 쿠버네티스의 운영, 애플리케이션 개발, 그리고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전반에 대한 기초 지식을 인증합니다.
이에 비하면 고급 심화 과정으로, 보안 영역을 포함한 역량을 인증하는 자격증으로 CKS와 KCSA가 있습니다. 이 자격증들은 심화된 지식과 실무 능력을 평가하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의 보안 구현과 문제 해결 능력을 중점적으로 다룹니다.
해당 시험은 모두 CNCF(Cloud Native Computing Foundation)와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에서 시행하며, 전 세계에서 공인된 자격 인증 프로그램입니다. 시험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응시자는 자신의 시간과 장소에 맞추어 시험을 볼 수 있습니다. 쿠버네티스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글로벌 표준을 정의하고 발전시키는 조직인 CNCF가 주관하는 만큼 시험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보장합니다.
만약 시험에 불합격하면, 1회 재응시 기회가 주어집니다. 합격할 경우, 자격증의 유효기간은 2년입니다. 실습형 시험(CKAD, CKA, CKS)의 응시료는 $395, 객관식 시험(KCNA, KCSA)의 응시료는 $250로 통일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5개 자격증을 모두 획득했으며 각 자격증이 만료되지 않고 유효하다면, CNCF 재단에서 신설한 Kubestronaut 프로그램의 대상으로 자동 선정됩니다. 글로벌에 1,000명이 좀 넘는 Kubestronaut가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Kubestronaut 대상자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런 공식 혜택 외에 가장 큰 메리트는 스스로 쿠버네티스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며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한, 사내/사외에서 본인이 쿠버네티스 전문성을 가져 각 프로젝트에서 DevOps 관련 업무를 수행하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증명할 수 있습니다.
(사실 제가 도전한 진짜 계기는 다른 무엇도 아닌 ‘Kubestronaut 공식 재킷’입니다. 마지막으로 파란 잠바를 입은 모습을 공유하는 게 제 목표입니다.)
우선 시작은 시험 신청입니다. 이번에 소개할 기본 시험 세 가지는 난이도가 아주 높지는 않습니다. 그러니 2~3주를 시험 기간으로 잡고, 일단 신청부터 한 다음 아래 설명할 교육 자료를 활용하면 더 좋습니다. 일단 신청이 미뤄지면 준비도 차일피일 미뤄집니다. 접수 후에도 시험 치기 전 24시간까지 변경할 수 있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험 관련 학습 자료부터, 시험 진행에 도움이 될 몇 가지 팁을 정리했습니다.
시험 관련 모든 자료는 기본적으로 쿠버네티스 공식 홈페이지의 문서(Document) 영역에서 모두 열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CKA, CKAD 같은 핸즈온(Hands-on) 시험은 오픈 북 시험입니다. 즉, 쿠버네티스 문서 사이트를 열어둔 채로 시험을 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만 작은 화면과 시험을 보는 웹의 제한된 환경에서 해당 사이트를 이용해야 하므로, 사이트 어디에 어떤 종류의 내용이 있는지 미리 확인하고 익숙해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2022년까지는 즐겨찾기를 활용해 사이트 곳곳에 접근할 수 있었으나, 최근 시험에서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의 브라우저로 접근해야 하므로 즐겨찾기 활용이 어렵습니다. 그만큼 더 해당 사이트의 내용과 원하는 부분의 위치를 명확히 알아 두어야 합니다. 물론 해당 자료 외 블로그 등에도 자료가 있으나, 최신 자료를 정확하게 보려면 공식 문서를 숙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학습에는 코세라(Coursera), 유데미(Udemy), 플루럴사이트(Pluralsight) 등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강의를 활용했습니다. 특히, 실습 중심 강의가 내용을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저는 미니큐브(Minikube)와 클라우드 서비스(GKE, EKS)를 활용해 실제 환경에서 실습했습니다. 이런 환경을 활용하면, 빠른 환경 구성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론 시간을 낭비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일정 비용이 들어갑니다. 저는 이를 아끼고자 구글 클라우드(Google Cloud)와 애저(Azure) 신규 계정 가입 시에 주는 크레딧(Credit)을 활용하였습니다. 이 방법으로 비용과 시간을 꽤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 외 플랫폼별로 참고한 강의들을 정리했습니다. 패스트캠퍼스에서는 CKA, CKAD, CKS 묶음 과정을 들었습니다. 이런 강의는 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빠른 취득 과정을 밟을 때 좋습니다. 한편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내실을 단단하게 다지려면 유데미의 쿠버네티스 강의 과정을 같이 들으며 세부 내용을 숙지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리눅스 재단에서 제공해 주는 모의고사가 있습니다. 핸즈온 시험이 처음이라 걱정스러운 사람을 비롯해 시험을 준비하는 모든 분에게 추천해 드립니다. Killer Shell 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CKA 시험을 신청하면 2번까지 무료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시험 환경과 시험 문제를 비슷하게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또, 이 모의고사는 실전보다 조금 더 어렵기 때문에 모의고사 점수에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시험 등록 단계는 6단계로, 먼저 시험에 대한 결제를 마쳐야 시험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언어로는 영어만 지원하고 있으며, 시험 환경에 대한 테스트를 응시 전에 꼭 수행할 것을 권장합니다. 카메라가 존재하며 최소 사양을 충족한 시스템이 제공되는 노트북이 필요합니다.
또한 온라인 시험인 만큼, 다양한 시간 대에 시험 신청이 가능합니다. 아기를 돌봐야 하는 저는 딸아이가 잠을 자는 야간 시간을 활용하여 시험을 봤습니다. 그 덕분에 가족의 방해 없이 원활하게 시험을 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신분증을 등록할 때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을 보여주면 확인이 어렵다고 난색을 표했습니다. 해당 시험에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감독관이 외국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권을 준비해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험을 치를 때는 격리된 공간이 필요합니다. 감독관이 직접 그 공간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격지에서 노트북 카메라로 주변을 꼼꼼하게 확인합니다. 안경, 손목뿐만 아니라 방을 전체적으로 확인하고, 때로는 전자기기가 있을 경우 치워 달라 부탁하기도 합니다. 그 때문에 영어 의사소통이 어느 정도 가능해야 합니다. 그래도 채팅으로 이루어지니 너무 큰 걱정은 안 해도 됩니다.
시험은 120분이라는 오랜 시간 이루어집니다. 그 때문에 투명한 컵에 담긴 물을 준비해도 괜찮으며, 중간에 화장실을 갈 수도 있습니다. 다만 화장실에 갈 때는 시험이 중단되지만, 제한 시간이 존재합니다. 저는 아직 시험을 보다 화장실을 가보지 않아 화장실 신청 버튼을 눌러본 적은 없습니다. 그래도 경험담을 들어보니 시험 화면이 멈추며 제한 시간 내에 빠르게 화장실을 다녀와 복귀해야 한다고 합니다.
경험상 핸즈 온 시험은 대부분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쉬운 문제부터 푸는 것이 좋습니다. 개별 자격증 단위로 내용 등 경험을 좀 더 상세하게 풀어 보겠습니다.
모든 시험의 합격 방법은 같습니다. ‘교과서 위주로 하루에 4시간 이상 꾸준히 공부하여 시험을 치르면’ 합격을 합니다. 그렇지만 최소한의 준비로 합격하는 것이 이왕이면 좋습니다. 운전면허 시험 커트라인이 70점인데, 100점으로 통과하나 70점으로 통과하나 매한가지입니다. 그러니 자격증을 잘 취득할 방안을 알고 있으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시험의 커트라인, 66점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험 각각에 대한 세세한 팁을 준비했습니다.
난이도: 하, 시험 시간: 90분
주요 출제 범위:
KCNA(Kubernetes and Cloud Native Associate)는 객관식 시험입니다. 쿠버네티스 기반 지식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 관련 지식을 평가합니다. 즉, 기본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본 강의로 전반적인 용어와 개념을 익힌 다음 응시할 것을 추천합니다.
객관식 문제 은행 시험의 공부를 하다 보면 덤프(dump)를 보고 싶은 유혹이 있습니다. 덤프는 문제은행식 시험의 모든 문제를 추출해 제공해 주는 일종의 모의고사 & 기출문제입니다. 여기 나온 시험 문제와 답을 모두 외우고 치면 맘 편히 시험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덤프를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외우는 시간과 실제로 시험을 공부하는 시간을 비교해 보면 크게 차이가 없는 데다, 덤프로 시험을 통과해 봤자 다른 시험을 칠 때마다 덤프를 구하거나 처음부터 새로 공부를 해야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덤프 문제가 100% 나오지 않기에 전혀 다른 문제가 나올 리스크도 있습니다.
이 시험은 덤프 없이도 개념과 용어를 익숙하게 만들면 큰 문제 없이 합격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영어가 약하다면, 쿠버네티스 문서(Kubernetes Document)의 용어와 개념을 영어로 숙지하며 해당 단어들에 익숙해지는 일이 필요합니다.
공통 난이도: 중, 시험 시간: 2시간
CKA 주요 출제 범위:
CKAD 주요 출제 범위:
두 시험은 모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 환경에서 실습형으로 진행됩니다. 특정 시나리오를 주고 해당 시나리오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제 명령어를 활용해 가상 환경 쉘 서버에서 이를 구현하면 됩니다. Kubectl 명령어로 YAML 파일, 혹은 command를 활용하여 동작을 수행하게 하고 문제를 해결합니다. 예를 들어, 메모리(memory)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파드(pod)의 이름을 찾아 특정 파일에 입력하게 하는 문제들이 있습니다.
두 시험은 비슷한 만큼, 한 번에 준비해도 좋습니다. 모두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YAML 파일 작성과 애플리케이션 배포를 반복해 연습하며 준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시험 문제가 실제 시나리오 기반으로 구성되므로 다양한 케이스를 연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핸즈 온 시험에서 가장 효과적인 공부법은 두 가지입니다. 온라인 강의에서 제공해 주는 기출 문제를 꾸준히 반복해 손에 익히는 것입니다. 시험을 치다 보면 느끼겠지만 이 시험은 시간이 부족합니다. 그런 만큼 명령어와 YAML 파일 수정을 빠르게 할 수 있기 위한 반복이 필요합니다.
다른 방법은 앞서 말했듯, 쿠버네티스 문서(Kubernetes Document)를 숙지하는 것입니다. 공식 문서에는 너무 많은 내용이 있어 검색으로 원하는 내용을 찾는 것이 익숙하지 않으면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문제 관련 내용을 숙지하고 익힌 다음, 필요한 페이지를 빠르게 찾는 연습을 충분히 하면 당연히 오픈 북 시험이니 다른 시험보다 오히려 부담 없이 치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 Kubestronaut 취득을 위한 첫 단계로, 세 가지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 여정으로 저 역시 학습과 실무 간의 연결 고리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CKA 준비 과정에서 익힌 클러스터 네트워킹 구성 기술은 제가 실제 프로젝트에서 장애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또한, CKAD 학습을 하고 나니 개발자로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에서 더 효율적으로 작업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와 같이 시험은 단순히 자격 취득만이 목적이 아닌, 실무 적용을 통한 전문성 확장에 있습니다.
이제 제 다음 목표는 CKS와 KCSA 자격증 취득입니다. 보안은 점점 더 DevOps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이번 학습을 시작으로 제 커리어의 새로운 장을 열고자 합니다. DevOps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Kubestronaut 여정으로 자신의 학습과 실무를 연결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KS와 KCSA 취득을 위한 제 도전도 꾸준히 지켜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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