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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챗GPT의 큰 변화 방향 중 하나는 GPT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2024년 1월 오픈AI는 GPT 마켓플레이스를 발표하면서 챗봇을 사고팔 수 있도록 장을 만들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인공지능 모델을 위한 자체 앱스토어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4년 오픈 AI는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전략을 연달아 발표했고, AI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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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챗GPT의 큰 변화 방향 중 하나는 GPT 마켓플레이스를 시작했다는 점이다. 2024년 1월 오픈AI는 GPT 마켓플레이스를 발표하면서 챗봇을 사고팔 수 있도록 장을 만들었다. 또한 올해 6월에는 인공지능 모델을 위한 자체 앱스토어 구축을 고려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2024년 오픈 AI는 마켓플레이스에 대한 전략을 연달아 발표했고, AI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AI 시장은 2027년까지 4,070억 달러(한화 약 546조 9,266억 원)의 성장을 예상할 만큼 큰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많은 빅테크들이 앞다투어 투자하는 이유기도 하다. 그러나 2024년 8월, 구글이 실적 발표에서 엄청난 투자를 한 것에 대비해, 아직 비즈니스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이야기하면서 AI 거품론도 제기되었다. 수많은 회사가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AI에 투자했지만, 정작 AI로 돈 벌기는 만만치 않다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오늘 살펴볼 ‘AI 마켓플레이스’는 AI로 비즈니스를 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 중 하나다. 업계에선 AI로 비즈니스 하기가 만만치 않은데, 괄목할 만한 수익화가 이뤄질 수 있을지 일단 지켜보는 추세다. 과연 AI 마켓플레이스는 무엇이고, 어떤 특징이 있을까?
AI 마켓플레이스는 기업과 개발자, 사용자가 AI 서비스에 접근해 구매, 판매, 배포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AI 도구뿐만 아니라 모델, 데이터 세트, 프롬프트 등을 거래하여, 다양한 산업에서 AI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세트나 API, 프롬프트, 알고리즘 등을 광범위하게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AI 마켓플레이스는 크게 산업별, 클라우드 기반, 오픈소스나 프롬프트 기반의 마켓플레이스로 나뉘는데, 하나씩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자.
AI 마켓플레이스는 각 특정 산업에 따라 특화되어 운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유니티(Unity)는 2023년 게임 개발과 빠르게 게임을 진행하기 위해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마켓 플레이스를 출시했다. 개발자가 에셋을 생성하는 생성형 AI 솔루션과 게임 내 행동 로직이나, 행동 시나리오를 만들 수 있는 행동 AI 솔루션 등이 포함되어 거래할 수 있다.
자동차 분야에서도 AI 마켓플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2024년 3월에는 GM, Magna, Wipro Limited가 서로 협력해 B2B용 차량 소프트웨어 판매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했다. SDVerse라는 이름의 플랫폼은 차량용 소프트웨어 구매자와 판매자를 연결하여, 쉽게 B2B용 소프트웨어 소싱이 이뤄지도록 만들었다.
헬스케어분야 역시 AI 마켓플레이스에 주목하고 있다. 의료 전문가가 쉽게 질병을 진단하고, 의료 이미지를 해석하고, 환자의 질환을 예측하기 위해 AI를 적극 활용한다. 헬스케어 분야의 AI 마켓 플레이스는 각 상황에 맞춰, 적절한 헬스케어 AI 앱이나 판독 알고리즘, 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예시로 CARPL.ai는 방사선에 특화된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고 있다. CARPL은 의사가 환자를 진료할 때 적절한 AI 도구를 쉽게 찾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방사선 관련 AI 도구를 모두 한곳에 모아,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도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다음으로 클라우드 기반 마켓플레이스는 사전 훈련된 모델, 머신러닝 도구, 자연어 처리 및 컴퓨터 비전 API 등을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사용자가 AI 서비스, 도구, 모델 및 데이터 세트에 접근할 수 있도록 중앙 집중식 플랫폼을 제공한다.
또한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유연한 정책을 취하고 있다. 사용자가 필요한 리소스를 쉽게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도록 해서 초기 인프라 투자 없이도 고성능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마켓플레이스의 예시로는 AWS(Amazon Web Services), Microsoft Azure AI, Google Cloud AI 허브 등이 있다. 보통 맞춤형 모델 개발을 지원하거나 AI 도구, 음성이나 멀티모달 등 이미 구축된 모델을 제공한다. 각 개발자는 이들의 마켓플레이스에서 제공하는 모델을 활용해, 새로운 AI 알고리즘을 배포하거나 개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는 신약 개발을 위해 ‘바이오네모(BioNeMo)’를 개발했다. 신약을 개발하거나 분자 시뮬레이션을 계산할 땐 빠르고 고성능의 환경이 필요하다. 엔비디아는 AWS 마켓플레이스와 협력하면서, AWS의 클라우드 인프라를 사용했다. 덕분에 빠른 GPU 처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AWS 마켓플레이스에 바이오네모가 포함되면서 여러 고객이 바이오네모를 쉽게 찾고, 구매/배포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어떤 사용자의 경우, AI 모델을 개발, 훈련, 배포 및 관리할 수 있는 도구와 서비스를 찾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 안에서 적절한 프롬프트나 오픈소스를 찾을 수도 있다.
AI 시대에는 얼마나 프롬프트를 잘 사용하느냐에 따라 업무의 효율이 크게 달라진다. AI 서비스에서 작업 명령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프롬프트만 사고 판매하는 마켓플레이스가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프롬프트베이스(Promptbase)가 있다. 챗GPT를 포함하여 미드저니(Midjourney), 스테이블 디퓨전(Stable diffusion) 등 생성형 AI에 대한 다양한 프롬프트를 거래할 수 있다. 특히 프롬프트를 사용했을 때 구체적인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어 직관적이다. 프롬프트의 가격은 1.99달러에서 9.99달러 사이로 형성되어 있다.
디지털 파일이나 수공예 작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으로 유명한 엣시(Etsy)는 최근 AI 프롬프트 판매로 인기를 얻고 있다. 주로 미드저니에 대한 프롬프트를 지원하고 있는데, 상세한 가이드를 제공해 관심받고 있다. 또한 프롬프트를 묶음 형태로도 판매해서 여러 시리즈 작품을 만들고자 할 때 유용하다.
이외에도 Prompti.ai, 프롬프트어택 등 다양한 종류의 프롬프트 거래 마켓이 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와디즈, 크몽과 같은 클라우드 펀딩 사이트나 재능 거래 사이트를 중심으로, 프롬프트 노하우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
지금까지 AI 마켓플레이스의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았다. AI 서비스가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AI 마켓플레이스도 점차 많아지고 있다. 과연 결과는 어떨까? 올해 초 오픈AI가 GPT 마켓플레이스를 오픈했지만, 아직까지 큰 파장을 불러오진 못했다.
주된 이유는 막상 쓸만한 챗봇이 없다는 이유다. 고객의 공감과 구매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결국 마켓플레이스 안에 얼마나 흥미로운 콘텐츠가 있는지가 관건이다. 마켓플레이스가 활성화되려면 각 산업별로 전문적인 콘텐츠가 쌓여야 한다. 아마 시간은 더 걸리겠지만, AI로 수익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앞으로 각 기업이 마켓플레이스를 어떻게 정착시킬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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