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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기획자가 알아야 할 ‘로직 트리’ 활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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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원인)를 찾는 것이다”

 

무언가를 기획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대부분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일 것입니다. 기획의 목적은 ‘특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다만 때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아닌 단편적인 문제 해결에 초점을 둔 기획이 탄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의도가 어떻든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죠.

 

따라서 기획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근본적인 문제를 정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명확한 문제 정의는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근본적인 문제를 찾는 여러 가지 방법론 중 하나인 로직 트리(Logic Tree)에 대해 설명하고, 필자의 활용 사례를 덧붙여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로직 트리(Logic Tree)란?

 

<출처: 그루비>

 

로직 트리란 논리(logic)와 나무(tree)의 합성어입니다. 단어 그대로 나무의 몸통과 가지, 잎의 순서로 현상을 논리적으로 연결하여 문제의 원인이 되는 뿌리를 찾아가는 방식입니다. 나무 전체에서 굵은 가지를 분해하고, 그 가지에 달린 잔가지와 잎을 설명하는 방식이죠.

 

 

로직 트리는 왜 사용할까?

기획을 하다 보면 간혹 방향성에 대한 문제를 만나기 마련입니다. 보통 사람들은 문제를 직면했을 때, 원인이 무엇인지 논리적으로 생각하기보다 ‘이렇게 해결해야지!’라는 솔루션에만 몰두하여 직관에 의지한 채로 실행해 나갑니다. 그러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죠. 이럴 때 로직 트리를 사용하면 직관에 의지해 실행할 때보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출처: sevendex>

 

1. 거시적인 관점의 확보

기획에서 중요한 것은 머릿속에 있는 전체적인 내용을 어떻게 풀어가고 설명하느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미시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멀리 바라볼 수 있는 거시적 관점도 필요합니다.

 

로직 트리를 만들다 보면 현상과 그에 대한 원인을 정리하게 됩니다. 따라서 단편적인 부분부터 전체 내용까지 보다 넓게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깁니다. 또한 로직 트리를 그리면 자기 생각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전체를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토픽의 상하좌우 논리와 인과관계 오류 역시 손쉽게 바로잡을 수 있죠. 발생한 현상을 미시적인 관점이 아닌 거시적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근본적인 문제를 찾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2. 빈틈없는 논리적 사고

복잡한 문제에는 여러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해결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기획자는 이러한 문제를 논리적으로 풀어낼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로직 트리를 사용한다면 보다 원만한 해결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출처: 작가>

 

복잡한 문제를 쉽게 풀어내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내용을 얼마나 논리적으로 전개하느냐’입니다. 이때 많이 쓰이는 방법이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입니다. 중복과 누락이 없는 분류 기법을 의미하죠. 로직 트리에 나열한 가지가 서로 중복되지 않고, 누락도 없으며, 뒤죽박죽 섞여 있지 않은 상태를 ‘MECE’라고 합니다. 로직 트리는 더 MECE한 관점으로 문제에 접근하기 유용해 기획자의 빈틈없는 사고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로직 트리는 어떻게 쓸까?

3가지 로직 트리: Why, What, How

로직 트리에는 크게 세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각 종류마다 사용 방법은 약간 다르지만, 근본적으로 핵심을 찾는다는 점에서 사용 목적은 동일합니다.

 

1. Why Tree

Why Tree는 로직 트리의 일종으로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왜?”라는 질문을 반복해 던지는 구조적 접근 방법입니다. 이는 특히 복잡한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위에서 하위로, 요소들의 인과관계가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출처: 작가>

 

예시는 ‘고객 이탈률 증가’라는 문제에 Why를 더해 원인을 추론해 가는 과정을 표현한 로직 트리입니다. 이렇게 나온 문제를 짚어가다 보면 고객이 이탈하는 진짜 원인을 검증해 볼 수 있습니다. 문제의 표면적인 원인에 머무르지 않고, 근본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2. What Tree

What Tree는 구성 요소를 보다 면밀하게 확인하며 어떠한 요소의 핵심 레버(Lever)를 찾을 때 주로 쓰입니다. What Tree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수행해야 할 작업을 “무엇(What)?”이라는 질문으로 구체화하여, 문제 해결을 위한 실행 계획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돕습니다.

 

<출처: 작가>

 

예시처럼 ‘시장 점유율 확보’라는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겠습니다. What Tree는 “이 요소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부터 진행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야 할 때 먼저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를 위해 무엇(What)을 할 수 있는지 가지를 구성하다 보면, 우리가 현재 부족한 부분은 무엇인지, 어떤 것을 먼저 개선해야 시장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지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3. How Tree

How Tree는 말 그대로 ‘어떻게’라는 관점이 핵심입니다. 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찾아내는 방법입니다. How Tree는 과제를 해결하는 방법 중 최선의 선택은 무엇이며, 어떤 우선순위를 따라야 할지 고민할 때 유용합니다.

 

<출처: 작가>

 

예시는 ‘영업 이익 개선’이라는 목표를 어떻게 수행해 나갈 것인지 찾아가기 위한 How Tree입니다. 먼저 영업 이익 증가를 위해 필요한 영역을 전부 정의했다면, 이제 어디를 먼저 개선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비교적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작가>

 

다만 How Tree의 경우, 본인의 주관적 관점이 많이 가미되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스스로 구상한 해결책을 ‘Why So(문제의 원인이 맞는가?)’, ‘So What(정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요소인가?)’을 적용하며 이 해결책이 앞서 정의한 과제를 정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일지 면밀하게 검증해야 합니다.

 

기획자의 로직 트리 활용법: OKR 달성하기

그럼 기획자는 로직 트리를 당장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까요? 필자의 경우 주로 OKR 달성을 위해 로직 트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OKR은 하나의 Objective와 이를 달성하기 위한 Key Result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러니 특정 지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해당 Key Result를 움직이는 선행 지표가 분명 존재할 것입니다. 이를 로직 트리로 계속 정의해 나가다 보면 결국 우리가 OKR을 달성하기 위해 가장 먼저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할지 보다 명확히 정의할 수 있습니다.

 

물론 별다른 고민 없이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다 OKR 달성에 성공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효율적으로 움직이며 성공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기획자가 지표에 대해 깊게 이해하고, 핵심 레버(Lever)를 찾아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출처: 작가>

 

예시를 들어보겠습니다. 위와 같이 DAU 10,000명이라는 KR을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이를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어떤 일을 먼저 해볼 수 있을지, 거시적인 관점을 가질 필요가 있습니다.

 

DAU 10,000명 달성을 위한 액션으로 크게 세 가지, 소셜 미디어 홍보, 마케팅 캠페인 실행, 사용자 추천 프로그램 도입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여기서 다시 액션마다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트리를 뻗어 나갈 수 있습니다.

 

<출처: 작가>

 

이처럼 행동별로 로직 트리를 그리면 세밀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KR 달성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업이 나열되었습니다. 즉, 목표 달성을 위한 행동을 거시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출처: 작가>

 

여기까지 로직 트리를 도출했다면, 이제 각각 행동이 KR 달성에 얼마큼 효과가 있을지 깊게 고민해야 합니다. 이 과정의 핵심은 KR 달성과 연결된 각 액션의 효과를 추산해 우선순위를 설정하는 것이죠. 결과가 이상적이라면 우리는 KR 달성을 위해 무엇을 먼저,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지, MECE하게 정렬되었으며 거시적으로 빈틈없는 논리를 갖춘 액션 리스트를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치며

기획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문제 정의입니다.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지 않으면 그에 대한 해결책도 효과적일 수 없습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방법론이 존재하지만, 로직 트리는 본인의 사고를 논리적으로 가다듬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확률을 높여주는 좋은 방법론입니다.

 

로직 트리는 문제 해결 방식의 하나로 수학 공식처럼 100% 해결책을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논리적으로 문제에 접근하기 때문에 무턱대고 해결책을 제시할 때보다 성공 확률을 훨씬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체계적인 문제 분석으로 단계마다 명확한 이유와 결과를 도출하도록 돕습니다.

 

따라서 로직 트리를 적극 활용하여 논리적인 사고로 문제에 접근하며 보다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결과를 도출해 보기를 권장합니다. 로직 트리는 여러분의 기획과 문제 해결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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