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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8 베타가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는 9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아이폰 16에는 출시부터 탑재되어 있을 예정이다. 애플 하면 개인적으로 ‘폐쇄’라는 단어가 연상될 만큼 애플은 자신만의 생태계를 고집해 왔다. 애플 기기 간의 연동은 환상적이지만,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같은 타사 OS와는 궁합이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애플 뮤직 같은 일부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도 지원하지만, 애플 노트는 애플 기기에서만 쓸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유저 경험은 형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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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8 미리보기” 협력하되 양보하지 않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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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18 베타가 진행 중이다. 정식 출시는 9월에 예정되어 있으며, 아이폰 16에는 출시부터 탑재되어 있을 예정이다. 애플 하면 개인적으로 ‘폐쇄’라는 단어가 연상될 만큼 애플은 자신만의 생태계를 고집해 왔다. 애플 기기 간의 연동은 환상적이지만, 안드로이드나 윈도우 같은 타사 OS와는 궁합이 좋지 않다. 예를 들어, 애플 뮤직 같은 일부 앱은 안드로이드 버전도 지원하지만, 애플 노트는 애플 기기에서만 쓸 수 있다.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쓸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유저 경험은 형편없다.

 

<출처: Apple 유튜브 채널>

 

또한 커스터마이즈 옵션도 제한적이다. 아이폰에 홈 화면 위젯이 등장한 것이 무려 iOS 14(2020년)부터인데, 안드로이드는 1.5 버전(2009년)부터 있었다. 물론 안드로이드 위젯도 예쁘지 않고 버벅거렸지만, 꽤 유용한 면이 있었다.

 

그동안 애플은 즉각적인 편의성을 제공하기보다는, 애플식 정답을 가다듬어 유저들에게 일방적으로 제시해 왔다. 그러나 iOS 18부터는 그런 딱딱함이 많이 사라진 모습이다. 방향성이 조금씩 변해가고 있는 것 같아, 이번 글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1. 일단은 애플 인텔리전스

<출처: Apple 유튜브 채널>

 

iOS 18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애플 인텔리전스다. GPT 덕분에 지난 1~2년 동안 세상 관심사가 인공지능으로 크게 쏠렸고, 자연스레 “애플은 뭐 하나?”라는 질문으로 이어졌다. 빅테크 기업들이 자신들만의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이는 와중, 애플은 별 소식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6월 10일 WWDC 2024 행사를 통해 AI(Apple Intelligence)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텍스트 요약, 이미지 생성, 맥락 이해 등 어느 정도 예상가는 선의 모습이었다. “대혁신이다!”라는 인상은 없었지만, 애플 OS에 매끄럽게 녹여냈다고 생각한다. 텍스트를 요약하고 생성하는 것쯤은 이제 프롬프트 없이 앱 안에서 해결 가능하며, 서버를 거치지 않아도 된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컴퓨터에 문외한인 사람도 쓸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해졌다.

 

서버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이유는 기기의 칩만으로도 처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년 전부터 머신러닝의 중요성이 대두되었고, 애플은 자체 칩 안에 뉴럴엔진(Neural Engine)을 탑재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필기 인식이나 사진 보정같이 머신러닝 기반의 기능이 보편적으로 쓰이게 되었다. 여기에 한층 더 고급 버전인 애플 인텔리전스도 칩 속의 뉴럴엔진의 힘을 빌리는 것이다.

 

물론 기기의 칩만으로 유저의 모든 요청을 처리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복잡한 요청의 경우, 애플 서버를 경유해 답을 구해온다. 놀라운 점은 애플이 복잡한 요청을 처리하기 위해 운영하는 서버도 전부 애플 칩으로 설계되었다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인공지능=엔비디아 그래픽카드’라는 공식이 있었는데, 애플은 이러한 종속을 벗어나려는 셈이다.

 

WWDC 2024 행사 전, 애플이 GPT와 협력한다는 뉴스를 보고, ‘애플의 AI는 GPT 모델을 사용하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놀랍게도 애플 인텔리전스는 온전히 애플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이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답하기 힘든 요청일 때만 ChatGPT가 외부 조력자로서 등장한다. 애플 AI가 GPT를 기반으로 할 것이라는 나의 예상은 틀렸고, 애플은 GPT와 협력하지만 인공지능 경험 대부분은 애플 생태계와 인프라 내에서 처리된다. 그런 애플 인텔리전스가 얼마나 훌륭할지는 두고 봐야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iOS에서의 애플 인텔리전스는 아이폰 15 프로 이상 모델에서만 지원된다. 아이패드와 맥북에서는 M1 또는 그 이후에 나온 칩을 사용하는 모델이어야 한다. 일단은 영어로만 지원되며, 그 외 언어는 차차 추가될 예정이다. 이제는 정말 ‘애플 기기 = 애플 칩’의 시대로 완전히 넘어가는 느낌이다.

 

 

2. 유저 취향에 따른 커스터마이즈

<출처: Apple 유튜브 채널>

 

애플 인텔리전스 외의 큰 변경 점은 단연 ‘커스터마이즈 옵션’을 꼽을 수 있다. 아이폰을 쓰는 인구는 14억 명이 넘지만, 그들의 홈 화면 모습은 모두 비슷비슷하다. 커스터마이즈 규칙이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아마 디자인 일관성을 유지하려는 의도라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앱 아이콘이 강제로 정렬되는 것을 보면 지독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다행히 iOS 18부터는 앱 아이콘 강제 정렬이 해제된다. 앱 아이콘을 바탕화면 아무 곳에나 배치할 수 있게 된다. 2024년 들어서야 적용되는 것이 좀 우습지만 이제라도 됐으니 다행이다. 색 테마도 지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배경 화면과 아이콘 색 모두 파란색 테마로 깔맞춤 할 수 있고, 색 없이 라이트/다크 테마로 지정할 수도 있다. 진한 흑백 테마의 iOS를 보았는데 개인적으로 꽤 취향이었다.

 

컨트롤 센터도 마음대로 꾸밀 수 있게 되었다. 화면 상단의 배터리 부분을 쓸어내리면 나오는 컨트롤 센터는 와이파이나 에어드롭을 켜거나, 화면 밝기를 빠르게 조절할 때 쓰인다. 지금의 iOS에서는 어떤 항목을 포함할지, 어떤 순서로 표시할지 정도만 지정할 수 있다. 그러나 iOS 18에서는 컨트롤 센터 항목의 위치와 사이즈까지 조절할 수 있게 되며, 아예 페이지 단위로 구분할 수 있게 범위가 확장되었다. 이제 좀 더 내 마음대로, 내 패턴에 맞게 꾸밀 수 있다.

 

또한 음성 단축키(Vocal Shortcuts)라는 기능이 새로 추가되었다. 시리에게 나만의 음성 명령어를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스샷 찍어”라고 말하면 내 아이폰이 화면 스크린샷을 찍도록 설정할 수 있다. 굳이 시리를 불러 스크린샷을 찍어달라고 말하지 않아도, 약속된 명령어를 외치면 아이폰이 그 말을 알아듣고 지정된 명령을 즉각 수행한다. 기능이 접근성 메뉴에 있는 것을 보면 몸이 불편한 유저들을 위해 만든 것 같지만, 누가 써도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테마, 컨트롤 센터, 음성 단축키 등 iOS 18에는 아이폰을 내 입맛에 맞추기 위한 옵션이 다양해졌다. 안드로이드 유저인 내가 봐도 iOS 18의 개인화 자유도는 꽤 놀랍다. 애플의 공식 보도자료를 읽어봐도 아이폰의 개인화는 iOS 18에서 무척 중요한 부분임을 알 수 있다.

 

 

3. 옅어지는 폐쇄성

<출처: Apple 유튜브 채널>

 

iOS 15가 발표된 2021년쯤, 충격받은 일이 있다. 바로 애플 유저들의 전유물이었던 페이스타임을 안드로이드와 윈도우에서도 쓸 수 있게 된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물론 웹 버전이라 UX와 화질이 훌륭하진 않았다. 그래도 애플이 외부 생태계와의 연결에 굳이 신경 써준다는 사실이 이질적이었다.

 

사실 애플 인텔리전스도 그 자체만으로 적당했을 것이다. 그러나 ChatGPT를 기본으로 연결해 놓은 것이 신선했다. ChatGPT 앱으로 이미 많이들 쓰고 있겠지만, OS 단위에서 외부 서비스와 연결되는 것이 놀랍다. 물론 이후 애플 인텔리전스의 성능이 향상되어, ChatGPT 연동이 빠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고 본다.

 

거기에 iOS 18부터 RCS가 공식 지원되는 것에 다시 한번 놀랐다.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는 간단히 요약하면, 문자 메시지(SMS)의 확장 기능에 대한 표준이다. 예를 들어, 문자 메시지로 파일을 보내거나, 읽음 표시나 입력 중 표시를 보여주는 것은 RCS 표준을 따르는 OS 간에만 가능하다. 특히 미국에서는 애플의 아이메시지(iMessage)를 사용하는 유저가 많고, 아이메시지는 지금까지 RCS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유저와의 메시지 경험은 매우 제한적이었다.

 

이것은 안드로이드 진영에 매우 불리한 환경이었기 때문에(예: 친구들이 다 아이메시지를 쓰면 나도 아이메시지를 써야 함) 구글은 애플이 RCS 표준을 지원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거기에 불편함을 느끼는 유저들, 독점을 견제하는 규제당국까지 나서 애플을 압박했다. 그 압박이 먹혔는지 iOS 18부터 RCS가 공식 지원된다.

 

이외에도 애플은 외부 생태계와의 연결을 계속해서 늘리고 있다. 유럽 한정이지만 iOS 17부터 서드 파티 스토어가 허용되었고(예: altstore.io), 이번 6월에 발매된 비츠 솔로 버즈 제품은 안드로이드의 Fast Pair 기능(에어팟을 아이폰에 연결할 때와 비슷한 경험)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앱까지 제공한다.

 

거기에 7월 말에는 애플 지도 웹 버전이 공개되어, 크롬과 엣지 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애플 인텔리전스에 ChatGPT뿐만 아니라 구글 제미나이를 추가할 수도 있을 것이라 한다.

 

 

4. 늘어나는 규제에 맞서는 전략

<출처: srinstitute.utoronto.ca>

 

애플이 연결성을 늘리는 이유는 유저들의 편의를 위한 것도 있겠지만, 규제당국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한 것도 있을 것이다.

 

애플 생태계는 미국과 유럽 규제당국의 오랜 타깃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애플은 자신들의 OS 간 환상적인 연결성을 보여주었고 사람들은 열광했다. 그 대신 애플의 공식 앱은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애플 기기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다. 외부 개발사의 앱은 모두 애플 앱스토어를 거쳐야 했다. 폐쇄적인 정책이지만 그만큼 깔끔했다. 덕분에 애플은 자신들만의 해석을 기반으로 한 유저 경험을 계속해서 제공해 올 수 있었다.

 

애플은 이 세상 모두가 애플의 폐쇄성 안에서 행복해하는 세상을 꿈꿨겠지만, 힘의 집중은 규제를 불러왔다. 앱스토어의 수수료 문제부터, 제3자 스토어를 허락하라는 등 애플에 대한 압박은 날이 갈수록 늘어났다.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 서버 이슈로 공항, 방송, 통신이 마비된 사태에서 볼 수 있듯이, 세계 인프라가 단일 플랫폼에 종속되는 것은 위험하다는 주장이 계속해서 힘을 얻고 있다. 애플도 결국은 하나의 기업이라 폐쇄성을 끝까지 고집할 수는 없었다.

 

처음에는 애플이 규제가 요구하는 최소만 할 것이라 생각했다. 서드 파티 앱스토어를 열어주고, 앱스토어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는 것만으로도 “자, 됐지?”라며 손 털 수 있었을 것이다. 규제당국과의 쫓고 쫓기는 게임을 끝없이 할 수도 있지만, 애플은 규제와의 타협을 전략적으로 풀어낼 것으로 보인다.

 

RCS 지원은 그렇다 쳐도, 애플 인텔리전스에 ChatGPT를 넣은 것이나 애플 맵의 웹 버전은 규제보다 한발 앞서는 행동으로 보인다. 물론 사용자 경험을 염두해 둔 것이긴 할 것이다. 그러나 여기서 포인트는 애플 생태계에 영향 주지 않는 선에서 연결성을 늘리고 있다는 점이다. 

 

최고의 애플 경험은 모든 기기를 애플로 장만했을 때인데, 연결성을 늘렸다 한들 이 경험은 아직까지 견고하다. 예를 들어, 애플이 비츠 솔로 버즈를 출시하며 안드로이드 앱 지원을 넣었지만, 결국 사람들이 가장 원하는 제품은 애플 기기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에어팟인 것처럼 말이다.

 

정리하자면 애플은 폐쇄성을 낮추면서 ‘사용자 선택권을 늘린다’라는 명분을 내세울 수 있다. 이 명분은 규제당국의 압박을 완화시켜 줄 것이다. 그러나 결국 제일 맛있는 부분을 경험하려면, 애플 기기를 세트로 갖춰야 하니 핵심 가치도 훼손될 일이 없다.

 

 

5. 우리 삶은 너무나 다양해졌다

<출처: marvelapp.com>

 

애플 제품의 장점 중 하나는 디지털 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사용법을 금방 익힐 수 있다는 점이다. 어린아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아이패드를 능숙히 다루는 모습은 여전히 놀랍다. 앱 아이콘의 배치마저 제한할 만큼 iOS의 규칙은 엄격했지만, 낮은 자유도 덕분에 초보자들이 적응하기 쉬운 면도 있었다. 나는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부모님이 앱 아이콘을 여러 페이지에 흩트려 놓고, “그 앱 어디 갔지?”라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종종 목격한다. 그럴 때마다 자유도란 참으로 오묘한 것이라 느낀다.

 

현재 사회의 디지털 이해도는 스마트폰이 처음 출시된 2007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높아졌다. 수십억 인구가 오랫동안 쓰면서 익숙해진 것도 있지만, 삶의 많은 부분이 스마트폰에 의존하는 형태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iOS는 하나의 도구를 넘어 개인의 세상을 나타내는 공간으로 진화했다. 이제 애플식 규칙을 강요하기엔 iOS 안에 담긴 개인의 삶과 습관이 너무나도 방대하고 다양해졌다. 애플식 규칙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 강제성을 낮추지 않으면 안 될 정도로 개인화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그러나 iOS는 단순히 커스터마이즈 옵션을 늘리는 것에서 멈추지 않았다. 대략 2019년부터 애플의 마케팅에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메시지가 자주 등장하기 시작했다. ‘애플은 너의 개인 정보를 철저히 보호한다.’, ‘아이폰에서는 외부 업체들이 당신을 추적하지 못한다.’ 같은 내용이었다.

 

이런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메시지는 개인화 키워드와 결을 함께 한다. 초점이 모두 개인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애플 인텔리전스가 나만의 비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낼 수 있다면, 나를 학습해 나보다 나를 더 잘 알면서, 나에 대한 정보를 철저히 보호하는 iOS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결론: 주도권은 내주지 않는다

<출처: 작가>

 

<요약>

1. iOS 18에 등장 예정인 애플 인텔리전스는 애플이 만든 인공지능 모델이다.
2. iOS 18에서는 커스터마이즈 옵션이 대폭 늘어난다.
3. RCS, ChatGPT 등 외부 생태계와의 연결이 늘어난다.
4. 애플은 계속 늘어나는 규제에 맞춰 폐쇄성을 낮추고 있지만, 핵심 경험은 여전히 애플 생태계 전용이다.
5. 너무나 다양해진 우리 삶에 맞춰 애플은 iOS의 개인화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iOS 18의 주인공은 애플 인텔리전스이지만, 정식 버전은 아마 18.4 버전 정도는 되어야 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다. 내년 봄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아이폰 16 출시와 함께 바로 쓸 수 없다는 것이 아쉽다.

 

아마 애플 인텔리전스가 진가를 발휘할 수 있는 것은 iOS 19 정도 들어서일 것이다. iOS 19 들어서는 애플 인텔리전스를 사용하는 외부 앱들도 많아져 있을 것이고, 기기 내에서 처리할 수 있는 명령의 종류도 늘어날 것이다. 거기에 커스터마이즈 옵션도 계속 추가될 것이다. 그리고 애플 생태계 밖의 유저와의 상호작용도 더욱 다듬어져 있을 것이다. 동시에 애플 생태계 안에서의 경험은 더욱 증폭되어서, 애플 기기만 쓰는 사람들의 비율이 늘면 늘었지 줄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드웨어, OS, AI 모델. 이 3가지를 독자적으로 가진 것은 현재 애플밖에 없다. 삼성은 자체 OS가 없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스마트폰이 없으며, 구글은 그나마 모두 있으나 크롬북과 픽셀 하드웨어가 빈약하다. 애플 인텔리전스가 어느 정도의 위력을 보여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애플이 무척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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