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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국적 IT 회사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만났습니다. 오랜 기간 그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개발자의 영어 구사 능력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 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개발자들과 함께 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그들이 다른 나라 개발자에 비해 뒤지지 않는 뛰어난 개발 실력을 갖추고도, 오로지 영어 때문에 능력을 온전히 평가받지 못하는 모습 역시 보고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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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국적 IT 회사에서 10년 가까이 일하면서 다양한 나라의 개발자와 엔지니어를 만났습니다. 오랜 기간 그들과 협업하는 과정에서 개발자의 영어 구사 능력에 자연스레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한편 그 회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개발자들과 함께 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그들이 다른 나라 개발자에 비해 뒤지지 않는 뛰어난 개발 실력을 갖추고도, 오로지 영어 때문에 능력을 온전히 평가받지 못하는 모습 역시 보고는 했습니다.
흔히들 “개발자는 코드로 말하기 때문에 영어를 못해도 상관없다”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그 ‘못한다’가 어느 정도까지 괜찮을지는, 사실 속한 조직의 유형이나 개발자의 경력에 따라 다르므로 정답이 없는 문제입니다. 다국적 기업에 일하지 않아도 마찬가지입니다. 연차가 어떻든 이미 프로그래밍은 국경을 넘어선 공통의 언어입니다. 어떤 식으로든 영어로 소통해야 할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개발자가 영어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로 많이 언급되는 세 가지 주제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세 가지 이유가 정확한 것들인지, 사실과 데이터에 근거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글의 마지막에는 제 개인적인 견해를 바탕으로 ‘개발자에게 영어가 중요한 네 번째 이유’를 덧붙이고자 합니다.
특정 국가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이 아닌 이상, ‘수출’ 또는 ‘다국어화’가 목적인 제품을 출시하려면 기본적으로 영어 버전을 만듭니다. 미국이 경제와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을 주도하므로 그들의 언어인 영어가 공용어의 위상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공용어로 지정된 언어는 없습니다. 다만, UN이 내부적으로 지정한 ‘공식 언어’는 있습니다. 영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중국어, 스페인어, 아랍어가 공식 언어에 해당합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더욱 영어의 영향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최초의 컴파일 언어는 오토코드(Autocode)로 영국 맨체스터 대학에서 1952년에 개발되었습니다. 또한 첫 상업적 프로그래밍 언어는 1956년 미국 회사인 IBM에서 만든 포트란(Fortran)입니다. 물론 영어권 국가가 아닌 유럽이나 일본에서도 프로그래밍 언어가 곧이어 탄생했습니다.
하지만 다시 미국과 영국을 중심으로 베이직(BASIC), 코볼(COBOL), 알골(ALGOL) 등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가 등장했습니다. 이들 프로그래밍 언어가 생태계를 구축하며 입지를 다져놓다 보니 그 어떤 나라도 이 ‘모멘텀’을 거스르기는 힘들었습니다. 이에 영어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기축 언어로서 자리 잡았고,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이미 이것만으로도 개발자가 다른 직군보다 영어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아야 한다는 명분이 생깁니다. 컴퓨터에 내리는 명령어 자체가 영어니까요. 하지만,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공식 기술 문서 모두 처음에는 영어로 배포된다는 사실입니다.
개발자는 문서를 굉장히 많이 봅니다. 어쩌면 코드보다 더 많이 보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 대부분 기술 문서는 거의 영어로 쓰여 있습니다. 영어로 된 기술 문서를 읽는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글의 발행 주체 또는 누군가가 글을 번역하고 재가공해 주면 그때 콘텐츠를 접하는 방법, 그리고 AI에 번역을 맡기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방법 모두 취약점이 있습니다.
타인의 번역, 요약, 재가공을 기다리는 일은 시간이 들어갑니다. 게다가 원래 내용을 재가공하는 과정에서 원 콘텐츠를 100% 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인터넷 브라우저의 번역 기능을 사용하거나 AI에게 번역을 맡기는 건 어떨까요? 사실 이 두 번째 방법으로 인간 번역가의 수요가 확연히 줄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제는 굳이 외국어를 힘들게 배울 필요 없다는 일각의 주장에 힘이 실릴 정도입니다. 그런데 정말 이것이 만능 해결책일까요? 여러분은 AI가 번역해 준 내용을 보고 ‘이게 무슨 말이야?’ 하고 의문을 가진 적은 없나요?
AI의 번역 결과가 언제나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물론 효율성과 가성비만 따진다면 사소한 오역이나 어색한 말투 등은 눈 감고 넘어가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술 문서의 생명은 정확성입니다. 결국 개발자는 이를 두고 정확성이냐, 효율성이냐, 선택의 문제에 놓입니다. 현시점에서 저는 ‘정확성’의 손을 들어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AI 기능을 ‘ON’ 하기 어려운 상황. 세상 모든 정보가 내 컴퓨터의 웹 브라우저로 들어오지는 않습니다. 외국인 개발자나 해외 업체와 협업하는 중이라면 그들의 컴퓨터 화면이나 회의실 스크린으로 영어 글을 읽어야 할 경우도 많고요, 또는 인쇄된 종이 문서를 보면서 이야기해야 할 상황도 있을 수 있습니다. 여전히 우리가 영어 공부를 계속해야 할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코딩하다가 막혀 해결 사례를 검색하다 보면, 한글 기반 검색 결과보다 영어 기반 검색 결과가 압도적으로 많은 상황을 만납니다. 당연한 결과입니다. 인터넷에 개설된 웹사이트의 63.7%가 영어로 쓰여 있기 때문입니다. 지구상에서 한국어를 사용하는 사람의 수는 7,730만 명으로, 전 세계 인구 중 1%에 불과합니다. 2024년 에스놀로그(Ethnologue)에서 발표한 자료를 보면, 한국어는 세계 언어 활용 순위 20위 권에도 들지 못합니다. 반면 영어는 단연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언어입니다.
스택 오버플로우(Stack Overflow) 또는 오픈소스 포럼 등을 보면 영어로 쓰인 각종 Q&A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많은 개발자가 그 대화 스레드를 읽으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왔습니다. 이런 Q&A는 AI 번역 기능을 사용해 읽기 더욱 어렵습니다. 구어체가 뒤섞인 수십 개의 스레드에서는 영어 원문을 모른 채 정확한 답을 찾아낼 수 없습니다. 인터넷은 영어가 독식하는 세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문제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점입니다.
CDT(민주주의 기술 센터)가 2024년 10월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대다수의 AI 언어 모델은 영어로 학습하는 양이 다른 언어로 학습하는 양 대비 약 1,000배 많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는 AI 모델들은 지구상의 여러 언어 중 당연히 영어를 가장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온라인에서는 풍부한 정도에 따라 언어별 자원 수준을 나누는데, 보통 다음과 같이 분류합니다. (BBC 참고)
- 초고자원 언어: 영어
- 고자원 언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독일어, 프랑스어, 러시아어, 아랍어
- 중자원 언어: 힌디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네덜란드어,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핀란드어, 폴란드어, 체코어
- 저자원 언어: 바스크어, 아이티 크리올어, 스와힐리어, 암하라어, 미얀마어, 체로키어, 줄루어, 기타 언어 대부분
영어는 단순 소셜네트워크 게시물뿐 아니라 논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텍스트가 갖춰진 초고자원 언어입니다. 자연스레 AI 시대에도 영어의 지배력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AI가 영어를 가장 잘 한다”,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예니 전이라는 머신러닝 엔지니어가 챗GPT를 시험한 결과가 이에 따른 파장을 예상하게 해줍니다. 시험 결과, 같은 수학 문제를 두고 16개 언어로 질문했을 때, 영어·독일어·스페인어와 같은 특정 언어의 질문에 답한 챗GPT가 훨씬 문제를 잘 풀었다고 합니다. 아르메니아어·페르시아어와 같은 다른 언어에 비해 영어 질문에 대한 정답률이 3배 이상이었죠. 특히 미얀마어나 암하라어 등으로 질문하면 어려운 문제는 하나도 풀지 못했다고 하네요.
오픈AI의 핵심 개발자, 안드레아 카르파티라는 엔지니어가 올린 X의 갈무리입니다.
“가장 핫한 새 프로그래밍 언어는 영어입니다.”
(“The hottest new programming language is English.”)
이 말에 공감을 표현한 사람만 3만 명이 넘습니다. 우회적으로 표현했지만, 결국 프롬프트를 잘 작성해야 원하는 답변이 돌아오는데, 영어로 쓰인 프롬프트를 받았을 때 가장 퍼포먼스가 좋다는 뜻이죠. 여러분도 동의하시나요?
개발자로서 영어를 포기하면 안 되는 세 번째 이유로 넘어가 봅시다.
구글에는 주석 작성법을 안내하는 스타일 가이드 문서가 따로 있습니다. 그 정도로 주석을 가벼이 여기지 않습니다. 이처럼 변수명과 주석을 작성할 때는 타인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하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특히 누가 보더라도 명료한 변수명과 주석을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코드만으로 알리기 힘든 내용을 알리며, 다른 개발자 또는 미래의 나에게 맥락을 비롯해 전반적인 의미를 전달하기 때문입니다.
이 주석을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면 어떨까요? 한국 회사에서 한국인 개발자들하고만 일하는 개발자라면 당장은 영어 주석과 연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회사에서 평생 일하는 개발자는 보기 드뭅니다. 오히려 개발자 직군은 특유의 자유로움과 전문성으로 이직이 잦은 직군 중 하나입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인 가트너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시아 지역 IT 업계 종사자의 19.6%만이 ‘현재 다니는 직장에 계속 남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특히 개발 직군은 회사별로 급여와 근무 환경의 차이가 크다 보니 대우가 좋은 대기업이나 외국계 회사로의 이직을 더 선호하곤 합니다. 오늘 영어로 주석을 달 일이 없다고 해서, 개발자 인생 내내 그럴 일 없다고 장담하기 힘들다는 뜻입니다.
우리 회사를 둘러싼 외부 상황 역시 달라지고 있습니다. 바로 ‘IT 아웃소싱 트렌드’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해외 고객사 또는 협력 업체와 영어로 코드를 논해야 할 상황이 늘고 있습니다. Challenger Report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과도한 채용, 실리콘밸리의 파산 증가, 인플레이션 등으로 인해 주요 IT기업의 해고 규모가 지난해 649%나 급증했다고 합니다. 아마존만 해도 기술 인력을 18,000명이나 해고했죠. 이런 상황에서 기업들이 페이스를 유지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IT 아웃소싱입니다.
글로벌 IT 아웃소싱 시장의 규모는 2024년 기준 6176.9억 달러, 2029년에는 8065.3억 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Mordor Intelligence 참고). 단순히 비용 절감 차원이 아닌 기업 구성원이 핵심 자원에 보다 집중하며 운영을 단순화하려는 사업 방향에 따른 것입니다. 우리나라도 이 흐름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국경을 넘나드는 IT 아웃소싱의 활발한 흐름에 영어 커뮤니케이션은 필수입니다.
또 다른 외국인 개발자 협업 상황도 살펴볼까요?
중소벤처기업부가 2023년 7월에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외국 국적 직원을 채용한 기업은 27.3%이며, 앞으로 외국인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 채용 의사를 피력한 기업은 54.5%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한국인 전문 인력보다 외국인 경력직 개발자를 채용함으로써 얻는 비용 절감 효과가 주된 이유입니다. 자본을 들여 제품과 서비스를 생산하고 이윤을 얻는 회사 조직의 본질을 볼 때, 인건비라는 주요 지출이 50% 가까이 절감될 수 있다면 이는 굉장히 매력적인 조건일 수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반문이 들 수 있습니다. 미국 등 선진국처럼 우리나라도 상대적으로 인건비가 낮은 해외 개발자 유입이 필요하다는 사회적 요구와 현상은 이해했지만, 왜 한국 개발자인 우리가 영어를 배워야 하는가 하고 말이죠. 한국과 일하고 싶은 나라의 개발자들이 한국어를 배워야 하는 것 아니냐고요.
다시 중소벤처기업부의 여론 조사로 가보겠습니다. 우리나라 기업이 선호하는 소프트웨어 인력 국가는 인도(36.4%), 베트남(31%), 중국(11.8%) 순이라고 합니다. 인도가 1위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인도 개발자의 실력이 더 뛰어나서일까요? 그렇지 않다는 걸 다음 자료가 말해줍니다.
HackerRank라는 회사가 있습니다. 개인의 프로그래밍 스킬 평가 툴을 제공함과 동시에 미국 대학 간 프로그래밍 대회를 주최하기도 하는 회사입니다. 이곳에서 내놓은 흥미로운 통계 자료가 있습니다. “가장 뛰어난 개발자들을 보유한 나라는 어디일까(Which Country Has the Best Developers)?”이라는 제목의 조사입니다. 150만 명 이상이 참여한 자체 사이트의 코딩 챌린지 결과를 나라 순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흔치 않은 조사 결과라 발표 당시 워싱턴포스트(Washington Post)와 비즈니스인사이더(Business Insider)에서도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 결과, 대망의 1위는 중국이 차지했습니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의 선호 1순위 국가였던 인도는 31위에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22위, 베트남은 23위입니다.
우리가 인도 개발자를 선호하는 이유는, 이들이 특별히 개발을 아주 잘해서가 아닙니다. 그들이 영어를 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과 베트남 역시 다른 아시아 국가 대비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걸 보면, 세계 시장에서 이미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들이 굳이 한국어를 배워가면서 한국 회사에 들어가고 싶어 할지는 모르겠습니다.
개발자가 영어의 끈을 놓지 말고 이어가야 하는, 어쩌면 가장 중요한, 네 번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당당함’입니다. 국경을 넘나드는 도구, ‘개발 언어’를 사용하는 개발자라면 무슨 나라의 어떤 개발자, PM, 대표를 만나도 내가 개발한 기능과 제품에 대해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영어가 필요합니다.
지난 10년간 제가 만난 개발자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그들 대다수는 참 머리가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부족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코드와 논리에는 강하지만, 인간의 언어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개발 실력으로는 회사에서 탑인 그도, DB 설계를 잘한다고 소문난 그도, 해외 고객사들과 하는 기술 미팅에서는 조용하기 그지없었습니다. 해외 지사 개발자 동료와 하는 온라인 미팅에서 역시 꿀 먹은 벙어리가 되기 일쑤였습니다. 분명 본인의 결과물에 대한 작업 의도를 설명하며 들어온 비판을 디펜스할 타이밍인데, 그저 “Later, email” 한마디만 할 뿐이었습니다. 이처럼 자기방어를 하지 않는, 혹은 못 하는 모습이 같은 팀 멤버로서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습니다.
영어만 잘하는 사람은 많습니다. 개발만 잘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둘 전부를 잘하는 사람을 찾기는 어렵죠. 사실 개발자라면 영어를 ‘아주’ 잘할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 대표나 영업을 겸하는 자리가 아닌 보통의 개발 직군이라면 말입니다. 내가 읽어야 할 영문 기술 문서나 온라인 기술 콘텐츠를 번역의 도움 없이, 오롯이 내 전문 지식과 영어 어휘력만으로 읽어내는 것을 목표로 해도 충분합니다.
그렇게 영어 텍스트 읽기, 즉, ‘수용 영어’에 대한 부담을 천천히 없앤 다음, 영문으로 프롬프트를 작성한다거나, 내가 짠 코드의 기능과 의도를 간단한 글과 말로 설명할 수준의 ‘산출 영어’를 목표로 하면 됩니다.
문제는 대다수 한국인 개발자가 영어는 “잘하면 좋고 아니면 말고”라고, ”코딩만 잘하면 그만이다” 라고 취급해 왔다는 점입니다. 개발자인 나의 인생에 이제 AI를 빼놓을 수 없다면, AI의 언어인 영어도 그러해야 합니다. 그동안 손 놓았던 영어에 다시 손을 내미는 우리나라 개발자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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